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탈리 시티에 위치한 운전 학원.
이 곳에선 많은 듀얼리스트들이 D-휠 면허를 획득하기 위해, 오늘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열정을 불태운다.
그리고 지금, 이 운전 학원의 실기 시험 전용 라이딩 듀얼 코스 위에선, 실기 시험 교관 제퓨티와 실기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 하림이 이 운전 학원에 소속된 전용 D-휠을 타고 코스를 주행하고 있다.
하림이 제퓨티와의 라이딩 듀얼에서 승리할 경우, 하림은 자신이 목표로 잡고 있는 D-휠 면허를 딸 수 있게 된다.
그러나 D-휠 면허를 획득하기 위해 시험을 치르는 하림을 상대하는 사람은, 바로 이 오비탈리 시티 운전 학원에서 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여인, 제퓨티.
이 운전 학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관 중 가장 엄격하고 깐깐한 교관이라는 소문이 아홉 개의 도시에 널리 퍼진 제퓨티는, 그 소문이 허세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말하는 것처럼, 자신이 타고 있는 D-휠의 클러치 액셀을 힘껏 밟으며 눈 앞에 보이는 첫 번째 코너를 수월하게 통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코너를 먼저 통과함에 따라, 이 듀얼에서 선공을 잡은 플레이어는 바로 제퓨티.
하림은 제퓨티보다 한 템포 늦게 첫 번째 코너를 돌며, 이번 라이딩 듀얼에서 선공을 잡지 못한 것을 매우 크게 안타까워하였다.
"아깝다...!!! 조금만 더 신중하게 할 걸...!!!"
"후훗. 그럼 선공은 내가 먼저 가져갈게!"
첫 번째 코너를 선점한 것에 따라 선공을 잡은 제퓨티는, 덱에서 드로우한 다섯 장의 카드를 D-휠에 부착되어 있는 패 보관 케이스에 조심스럽게 넣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섯 장의 카드 중 한 장의 카드를 D-휠에 부착된 듀얼 디스크에 꽂아 넣으며, 하림의 D-휠 면허 획득 여부가 달려 있는 실기 시험, 라이딩 듀얼의 시작을 알렸다.
"간다! 난 패에서 [암드 드래곤 썬더 LV 3]를 소환!"
"크오오!!!"
제퓨티가 D-휠에 부착된 듀얼 디스크에 카드를 꽂아 넣자, 제퓨티의 옆에 나타난 솔리드 비전이 비추는 빛 안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몸에 번개 무늬가 새겨져 있는 작은 드래곤 모습을 한 몬스터, [암드 드래곤 썬더 LV 3]가 모습을 드러냈다.
[암드 드래곤 썬더 LV 3]의 등장에 하림은 예전에 윈에게서 들었던 정보를 통해, 지금 제퓨티가 사용하는 덱이 과거 [성유물]을 수호하는 "용자"라고 불렸던 시절에 사용했던 [암드 드래곤] 덱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제퓨티는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 모두 똑같은 자신이라며, 두 명의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는 말을 남긴 뒤, 자신의 필드 위에 있는 [암드 드래곤 LV 3]의 몬스터 효과를 발동하였다.
[암드 드래곤 썬더 LV 3]가 가지고 있는 몬스터 효과는, 패에서 몬스터 1장을 묘지로 보내는 것으로, 필드의 자신을 릴리스해, 패 또는 덱에 있는 레벨 5 이하의 [암드 드래곤]이라는 이름이 붙은 몬스터 1장을 특수 소환하는 효과.
패 1장을 코스트로 이루어지는 이 레벨 업 효과는 매우 강력한 축에 속하는 효과이기에, 하림은 여기서 패에 가지고 있던 [증식의 G]의 효과를 사용해, 제퓨티의 [암드 드래곤] 몬스터들이 강력한 모습으로 진화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 하였다.
