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붉은 저녁 노을이 아름답게 물드는 도시, 트와일라잇 시티에 세워진 SEM 트와일라잇 스타디움.
듀얼 몬스터즈 대회를 포함한 수많은 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는 이 SEM 트와일라잇 스타디움에선,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가 가지고 있는 열정과 투지를 부딪히며, 오늘도 뜻깊은 하루를 보내기 위해 이 곳에 발걸음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여기, SEM 트와일라잇 스타디움 내부에 존재하는 듀얼 대회 전용 듀얼 스타디움.
관객석에는 통합 듀얼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는 시드권이 걸린 이번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둔 듀얼리스트들에게는, 통합 듀얼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권이 주어진다는 대박 소문에, 온라인 사이트 예약은 사이트가 열린 지 약 20분 만에 표가 모두 매진되는 상황이 일어났고, SEM 스타디움 내부 판매소에서 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티켓들도 대회 당일 약 2시간만에 모든 좌석 매진이라는 유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때문에 이번 대회를 반드시 자신의 눈으로 직접 관람하고야 말겠다는 순수한 의지와 바람을 가진 이들의 심리를 악용해 폭리를 취하려는 암표상들도 일부 있었으나, 이들은 모두 SEM 스타디움 관계자들과 우주 연방국 특수 경찰 팀, [시큐리티 포스]의 철두철미한 협력 작전 덕에 모조리 일망타진되었다.
덕분에 암표상들이 가지고 있던 티켓은 SEM 스타디움 직원들에게 모조리 압수되고, 오프라인 판매소에서 티켓을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암표상에게서 압수한 티켓을 스타디움 곳곳에 위치한 판매소에 전해준 덕에, 티켓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SEM 트와일라잇 스타디움에 설치된 판매소에서 티켓을 구입해, 합법적인 방법을 거쳐 마음 편히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관객들이 모두 입장한 뒤 1시간 정도가 지난 시점.
듀얼 대회 필드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와 함께, SEM 트와일라잇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듀얼 몬스터즈 대회가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원래대로라면 이번 대회의 MC도 노엘르가 맡아야 했으나, 노엘르는 현재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아이돌 그룹, "에우로페"의 앨범 작업 스케줄로 인해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지라, 노엘르의 청산유수와도 같은 진행을 보기 위해 찾아온 관객들은 마음 속으로 아쉬움이라는 감정을 삭혀야만 했다.
대회가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더욱 더 뜨거워져 가는 스타디움의 열기.
스타디움 내부에 마련된 개인 대기실에서 듀얼이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던 하림은, 통합 듀얼 챔피언십 진출을 위한 시드권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반드시 상위권에 들어가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의 불꽃을 이글이글 불태우고 있었다.
"이번 대회도 엄청 치열하겠는걸...?? 그럼 나도 질 순 없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시드권을 차지하고 말겠어!!!"
대기실에 설치된 대형 TV 스크린에 비춰지는 듀얼 스타디움의 광경을 보며,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반드시 상위권에 입성해 시드권을 확보해 보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우는 하림.
하림이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시드권을 확보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된 이유는 이러하다.
시점은 이번 대회가 개최되기 약 일주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늘도 어김없이 막내동생 하준의 덱 점검을 도와주며, 하준과 함께 트와일라잇 시티에 마련된 한 듀얼 필드에서 실전 연습에 돌입하고 있던 하림.
하준의 [마계극단] 덱이 선사하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펜듈럼 트릭 플레이에, 하림은 막내동생이 어느덧 듀얼리스트로써 한 뼘 더 성장했다는 것에 감격을 금치 못했다.
듀얼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한 하림과 하준 형제는, 집 안에 들어오자마자 온 몸을 타고 느껴지는 심상찮은 분위기에,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가족들이 모여있는 거실을 향해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겼다.
"아, 자기 왔구나! 오늘 듀얼 훈련은 잘 하고 왔어?"
"당근이지! 준이도 제법 실력이 많이 늘어서, 이제는 내 발 끝을 넘을 생각을 하지 뭐야?"
