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붉은 노을이 아름답게 저무는 대도시, 트와일라잇 시티.
이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일상을 보내기 위해 바쁜 발걸음을 움직인다.
이 황혼의 대도시에 설치된 한 듀얼 필드에서, 오늘도 듀얼 테크닉 훈련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붓는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의 이름은, 바로 하준.
약간 갈색이 도는 검은 숏컷에,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눈동자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 하게 할 정도로 귀엽게 생긴 외모를 가진 10살 소년은, 오늘도 듀얼 필드에서 [레드 데몬]과 [요선수], [마계극단] 덱에 대한 테크닉을 갈고 닦는 중이다.
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훈련에 열중하는 10살 소년 하준.
자신의 초등학교 친구 키벨의 누나인 오리피아와 함께 듀얼 훈련에 온 신경을 쏟아붓고 있는 하준은, 듀얼 훈련을 하느라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닦으며, 자신의 훈련을 도와 준 오리피아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휴, 힘들다... 오늘도 훈련 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리피아 누나."
"이 정도 가지고 뭘. 아르바이트가 일찍 끝나는 날은 시간이 많이 남으니까, 이 정도는 일도 아니지."
"하하... 마지막에는 진짜 아까웠어요. 라이프 포인트를 거의 다 깎았는데, 막판에 갑자기 [루닉의 날끝]이 나와서, 제 덱에 남아있던 카드들을 다 날려 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니까요?"
"그 때는 드로우 운이 좋았을 뿐이야. 준이 너도, 이제 [마계극단] 덱에 많이 익숙해진 것처럼 보이던걸?"
"아직은 갈 길이 멀어요. 펜듈럼 소환 타이밍이랑, [멜로 마돈나]가 가진 펜듈럼 효과를 발동하는 타이밍을 조율하는 게, [마계극단] 덱을 다루는 듀얼리스트 입장에선 제법 힘드니까요."
"하긴, [멜로 마돈나]의 펜듈럼 효과가 가진 디메리트는 무시 못 할 정도로 강하니까. [멜로 마돈나]가 가진 펜듈럼 효과를 언제 사용하느냐가, [마계극단]이 조율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지."
듀얼 훈련 중 자신들이 겪었던 아찔한 일들을 떠올리며, 그 순간을 포함해 듀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의견을 주고 받는 하준과 오리피아.
마음 속으로는 성인이 되었다고 자부하지만, 성인이 되기 위해선 아직은 갈 길이 한참 먼 10살 소년 하준과, 이제 어린아이의 티는 완전히 벗어 던지고, 성인이 되기 위한 길 위를 천천히 걸어가는 18살 여인 오리피아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때로는 같은 나이의 동급생끼리 나누는 대화처럼 편안하기도 했고, 때로는 8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 차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서로가 구사하는 언어를 알아듣지 못 하는 광경도 나오곤 했다.
서로가 구사하는 언어에서 세대 차이라는 것을 느낄 정도이긴 했지만, 듀얼리스트라는 공통점에서 알 수 있듯이, 듀얼에 있어서는 서로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강물이 길을 따라 흐르듯이 대화가 술술 통하는 하준과 오리피아.
듀얼 필드 근처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그 모습을 목격한 로제와 키벨 남매는, 필드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하준과 오리피아에게 찾아와, 오늘도 듀얼 훈련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두 사람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준아!"
"아, 키벨!"
"준아~ 누나도 왔어~"
"앗, 안녕하세요!"
"뭐야? 키벨은 반갑게 맞아주면서, 나한텐 왜 그렇게 겁을 먹고 그래?"
"아하하..."
"그건 누나가 제일 잘 알지 않아? 누나는 준이랑 나 같이 귀엽게 생긴 아이들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니까."
"내, 내가 언제 그랬다고 그래!"
로제가 가지고 있는 쇼타콘이라고 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취향 중 조금 많이 특이한 축에 속하는 취향을 자신의 동생 키벨이 툭 하고 건드리자, 무언가 찔리는 것이 있는지 오리발을 내미는 로제.
키벨이 로제가 가지고 있는 조금 많이 특이한 취향, "쇼타콘"이라고 하는 취향을 가지고 놀리자, 오리피아도 "옳다구나!" 하는 생각으로 합세해, 전에 로제가 자기 방에서 벨과 키득거리며 통화를 나누던 일을 언급하며, 쇼타콘이라고 하는 취향을 가진 언니 로제를 놀리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까, 며칠 전에 언니가 자기 방에서 벨 언니랑 통화하는 걸 들었던 기억이 나네."
"어떤 건데, 작은누나?"
"음... 뭔가 전문 용어 같은 걸 많이 쓰는 것 같더라구. "쇼타와 로리는 역시 최고야!"라던가...??"
