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작품에선 연도에 대해 일괄적으로 201X이라고 되어 있으나,
본 글에선 작중 언급으로 통한 유추와 신데마스 애니를 2015년을 기점으로 삼았습니다.
예전에 다른 분들이 쓴 글을 보고 필이 와서 즉석으로 써봤습니다
- https://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23536700
- https://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30588486
현실의 마츠다 세이코 정도의 포지션에 위치한 인기 아이돌 히다카 마이란 등장인물이 있음.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여러가지 기록을 남겼는데, 대표적으로
- 1집에서 5집까지 전 앨범 밀리언셀러 등극.
- 3차례의 전국 투어 전석 당일 매진 .
등 아이돌 업계의 혁명을 불러 일으켰으나,
동시에 마이의 은퇴 선언은 2000년대는 아이돌 시장의 몰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됨.
사실 원작에서도 마이가 활동하기 전부터 시장이 위태로워 지고 있다는 전황이 포착되고 있었다고 언급이 되었음.
이 때부터 애니마스 사이 동안 아이돌 시장은 암흑기에 접어 들었는데,
참고로 이 시기를 다룬 것이 바로 작년에 완결이 되어 국내에 발매되기 시작한 『아침놀은 황금빛.』
아이돌 시장이 이런 판국이지. 애니 설정 상, 일본에서 넘사벽의 덩치를 가진 346 프로덕션에서 그닥 관심을 가질일이 만무함.
물론 몇 차례 재부흥을 일으키기 위해서 각 연예 기획사에서도 시도를 했었고,
346 프로덕션 역시 예외가 아니라 히다카 마이의 은퇴 공연을 본 것을 계기로 아이돌의 꿈을 꾸던 한 소녀를 필두로
여러 신데렐라들을 연습생으로 뽑아 몇년 동안 준비에 돌입했으나....
돌연 이사회에서 간만에 록이 다시 대세가 되자, 돈이 안 된다며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를 비롯해서 재즈 등
10여 개의 프로젝트와 그에 파생된 밴드를 모조리 날려 버리고 그 예산을 록밴드를 키우는데, 전용함.
결국 연습실에서 온 몸이 멍투성이가 되고 피눈물이 나는 노력들이 한순간에 돈 앞에서 의미를 잃게 되면서
수많은 꿈들이 세상에 원망을 하면서 성 밖으로 나옴.
"연습생 몇 명? 미래? 그런 건 이 346이라는 괴물에선 정말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일세. 열명이 이 판을 저주하며 떠나보야, 어차피 순진한 아이들 백명을 더 끌어오면 되거든."
그렇게 10여년 이라는 세월이 흐른 2010년....
정말 예기치 못한 곳에서 大 아이돌의 시대가 막이 오른 거임.
영세 사무소의 길바닥 섭외로 구성된 인원들..
깨끗한 언더독의 이미지.
밑바닥에서 부터 도전한다는 소녀들의 성장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바로 765 올스타즈의 도약에 발을 맞춰서 아이돌 사업이 쑥쑥 성장하게 된 거임.
불과 1년 만에 무명 아이돌에서 전국구의 톱아이돌로 성장한 것도 모자라,
데뷔 1년 반. 애니 완결로 부터 약 반년 만인(극장판 시점) 2011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공연하는 수준까지 오른 거임.
2년 동안 전년도 대비 시장이 3배씩 폭발적으로 성장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아이돌이 흥행할 것이라는 분석에
업계 공룡인 346에서도 당연히 시장 진출을 준비를 하는데, 문제가 생김.
다름 아닌 바로 346 프로덕션 그 자체, 사내 정치가 발목을 잡힌 것.
현실에서도 그렇지만, 아이돌이 단순히 노래와 댄스만 하는 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외화 더빙이나 예능에도 나가는데, 각 부서들에서 당연히 이 아이돌 사업권을 과연 어느 부서에서 진행하느냐 에 대해 알력을 피할 수가 없었던 것.
그렇다고, 아예 아이돌 사업부 자체를 신설하자니 감투부터 예산 분배까지 자기네들 밥그릇을 뺏기는 꼴이라 이것대로 문제고.
이렇게 차일피일 미루어지다가 2012년 무렵 결국 주주회에서 빡치다 못해 대폭발을 하여 임원들에게 책임을 문 거임.
가뜩이나 코딱지만한 연예 기획사에서 날마다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걸 손가락만 빨고 있는 것도 분통 터지고,
자기네들은 아무리 짧게 잡아도 10년 정도는 아이돌 육성 경험이 백지인 상태라 당장 시작해도 모자란 판국인데....
다름 아닌 작년 여름 사이타마에서 백댄서들에 대해서 346에서 조사한 결과.
그냥 전문 백댄서들이 아니라, 765에서 진행 중인 차세대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의 일원들이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함....
주주총회에서 개털린 후 회사에서 최대한 빨리 처리를 했는데...
문제는 방안이 통일이 안 된 거임.
총 2개의 방안이 제시되었는데,
첫번째로 소개할 제2안은 2~3년까지 바라보는 장기 계획으로 본사가 직접 육성을 하는 것.
마지막으로 제1안은 최대한 빠른 시장 진출을 위해 이미 데뷔한 아이돌들을 통째로 빼온다.
지금 당장이라도 765 사단에 대항해야 하는 판국인데, 한가로이 2, 3년 동안 아이돌을 키울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나온 프로젝트임.
어차피 자체 방송국도 있는 346이야 넘쳐나는 게 돈이었으니, 작정하면 남코 프로덕션에게 거액의 현찰을 쥐어주거나 각 멤버들을 개별로 만나 고액 스카웃을 하는 방법도 있었는데, 이건 당연히 단결이란 모토를 삼은 765에게 씨알도 안 먹혀서 보기 좋게 거절 당했다고 언급.
때문에 일단은 차선책으로 신칸소녀 같은 올스타즈의 라이벌 그룹이나 로컬 아이돌들 중 유망주를 스카웃하는 걸로 선회 되었음.
그리고 이건 주인공의 입사 시점까지도 전혀 통일이 안 된 상황.
그리고 2012년 초여름.
일본 유수의 대기업인 토야마 모터스에서 사내 정치로 사표를 내고 나온 주인공인 마시로 카즈키와
웬 허름한 술집에서 동료 모델과 술을 훌짝이는 한 20대 아가씨의 등장으로 이야기가 시작됨.
20대 아가씨는 TV에서 나오는 치하야를 바라보며 무언가를 곱씹고,
카즈키는 간만에 만난 대학 선배와의 술자리를 가졌는데, 여기서 대학 선배인 마지마가
346 프로덕션에 들어올 생각이 없냐는 제의가 들어오는데...
최근에 근 10일 만에 시간선이 완성되었는데, 반응 괜찮다면 올려볼 의향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