"지금은 발 끝에서 멈췄지만, 언젠간 내 실력이 형 발 끝이 아니라, 형 머리 위로 넘어가서 하늘 높이 날아오를 날이 불쑥 하고 찾아올 걸?"
"둘 다 열심히 훈련하고 왔나 보네. 하여튼 두 사람 다 듀얼 훈련에는 진심이라니까." (윤)
"듀얼리스트로써 훈련을 게을리 하면 안 되지! 윤이 너도 언젠가는 듀얼리스트로 복귀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 삼 남매가 프로 씬을 휩쓸면서 활약할 날이 올 텐데."
"나도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태양이 돌보는 게 많이 힘드네. 아무튼, 듀얼 훈련 얘기는 잠깐 넣어두고, 지금부터 할 이야기에 집중해. 왜냐면, 지금부터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있을 예정이거든."
"중요한 이야기...??"
하림과 하준 형제가 오늘 치열하게 벌였던 듀얼 훈련 이야기에 자신도 잠시 동안 듀얼리스트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을 품은 하윤이었으나, 지금은 태양이가 건강하게 크기만을 바라며 육아에 전념하기로 결심하고, 듀얼 훈련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지금부터 있을 중대 발표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하며, 하림과 하준 형제의 시선을 자신과 청월에게 집중시켰다.
듀얼 훈련 이야기를 잠시 접어두라는 소리에 갑자기 하윤이 왜 저러나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일단은 하윤의 말에 따라 몸의 모든 신경을 하윤과 청월에게 집중시키는 하림과 하준 형제.
분위기가 무르익자 청월은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하림과 하준 형제에게 보여 주었고, 청월이 꺼낸 정체불명의 물건을 본 하림과 하준 형제는, 극과 극이라는 말이 너무나도 잘 어울릴 정도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청월이 꺼낸 정체불명의 물건을 본 하준은, 대체 이게 뭔가 싶어 바닥에 놓인 그 물건을 유심히 지켜보았고, 하림은 이 물건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매우 잘 알고 있는 사람처럼, 청월이 꺼내 놓은 물건을 보자마자 눈이 바닥에 떨어질 것처럼 눈동자가 휘둥그레 트이며, 청월이 꺼내 놓은 물건 가운데에 비춰진 두 개의 빨간 선을 보자마자, 매우 놀란 표정으로 이게 정말 사실이냐며 청월에게 되물었다.
"자, 자기야... 이거 정말 사실이야...?! 자기, 거짓말 하는 거 아니지...?!"
"내가 왜 자기한테 씨알도 안 먹힐 거짓말을 하겠어? 거기, 임신 측정기에 선명하게 찍힌 두 줄 보이지? 나, 임신했어. 우리도 이제 아이 부모가 되는 거라구!"
"자기야... 청월아!!!!"
"으앗, 깜짝이야!!!" (준)
청월의 입을 통해 청월의 뱃속에 자신과 청월의 아이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하림은, 마음 속에서부터 터져 나오는 감격의 눈물을 왈칵 터뜨리며, 자신과 청월이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사실에 복받쳐 오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자신들의 사랑의 결실을 뱃속에 품고 있는 아내 청월을 꼬옥 끌어안아 주며, 앞으로 자신이 남편으로써 더 잘 해주겠다는 강한 다짐을 보였다.
SEM 트와일라잇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듀얼 대회에 하림이 참가하게 된 이유도, 끊임 없는 노력 덕에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아내 청월을 위해, 자신이 아내 청월의 몫까지 짊어지고 뛰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하림이 선택한 덱은, 바로 아내 청월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덱이자, 동시에 동생 하준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덱이기도 한 파워 타입의 덱, [레드 데몬] 덱.
사랑하는 아내 청월과 동생 하준의 몫을 짊어지고, 두 사람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레드 데몬] 덱으로 출전하게 된 이 대회에서, 하림은 반드시 시드권을 따 내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우며, 눈에서 붉게 타오르는 정열의 불꽃을 이글거리고 있었다.
잠시 후, SEM 트와일라잇 스타디움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떨리는 가슴을 가라앉히고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움직이는 하림.
