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황혼의 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도시, 트와일라잇 시티.
이 도시에선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일상을 보내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여기, 트와일라잇 시티에 위치한 한 집에서, 세상에 태어난 지 갓 두 달 된 갓난아이와 함께 있는 10살 소년이 있다.
그 소년의 이름은 바로 하준.
프로 듀얼리스트 하림의 셋째 동생으로, 언제나 맑게 빛나는 검은색과 갈색 눈동자를 가진 총명한 소년이다.
이 소년의 외모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귀엽다는 말이 바로 튀어나오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귀여운 외모를 지니고 있다.
이 총명하고 귀여운 외모를 가진 소년은, 지금 자신과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세상에 태어난 지 갓 두 달 된 갓난아이, 진태양과 함께 집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하준은 아기 전용 침대에서 세상 편하게 잠을 청하고 있는 태양을 보며, (비록 자신과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긴 하지만) 어린 조카를 귀여워하는 삼촌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하준이 태양과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낸 지 얼마나 지났을까.
도어록이 해제되는 소리와 함께 하준과 태양이 머무르고 있는 집에 찾아온 한 쌍의 남녀가 있었다.
이 사람들의 정체는, 바로 현재 통합 듀얼 챔피언십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인기 만 점 미남미녀 프로 듀얼리스트 부부이자, 하준에게 있어서 둘도 없이 소중한 가족인, 하준의 형 하림과, 그의 아내이자 하준의 형수인 진청월 부부이다.
행여나 태양이 잠에서 깨어날까 불안한 마음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집 안으로 들어서는 하림과 청월.
두 사람은 현재 자신들이 온 줄도 모르고 세상 편하게 잠을 청하고 있는 하준과 태양을 보면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절로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미소를 지으며, 지금 저렇게 세상 편하게 잠을 청하고 있는 두 사람이 깰까 싶은 마음에 조용한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쟤들 진짜 세상 편하게 자고 있네."
"그러게 말이야. 누가 보면 둘 다 아기인 줄 알겠어."
"그러게. 준이도 태양이 봐 주느라 힘들었을 테니까, 당분간 자게 놔 두자."
"알았어. 그런데 현월이랑 올케는 왜 이렇게 안 와?"
"백화점에서 태양이 물건들 사느라 늦는 거 아닐까?"
"하긴, 기저귀에 이유식 재료에 옷까지 사려면 시간이 꽤 오래 걸리지. 거기에 장난감이랑 동화책까지 사면 시간이랑 돈이 엄청나게 깨지고."
"그래도 아기를 돌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지. 그 맛에 아기 보는 거 아니겠어?"
"하긴, 태양이가 두 집안에서 엄청 귀여움 받는 걸 생각하면, 자기 말이 맞는 것 같아."
"우리 준이도 꽤 귀엽다구? 지금 자는 모습이 얼마나 천사 같은데? 자기도 5년 전에 준이 처음 봤을 때 귀여운 아기라고 했잖아?"
"그랬지. 준이도 진짜 귀엽게 생기긴 했어. 푸훗."
세상 편하게 잠을 청하고 있는 귀여운 외모를 가진 두 사람, 하준과 태양의 모습을 보며,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조용하게 속닥거리는 하림과 청월 부부.
잠시 후, 백화점에서 아기 용품 쇼핑을 마치고 돌아온 현월과 하윤 부부는, 자신들보다 조금 먼저 집에 도착해 있던 하림과 청월 부부에게 인사를 건네고, 인사를 주고받은 두 부부는 말 없이 아빠 미소와 엄마 미소를 지으며 편안하게 잠을 청하고 있는 두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덧 다음 날이 되었다.
주말을 맞아 이곳저곳으로 여가를 보내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트와일라잇 시티의 시민들.
하준 역시 한 달에 네다섯번 정도밖에 오지 않는 황금 같은 주말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트와일라잇 시티 이곳저곳을 산책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즐길 거리들을 찾아 황혼의 도시 이곳저곳을 산책하는 하준.
그러던 도중 하준은 우연히 보게 된 한 듀얼 필드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불꽃 튀는 듀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목격하자, 자신의 몸 안에서 잠들어 있는 듀얼리스트의 피가 끓어 오르는 것을 느끼고, 저 열정적인 불꽃을 튀기는 듀얼리스트들이 대체 누구인가 싶은 생각에, 하준은 자신의 머리와 마음이 시키는 대로 발걸음을 듀얼 필드 쪽으로 빠르게 움직였다.
하준이 듀얼 필드에 도착해서 보게 된 듀얼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듀얼에 몰입하게 하기에 충분한, 뜨겁고 강렬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듀얼이었다.
그리고 이 듀얼 필드에서 듀얼을 벌이고 있는 사람을 본 하준은 화들짝 놀라며, 자신이 보고 있는 사람이 정말 자신이 아는 그 사람인가 싶어 두 눈을 비비고 다시금 듀얼 필드를 바라보았다.
