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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의 디지몬 어드벤처도 놓칠 수 없다고!!-
"6인의 동료들과 디지털 월드를 대모험!"
TV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
"타이치와 브이드라몬! 명콤비가 대활약!!"
만화 「디지몬 어드벤처 V테이머 01」
99년 봄, 디지털 몬스터의 관련 서적에 실렸던 지면 광고입니다.
그 시절 펼쳐지던 두개의 디지몬 어드벤처가 만화와 영상의 벽을 뛰어넘어 교차!
V테이머는 98년 늦가을부터 시작된 연재가 인기를 얻고, 어드벤처는 99년 봄에 막 방영이 시작됐던 시기입니다.
간략한 줄거리와 함께 작품에 대한 소개가 적혀 있지만 무엇보다도 눈에 들어오는 건 양측 모두에 그려진 타이치의 모습.
하지만 두 타이치는 전혀 다른 인물로, 성격이나 묘사에서 부분적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디지몬 육성의 달인인 V테이머의 타이치&축구소년인 어드벤처 타이치 등등.)
디지몬 작품으로서 중요한 파트너 또한 브이드라몬과 그레이몬(=아구몬)으로 서로 다르기까지!!
이렇게 동일한 주인공을 내세우고 있으면서도 둘의 세부적인 캐릭성이 다른 것처럼,
이 두개의 어드벤처는 같은 모험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작품의 전개 양상이나 메인 테마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광고에 적힌 각각의 문구에서도 이러한 점들이 잘 드러나 있어서…
▲"6인의 동료들과 디지털 월드를 대모험!"
TV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는 타이치와 6인의 일행, 즉 선택받은 아이들의 각자의 개성과 드라마를 그린 성장 이야기.
주요 대목에 다다랐을 때 발하는 디지몬들의 진화나 강대한 악과의 대립 등도 작품의 주요 부분이지만
이 또한 드라마의 소재로서 활용되며, 작중 내내 가장 크게 다가오는 건 분명 아이들의 감정 묘사입니다.
판타지를 가미한 독자적인 설정은 물론, 문장이나 디지바이스와 같이 드라마성을 부각시키는 소재도 어드벤처의 오리지널 포인트.
▲"타이치와 브이드라몬! 명콤비가 대활약!!"
반면, V테이머는 '디지몬 테이머' 타이치와 '파트너 디지몬' 제로의 유대를 그린 배틀 소년만화.
치열한 격전 속에서 파트너와의 인연을 발판으로 역전 콤비네이션을 펼쳐가는 100%콤비의 이야기.
중반부 이후로는 보다 세계관을 넓히며 등장인물 또한 늘어나지만 메인이 되는 건 언제나 타이치와 제로의 100% 콤비죠.
실제 개최됐던 대회 D-1그랑프리가 주요 소재로 나오거나, 당시의 실제 사건, 인물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가 나오는 등
디지털 몬스터 그 자체에 충실한 점도 V테이머01 만의 매력입니다.
▲ [pixiv] 「Merge! 【Digi10新刊予定】」 / by カスガ (출처)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변치 않는 건 타이치가 용기와 행동력을 지녔고, 동시에 승부욕까지 강한 열혈소년!이란 점.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디지몬들과의 만남과 여기서 피어나는 인연의 힘이 품은 소중함.
서로가 걷는 길은 조금 다를지라도, 똑같은 목표를 향해가는 두 명의 소년과 그 모험기.
서로 비슷한 듯 하면서도 의외로 다른,
그러면서도 닮은 두 명의 타이치 만큼이나 비슷한 점이 많은 두 어드벤처 이야기였습니다:D
★) P.S
V테이머의 소개 일러스트. 자세히 보면 타이치의 등뒤로 보이는 제로의 날개가…!!
연재 직전의 디자인 콘티상, 제로는 날개가 달려 있어 비행이 가능했다는 설정의 흔적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이 시기의 제로는 성장기였으며 '브이브이'란 이름으로 불렸기도.)
또한, 타이치가 손에 쥔 디지털 몬스터는 발매 시기상으로 보나 색상으로 보나 「펜들럼 1.0 -네이쳐 스피릿츠-」.
재밌게도, 작중에선 아직 펜들럼을 갖고 있지 않다는 타이치지만
당시 막 발매된 펜들럼 시리즈 홍보의 일환으로 초기광고에선 펜들럼을 들고 있는 모습이 잦았습니다.
광고에서나마 그 꿈을 이룬 타이치와 본래 모습을 되찾은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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