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친 부분이 선택지
*제가 게임 진행 & 읽으면서 동시 번역하고 있는 고로 오역과 의역 주의
*근데 쓸 때는 엄청 긴 것 같은데 올리니까 엄청 짧아보이는 마술.
*오역 지적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번역 의욕은 댓글에 비례합니다.
*반응이 없는 거 보니까 벌써 달갤에서 누가 다 번역해두셨나...
제 4절 ‘일하는 우르크백성’에서 이어집니다.
마슈
안녕하세요, 선배. 어제밤은 잘 주무셨나요
아나
.....안녕....하세요....
둘 다 빨리 일어나네요.... 대단해요.
로만
이쪽도 마침 스태프 교대중이야. 안녕, 유토 군.
포우
포우, 포우!
[모두, 좋은 아침]
시듀리
여러분 모이셨군요. 그럼 바로 유토에게 일을 맡기겠습니다.
오늘 의뢰는 농장 리마트 씨로부터. 양털 깎는 일을 도와달라고 하십니다.
로만
하? 양털 깎기... 양털깎기라니 왜 그런 잡일을?!
시듀리
잡일이 아닙니다. 양털의 가치는 천금, 교역에 있어서 중요한 물건입니다.
양털 깎이는 년이 2,3번 정도 합니다만 사이클이 짧을수록 다음 이익으로 이어지는 것.
리마트 씨의 양은 180 마리. 양 한 마리에 4시간으로 잡으면 하루에 4마리가 한계겠지요.
즉 모든 양을 끝내려면 리마트 씨 혼자서는 1개월 이상 걸립니다.
1개월 분, 이게 열흘로 준다면 그만큼 이득이 생긴다는 걸 아시겠지요?
[상품 입하가 1개월 늦어지는 것 같은 건가...]
[일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
아나
그런 것 같군요... 하지만 양을 만질 수 있다는 건... 조금 기쁩니다.
(털 깎아야하는 양이라면 분명 엄청 지저분... 읍읍)
마슈
알겠습니다, 맡겨주세요! 반드시 해내요, 마스터!
시듀리
좋은 답입니다. 그럼 이게 소개장입니다. 양은 좋아요, 마슈. 이 계절에는 몽실몽실하지요.
마슈
역시 몽실몽실한가요...(꿀꺽) 이건 힘든 미션이 될 것 같네요...
포우
포우......
[새로운 라이벌의 등장인가.....]
[포기해, 포우 군]
시듀리
아, 그래요. 깜빡했습니다만 목장은 우르크 교외입니다.
주변에 본 적 없는 마수들이 나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부디 조심하시길.
(마수전)
우르크 시민
이야, 고마워! 저 마수들 때문에 정말 고생했거든!
털 깎는 동안 망만 봐줘도 되는데 설마 퇴치까지 해주다니...
과연 폐하 직속 정예야! 다음에도 잘 부탁해!
자 이거, 양의 은 3개. 응? 털깎기는 괜찮냐고?
아니, 그거라면 괜찮아. 무녀소의 무녀님들께서 은을 내서라도 하고싶다고 하셔서,
벌서 예약이 찼어.
설마 털 깎기가 상품이 되는 날이 올줄이야...
이야, 유행이란 무서운 거구나...
마슈
.............양이................
아나
.............눈앞에서, 지나갔어요....
[둘 다 기운 내....]
[심한 일이었어....]
로만
꽤나 유감스럽게 끝나버렸네. 마슈, 아나군에게는 할 말이 없어...
이것도 급하게 화폐제도를 도입하면서 오락이 ‘살 수 있는 것’으로 변해버린 폐해겠지.
확실히 도시를 활성화시키는 데는 유효한 수단이지만 500년은 빨랐던 거 아닐까...
마슈
네... 확실히 은으로 거래를 하는 건 아카드기에 흥한 것으로 슈메르 초기 왕조시대에는
없었던 걸로... 시간을 달리는 왕님
길가메쉬 왕이 나쁜 건 아니지만 우르크 신민들에게는 너무 빨랐던 거 아닐까요...
아나
동감입니다, 마슈.... 역시 화폐는 나쁜 문명... 예약제는 좋지 않아요...