"[암드 드래곤 LV 3]의 효과에 체인으로, [증식의 G]의 효과를 발동!"
"어머?"
"자, 레벨 업은 여기서 끝이야!"
"누구 마음대로 우리 귀여운 [암드 드래곤]의 레벨 업을 끝내려고? 속공 마법 발동! [말살의 지명자]! 이 카드의 효과로 선언할 카드는, 당연히 [증식의 G]야!"
"이런!!!"
하림은 제퓨티의 레벨 업을 견제하기 위해 패에 가지고 있던 [증식의 G]의 효과를 발동하였으나, 제퓨티는 이 오비탈리 시티 운전 학원에서 가장 엄격하고 깐깐한 교관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듯이, 패에 가지고 있던 속공 마법 카드, [말살의 지명자]를 발동해 하림이 발동한 [증식의 G]의 효과를 무효화시켰다.
제퓨티가 발동한 [말살의 지명자]의 효과가 적용되자, 필드 위에 나타난 은색 갑옷을 입은 금발의 기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칼을 휘두르며 제퓨티의 덱에서 [증식의 G] 카드를 제외하였고, [말살의 지명자]가 휘두른 검의 힘에 의해 하림이 발동한 [증식의 G]는, 그 효과를 제대로 써 보지도 못하고 묘지에 썩는 카드가 되어 버렸다.
제퓨티가 발동한 [말살의 지명자]의 효과로 [증식의 G]의 효과가 무효화당하자,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며 제퓨티의 전개와 라이딩 코스 주행에 온 신경을 집중하는 하림.
제퓨티의 필드 위에서 거친 포효를 울부짖던 [암드 드래곤 썬더 LV 3]는, 이내 눈부신 빛을 내뿜으며 필드 위에서 모습을 감추었고, 이후 제퓨티의 덱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카드를 자동으로 디스크에 꽂아 넣더니, 다시 한 번 눈부신 빛과 거친 번개를 내리치며 한 층 더 강력한 갑옷룡의 모습을 한 몬스터, [암드 드래곤 썬더 LV 5]의 모습을 필드 위에 드러내었다.
"크아아아!!!"
"이런...!!!"
"잘 왔어, [암드 드래곤 썬더 LV 5]! 그럼 난 [암드 드래곤 썬더 LV 3]의 효과를 발동하기 위해 묘지로 보낸 드래곤족 몬스터, [암드 드래곤 LV 5]의 효과를 발동!"
"레벨 5를 불러내는 데 필요한 코스트로 레벨 5를 보냈다고?!"
"[암드 드래곤 썬더] 몬스터들은 모두 드래곤족 몬스터의 효과를 발동하기 위해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효과를 발동할 수 있어!"
"쳇...!!!"
"내가 묘지로 보낸 [암드 드래곤 썬더 LV 5]의 경우, 드래곤족 몬스터의 효과를 발동하기 위해 묘지로 보내지면, 덱에서 레벨 5 이상의 바람 속성 드래곤족 몬스터 1장을 패에 넣을 수 있어! 이 효과로 내가 서치할 카드는... 바로 [암드 드래곤 썬더 LV 7]!"
"레벨 5에 이어 레벨 7...?!"
"여기서 끝난다면 엄청 섭섭하겠지? [암드 드래곤 썬더 LV 5]! 한 층 더 강력한 모습으로 진화하자!"
"쿠오오!!!"
제퓨티의 자신감 넘치는 말에 반응하듯이, 필드 위에서 거칠게 포효하는 [암드 드래곤 썬더 LV 5].
제퓨티가 [암드 드래곤 썬더 LV 5]의 효과를 발동하기 위해 패에 있던 [암드 드래곤 썬더 LV 7] 카드를 묘지로 보내자, 필드 위에 있던 [암드 드래곤 썬더 LV 5]는 다시 한 번 하늘을 향해 거칠고 우렁차게 울부짖으며, 또 다시 눈부신 빛과 우렁찬 번개를 일으키며 한 층 더 강력한 모습으로 진화하였다.