듀얼 필드로 통하는 엔트런스 게이트 뒤에서 두근대는 심장을 부여잡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마음에 담은 20살의 꽃미남 듀얼리스트 하림은, 지금 듀얼 필드에 서 있는 듀얼리스트들보다 더욱 굳건하고 강인한 의지를 담은 표정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엔트런스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하림이 듀얼 필드로 향하는 엔트런스 바로 뒤까지 도착하자, 하림의 등장 음악과 엔트런스 타이탄트론을 재생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SEM 스타디움의 스태프들.
잠시 후, 트와일라잇 시티의 탑 클래스 실력을 자랑하는 꽃미남 듀얼리스트, 하림의 입장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나자, 스태프들은 세팅해 둔 장비를 조작해, 하림이 듀얼 대회에서 입장할 때마다 선곡하는 엔트런스 뮤직과 영상을 재생하였다.
(BGM : Life is show time)
(링크 : https://youtu.be/yQI7WVlwu7M)
Oh magic! Like Magic! Make Magic! Show Time!!!
하림이 듀얼 대회에서 스타디움에 입장할 때마다 선곡하는 노래 중 한 곡인 [Life is show time]이 흘러 나오자, 관객석에 앉아 있던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하림이 선곡한 입장곡을 떼창하는 단합력을 보여 주며, 트와일라잇 시티 탑 클래스 꽃미남 듀얼리스트 하림을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관객들이 하림의 엔트런스 뮤직을 떼창하며 뛰어난 단합력을 선보이자, 엔트런스에서 천천히 걸어 나오던 하림은 관객들의 환호 소리와 박수 소리를 온 몸으로 느끼며, 마치 자신이 마법사가 된 것처럼 관객석을 향해 지휘를 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하림의 지휘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더욱 더 큰 떼창으로 그의 퍼포먼스에 화답해 주었으며, 필드에 입장할 때까지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즐기던 하림은, 듀얼 필드에 들어서는 순간 자신의 마음 속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불청객, 긴장감을 조절하기 위해, 가슴에 손을 얹고 연거푸 심호흡을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림이 입장할 때까지 장내를 가득 채우던 엔트런스 뮤직이 끝나고, 이제는 하림을 상대할 상대 듀얼리스트가 입장할 차례.
하림은 식은 땀이 흐르는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이번 듀얼에서 만날 상대가 누가 되었든, 자신과의 사랑의 결실을 품은 아내 청월을 위해서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겠다는 굳세고 강한 다짐을 선보였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하림을 상대하게 될 듀얼리스트의 입장곡이 스타디움 내부를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지금 입장곡에서 들려오는 강렬한 울부짖음은, 하림의 귀에도 매우 익숙한 샤우팅 소리였으니.
하림이 이번 대회에서 첫 번째로 상대하게 될 듀얼리스트는, 바로 하림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이 사람이었다.
"BURN IT DOWN!!!!"
(BGM : Visionary)
(링크 : https://youtu.be/U6g10Gvu3gw)
익숙한 샤우팅 소리와 함께, 장내를 가득 메우는 웅장하고 강렬한 메탈 록 사운드.
이 테마곡을 엔트런스 뮤직으로 선곡하는 듀얼리스트는, 하림이 알고 있는 듀얼리스트 중에선 아마 단 한 사람밖에 없을 것이다.
이 강렬하게 울려 퍼지는 메탈 사운드의 음악을 엔트런스 뮤직으로 선곡한 듀얼리스트는, 바로 [시큐리티 포스]의 대원 중 한 사람인 김철수.
오랜만에 출전하는 프로 대회라 그런지, 의상에서부터 화려함이 물씬 풍겨오는 분위기를 팍팍 풍기며, 철수는 마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에 빙의한 것처럼, 자신의 엔트런스 뮤직에 맞추어 관객들을 능수능란하게 지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철수의 지휘 퍼포먼스에 관객들 역시 강렬한 떼창으로 화답해 주었고, 철수가 지휘자 퍼포먼스를 즐기며 듀얼 필드 입장을 완료하자, 두 사람은 심판의 멘트에 따라 듀얼 디스크에 덱을 세트하고, 서로 봐 주는 것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정정당당한 듀얼을 해 보자며, 서로 이 듀얼에서 한 치의 물러섬도 보이지 않을 것을, 이 듀얼 스타디움 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 당당하게 선포하였다.