(날이 지나감)
우시와카마루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같은 시간에 출근하는군요. 시듀리 님, 유토 님의 일은 무엇인지?
시듀리
오늘 의뢰는 킷시나뮈 씨로부터.
부인이 요즘 불온한 활동을 하고 있으니 조사해달라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불륜조사지요.
마슈
부, 불륜조사인가요. 그... 그런 건 본인들이 해결해야하는 게?
시듀리
킷시나뮈 씨는 병기고의 대장입니다. 평소에는 직장을 떠날 수가 없어요.
하지만 신경이 쓰여서 일이 손에 안 잡히신다고. 빨리 해결해야합니다.
또한 재판으로 갔을 때를 위해 증거도 필요하니 현행범 체포, 상대 남자의 속성, 이력까지 조사해주시면... (미성년자에게 뭘 시키는 거야, 어이!)
우시와카마루
....호오. 그거 재미있겠네요. 유토님, 동행해도 될까요?
저희도 오늘은 우르크 시 순찰 담당입니다. 도시 안내도 겸해서 도와드리지요.
[기쁘게!]
[.,..점점 더 우르크에 대해 모르겠어...]
로만
그렇네... 점점 살기 힘든 쪽으로 사정이 밝혀지는 듯한...
아나
저기, 전 따로 행동합니다. 아까 전, 큰 길 아주머니로부터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아서...
마슈
아, 꽃집 부인 말이군요. 그러고 보니 가게 봐줄 사람을 모집하고 있었지요.
이번에는 우시와카마루 씨가 도와주시니 여기는 괜찮아요.
아나
.................(꾸벅)
우시
그럼 갈까요! 일단 부인 미행부터! 이 우르크는 이제 제 뜰과 같은 곳,
큰 배에 탄 기분으로 따라오십시오!
(전투후)
우시
어,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벤케이
엄청난 사건이었지요.
마슈
예... 설마 부인께서 지하에 살던 수수께끼의 종족이고 지상 세계로 진출하는 것이 목적이셨을 줄은...
로만
그것도 교외 지하에 그런 용암지대가 있었을 줄은. 이건 대모험이었어.
한 마디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하지만 슬픈 사건이었네...
그녀의 사랑은 진짜였어. 그 사랑이 지상 세계를 구했다니...(뭐가 있었던 거야!)
[불을 내뿜는 사랑은 세계공통이었어...]
[그게 최후의 요히멘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요히멘이 뭐죠??
우시
예. 다음에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타종족과의 교류 그리고 혼인에 대해 제대로
법률을 만들어야한다고 길가메쉬 왕께 진언해둡시다.
마슈
법전이라고 하면 우르 남무 법전도 함무라비 법전도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것이로군요.
우르 남무 법전은 이 시대에서 다음 아카드 왕조의, 그 다음에 해당하는 우르 제 3왕조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때까지 애매하던 법을 하나로 모아 체계적으로 세운 인류 최고의
법전이라고 합니다.
[와, 마슈는 해박하구나.]
[함무라비 법전이라면...]
마슈
아... 아니요... 저도 듣기만 한 정도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우시
그런데 유토님은 이쪽에 오신지 얼마 안되셨던가.
우르크 시내 안내는 이렇게 군것질이라도 하면서 다니지만 밖은 어떠신지?
저도 거기 벤케이도 거기까지는 잘 모르지만 소문이라도 좋다면 가르쳐드릴까요?
[삼여신 동맹에 대해 알고 싶어]
[우시와카마루는 어떤 영웅?]
로만
그렇네. 그게 당면 중요과제야. 우시와카마루 군, 말해줘.
우시
말할 것도 없이 삼여신동맹은 우르크를 공격하는 최대의 위협입니다.
북쪽 마수전선, 남쪽 밀림. 그리고 동북산맥에서 날아오는 이슈타르 무차별폭격.
현재 우르크의 삼방향에서 각각 별개로 침범해오고 있습니다.
북쪽 마수전선은 레오디나스 님이 유지하고 계시지만 남과 동북문제는 대책이 없습니다.
