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타TCG)매출 순위 대충 고찰 + 벚꽃결투 추가 소식

[WALLnut]

1. 2월 상품별 판매순위

포켓몬 샤이니 트레저 80억엔 (12월 발매)
유희왕 크로니클 51억 (2월말 발매)
포켓몬 사이버 저지 33억 (1월말 발매)
포켓몬 와일드포스 30억 (1월말 발매)
OP '500년 후 미래' 21억 (2월말 발매)
듀에마 사신과 수정의 꽃 14억 (2/17 발매)
OP 엑스트라 메모리얼 12억 (1월말 발매)
유희왕 레거시 오브 9억 (1월말발매)
WS블루 아카이브 7억 (2/9 발매)
드래곤볼 6억(2/16발매)

유희왕은 크로니클 별로 맛다시가 없었을텐데 좀 의외긴 하네요

포케카 사이버저지랑 와일드포스는 이번자 정규 부스터.

샤이니트레저는 ㄹㅇ로 '이로치'(색이 다른 포켓몬) 특집 부스터라 1위를 차지할 만 합니다

원피스는 엑스트라 메모리얼이 원피카판 레컬같고, 500년 후 미래는 베가펑크를 다루는 신규 정규 부스터.

듀에마는 외전이긴 하지만 저게 최신 부스터기도 하고 컨셉이 무색이라 많이 팔릴 법 했고,

바이스 블루아카는 말이 필요할까요? 몰루인데?

마지막으로 이번에 런칭하는 드래곤볼 퓨전월드가 10위에 들었네요.


2. 2월 시리즈별 판매순위

1위 포켓몬 150억 전년대비 270%
2위 유희왕OCG 67억 전년대비 115%
3위 원피스 39억 전년대비 265%
4위 듀얼마스터즈 24억 전년대비 116%
5위 바이스슈발츠 12억 전년대비 105%
6위 드래곤볼 8억 올해런칭
7위 MTG 4억 전년대비 44%
8위 뱅가드 4억 전년대비 131%
9위 바토스피 3억 전년대비 175%
10위 유희왕 러쉬듀얼 3억 전년대비 112%

포케카는 말할 것도 없고(유게 글 왈 되팔렘이 그간 똥을 많이 쌌다고 했는데 그 말은 통계에 거품이 꼈단 얘길까 싶긴 합니다)

유희왕은 사스엑 분기 대비 별 차이가 없었다는 건 1년간 디플레였다는 얘기일까요

원피카는 말할 것도 없고, 듀에마야 OCG랑 똑같이 정체했다고 쳐도 바이스가 몰루카드를 꺼내들고도 정체인 건 의외,

퓨전월드로 리뉴얼하면서 드디어 일본에 상륙한 드래곤볼이 IP파워로 런칭하자마자 6위,

매더개는 얼떨떨하다 못해서 대체 뭔 일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매출 반토막,

뱅가드는 이번에 신규 시즌 시작하니까 조금 올랐고,

우리 러시는 일본에서 카드값 비싸다고 난리라는데 아직 10위 정체인 게 다행이다 싶군요

바토스피는 뭔 콜라보를 해서 매출이 작년 대비 2배가 오른 거지 싶은데 얘네도 이번이 신규 시즌으로 기억합니다

작품별 순위 보고 생각나는 거라면 반다이밖에 생각이 안 나는군요

1. 확실히 반다이가 이 동네 큰 손이 되겠다는 것(원피카 디지카 드래곤볼 바토스피에 유니온아레나까지 IP빨 끝내줌)
2. 얘네 올해 월챔 영상에 바토스피 후라게만 아예 안 보여주던데 진짜 바토스피만 왕따인가 싶은 것

3. 분명 점프 IP 대다수를 차지하는 콜라보 딱지일 텐데 유니온 아레나가 왜 아직도 존재감이 없는 건가 싶은 것

3. 벚꽃결투 추가 소식

마지막으로 벚꽃결투 소식입니다. 어제 글에 사측 해명문이 올라왔는데... 내용이 좋지는 않네요.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이 때문에 커뮤니티 반응이 어두컴컴하군요. 이미 2000개를 판 물건이라 현실적으로 펀딩이 성공하긴 어려울 거고.

대충 어림잡아 유저풀이 1500명 남짓일 거라는데 BM이 코어 세트+확장으로 파는 구조라 유입 확보하기 힘들구만 참...

"도앵단원 재생산 요구에 따라 펀딩을 열었지만 수량이 너무 저조해 씁쓸한 기분이다.

물론 유저풀 증대는 우리에게도 중대 문제지만, 하필 500개라는 수량이 공장과 협의할 수 있는 최소 수량이었다.