심판의 철두철미한 마지막 점검이 끝나고, 시작 멘트에 맞추어 듀얼 디스크를 전개하는 두 명의 듀얼리스트들.
두 사람은 방금 대화처럼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이 듀얼을 지켜보고 있을 모든 사람들에게, 용호상박이라는 말이 어떤 말인지 확실하게 가르쳐 주었다.
철수는 주력 덱인 [뱅키시 소울] 덱으로 하림의 플레이를 압박하는 전술을 그대로 가져왔으나, 하림이 무슨 덱을 가져왔는 지는 전혀 모르는 상황.
철수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은, 지금 자신의 눈 앞에 있는 하림이라는 듀얼리스트는, 이번에도 보나마나 주력으로 사용하는 [상검] 덱, 아니면 [불꽃성기사] 덱을 가져왔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에 차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철수의 이 안일한 판단은, 이내 철수 본인을 향해 되돌아오는 부메랑처럼, 철수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치명적인 악수(惡手)로 작용하고 말았다.
하림이 이번에도 [상검] 덱이나 [불꽃성기사] 덱을 가져왔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필드 위에 [센서 만별]을 세트해 두고, 하림이 [상검사-막야], 혹은 아무 [불꽃성기사] 몬스터를 꺼내 전개를 시작하기만을 기다리는 철수였으나, 하림은 이미 철수가 듀얼에서 질릴 정도로 자주 사용하는 수들을 훤히 꿰뚫어 보고 있는 프로 듀얼리스트였기에, 자신의 턴이 돌아오기가 무섭게 [나이트 샷]으로 철수가 필드 위에 세트해 놓은 [센서 만별]을 가볍게 치워 버리는 것은 물론, 자신과의 듀얼에서 철수가 접하지 못했던 [레드 데몬] 덱의 어마무시한 화력을 선사해 주었다.
하림이 사용하는 [레드 데몬] 덱의 압도적인 파워에, 철수의 [뱅키시 소울] 몬스터들은 그저 한낱 애송이 몬스터에 불과할 뿐.
[염마룡 레드 데몬 어비스]와 [비스테드 디스 파테르], [카오스 앙헬-혼돈의 쌍익-]의 효과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철수의 필드를 말 그대로 가지고 노는 하림의 모습은, 마치 자기가 가지고 있는 조금 강한 힘 하나만을 믿고 하림의 홈 그라운드에서 함부로 날뛰는 어리석은 이에게 참교육을 선사해 주는 엄격한 프로 듀얼리스트의 모습을 띠고 있었다.
하림이 선사하는 [레드 데몬] 덱의 압도적인 파워 앞에선 [센서 만별] 같은 락 계열 카드는, 그저 어떻게든 한 턴이라도 더 버텨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애송이의 발악에 불과할 뿐이었다.
아내 청월과 동생 하준, 두 사람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덱인 [레드 데몬] 덱이 자랑하는 압도적인 파워 앞에서, 결국 철수는 하림의 라이프에 단 1포인트의 데미지도 주지 못하고, 64강이라는 관문에서 쓰디 쓴 탈락의 잔을 마시게 되었다.
김철수를 꺾고 32강에 진출한 하림은, 32강을 거쳐 16강, 8강, 4강을 가볍게 통과하고, 결승전에서 만난 자신의 오랜 친구인 호철에게도 자신의 [레드 데몬] 덱이 가지고 있는 파워를 가감 없이 맛보여 주며, 호철에게 패배의 쓴 잔을 마시게 해 주었다.