"오, 오리피아! 너 설마, 내가 벨 언니랑 통화하는 거 들었어?!"
"물론이지. 언니가 그렇게 오랫동안 통화를 하는 사람은, 벨 언니밖에 없잖아?"
"벨이라면... 예전에 태그 듀얼을 할 때 듀얼 필드에 나타났던 그 분이요?" (준)
"맞아. 둘이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지만, 벨 언니랑 로제 언니가 서로 취향이 비슷해서 그런지, 가끔씩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취향을 공유하곤 하거든. 특히 둘이서 공유한 키벨이랑 준이 네 사진은, 내가 지나가다 우연히 본 것만 해도 몇십 장은 될 걸?"
"오리피아 너!!!"
"히힛."
자신이 알고 있는 한도 안에서 로제가 가지고 있던 비밀스러운 일상을 하준과 키벨에게 이야기하는 오리피아와, 얼굴이 홍당무처럼 잔뜩 달아오른 채로, 자신이 비밀스럽게 간직하고 있던 일상을 밝히는 오리피아에게 꽥 소리를 지르는 로제.
어느덧 현실 자매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 시작하는 로제와 오리피아는, 서로가 가지고 있는 취향부터 시작해서, 서로가 어떤 음식이나 패션을 선호하는 지에 대한 것, 심지어는 잠버릇이 어떤지조차 누군가가 말하지 않아도 감으로 단번에 꿰뚫어 볼 정도로 오랜 시간을 한 집에서 지낸 덕에, 이제는 가끔씩 투닥거리는 모습도 보여 줄 정도로 어엿한 현실 자매가 되어 있었다.
심지어 자신들이 방문하는 곳에 무슨 사건이라도 터졌다 싶으면, 빠르게 사건 현장으로 달려가 트와일라잇 시티의 경찰 및 [시큐리티 포스]와 협력해, 사건이 일어난 원인을 하나부터 열까지 상세하게 파악하고, 만약 자신들이 접한 사건이 인위적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밝혀질 경우, 오리피아가 어디에서 구해 왔는지 출처를 알 수 없는 마취 기능이 내장된 시계를 사용해, 마취침을 맞고 잠에 빠진 로제 몰래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동한 뒤, 또 어디에서 구했는지 출처를 알 수 없는 목소리 전환 장비를 사용해, 잠에 빠진 로제의 목소리를 내어 사건을 해결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로제는 오리피아가 자신을 마취시키고 자기 목소리를 내어 사건을 해결한 경위는 모르기에, 마취에 빠져 잠을 청하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 지는 모른다.
단지 사람들이 오리피아의 대리 추리를 로제가 한 것으로 착각해, 로제의 추리력(?)을 칭찬하는 것을 듣고, 자신이 정말 어딘가에 사는 안경 쓴 꼬맹이가 매번 마취침을 놓은 어느 콧수염 난 탐정처럼 사건을 명쾌하게 풀어낸 줄 알고 의기양양해 할 뿐이다.
위와 같이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에는 서로 협력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작은 것 가지고 투닥거리기도 하는 자매의 바이브를 보여주는 로제와 오리피아.
비록 어머니는 다르다 해도 아버지가 같고, 같은 집 지붕 아래에서 함께 지내는 시간 동안 정도 많이 들었기에, 로제와 오리피아는 마음으로 이어진 찐 자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로제와 오리피아가 이렇게 찐 자매의 바이브를 보이고 있던 바로 그 때.
오늘도 듀얼 필드에서 훈련을 하고 있을 동생 하준을 데리러 온 하림과 그의 아내 청월은, 듀얼 필드에 모여 있는 네 명의 사람들을 발견하자 아침을 밝히는 하늘 위 태양처럼 얼굴 표정이 환해지며, 그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로제 씨! 오리피아 씨!"
"어머나?! 하림 씨다!!!" (로제)
"야호! 오늘 여기 온 덕에 유명하신 분을 뵙는구나!!!" (오리피아)
"누나들, 또 시작이네..."
"아하하..."
듀얼 필드를 향해 걸어오며 자신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하림과 청월 부부를 발견한 로제와 오리피아.
자매가 자신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유명인을 만나 어쩔 줄 몰라하는 반응을 보이자, 누나들이 이러는 모습을 한두 번 본 것이 아닌 것처럼 한숨을 쉬는 키벨과, 그런 키벨을 보며 멋쩍게 웃는 하준.
어느새 두 사람이 추가되어 이야기를 나누던 듀얼리스트 일행은, 이야기 도중 청월이 현재 듀얼 대회에 나오지 않는 상세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세상에... 그게 정말이에요?!" (오리피아)
"네. 지금 저, 임신 8주 차예요."
"어머나! 축하드려요!!!"