[암드 드래곤 썬더 LV 5]가 모습을 감춘 자리에서 모습을 드러낸 몬스터는, 바로 한 층 더 강력해진 진화의 힘을 자랑하는 갑옷룡의 모습을 한 몬스터, [암드 드래곤 썬더 LV 7].
제퓨티의 필드 위에 모습을 드러낸 [암드 드래곤 썬더 LV 7]은 하늘을 향해 우렁차게 포효하며 자신의 웅장한 존재감을 알렸고, 하림은 마음 속으로 제퓨티가 다루고 있는 [암드 드래곤 썬더]의 또 다른 진화체가 없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하림의 이 간절한 바람은 애석하게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암드 드래곤 썬더 LV 5]의 효과로 묘지로 보낸 [암드 드래곤 썬더 LV 7]의 효과로 덱에서 [암드 드래곤]이라는 이름이 붙은 카드, [암드 드래곤 썬더 LV 3]를 패에 넣은 제퓨티는,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이제 슬슬 클라이맥스로 들어가겠다고 말하며, 필드 위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암드 드래곤 썬더 LV 7]의 효과를 발동하였다.
"그럼 슬슬 클라이맥스로 들어가 볼까! 패에 있는 [암드 드래곤 썬더 LV 3]을 묘지로 보내는 것으로, [암드 드래곤 썬더 LV 7]의 몬스터 효과, 발동!"
"레벨 7에서 또 진화체가 있다고...?!"
"[암드 드래곤]의 진화는 레벨 7에서 끝나지 않아! 그리고 미리 말해두겠는데, 이 듀얼은 처음부터 끝까지 클라이맥스라고!!!"
어딘가에서 들어본 듯한 익숙한 대사를 외치며, [암드 드래곤 썬더 LV 7]을 한 층 더 강력한 모습으로 진화시키려는 제퓨티.
이후 [암드 드래곤 썬더 LV 7]은 우렁찬 포효 소리와 함께 눈부신 빛과 우렁찬 번개를 일으키며, 자신의 모습을 한 층 더 강력하고도 위압감 넘치는 갑옷룡의 모습으로 진화시켰다.
[암드 드래곤 썬더 LV 7]의 진화 과정에 맞추어 소환 영창을 읊는 제퓨티.
제퓨티의 소환 영창이 끝나자, 필드 위에는 [암드 드래곤 썬더]의 베스트 클래스 파워를 자랑하는 몬스터가, 그 위압감 넘치는 자태를 드러 내었다.
"거칠게 내리치는 천둥번개여! 폭풍을 일으켜 필드를 쓸어 버려라!!!"
"대체 뭐가 나오려는 거야...?!"
"전율해라! 포효해라! 이것이 바로 짜릿한 번개의 힘을 다루는 드래곤의 모습이다! 와라,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
"크아아아아!!!!!!"
제퓨티의 소환 영창에 맞추어 필드 위에 모습을 드러낸 몬스터의 정체는, 바로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
짜릿한 번개가 흐르는 거대한 날개를 웅장하게 펴며 필드 위에 모습을 드러낸 검은 갑옷을 두른 드래곤은, 자신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쓸어 버리겠다고 말하는 것처럼, 매우 거칠고 우렁차게 포효하였다.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의 모습을 본 하림은, 자신의 두 눈에 비치는 드래곤이 정말로 자신의 상대가 맞는 거냐며, 헬멧 안에서 경악을 금치 못하는 표정을 지었다.
"저... 저 몬스터가 내 상대라고...?!"
"크르르르...!!!"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의 모습을 본 소감이 어때, 림아?"
"확실히 강해 보이긴 하네. 내가 과연 저 녀석을 뚫을 수 있을까...!!!"