여신 이슈타르가 가진 활은 하늘배라고 불리는 신들의 탈것 같아서, 천공을 자유자재로 누비죠. 마수전선의 마수들 정도의 제압력은 없지만 어쨌거나 민폐입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폭풍 같이 말이죠.
그리고 남은 남쪽 밀림말입니다만... 이게 또, 그게 뭔지를 모릅니다.
벤케이
길가메쉬 왕도 몇 번이나 조사대를 보내셨지만 살아 돌아온 자는 한 명도 없습니다.
마수가 동적인 침략이라면 남쪽 밀림은 정적인 침략이라고 해야겠지요.
마슈
우르크 침공 방법은 각각 독자적인 것이군요. 세 개의 위협, 삼여신동맹...
대체, 어떤 여신들이고 뭐가 목적일까요...
로만
그 중 한 명은 여신 이슈타르인게 밝혀졌고.
길가메쉬 왕은 여신들의 목적이 그가 가진 성배를 빼앗는 거라고 했지만...
우시
우르크의 큰 잔 말이군요. 저에게도 자랑를 하시... 실례, 보여주셨습니다.
그건 확실히 강대한 마력을 가진 잔이었습니다.
여신이든 영령이든 인간이든 그 잔을 가지면 왕이 되는 건 쉽겠지요.
여신들은 우르크를 멸망시키고 그 후 세계를 자신들만대로 만들기 위해 큰 잔을 노리는 게?
로만
우르크의 큰잔...? 길가메쉬 왕이 그렇게 말했어, 우시와카군?
우시
네, 그런 이름을 붙이고선 즐거워하시더군요.
제가 잠깐 만져보고 싶다고 했는데 전력으로 거절당했습니다.
벤케이
음 과연 현왕. 현명하신 판단이었군요.
우시와카마루 님께 넘겨주었다가 잘못 떨어뜨려 깨뜨리기라도 하시면 아직 다행.
마음에 들었으니 가질래! 하고 왕의 목을 베려고 하실지도 모르니까요. 하하하하.
로만
...................
우시
로만 님, 뭔가? 그리고 벤케이는 내일 아침까지 거기서 정좌다.
벤케이
우우... 서있는 것도 아니고 앉아서... 우르크 사람들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군요...
로만
아니, 잠깐. 생각해보니 당연하네. 신경쓰지마.
[우르크의 큰 잔은 이 시대의 성배가 아니야?]
....응, 아마 그럴 거라고 생각해.
처음부터 길가메쉬 왕은 성배에 필적하는 보물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그게 마술왕의 성배라고 착각해버린 거야.
그리고 길가메쉬 왕도 멀린도 그 착각을 알면서도 지적하지 않았어.
...안타깝네. 멀린은 근성이 썩었으니까 이쪽이 물어봐도 답해주지 않을 거고, 길가메쉬 왕은 ‘짐의 보물을 마술왕과 같히 취급하지 마라!’하고 화낼 게 뻔하고....
마슈
어쨌든 저희가 회수해야할 성배는 우르크가 아니라 다른 곳에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혹은 이미 써버렸다던가.]
[삼여신들이 가지고 있는 건가...?]
그렇다면 성가시네요... 안그래도 강한 상대인데, 성배까지 가졌다면 도저히 대적할 수 없어요....
(다음 퀘스트)
레오디나스
두웅! 유토 님, 마슈 님! 좋-은-아침! 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군요!
마슈
레, 레오디나스 왕!? 오늘은 여기서 출근하시나요?
레어디나스
하하하 왕은 빼시지요, 왕은. 지금 저는 한 명의 병사.
우르크를 지키는 한 장의 방패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동쪽 병사에서 훈련을 시키는 귀신교관!
이 레오디나스, 좀 어른스럽지 못하지만 병사들을 스파르타 지옥에 빠뜨릴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그거 죽는 거 아니야?]
[북쪽 전선은 괜찮아요?]
네. 티그리스 강을 쓴 수계가 효과가 있어서. 며칠은 마수들의 침공도 약해질까하고.
