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바로 이거야...!!!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경계선에서, 붉은 피와 살점이 산산이 부서져 튀어 오르고, 생명의 불꽃이 사그라지는 바로 이 순간...!!! 이 순간이야말로, 내가 이 지옥 같은 살아 있어야 할 이유를 주지!"
오비탈리 시티의 어느 뒷골목. 오늘도 도주 생활을 이어가는 현상 수배자, 켄 브라운은, 방금 전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덤벼오는 시큐리티 포스 대원 한 명을 듀얼로 처참하게 발라버리고, 이후 비릿함이 묻어 나오는 미소를 지으며, 기절한 그 시큐리티 포스 대원에게 다가가, 자신이 항시 휴대하고 있는 은색 나이프를 꺼내어, 그 대원의 심장이 자리하고 있는 곳에 깊숙이 찔러 넣었다.
켄이 가지고 있던 은색 나이프라는 흉기로 인해, 기절한 시큐리티 포스 대원은 끝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아니, 어쩌면 "돌이킬 수 없는 강으로 떨어져 버렸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지도 모르겠다.
온 우주에 수배령이 떨어진 희대의 흉악범, 켄 브라운을 체포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했으나, 그가 휘두르는 복제 삼환신의 압도적인 힘에 휩쓸려 기절해 버리고, 켄이 물리적으로 휘두르는 흉기에 의해, 시큐리티 포스 대원은 시신이 난도질당한 채로, 저승이라고 하는 곳을 향하는 강 속에 몸이 떨어지고 말았다.
복제된 [라의 익신룡]이 내뿜는, 거세게 이글거리는 불꽃의 숨결에 휩쓸리고, 켄이 휘두르는 물리적인 힘 앞에, 온 세상에 수배령이 떨어진 흉악범, 켄 브라운을 체포하기 위해 그에게 용감하게 맞섰던 시큐리티 포스 대원은, 그렇게 두 번 다시는 이승으로 돌아갈 수 없는, 저승을 향해 흐르는 강물 속에 떨어지고 말았다.
복제된 [라의 익신룡]이 내뿜은 불꽃에 의해 그을린 시큐리티 포스 대원의 시신은, 켄이 휘두른 은색 나이프라는 흉기 앞에 무참히 난도질을 당했고, 사지가 모두 분리된 끔찍한 모습이 되어버린 시큐리티 포스 대원의 시신은, 켄 브라운이 뒷골목 근처에서 사람이 다니지 않는 깊은 밤 시간을 기다리다, 밤이 깊게 내려앉은 새벽 2시 경에, 오비탈리 시티에 위치한 어느 강에 다가가, 마치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늘 하는 행동인 쓰레기를 버리는 것마냥, 온 몸이 검게 그을린 토막 시신을 강 사방팔방에 흩뿌려 버렸다.
어차피 켄은 전과를 여러 번 저지른 흉악범이라는 칭호로 온 세상에 알려져 있으니, 이런 잔혹하고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 일 따위는, 흉악범 타이틀을 가진 켄 브라운이라는 사람에게 있어, 세상에 퍼진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는 숨쉬기처럼 쉬운 일이다.
켄 브라운이 저지른 이 끔찍한 살인 및 사체 유기 사건은, 당연하다는 듯이 온 도시에서 방영하는 뉴스에 보도되었다.
박물관 전시용 복제 카드를 절도해, 마치 자신의 카드인 것마냥 사용하고 있는 것만으로 이미 오랜 시간을 차디 찬 감옥 안에서 썩어가면서 살아야 하는 중죄이건만, 살인 및 사체 유기를 밥 먹듯이 저지르며, 세상을 향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이 켄 브라운이라고 하는 흉악범에게, 세상 사람들은 모두 분노와 혐오, 그리고 증오라고 하는 감정을 발산하였다.
리나 시티 중심부에 위치한 대기업, SEM 컴퍼니 건물.