"뚫을 수는 있겠지.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을 걸? 왜냐하면, 내가 소환한 이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을 상대한 수험생들은, 모두 이 아이한테 쪽도 못 쓰고 패배했거든!"
"그래? 그러면 마음이 더 끓어 오르지! 내가 반드시 저 몬스터를 뚫어 보이겠어!"
"각오가 대단하네. 그럼 어디 한 번 이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을 뚫어 봐!"
"크아아아!!!"
하림이 제퓨티의 필드 위에 나타난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을 반드시 뚫어 보이겠다는 강한 다짐을 선보이자, 하림의 강한 기개가 마음에 들었는지, 뚫을 수 있으면 어디 뚫어 보라고 말하는 것처럼 우렁차게 포효하는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
제퓨티는 [암드 드래곤 썬더 LV 7]의 효과를 발동하기 위해 묘지로 보낸 [암드 드래곤 썬더 LV 3]의 효과를 발동해 덱에서 카드를 1장 드로우하였고, 이후 필드 위에 3장의 리버스 카드를 세트한 뒤 턴 엔드를 선언하였다.
제퓨티에게서 턴을 넘겨받은 하림은 덱에서 카드를 드로우한 뒤, 자신의 머릿속에 제퓨티의 필드 위에 있는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이라는 철벽과 같은 요새를 공략하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몇 초 후, 계획 구상을 끝낸 하림은 미소를 지으며 패에 가지고 있던 마법 카드, [용상검현]을 발동해, 덱에서 [상검]이라는 이름이 붙은 몬스터, [상검사-막야]를 패에 추가하였고, 이후 [상검사-막야] 카드를 D-휠에 부착된 듀얼 디스크에 꽂아 넣으며 전개의 시작을 알렸다.
"간다! 난 [상검사-막야]를 일반 소환!"
"[상검사-막야]! 하림 주군의 명에 모습을 나타냈도다!"
하림의 부름에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몇 마리의 얼음 박쥐들과 함께 필드 위에 모습을 드러내는 [상검사-막야].
하림이 소환한 [막야]는 곧바로 자신의 효과를 발동해, 하림의 패에 있던 [상검군사-용연]을 제퓨티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필드 위에 자신의 분신을 불러내려 하였다.
그러나 제퓨티는 이를 가만히 보고 있을 정도로 호락호락한 듀얼리스트가 아니었으니.
제퓨티는 미소를 지으며 필드 위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의 효과를 발동하였고, 제퓨티의 효과 발동 선언에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은 그것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우렁차게 포효하며, 자신의 양 손에 딱 봐도 짜릿함이 느껴지는 번개를 모으기 시작했다.
"저건 뭐야?!"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의 몬스터 효과! 이 효과는 이 카드의 공격력이 1000 이상일 경우, 상대 턴에 1번, 자신의 패 1장을 묘지로 보내고, 필드 위의 다른 카드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할 수 있어!"
"대체 무슨 효과이길래...?! 설마 무효화 효과?!"
"아니. 안타깝게도 효과는 무효화하지 못 해. 하지만, [막야]는 여기서 파괴되어줘야겠어!"
"뭐라고?!"
"이런...!!!!"
"각오해! [암드 드래곤 썬더]의 번개는 많이 아플 테니까!"
"저 정도면 아픈 정도가 아니라, 몸이 남아나질 않겠구만!!!"
"어쨌든, 잘 받아 봐!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 [상검사-막야]를 파괴하는 거야! 암드 라이트닝 버니셔!!!"
"크아아아!!!!"
제퓨티의 효과 발동 선언에 맞추어, 자신의 양 손에 꽉 쥐고 있던 번개 구체 두 개를 [상검사-막야]에게 힘껏 던지는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
[암드 드래곤 썬더]가 날린 강력한 번개 구체는 [상검사-막야]에게 정확하게 명중해, [상검사-막야]의 존재를 필드에서 완전히 지워 버렸고, [암드 드래곤 썬더]가 날린 번개에 [막야]가 파괴되는 것을 본 하림은, 괴로워 하는 표정을 지으며 필드 위에 [상검 토큰]을 수비 표시로 불러 내었다.