하준이 지금 서 있는 듀얼 필드 위에서 열정이 가득 느껴지는 듀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하준의 형수인 금발의 미인 듀얼리스트 청월과, 청월의 지인인 백발의 미소녀 듀얼리스트 나나.
이들은 자신들이 서 있는 듀얼 필드에 하준이 온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 하고 있는 눈치였고, 오롯이 서로가 펼치는 듀얼에 집중하며 불꽃 튀는 듀얼을 펼치고 있었다.
듀얼 필드에서 듀얼을 관람한 지 얼만큼의 시간이 지났을까.
어림 잡아도 10턴은 훌쩍 뛰어넘는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 끝에, 듀얼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 사람은 바로 청월이었다.
나나가 다루는 낙인 비스테드 덱에 청월은 처음에는 살짝 고전하긴 했지만, 이내 프로 듀얼리스트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감각을 선보이며 나나의 필드 위에 아주 작게 나 있는 허점들을 송곳처럼 날카롭게 파고들며, 마지막에는 이 듀얼에 쐐기를 박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절대강자가 가져오는 것은 피의 향연! 진홍의 마룡이여, 전장에 그 발톱자국을 새겨라!!!"
"저 소환 영창은...?!"
"싱크로 소환! 나타나라, 레벨 8! [스카레드 데몬]!!!!"
"크아아아아!!!!!"
청월이 이 듀얼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소환한 몬스터는, 바로 킹 오브 듀얼리스트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며, 불타는 영혼을 가진 절대강자이자, [붉은 용]과 함께 사악한 세력에 맞서 싸웠던 시그너라는 칭호를 가진 전설의 듀얼리스트, "잭 아틀라스"의 에이스 몬스터, [레드 데몬즈 드래곤]과 매우 똑같이 생긴 드래곤족 몬스터, [스카레드 데몬].
청월의 소환 영창에 맞추어 듀얼 필드에 나타난, 자신의 눈 앞에 있는 모든 것을 불태워 버릴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진홍색의 몸을 가진 악마룡, [스카레드 데몬]은, 비록 자신의 육체는 계속해서 상처 입고 찢겨진다 하더라도, 자신 안에 깃들어 있는 불타는 영혼은 절대 꺾이지 않는다는 굳센 의지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고개를 높이 추켜 올리고 지금도 어디까지 펼쳐져 있을 지 모를 드높고 먼, 하얀 구름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는 푸른 빛 하늘을 향해 우렁차게 울부짖었다.
청월이 소환한 강렬한 진홍색을 띠는 몸체를 빛내는 마룡의 모습을 한 몬스터, [스카레드 데몬]의 등장에 잔뜩 긴장하며 마른 침을 삼키는 나나.
그도 그럴 것이, 지금 나나의 라이프 포인트는 500에 패는 0장, 필드에는 세트해 둔 리버스 카드도 없이 오로지 [비스테드 마그나무트]라는 단 한 마리의 드래곤만이 외롭게 서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듀얼의 마지막 순간이 올 때까지 청월도 엄청난 고생을 해야만 했다.
지금 자신이 다루는 덱이자, 자신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덱인 [레드 데몬] 덱의 에이스 몬스터, [스카레드 슈퍼노바 드래곤]을 뽑기 위해, 나나가 다루는 [비스테드] 몬스터들의 살벌한 견제를 뚫어야 했고, 인고의 시간을 거친 끝에 [스카레드 슈퍼노바 드래곤]을 뽑는 데에 성공하였으나, 나나는 거기에 맞추어 [비스테드] 덱의 최강 클래스 몬스터인 [비스테드 디스 파테르]와, 강력한 범용 싱크로 몬스터인 [혼돈의 쌍익-카오스 앙헬-]을 꺼내어 [스카레드 슈퍼노바 드래곤]을 견제함으로써, 결국 나나가 꺼낸 [비스테드 디스 파테르]와 청월의 [스카레드 슈퍼노바 드래곤]이 강력한 힘을 부딪히며 공멸하게 되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덕분에 이 듀얼에선 소환 영창이 엄청 많이 나왔으며, 이 듀얼에서 펑펑 터져나간 몬스터들은 그 수를 세기가 힘들 정도로 많았다고 한다.
"붉은 용이여! 염마를 불러 깨워 길을 비추어라!!!"
"절대강자의 상징, 그 모습을 드러낸다! 천하를 호령하는 힘을 똑똑히 봐라!!!"
"절대강자의 포효가, 지금 천지를 뒤흔든다! 유일무이한 패자(覇者)의 힘을 그 몸에 새기도록 해라!"
"고르고누자의 정수를 먹어치운 심연의 마수여, 여기 강림하라!"