생명과 세상을 위해 밤낮 없이 바쁘게 활동하는 SEM 컴퍼니 쪽에서도, 자사에서 근무 중인 최정예 경호원 두 명이 켄 브라운의 손에 무참히 살해 당하고, 사체가 끔찍하게 난도질 당해 강에 버려진 적이 있기에, 회사에서도 특별 부서를 결성해 각 도시들에 배치된 경찰과, 우주 연방국 특수 경찰 팀 시큐리티 포스에게 협력해, 켄 브라운이라고 하는 흉악한 살인마의 거취를 추적 중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다녀간 흔적을 지우는 것을 숨 쉬는 것처럼 너무나 쉽게 행하는 켄이었기에, 켄이 지금 어디에서 무슨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지도 알 수 없고, 그리고 켄이 이 장소에 머물러 살인을 저질렀다고 말하는 확실한 물증 같은 것도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지금까지 여러 도시에 거주 중인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에, 여러 도시에 켄 브라운이라고 하는 추악한 악마를 향해 대대적으로 수배를 내린 상황이긴 하나, 이 흉악범이 어디에 거취하고 있는 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
경찰과 기업, 시큐리티 포스가 이렇게 대대적으로 켄 브라운을 찾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을 때, 트와일라잇 시티에 위치한 키벨레우스 가족의 집.
사람이 열 명은 넘게 거주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고 널찍한 이 건물에선, 거실 소파에 누워 뉴스를 시청 중인 사자 갈기 같은 헤어스타일을 가진 험상궂은 인상을 띤 남성, 바르바스가 눈에 띈다.
다른 가족들은 모두 학업과 생업 등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으나, 바르바스는 오늘은 자신이 뛰는 프로 듀얼 스케줄 휴일이기에,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도 여럿 기를 수 있을 법한 널찍한 집 안에서, 혼자 TV를 시청하며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켄 브라운 그 자식이 아직 안 잡혔다니... 하긴, 그 놈은 지하 듀얼 투기장 시절부터 자기한테 거슬린다 싶은 놈을 찍으면, 높고 낮은 지위나 명예같은 건 싸그리 무시하고, 자기가 찍은 놈을 아무도 모르게 제거하는 놈으로 유명하지. 그래서 나를 포함한 투기장 놈들 사이에서도, 그 놈을 스나이퍼니, 어둠 속에 숨은 암살자니 하는 별명으로 불렀고."
켄 브라운이 저지른 살인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뉴스 화면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지하 투기장에서 악착같이 돈을 벌었던 지하 듀얼리스트 시절 만났던 켄 브라운을 회상하는 바르바스.
그 당시 바르바스가 만났던 켄 브라운은, 지금 켄이 취하고 있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그 땐 도주 생활 중인 지금과 다르게, 외모는 나름 깨끗한 편이었다는 정도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지하 듀얼리스트로 활동할 당시의 켄은 검은색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기에, 그의 얼굴 생김새를 보기는커녕, 그가 쓰고 있던 검은색의 가면 사이로 슬쩍 보이는 눈을 보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바르바스는 의외로 눈치가 빠른 이였기에, 그가 무슨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는지는 단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자신의 배 다른 형제들과 비슷한, 매우 선명한 자줏빛을 띠며, 눈동자 뒤에선 출처를 알 수 없는 복수심 같은 것이 만들어낸 불꽃이 강렬하게 이글거리고 있었다.
지하 투기장을 전전하며 지하 듀얼 생활을 할 때 본 그의 눈동자를, 바르바스는 머리와 마음 속에서 절대 잊을 수 없고, 또 지울 수도 없었다.
선명하게 반짝이는 자주색 눈동자 뒤로, 자신이 모르는 무언가가 일으킨 복수심이라고 하는 것이 만들어낸, 이 세상을 향해 강렬하고 거세게 타오르는 붉은 불꽃을, 단 한 순간도 잊을 수가 없다.
그렇기에 지금 바르바스는, 검은 가면 뒤로 비춰진 그의 자줏빛 눈동자 안에서 느낀 알 수 없는 감정이, 어쩌면 켄 브라운이라고 하는 자에게서 느낄 수 있는 혈연의 정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감정을 품었다.
바르바스가 가진 짙은 보랏빛 눈동자에서, 켄이 가지고 있는 자줏빛의 눈동자가 겹쳐지는 것은, 어쩌면 우연이 아닌, 진짜 혈연의 정이라고 하는 이름을 가진 감정일지도 모른다.