그 사이에 이쪽은 군대를 정비해야합니다. 무기보충은 병기고가 잘 해주고 있습니다만,
병사들의 질 만은 어떻게 안되는 군요. 그러니 제가 직접!
전장의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투! 쟁! 을 패서라도 가르쳐주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르크 초인설은 이렇게 박살났다)
포우
포우.....
시듀리
안녕하세요, 유토, 마슈. 아나도 내려왔군요.
아나
.......예. 뭔가 시끄러워서... 적인가 하고....
레오디나스
적이라고?! 하지만 안심하시길! 이 레오디나스가 있는한 일단 지지는 않습니다!
아나
........레오디나스 씨, 였나요.... .....그럼 할 수 없습니다.... .......수고하시네요.
시듀리
오늘 의뢰는 동쪽 막사 레오디나스 씨로부터.
병사들을 잘 키워놨으니 모의전을 해보고 싶다고 하십니다. 수는 백명 정도.
마슈
예? 지금 뭐라고?
시듀리
기분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시는 게 최종적으로는 편하지 않을까 하고.
레오디나스
호오! 백명이라 좋군요! 저도 성인식 전에 자주 했었지요! 그런데 왜 그런 하드한 일을?
유토 님 스파르타에 지인이 있으십니까?
포우
포우, 포----우!(특별의역: 너잖아!)<-본편 내용
(전투)
[끝났다-!]
레오디나스
이처-럼! 백 명과 싸울 경우, 육십 명 정도에서 한계를 느끼지만!
여기서부터가 진정한 싸움!
팡팡 부풀어오른 근육! 지금도 부서질 듯한 심장, 다쓴 에너지...
이 극한에서 어떻게 싸울 것인가를 배우도록! 지금, 제군을을 격퇴한 마슈양 처럼!
병사
우오----------!
레오디나스
좋다. 육체 철학은 여기까지.
이제부터는 두뇌강의입니다.
건강할 때에는 강하다, 는 당연한 것. 만전의 육체에 불가능한 일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싸움이 시작되면 만전이란 초단위로 멀어지는 것.
그렇기에 베스트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나 배드컨디션에 익숙해지는 것을 배우십시오.
전장에 있어서는 과로 상태에서 버티는 끈질김이야말로 지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때에 무엇이 가능할까? 그걸 아는 것만으로도 생존률은 뛰어오릅니다.
체력의 한계란 왔다가 돌아가는 파도 같은 것.... 피크를 버티면 반드시 싸울 수 있다!
알겠지요, 과로는 마이너스가 아닙니다!
병사
오, 오오-----? 뭐 상관없나. 우오오--------!
레오디나스
병은 기력로부터. 저는 사령을 보는 건 기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상은 안됩니다, 부상은. 다치면 바로 교대해야합니다.
상처는 기합으로는 낫지 않으니까요. 과로와 부상은 별개의 문제. 알겠습니까?
그럼 레슨 투------우!
창은 버려도 방패는 버리지마라!
창은 어떤 것이라도 큰 차이가 없지만 방패는 각각 특수한 것! 같은 것과는 만날 수 없다!
마이 베스트 실드를 발주하도록! 원형이야말로 왕도이자 우수!
병사
에? 아, 응, 뭐 그런가. 오오오오오-!!!
마슈
큭...! 레오디나스 씨의 수업이 시작해버렸어요!
공부를 위해 피곤하지만 참가하고 오겠습니다. 그럼... 마스터는 여기서 휴식을.
마슈 키리에라이트, 한 단계 다른 실더가 되어 돌아올테니!
[다녀와....]
[적당히 해....]
아나
....유토도 지쳤어요? 쓰러져서 움직이지 않는데...
로만
그런가, 아나는 마스터가 없는 서번트였지.
마스터랑 계약한 서번트는 그 마력소비 중 일부를 마스터가 부담해. 서번트가 얼마나 오래 싸울 수 있는가, 얼마나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는지는 마스터에게 달려있어. 물론 서번트가 마력을 생성해서 싸울수도 있지만 그래서는 섀도우 서번트들과 같아. 서번트와 마스터는 계약을 해야 전력을 발휘할 수 있어. 확실한 연결, 강항 친화성이 있으면 더더욱.