"고마워요, 오리피아 씨."
"그래서 듀얼 대회에서 안 보이셨던 거구나... 아이가 안정기에 접어들어야 하니까..."
"청월 씨도 대회에 나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겠지만,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가 안정기로 접어들어야 하니까, 그 때까지는 대회에 못 나가시는 거지."
"근데 안정기에 대해선 어떻게 알아, 언니?"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정보들을 볼 수 있으니까. 임신 관련 정보랑 육아 관련 정보들도, 미리 알아두면 나중에 다 써먹을 데가 있지 않겠어?"
"로제 언니는 정보력 하난 진짜 철저하다니까."
"그 정보력이 너무 철저해서, 가끔씩 엉뚱한 답이 나오는 허당스러운 면도 있지만."
"키벨 너!!!"
"하하하... 아무튼 청월이 누나가 임신한 걸 알았을 때, 온 가족이 그 자리에서 엄청나게 기뻐했죠. "
"그럴 만도 하지. 왜냐하면, 두 집안에 새로운 생명이 찾아온 건 엄청난 경사니까!" (로제)
"그렇긴 해요. 청월이도, 저도, 새로운 가족이 찾아온다는 사실에, 자리에서 뛸 정도로 엄청 기뻤으니까요."
"그 때 저희 림이 형이 얼마나 기뻐했는지 몰라요. 그 때 또 한 번 여러분 초대해서 파티 열자면서 난리도 아니었다니까요?"
"하하하... 그, 그랬던가...??"
하준이 머릿속에서 그 날 있었던 기억을 마치 어제 있었던 기억인 것처럼 생생한 상태로 꺼내자, 동생의 폭로에 당황한 하림은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그런 일을 했나 싶은 생각에 멋쩍은 미소만 지었다.
듀얼 필드를 떠나 각자의 집으로 가는 길을 걷는 와중에도, 이야깃거리가 나올 틈만 보이면 이야기를 시작하는 여섯 명의 사람들.
여섯 명의 듀얼리스트들에게 있어 이 날 나누었던 이야기들은, 모두 알아두기만 하면 듀얼을 할 때나 평상시에 생활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유익한 정보들이 주를 이루었다고 한다.
여섯 명의 듀얼리스트가 나눈 이야기들은 뒤로 하고, [시큐리티 포스] 쪽으로 시점을 넘겨 보도록 하자.
우주라는 드넓은 공간에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시큐리티 포스]가 편성한 특수 요원 팀, "스페셜 폴리스 델타"의 멤버들이 세이블 시티 쪽에 파견되었다.
본부에서 떨어지는 "스페셜 폴리스 델타"의 마스터이자, [시큐리티 포스]의 총대장인 시리우스의 지령에 따라, 트와일라잇 시티로부터 북쪽으로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도시, 세이블 시티에 몸을 숨기고 있다고 알려진 범죄자를 찾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이는 아홉 명의 요원들.
잠시 후, 트와일라잇 시티와 리나 시티를 포함한 열 개의 도시에서 살인, 방화, 강도 등의 여러 강력 범죄들을 저질러, 현재 [시큐리티 포스]에서 현상 수배를 내건 범죄자가 세이블 시티의 한 골목에 숨어있는 것을 발견하자, 아홉 명의 요원들은 마스터 시리우스의 지령에 따라 범죄자가 숨어 있는 골목을 촘촘히 에워싸기 시작했다.
"꼼짝 마라, 현상 수배범! 하샤신, 오즈 스페이스!" (백철수)
"너, 너희들은?!"
"스페셜 폴리스 델타다! 순순히 투항하고 오라를 받아라!" (하레)
"누가 순순히 잡힐 것 같아?! 이럴 땐 36계 줄행ㄹ... 헉?!"
"저항할 생각 마! 지금 우리를 포함한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이 네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니까!" (에리카)
"크윽...!!!"
제 아무리 날고 기며 온갖 범죄를 저지른 현상 수배범이라 할 지라도, 자신을 잡기 위해 세이블 시티에 파견된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을 모두 뿌리치기란 불가능한 일.
결국 "스페셜 폴리스 델타" 대원들에 의해 체포된 전직 [암흑 날개]의 하샤신, 오즈 스페이스라고 불린 사내는, 체포되는 순간 이를 빠드득 갈며 분통함을 표출하였고, 이내 [시큐리티 포스]를 향해 저주 섞인 말을 내뱉으며, [시큐리티 포스]가 준비한 호송 차량에 실려 우주 교도소로 향하는 결말을 맞이하였다.