이 끝 모를 정도로 드넓은 세상에 자주색을 띠는 눈동자를 가진 이는 많이 살고 있지만, 켄 브라운이라고 하는 사내가 가지고 있던 눈동자 안에선, 자신과 같은 피가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적어도 바르바스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바르바스와 켄, 두 사람이 걷고 있는 길은 달랐다. 달라도, 너무나 달랐다.
바르바스는, 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이자, 지금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이 세상을 어둠으로 뒤덮으려 했던 "암흑 날개"의 대장로, 샤키르 나셸이라고 하는 자가 자신에게 뿌린 저주받은 피가 뒤덮은 깊은 어둠 속에서 방황하다, 가족이라고 하는 따뜻한 빛을 찾아 안식을 취했다.
하지만 켄은 저주받은 피가 흩뿌린 깊은 어둠 속을 외로이 방황했고, 어둠 속에서 답을 찾지 못한 채 수라(修羅)라고 하는 악의 길을 걸으며, 결국 온 세상에서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는 범죄자가 되었다.
비록 어머니는 다르다고 하나, 샤키르 나셸이라는 같은 핏줄, 같은 뿌리에서 태어난 두 사람의 행보는, 너무나도 극명하게 갈라지고 말았다.
저주받은 피가 흩뿌린 끝 모를 어둠 속을 방황하다 눈 앞에 비춰지는 한 줄기 빛을 찾고 안식을 취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하는 바르바스. 그리고, 그와 마찬가지로 저주받은 피가 흩뿌린 끝 모를 어둠 속에서 방황한 건 똑같았지만, 자신의 빛을 찾지 못하고 끝내 잔혹한 흉악범이 되어버린 켄 브라운.
같은 뿌리, 같은 핏줄 아래에서 태어난 두 남자는, 이렇듯 선택의 기로에서 다른 선택을 하였기에, 그 행보가 극명하게 갈라져 버렸다.
물론 바르바스는 지금 뉴스에서 생생하게 보도 중인 흉악범, 켄 브라운이라고 하는 이가 정말로 자신, 그리고 자신의 형제들과 같은 샤키르 나셸의 사생아인지, 그 여부를 모르고 있다.
샤키르가 알게 모르게 문란한 생활을 하였기에, 그에게서 태어난 사생아들끼리 한 지붕 아래 모여 형제, 자매로 지내는 지금의 생활도, 어쩌면 세상이 그들에게 내려준 기적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기적의 빛은, 켄 브라운이라고 하는 이에게는 닿지 않았다.
깊은 어둠 속을 끝 없이 방황하다, 결국 수라의 길을 걷는 것을 택한 자에게, 빛은 일말의 자비조차 내어주지 않은 것이다.
그 자비가 켄 브라운에게도 닿았다면, 어쩌면 켄 역시 지금 이 집에서 다른 형제, 자매들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는 나날을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
"켄... 어쩌다 그런 길을 선택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것 하나는 기억해둬. 지금 네가 걷고 있는 깊은 암흑의 길은, 너에게 절대로 자비를 내어주지 않아. 나 같은 놈이 이런 말을 할 자격은 없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빛을 찾지 못하고 어둠 속을 방황하고 있다면, 네 삶은 더욱 더 피폐해질 거야. 내가 딱 너랑 비슷한 상황이었고, 또 나랑 마찬가지로 여러 지하 투기장을 전전했던 스카일러랑 알피나, 엘핀이 그랬으니까. 어쩌면 키벨이랑 에르제도 우리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리고 나와 내 형제들이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만약 그랬다면, 우리 모두 너처럼 수라의 길을 걷는 자가 되었을 지도 모르지."
TV 화면에 비친 흉악범, 켄 브라운의 얼굴을 보랏빛 눈동자에 담으며, 씁쓸함이 가득 묻어 나오는 투로 조용하게 읊조리는 바르바스.
이 세상에 절대 용서를 바랄 수 없는 어마어마한 악행을 저지르고, 지옥이라고 하는 저승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자신이 저지른 죄의 대가를 치르는 중인 "암흑 날개"의 대장로, 샤키르 나셸에게서 태어난 이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살아갈 것인가.
그것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하고, 오로지 선택을 하는 본인들에게 달린 일일지도 모른다.