"빛과 어둠은 표리일체! 혼돈의 지배자여, 그 난폭한 힘을 터뜨려라!!!"
"빛과 어둠을 모두 기만하는 자여! 이제 그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어, 그대가 보고 있는 세상을 마음껏 비웃어라!!!"
"심연의 어둠에서 해방된 마왕이여, 그 분노를 터뜨려라!!!"
"낙인의 힘을 지닌 자여! 동료들에게서 이어받은 힘을, 차가운 얼음의 검으로 승화시켜, 눈 앞에 있는 적을 향해 빗발쳐라!"
"태산명동! 산을 가르고, 땅의 화염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내라!!!"
"낙인의 힘을 지닌 자여! 그대가 지닌 그 힘을 마음껏 폭발시켜라!!!"
"고고한 절대 파괴신이여, 신역에서 내려와 종말을 고하여라!!!"
"빛과 어둠의 힘이 교차하는, 두 색의 날개를 지닌 천사여! 그대가 가진 혼돈의 힘을 온 세상에 떨쳐라!!!"
"절대강자와 악마가, 지금 여기서 하나 되니! 불타는 영혼이여, 천지창조의 외침을 높여라!!!"
"칠흑의 어둠을 가르며, 천지를 불태우는 고고한 절대강자여! 만물을 굽어보며 그 맹위를 떨쳐라!!!"
"666명의 성녀의 영혼이, 지금 여기서 하나가 된다! 붉은 낙인의 힘을 지닌 최초이자 최후의 성녀여, 지금 여기에 강림하라!!!"
"절대강자와 악마, 지금 여기서 하나 되니! 붉은 용의 영혼에 닿은 천지창조의 우렁찬 소리를 들어라!!!"
"붉은 별의 힘을 지닌 성녀여! 그대가 지켜야 할 것을 지키기 위해, 거짓으로 가득 찬 신에게 심판을 내려라!!!"
"왕을 맞이하는 것은 삼현인! 붉은 별은 쇠락하지 않으며, 그저 어리석은 자를 멸할 뿐일지니! 거칠게 날뛰는 영혼이여, 천지가 개벽하는 순간을 새겨라!!!"
이 듀얼에서 벌어진 과정에서 나온 소환 영창의 갯수만큼, 필드 위에 나온 엑스트라 덱 몬스터들의 수만 해도 셀 수 없이 많았다.
필드에 나올 때마다 우렁차게 포효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과시하는 온갖 흉폭한 드래곤들부터 시작해서, 빛과 어둠의 힘을 모두 지닌 혼돈의 날개를 가진 천사와, 666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성녀의 힘을 한 곳으로 끌어모아, 마침내 진정한 모습으로 이 세상 위에 각성한 최초이자 최후의 성녀까지.
두 사람 모두 서로의 실력을 갈고닦기 위해 개인적으로 맞붙은 프리 듀얼이었으나, 두 사람 모두 프로 듀얼리스트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듀얼이 내뿜고 있는 분위기는 프로 대회의 그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듀얼 필드 한 쪽에서 손에 땀을 쥐며 청월과 나나의 듀얼을 지켜보던 하준은, 자신도 언젠가 눈 앞에 있는 두 사람처럼 뛰어난 듀얼리스트가 되어 보일 것이라 굳게 다짐하며,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 두 주먹을 굳세게 쥐었다.
이 듀얼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몬스터는, 바로 청월의 엑스트라 덱에서 거칠게 포효하며 등장한 불타는 영혼을 몸에 지닌 드래곤, [스카레드 데몬].
청월이 공격을 선언하자 [스카레드 데몬]은 우렁차게 포효하며 나나의 필드 위에 외롭게 서 있는 [비스테드 마그나무트]를 향해 거칠게 달려들었고, [마그나무트]는 마지막 순간이니만큼 미소를 지으며 [스카레드 데몬]에게 달려들어 클로스 라인을 날리려 하였다.
[마그나무트]의 클로스 라인에 [스카레드 데몬]은 오른손에 강력한 열기를 내뿜는 불꽃을 휘감아, 자신을 향해 클로스 라인을 날리는 [마그나무트]에게 뜨거운 불꽃의 열기를 선사해 주었다.
[스카레드 데몬]의 불꽃을 두른 주먹이 [마그나무트]의 주먹에 부딪히며, 듀얼 필드에는 엄청난 충돌음이 울려 퍼졌다.
두 마리의 드래곤이 부딪히는 모습에 듀얼 필드에는 강력한 압력을 실은 바람이 불어 닥쳤고, 두 마리의 드래곤이 부딪히면서 일어난 엄청난 풍압에 듀얼 필드에 서 있던 세 사람은 모두 풍압에 버티기 위해 죽을 힘을 다 하였다.