아나
그렇습니까... 전 계속 삼나무 숲에 있어서 몰랐습니다.....
[서번트가 받는 지식은 없어?]
.....예. 눈을 뜨니 숲에, 이 몸으로 있었습니다. 서번트로써 지식은 없습니다.
....그저, 해야할 일만은 확살히 하고 있습니다. 그 마수들을 죽이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혼자 계속, 마수들을 죽이면서 그 영혼으로 영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럼 계약할래?]
.......거절합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제가 여기있는 건 당신이 삼여신동맹과 대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들은 반드시 북벽에서 여신과 싸운다, 멀린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그 때를 기다리고 있을 뿐. 인간이 어떻게 되는 전 상관없으니까..........
[아나.....]
[.............]
포우
포우......
(숙소 귀환)
[다녀왔습니다-!]
[강청소에서 돌아왔다-!]
벤케이
오오 수고하셨습니다. 자 이쪽으로. 곧 저녁식사니까요.
우시
돌아오셨군요. 유토님. 오늘은 도시 안 강 청소였습니까? 저는 새 퇴치였습니다.
지붕에서 지붕으로 퐁, 퐁 하고 뛰는 것 좋지만 새들도 요즘은 머리가 좋아서.
일부러 큰 길을 낮게 날아서 과일가게랑 꽃집이 4개 정도 희생되고 말았습니다.
마슈
아아, 그래서 길가메쉬 왕이 안 좋은 표정을 짓고 계셨군요.
“저녁마다 보고하러 오라고 한 건 짐이다만 불평을 가지고 오라고는 안했다!”라고.
우시
죄송하군요. 어려운 일을 달성하는데 희생은 따르는 것.
손해배상은 벤케이의 급여에서 빠지겠네요...(돈 받고 일하는 거였어 ㅋㅋㅋㅋ)
레오디나스
후- 오늘도 잘 단련했습니다! 슬슬 병사들도 한 사람 몫을 하겠군요!
응? 여러분 웬일로 모여계시는지. 제 자리는 이쪽입니까?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녁식사 담당은 누구신지? 아나 님이라면 저, 급한 용무가 생겼습니다만...
시듀리
안심하시길. 저녁은 제가 만듭니다.
옆집에서 친절하게도 화덕을 빌려주셔서 오늘은 버터케익도 준비했습니다.
아나
버터 케잌....! 그거 혹시 무녀 은을 열 닢 내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그 음식인가요?
시듀리
그겁니다. 최고급 과자라서. 재료는 제가 준비했으니 부디 맘껏 드세요.
아나
...........맛있어. 이거 보관해도 괜찮나요?
시듀리
괜찮습니다. 하지만 내일 점심까지는 드세요. 상하니까요.
우시
감사합니다, 시듀리 님. 하지만 제사장이신 분이 매일 여기 오셔도 괜찮은겁니까?
시듀리
괜찮습니다. 폐하의 명령이니까요. 저도 낮에는 폐하를 보좌하고 있으니, 신경쓰지 마시길.
아아, 그쪽에 쌓여있는 점토판은 우르크 시민들로부터,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쓴 겁니다.
한가하실 때 바주시길. 이것도 여러분에 대한 보수니가요.
멀린
음, 시듀리 님이 직접 만든 요리라면 나도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이야, 안녕, 제군들, 오랜만! 응? 지금까지 뭐가 있었나 보고하고 싶다고?
흠, 그럴 필요는 없어. 대부분의 시간을 방에서 일을 농땡이 치고 있었을 뿐이니까.
유토 군이 어떤 일을 맡아왔는지 대부분 알고 있다마다.
포우
포우, 포-우!
[....뭐라고 해야하나......]
[......학교 기숙사....?]
로만
정말이지. 인리붕괴 위기, 최후의 특이점인데.
하지만 뭐, 이만한 인수가 한 집에서 살고 있으니까. 소란스러운 것도 별 수 없나.
우르크에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하고, 이 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알아두는 것도 꼭 너에게 도움이 될거야.
울어도 웃어도 싸워야할 때는 오기마력이고.
지금은 어깨에서 힘 빼고 즐겨도 되지 않겠어?