그리고 재고 유지는 보드게임 업계 특성상 부담스러운 일이다. 펀딩/선주문 이후 일반 판매 수량이 매우 저조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보드게임 일부 품목을 일시 판매 중단 조치까지 내리면서 재고 관리를 신경써야 할 정도다.

(※해설: 얼마 전부터 다이브다이스에서 보드게임을 상시 판매하는 대신 어느 정도 판매되거나 시간이 지난 제품을 판매 중단시키고,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남은 재고를 재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도 벚결 팬이라 잘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내 돈이었으면 그냥 500개 찍으라고 우겼을 거다.

500개에 좀 못 미치는 수준이면 모를까 지금 100개 팔린 거로는 팔아보자고 설득하기 어렵다.

나도 여론을 알고 있으니 이런 말 하기 미안하지만 아직 1주가 남았으니 홍보 부탁한다"

[샤이니트 로민]

쿠키런 TCG에 돈을 많이 쓴 것일까요..

[WALLnut]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아예 다른 회사가 합니다. 코보게에서 팔았던 건 쿠키런 '컬렉션 카드'였고, 그것도 작년까지만 팔았을 거에요.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면 이거 살 뉴비가 얼마나 있을지 판단하기도 어려운데 그나마 공장하고 쇼부친 게 500개고, 성공하기 힘들겠지만 수요라도 파악하려고 펀딩으로 내걸었을 것 같습니다

[루리웹-7734955436]

러시는 나름 팬층 잡기에는 성공했는지 10위 아래로 잘 안내려가는

[WALLnut]

인터넷 여론은 험악하다 못해 "러시 OCG에 통폐합해라"같은 무지성헤이트가 잊을 만 하면 올라올 정도인데,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다니 다행이랄지 그렇습니다

[샤이니트 로민]

여론이 있다는 것은 인지도가 있다는 것이니까요..

[루리웹-2319224994]

벛꽃결투는 1대1 격투게임이라는 특성상 게임으로 나오는게 더 좋아보이는데 첫 게임이 개같이 망한게 너무 아쉬울듯

[WALLnut]

경험자/목격자들에게 듣자하니 어지간히 똥겜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얘기 들은 대로 꺼무에도 적었었고요. 아니 모바게라 원작 BM 적용하기 어렵다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BM을 그따위로 내?

[루리웹-2319224994]

보니까 되게 재밌어보이는데 종료하게 되면 참 아쉬울듯합니다.
한국의 좁디좁은 보드게임 인기풀이 문제인지 상품 내용이 문제인지 어디 홍보라도 해줄데가 없나

[에르타이]

왜 매직이 저만큼 크게 폭락한 걸까요. 참 아리송합니다

[WALLnut]

저는 매더개 겉핥기도 자주 안 하다 보니까 아예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저기는 우리나라보다 매직 팬덤 두터운 데 아니었던가? 아님 뭐 작년 2월 상품이 더 좋게 나왔었던가요?

[샤이니트 로민]

원레 일본은 매더게를 푸시는 하는데 팬던만 사는 동네라서..
오히려 듀에마가 매더게 파생으로 나왔다가 잘 되서 어지간하면 매더게와 듀에마 같이할걸요..?

[이세계 세가사원]

포케카는 역이라고 생각해요. 작년 매출이 오히려 너무 적었습니다. 올해는 거품이 좀 꺼졌기 때문에 저 매출액 중 30% 정도만 거품이라고 보긴 합니다만...

[WALLnut]

작년 매출이 적었던 이유까지는 미처 모르겠군요, 오히려 작년 내내 9세대 DLC 나왔으니까 그거랑 연동해서 팔 거리가 있었지 않나 싶은데

[이세계 세가사원]

아뇨 그냥 물리적으로 생산량이 적었습니다

더 찍어야 했는데 더 안 찍고 말았어요. 그래서 되팔렘들이 매물 독점이 가능했던거구요

[WALLnut]

아하
순수하게 회사 잘못이었군요

[방구석폥귄]

디지몬은 타이밍이 아닌 건지 아니면 10위권 뒤에 정착을 한 건지...... 어느 쪽이든 그쪽도 잘됐으면 좋겠는데 안보여서 아쉽군요ㅠㅠ

[WALLnut]

듣자하니 상품 발매 타이밍이 대다수 월말이라 통계에서 좀 핸디캡 먹고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방구석폥귄]

아하...! 감사합니다!

[gablsi]

바토스피는 2월에 콜라보 엑부 나왔고, 건담 시드 프리덤 쪽 콜라보 했습니다.

[고러시고로시]

바이스슈발츠는 듣자하니 콜라보를 너무 많이해서 어지간한 콜라보로는 감흥이 없다는군요. 마치 하츠네미쿠x길티기어 같은 상황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