물론 호철 역시 원래 사용하던 [테라나이트] 덱이 아닌, 새로 구상한 [세이크리드] 덱으로 출전해, [세이크리드 프레아데스]와 [세이크리드 트레미스 메시에 세븐] 등 강력한 엑시즈 몬스터들의 효과 연계로 하림을 밀어 붙였으나, 하림은 위기 상황에서 나타나는 찰나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불타는 영혼의 힘을 호철에게 제대로 맛보여 주었다.
결국 호철도 하림의 [레드 데몬] 덱이 자랑하는 압도적인 파워 앞에 패배의 쓴 잔을 받게 되었고, SEM 트와일라잇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대회는 하림의 우승으로 끝나게 되었다.
기자들과 가진 우승자 인터뷰에서, 하림은 자신과 듀얼을 했던 모든 듀얼리스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주었고, 이후 자신의 아내 청월이 지금 임신 중이라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앞으로도 좋은 듀얼리스트이자 좋은 남편으로써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강한 다짐이 담긴 멘트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한 의지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렇게 하여 SEM 트와일라잇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듀얼 대회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의지를 가슴 속에 품고 대회에 임한 꽃미남 듀얼리스트, 하림의 승리라는 결과를 낳으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그리고 듀얼 대회가 끝나기가 무섭게 육아 관련 정보들이 적힌 서적들을 구매하고 집으로 돌아온 하림은, 가족들이 선사해 주는 우승 축하 파티를 매우 즐겁게 즐기며, 아내 청월에게 앞으로 자신이 더 잘 하겠다고 다짐하는 말과 함께, 아내 청월을 향한 닭살 돋는 사랑 고백 멘트도 잊지 않고 해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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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42화 연재 완료!!!
이번 에피소드에선 드디어 하림과 진청월 부부의 사랑의 결실이 맺어지게 되었습니다!!! 만세!!!! (박수 짝짝짝)
림이랑 청월이 부부가 엄청난 노력 끝에 아이를 가지게 되었으니, 호철이랑 수진이 부부, 브레이크랑 스트 부부 쪽도 슬슬 결실을 맺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번 편은 왠지 모르게 표현력이 좀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네요.
시간에 쫓겨서 적기는 했지만, 그래도 제가 이번 편에서 쓴 내용 표현력이 부실하다는 느낌이 듭니다...ㅠㅠ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이번 편 제목은 유명한 노래 제목에서 따 왔습니다.
어떤 노래인지 아시는 분은 천재(?)
그러면 이상으로 이번 편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다음 편에서 만나요, 제발~
(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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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센서만별 깔고 드러누으려했는데 10초후에 날아가버려서 망했어요인 아마 스탠센만이였으면 재부팅가동 버튼 박혔을지도 | 23.08.16 0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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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권은 물론 하나만 따도 되기는 하지만, 혹시 모를 두 번째 통합 듀얼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미리 따 놓은 거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랑의 힘을 받아 우승까지 전☆속☆전☆진한 림이에게 박수를!!! | 23.08.16 0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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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통합 듀얼 챔피언십 설마 한달에 여러번 열리는건가? 사실 얘가 우승 아님 광탈이라는 기복이 심한 친구라 1회전컷이야 안이상한. 근데 하림 덱 구성상 센서 만별 깔리면 그대로 게임 박살나긴해서 확실히 센만이 좋은(?)난관이긴 해요. | 23.08.16 0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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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외전은 당분간 과거회상식으로 진행될겁니다. 여행을 떠나요~~ | 23.08.16 0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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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부모가 된 림이와 청월이는 과연 이 무게를 감당해낼 수 있을 것인가...!!! 이번 편은 저도 표현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늦은 시간에 작성한 거라 시간에 쫓겼다고는 해도, 묘사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좋았을 텐데...ㅠㅠ | 23.08.16 1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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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쫓겨나면 일단 저장해뒀다가 내일 올리는것도 방법이긴하죠 | 23.08.16 14: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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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하죠. 근데 루리웹 임시저장 기능은 무슨 이유 때문인지 저장한 내용 불러오기가 잘 안 됩니다ㅠㅠ 이럴 땐 시간을 내서 루리 ai 왜건에게 한 번 물어봐야 할 것 같네요. | 23.08.16 1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