TV를 끄고 바람을 쐬기 위해 집을 나서는 바르바스의 얼굴 표정에선, 씁쓸함이라고 하는 감정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빛을 향해 나아가는 바르바스와 정반대로, 오비탈리 시티의 뒷골목에 내린 어둠 속에서 몸을 기대고 있는 켄 브라운.
어디서 가져왔는지 그 출처를 알 수 없는 육포를 거칠게 물어뜯으며, 켄은 오늘도 자신의 타깃이 될 자를 그 자줏빛 눈동자에 담으려 한다.
"하하하... 머저리 같은 놈들을 골탕 먹이는 건 언제나 재미있단 말이지. 그게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고, 내 삶의 유일한 낙이야. 그리고 그건, 지옥에 처박힌 내 아버지가 선택한 방법이기도 하지."
"보고 있어, 아버지? 당신은 당신이 품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지옥 깊숙한 곳에 처박혔지만, 난 이렇게 끈질기게 살아남았어. 당신이 생전에 보인 그대로, 난 지금 날 잡기 위해 굶주린 짐승 떼마냥 달려드는 머저리들을 속이고, 엿 먹이면서 살고 있지. 당신의 피가 나에게 물려준 이 눈... 이 눈에 걸리는 놈에게 크나큰 고통과 절망을 맛 보여주는 것. 그게 지금의 내 삶을 있게 한 방식이고, 또 내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재미있는 낙이야. 당신이 지금 이 상황을 봤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정말로 아쉽군."
"비록 복제된 것이라곤 하나, 신의 힘을 다루는 건 여전히 힘들어. 어둠의 신께서 내려주신 힘으로 어찌어찌 억누르고, 조종하고는 있지만... 하, 이 놈들도 복제 카드면서 꼴에 신이라는 건지,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 생명을 계속 갉아먹고 있지. 하지만 그 분께서 다시 이 세상에 강림하는 순간, 이 놈들도 알게 될 거야. 자기들은 위대하신 그 분 앞에 조아릴 수밖에 없으며, 그 분의 압도적인 힘 앞에 쓰러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걸 말이야."
"이제 절반이 조금 안되는 정도로 모았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피를 빨아들여야 하는 지도 아직 몰라. 하지만 이 석 장의 카드에 생명력이 모두 채워지는 순간, 그 분은 다시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실 거야. 다시 이 세상에 강림하신 그 분께선, 자신을 지옥 깊숙한 곳에 처박히게 만든 빌어먹을 빛의 신, 아케루스에게 피의 복수를 치르겠지. 그 다음엔 당연히 미천한 것들의 생명을 거두어들이고, 이 세상을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어둠으로 뒤덮으실 거야."
"흐하하하...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의 피를 봐야, 내가 편히 눈을 감는 날이 올까... 그 날이 언제 올 지는 아무도 모르지. 하지만, 위대하신 그 분께서 이 세상에 재림하시는 순간, 온 세상은 그 분의 손 안에 들어오리라. 그리고, 모든 것들이 그 분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그리고, 난 그 분께서 다스리시는 칠흑과 암흑으로 뒤덮인 세상을 바라보며, 편한 마음으로 눈을 감으리라."
오비탈리 시티에 위치한 어느 뒷골목에서, 구역질나는 사악함이 흘러 넘치는 미소를 지어 보이는 켄 브라운.
과연 그의 구역질나는 사악함이 흘러넘치는 계획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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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 22화 연재 완료!
21화 연재 후 무려 3주 가까이 그냥 두고 있다가 이제야 22편 올리는 트와일라잇 스토리네요.
요즘 연재를 해야지, 해야지 생각은 하고 있긴 한데, 계속 뒤로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22화 쓰는 작가를 용서해 주십시오...ㅠㅠ
그러면 이상으로 이번 편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다음 편에서 만나요, 제발~
(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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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대해 답을 드리자면, 켄은 주로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밤에 활동하고, 복제판 라가 뿜은 불꽃이 검은색이어서 눈에 안 띄었다는 설정입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복제판 삼환신 모두 원본과 달리 온 몸이 검은색이고, 공격 이펙트도 검은색으로 나간다는 설정입니다. | 24.03.31 20: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