[스카레드 데몬]과 [비스테드 마그나무트]는 서로가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다 해 상대의 힘에 대항하였고, 이내 [마그나무트] 쪽이 점차 밀려나기 시작하더니, 마지막에는 [스카레드 데몬]이 날린 진홍색의 불꽃을 휘감은 펀치가 [마그나무트]의 얼굴을 정면으로 강타하였다.
[스카레드 데몬]의 불꽃을 두른 강력한 펀치에 맞은 [마그나무트]는 괴로워하는 소리를 내다가, 이내 이런 짜릿한 승부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스카레드 데몬]이 일으킨 붉게 타오르는 불꽃에 휩싸인 채, 마지막에는 어느 세계의 왕이었다는 이름에 걸맞게, 매우 장렬하고도 아름답게 그 모습을 감추었다.
청월과 나나가 벌인 프리 듀얼의 승자는 바로 청월.
나나는 이렇게 오랫동안 서로 카드를 주고받은 것은 처음이라 말하며, 비록 이번 듀얼에서 지긴 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무언가 응어리가 져 있던 것이 풀린 듯이 후련한 기분을 느꼈다.
"휴... 진짜 아깝다...!!! 언니의 라이프 포인트를 겨우 100 남겨두고 지다니."
"나나 너도 만만치 않았어. 나나 너도 내 라이프 포인트를 100 포인트가 남을 때까지, 말 그대로 죽을 힘을 다 해 밀어붙였잖아?"
"나도 다음 턴을 보기 위해 [마그나무트]를 필드 위에 세워 놓았는데, 마지막에 [스카레드 데몬]이 튀어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어. 거기서 500 포인트 차이를 딱 채워주는 몬스터가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지, 뭐야?"
"이런 일이 있을까 싶어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아껴두고 있었던 [스카레드 데몬]이,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줄은 몰랐지."
"그러게. 근데 언니, 그 [스카레드 데몬]은 어떻게 얻은 거야?"
"아, [스카레드 데몬] 말이야? 결혼하기 전에, 우리 달링이 나한테 선물로 준 거야. 자기도 레드 데몬 덱을 갖고 있긴 하지만, 나한테 더 어울릴 것 같다고 하면서 말이야."
"부럽다~ 나도 림이 오빠처럼 잘 생기고 멋진 사람이 어디 안 나타나 주려나?"
"나나 네 앞에도 언젠가 나타날 거야. 너에게 있어서 아주 소중한, 운명이 점지해 주는 아주 멋진 남자가 말이야."
"그랬으면 좋겠다. 나도 청월 언니랑 스트 언니처럼 멋지고 잘 생긴 꽃미남 남친이 나타나줬으면..."
청월이 마지막에 소환한 드래곤족 싱크로 몬스터, [스카레드 데몬]을 얻은 경위를 설명해 주자, 자신에게도 하림과 브레이크처럼 잘 생기고 멋진 꽃미남 남친이 나타나 주면 좋을 것 같다 말하며, 잘 생기고 멋진 꽃미남 남편을 둔 청월을 향해 부러움이 가득 담긴 눈망울을 반짝이는 나나.
나나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본 청월은 순간 부담을 느꼈으나, 이내 나나를 잘 어르고 달래주며 나나에게도 멋진 남자친구가 생기기를 간절히 바라 주었다.
두 여인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하준 역시 자신에게도 운명이 점지해 주는 소중한 사람이 있을까 싶은 생각에, 자신의 허리춤에 차고 있는 [레드 데몬] 덱이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는 덱 케이스를 만지작거리며, 마음 속으로 언젠가 운명이 점지해 주는 여자가 자신 앞에 나타나 주기를 간절하게 바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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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5화 연재 완료!!!
4화 쓴 뒤로 약 5일만에 5화를 썼네요.
어째 이번 편도 그냥저냥 반응 없이 묻힐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연재를 이어 나가려고 합니다.
원래 팬픽 연재를 할 때는 얼굴에 어느 정도는 철판을 깔 필요가 있는 법이거든요!!!
아무튼 현재 트와일라잇 스토리 외전을 연재하고 계신 작가 님께 외전 이야기로 연재할 만한 소재를 던져드리고(청월과 나나의 듀얼), 이번 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다음 편에서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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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새 덱 맞추느라 머리 빠개질거 같아요. 아니 왜 매물이 없어!!!!!!!!!!!! | 23.06.17 14: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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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두 분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 23.06.17 15: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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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스전 이후 이벤트 듀얼 느낌으로 가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비춰 봅니다. 본편과 외전 스토리에서 나오는 운명이 정말 다르군요. 본편은 운명이 등장인물들에게 길을 비춰주는 스토리라면, 외전은 등장인물들이 운명을 개척하는 스토리!! 과연 현월이는 이 에피소드에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 지 기대됩니다!!! | 23.06.17 15: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