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전 우로부치가 페제 집필한게 신의 한수라고 봅니다.

[GreenElf]

페스나의 인기가 좀 꺾여나가던 시점에 발표됬던 페이트 프리퀄 이라 할수있는 페제.

이게 대히트를 치면서 기존 페스나 팬덤에 새로운 팬이 유입되고 제 2의 달빠 창궐 소리까지 들었죠.

만약 이걸 나스가 집필했다면, 그저 페스나의 전편 이야기로 페스나 팬들에게만 주목받고 새로운 팬덤 창조까진 못했다고 봅니다.

물론 나스의 팬층도 탄탄하고 페스나 기존팬층도 굉장히 파괴력 강하지만

우로부치라는 나스와는 비슷해보이면서도 완연히 다른 성향의 작가가 페제를 집필하면서

페스나 기존 팬 + 우로부치 팬 + 페스나를 모르던 시청자들 이 뭉쳐 새로운 팬덤을 만든거죠.

거기에 멋진 남자들의 이야기로 인해 부녀자 층이란 강력한 구매층까지....

[가람의 동]

그리고 유포터블의 페제 대성공 이후 페스나 리메이크에 극장판까지!!!!

[사과나무의섬]

그후 기존 월희VSFate 대결을 넘어
같은 시리즈간의 팬들끼리 서로 목숨을 잡을 수준의 신화가 펼쳐지고..

[캉각스]

재미중시 작가와 재미중시 작가가 힘을 합해 재밌는게 나왔지만 대가로 설정이 붕괴된 느낌이랄까?

[루이넨스]

님은 우로부치 스타일이 싫다고 하시지 않았었나요...... 왜 갑자기 태세전환을.......
굳이 다른인간에게 맡길거면 나스와 더 비슷한 성향의 작가에게 맡겼어야 되었다고 봐요. 그래야 괴리감이 적을테니.... 다른작품들이야 완전 동떨어진 세계니까 다른 작풍으로 가도 별로 상관없지만 페제는 프리퀄로 제작된거였으니까요 일단은

[사과나무의섬]

그린엘프님은 페제란 작품자체는
좋아하세요 단지 우로부치식의 암울한 이야기가
안좋다고 일전에 쓰신적 있어요
작품자체를 따로 평가하는건 누구나 가능해요

[GreenElf]

제가 싫어하는 것과 성공하는건 별개니까요... 저도 우로부치 스타일 싫어하는데 정반대 성향의 작가가 글을 써서 새로운 팬덤을 만들어 상업적으로도 대성공 햇으니 타입문 입장에선 신의 한수라는 거죠....

[루이넨스]

제가 이해를 못한건가요? 왜 정반대성향의 작가가 썼기에 성공했다고 보시는지 잘 이해가....... 페제가 대박친 요인이라면 유포가 스튜딘과는 비교도 안되는 퀄리티로 애니화해준 덕택이라고 보는데요. 딱히 작가의 성향이 달랐기 때문이라기보단..... 부녀자들도 애니화 이후에 늘어나게 된거고요.
그니깐 제 결론은 유포의 애니 퀄리티가 작품부흥의 계기가 되었다는건데 그러므로 만약 유포가 페스나 리메이크를 먼저 해줬어도 제2의 부흥기는 올수있었다고 봅니다

[GreenElf]

루이넨스님 의견에 반박하자는건 아니고.. 비슷한 성향의 작가가 썼어야 더 성공했을수도 있고 나스가 써서 더 성공했을수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이고 실제 발생한 사실은 "정반대 성향의 작가인 우로부치가 제로를 써서 대성공 했다" 라는 거죠. 물론 그 성공의 잣대가 제로라는 이야기 자체의 재미인가 유포테이블의 고퀄 애니메이션화에 따른 것인가라는 문제가 있겠지만 애초에 제로의 인기가 있었기에 애니화가 되었다고 생각하는게 더 신빙성 있는 분석이라고 봅니다...

[GreenElf]

자꾸 댓글 길어지다보니 제가 페제 추종자처럼 되가는듯 한데 전 어디까지나 원작 골수 빠돌이고 페제의 설정 파괴를 상당히 고깝게 여기던 질나쁜 달빠입니다.... 단지 페제로 인해 경직되잇던 페스나 팬덤에 새로운 물결이 밀려오고 활발한 팬질이 가능해진게 고마워서 페제로의 이런 점은 충분히 인정받아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것 뿐입니다.

제로를 인정해준다고 페스나 원작을 까내리는건 아니란걸 이해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Saf.]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유포가 페스나 리메이크를 먼저 했다면 퀄리티로 주목받은 작품 정도는 되어도, 페제 레벨의 신 팬 유입은 못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여덕 구매력이나 2차창작 비율이 장난 없단 건 잘 알려져있고, 뭣보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여성층 쪽엔 그거 에로게 아냐? 같은 반응이나 여덕이 아니어도 진입장벽이 꽤 있었을 것 같아요.

[Herne]

글쎄요 이렇게 씹고뜯고 싸우기만 할거라면 나스가 쓰던가 검수할때 제대로 정신줄잡고 검수를 하던가 페제를 쓰질 말던가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팬들은 뭘 어떻게 해도 싸우겠죠

[사과나무의섬]

나스가 제대로 정신차려 검수해 완벽히 이어지는
작품을 썻을때도 논란이 될 경우면
그 경우는 페제 페스나 팬들이 서로 작가필력에 대해
싸우면서 작품수준 논하는 싸움이었을려나요...

[nighthammer]

검열이 세면 좋은 작품은 안나옵니다.

[캉각스]

달빠의 기원은 전투종족이잖아요 ㅎㅎ

[소케노]

국제 학교에서 페이트 전파하면서 느낀 건데, 진짜 우로부치가 페제 쓰길 잘했다고 봅니다. 페스나와 다른 느낌의 작품이 나왔기에 여러 취향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 봅니다.

[Saf.]

동감합니다.

[Saf.]

어차피 라이트 팬들은 세이버 브리튼의 운명이 어떻느니 제로와 스나간 성격이 어떻느니 헤라클레스 전투력이 어떻느니 같은 것보단 보기/읽기 재미있으면 그걸로 좋다! 일테고, 이러다 다른 작품도 찾아보는 신규 팬이 생기고 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페제는 아는 팬들만 알았던 설정 유지는 소홀했어도, "재밌게 볼 수 있던 좋은 작품 겸 입문작"으로선 충분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metal1]

극성 팬들만 아니면 둘다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페제와 페스나가 연관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다르기 때문에 결국 다른 작품이란 걸 인지하는 거겠죠.

[루이넨스]

2222222222 둘이 쓸데없이 잇지만 않아도 싸움의 절반은 줄듯. 그냥 설정만 살짝 공유하는 별개의 작품이란걸 왜 인정들을 안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