"그래. 지금은 승리를 마음껏 즐겨둬라. 하지만 우리는 절대 지지 않는다! 지금은 너희가 이겼을 지 몰라도, 우리는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다! 암흑의 날개를 가진 검은 매는 다시 하늘 위로 높이 날아올라, 너희 [시큐리티 포스]와, 그에 빌붙은 저 머저리 같은 배신자들을 반드시 처단할 것이니! 비록 지금은 명계의 가장 깊은 곳에서, 명계의 사슬에 묶여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복수의 칼날만을 벼리고 계시나! 언젠가 자신을 속박하고 있는 사슬을 부수고 이 세상에 돌아오실 우리의 위대하신 암흑의 신 아스트라이모나드 님께서, 이 세상에 내리실 축복을 기대하고 있거라! 아하하하하!!!"
[시큐리티 포스]의 호송차에 실려 우주 교도소로 이송된 오즈 스페이스라는 이름을 가진 하샤신이 남긴 저주의 말은,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의 머릿속에 선명하게 각인되었다.
5년 전에 파멸을 맞이한 사악한 악의 조직, [암흑 날개]의 잔당들은 모조리 소탕된 줄 알았는데, 설마 아직 잔당이 남아 있었을 줄이야.
우주 교도소로 향하는 범죄자 호송 차량에 실린 오즈 스페이스가 남긴 저주 섞인 말을 들은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은, 어쩌면 [암흑 날개]가 이 세상에 다시 나타날 불길한 징후를 느꼈을 지도 모른다. 아니, 분명히 느꼈을 것이다.
세이블 시티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 안에 위치하고 있는, 달이 아름답게 떠오르는 도시, 루나 시티의 어느 바에서 바텐더로 일하고 있는 전직 [암흑 날개]의 하샤신, 카렌이라고 하는 여인도, 어쩌면 [시큐리티 포스]에게 체포된 오즈라는 하샤신이 남긴 저주를 어렴풋이나마 느끼고, 이 저주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과연 오즈 스페이스라고 하는 이 [암흑 날개]의 하샤신이 남긴 저주는, 이 세상에 다시 한 번 그 실체를 드러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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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49화 연재 완료!
이번 편은 왠지 표현력이 좀 부족하게 쓰여진 것 같네요ㅠㅠ
과연 엑스트라 에피소드에서 펼쳐질 암흑 날개 2차 소탕 작전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그러면 이상으로 이번 편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다음 편에서 만나요, 제발~
(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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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생 암흑 날개를 상대로 SPD는 어떤 활약을 선보일 지...!!! 막판에 하샤신 오즈가 시큐리티 포스에게 잡혀가면서 언젠가 신생 암흑 날개가 배신자들을 모조리 처단할 것이라고 외쳐서, 외전에서 등장한 카렌도 잠깐 언급을 해 보았습니다. 시큐리티 포스 대원이 되거나, 아니면 아예 일반 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암흑 날개 일원들은 등골이 오싹할 것 같네요. 얘네가 언제 자기들 목을 노리고 찾아올 지 모르니... | 23.08.24 23:44 | |
(IP보기클릭)220.83.***.***
카렌 : 아 예 암흑날개에서 친절하게 호신술을 가르쳐줬는데 이걸 원없이 쓰게 생겼네요. 솔직히 싫은데. 김철수 : ??? 날 처단하겠다고? 혹시 물방울 세례 맞아보고 싶으신? 사실 이야기에 구체적으로 등장한 전직 암흑날개 일원들은 늘상(?) 있는 일이라 큰 문제는 아닌 | 23.08.24 23:51 | |
(IP보기클릭)1.238.***.***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라는 말이 있죠. 김철수는 모르겠지만, 카렌은 하샤신이었다가 암흑 날개가 망한 뒤로는 바텐더로만 지냈으니, 하샤신으로 지낼 때보단 감각이 많이 무뎌졌을 거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본편 시즌 1에선 주인공 일행이랑 맞붙었다 하면 픽픽 쓰러지는 잡졸 포지션이긴 했지만, 하샤신들은 엄연히 악의 조직 소속 암살자들입니다. 악의 조직 일원이었다가 손 씻고 루나 시티에서 바텐더로 일하다가, 아주 가끔씩만 호신술 구사하는 카렌보다, 재기할 때만을 기다리며 어둠 속에서 무기를 벼리면서 범죄를 일삼는 암살자 애들이 더 강할 수도 있죠. 거기다가 하샤신들은 대놓고 "네 목 가지러 왔으니까 덤벼라!!!"라고 하면서 돌격하지 않고, 어둠 속에서 기척 없이 움직이다 목표를 발견하면 소리 없이 해치워 버리는 암살의 스페셜리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철수는 몰라도 카렌 입장에선 충분히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23.08.25 0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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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암흑 날개가 움직이려고 하는 걸 보고 spd도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번 편을 쓰게 되었습니다. 엑스트라 스토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과연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 지...!!! | 23.08.25 00: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