[그렇네요.]
[같히 놀지 못해서 쓸쓸해, 닥터?]
그래. 생각해보니까 희귀한 순간이야. 거기 있는 영령들은 정규 서번트가 아니야.
모두 거기 시대를 살아가는 생명으로써, 우르크를 지키기 위해 일하고 있어.
그건 칼데아에는 없는, 더 싶은 인류사와의 관계성이야.
그런 기적이 가끔 있었다, 그런 이야기지.
(아침)
멀린
좋은 아침, 유토 군. 수고하네.
마슈
안녕히 주무셨나요, 멀린 씨. 나가시는 건가요?
멀린
아니, 방금 돌아왔어. 방으로 바로 가고 싶지만 너희들에게 일이 있어서 말이지.
오늘로 20일 째. 우르크 생활에는 익숙해졌어?
[덕분에]
[실은 꽤 즐거워요.]
멀린
그거 다행. 적응력이 좋은 건 뛰어난 동물의 증거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즐기기에 인간의 꿈은 아름답고, 재미있어. 같은 말을 하지만 실은
안 좋은 소식이 있어. 시듀리 님한테서 전언이야.
“오늘은 의뢰가 없습니다. 휴일이니 우르크를 즐겨주십시오” 라네.
마슈
휴일...인가요. 그건 기쁩니다만... 뭔가 맥빠지네요, 선배.
오늘은 어떤 일이 있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나
....일.... 휴식.........
멀린
그럼 난 이만. 아아, 좋은 기회니까 마슈한테 데이트 신청이라도 해봐? 장소로는 에안나
앞의 정원을 추천할게. 이슈타르의 침실이었어서 그런지 좋은 꽃이 많아.
마슈
아, 멀린 씨는 2층으로 가셨습니다. ...그럼 어쩔까요, 마스터?
[데이트 할 수 밖에 없나?]
[역시 데이트 할 수 밖에 없나?]
아나
.........죄송합니다. 두 분은 오늘 한가하신 거군요? 그렇다면 제가 일을 의뢰하지요.
......이게 지금까지 모은 은이니다. 왕의 은과 교환해서 7개 있습니다.
이거면 저와 함께 가주시겠습니까....?
마슈
물론이에요. 아나 씨의 의뢰를 거절할 수 없지요. 돈도 괜찮아요. 그렇지요, 선배?
마침 보람있는 일을 찾고 있었어요!
[마슈 말대로야. 맡겨줘, 아나]
아나
....그럼 현장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전투가 있을 테니 잘 부탁드립니다.
마슈
네? 전투요?
포우
포우, 포우?
(유령과 전투)
아나
....수고하셨습니다. 이걸로 이 근방에 있던 악령은 쫗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서는 놓쳐버릴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마슈
우르크 지하에 동굴이 몇 개나 있다는 건 놀랍지만 방금 망령이 더 놀라워요.
아나 씨는 그 망령들이 뭔지 아시나요?
아나
....모릅니다만, 그건 사신 같은 것... 같습니다.
두 분은 눈치채지 못하신 것 같지만 이 우르크에 죽음의 병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체력이 떨어진 자부터 영원한 잠에 빠지는 겁니다. 저 영들은 그것과 관련이 있겠지요.
그러니까 영만 쫗아내면 쇠약사하고 있는 사람들도 줄지 않을까 하고...
로만
그런가. 신대에서는 육체의 죽음과 정신의 죽음은 다르니까.
육제가 무사해도 영혼을 사신에게 빼앗기면 그 인간은 죽어.
아나
그렇습니다. ...그리고 혼을 빼앗긴 상태에서는 ‘죽는’게 아닙니다. ‘잠드는’ 것입니다.
육체 만 무사하다면 빼앗긴 혼을 되찾아오면 눈을 뜹니다.
신대에선 ‘명계에서 사자를 데려오는 것’ 치료 행위 중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마슈
.....심장이 멈추어도 육체만 보존하면 죽음에서 돌아오는 일도 있다...라는 건가요?
아나
네. ....그래도 혼이 명부에 떨어지기 전에 혼 그 자체가 부서져서는 소생할 수 없지만요.
그 경우 육체도 영혼과 운명을 같히 합니다. 생명활동을 정지하고, 곧 흙이 되는 거지요.
로만
음, 사후 세계가 있다. 신대다운 현상이야. 마나의 질이 다른 것도 이유 중 하나겠지.
지옥에 떨어진다 = 죽음이 아닌 거겠지. 죽음과 명부, 지옥보다 더 앞에 있는 ‘무’라는 건가.
아나
우르크에서는 그걸 심연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뭐든 명부의 망령은 살아있는 자를 데려가는 납치범 같은 것.
그게 특히나 많이 있어서, 그, 퇴치를 부탁드렸습니다.
[어떻게 망령을 알아차렸어?]
[우르크 사람들을 위해?]
아나
그건............. 큰길 꽃집 위에 잔뜩 모여 있어서...... 뭐든, 망령퇴치는 끝났습니다.
시듀리에게 보고 하러 가야해서, 실례합니다.
마슈
아, 기다려 주세요 아나 씨! 저도 같히 가겠습니다! 선배, 먼저 돌아가주세요.
아나 씨 혼자서는 시듀리 씨에게 설명하기 어려울테니까요!
포우
포우....
[혼자 남아버렸어]
[숙소로 돌아갈까.]
포우, 포우!
시민 A
....어디 할아버지지 저사람. 이 근방 사람이 아니지?
시민 B
싫다, 거지라니.... 한 쪽 발도 저렇게... 부상병도 아니고...
시민 C
놔둬, 양호사가 오겠지. 무녀소에는 그걸 위한 예산이 있으니까.
시민 D
그건 그렇지만.... 저 사람, 아까전부터 저기서 움직이질 않아서... 이틀은 아무것도 먹지
못한 거 아닐까?
노인
....................
포우
........포우. 포우, 포우..............
[알고 있어, 잠깐 기다려 포우 군.]
[....아마, 밀가루의 은이 남아있었지...]
노인
....................
[(살짝 빵을 놓고 간다)]
[남은 거라서, 이거라도.]
포우
포우, 포우
노인
기다려라.
포우
포우?!
노인
....................
[....아, 저기....]
[....쓸데없는 짓 이었나요?]
노인
....그렇군. 실로 그 말대로. 젊은이, 동정은 때로는 모욕이 되지. 기억해두게.
이유없는 연민은 악 중 하나이자, 이유없는 부끄러움도 또한 악 중 하나.
...하지만, 섬세한 배려까지 비난해서야, 그거야말로 노해(조직이 고령화되어서 교체되지
못하고 노화하는 현상)의 비난을 받겠지.
은전이 아니라, 내가 지금 필요로 하는 것만을 준 판단에는 감사하네.
감사히 받지.
포우
포우포우(특별의역: 하지만 먹질 않는데?!)<-본문
노인
....음, 받아버렸으니 이쪽도 뭔가 보답을 해야겠군.
나는 지우수드라. 보는 바와 같이 내일도 장담못할 늙은이일세.
하지만 그대는 내일이 있는 젊은이. 그렇다면 충고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것이겠지.
명심하도록. 이제부터 우르크에 3번의 폭풍이 몰아칠거야.
미움을 가진 자에게 이해를 보여서는 안되네
즐거움을 가진 자에게 동의를 보여서는 안되네
...그리고, 고통을 가진 자에게 찬성을 보여서는 안되네.
부디 잊지 말게. 이것들이 사람의 길를 벗어나있다 한들, 애시당초, 신을 상대로 인도를
말하는 것이야말로 어리석은 일이지.
[당신은 대체....]
[3번의 폭풍....?]
노인, 사라짐
[아무도 없어....]
[지금 그건 대체....]
포우
포우포우...........
하나하나가 짧아서 그냥 4절 다 번역해버렸습니다.
뭘 착각하고 있는 거냐 아직 우르크의 고생은 끝나지 않았어!
5절 번역 중.
댓글 먹고 번역합니다. 아구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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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도와준 꽃집에 망령 다닌다고 퇴치하는 아나가 귀엽네요. | 16.12.11 21: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