하림의 필드 위에는 [막야]가 발동한 효과로 수비 표시로 특수 소환된 [상검 토큰] 하나가 쓸쓸하게 필드를 지키고 있을 뿐.
반면 제퓨티의 필드 위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몬스터 효과로 공격력이 1000 포인트 증가해, 4000이라는 높은 수치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이 그 위풍당당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다.
제퓨티가 필드 위에 소환한 대형 몬스터,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을 공략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몸소 느낀 하림.
그러나 하림은 여기서 주저앉는다면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마음 속에 자신의 현재 목표를 각인시키며 전개를 이어 나갔다.
"이 패라면... 적어도 필드를 만들 수는 있어!"
"자, 어서 와!"
"그럼 간다! 난 패에서 [백금룡-링고블룸]의 효과를 발동!"
"[백금룡-링고블룸]?!"
"이 카드는 자신 필드 위에 효과 몬스터 이외의 몬스터가 앞면 표시로 존재할 경우에, 패에서 특수 소환할 수 있어! 부탁해, [링고블룸]!"
"캬오!!!!"
하림이 자신의 필드 위에 [상검 토큰]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패에 가지고 있던 튜너 몬스터, [백금룡-링고블룸]의 효과를 발동하자, [백금룡-링고블룸]이 갑자기 하림의 패에서 튀어 나왔다는 사실에 놀란 토끼 눈으로 하림의 필드를 바라보는 제퓨티.
하림이 디스크에 [백금룡-링고블룸] 카드를 꽂아넣자, 필드 위에는 밝은 황금색으로 빛나는 사과 모양의 빛과 함께, 자신의 다리로 사과 모양의 빛을 꽉 움켜쥐며 모습을 드러내는 하얗고도 노란 금색의 몸을 빛내는 드래곤 몬스터, [백금룡-링고블룸]이 모습을 드러냈다.
황금빛의 사과 모양 빛을 강하게 움겨쥔 하얗고 노란 몸을 빛내는 드래곤 몬스터, [백금룡-링고블룸]이 하림의 필드 위에 모습을 드러내자, 하림과 함께 라이딩 듀얼 코스를 달리며 듀얼을 하던 제퓨티는 물론이고, 시험장 밖에 설치되어 있는 모니터를 통해 하림의 실기 시험을 지켜보던 현월과 브레이크 역시 놀라는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백금룡-링고블룸]이라고?!" (브레이크)
"저 카드가 토큰을 소환하는 [상검] 덱이랑 궁합이 잘 맞는 편이긴 하지만, 설마 진짜로 [링고블룸]을 덱에 넣었단 말이야?!" (현월)
"이거, 림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듀얼은 꽤 재미있겠는걸?"
"그러게요. 힘내라, 우리 매형!!!"
[백금룡-링고블룸]의 등장에 잠깐 술렁거리는 반응을 보이다가, 이내 하림을 향해 힘찬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현월과 브레이크.
하림은 방금 전 제퓨티가 말했던 대사를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살짝 변형시키며,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듀얼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라고 말하였다.
"미리 말해두겠는데, 이 듀얼은 처음부터 끝까지 클라이맥스라고!!! 패에서 마법 카드, [대령봉상검문] 발동!"
"저 카드도 패에 가지고 있었구나...!!!"
"이 카드의 효과로, 난 묘지에 있는 [막야]를 부활시키겠어! 다시 부탁해, [막야]!"
"하림 주군의 명령, 기꺼이 받들겠나이다!"
하림이 발동한 마법 카드, [대령봉상검문]의 효과로 묘지에서 되살아난 [상검사-막야].
[막야]는 다시 하림의 필드에 나타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 듀얼에서 반드시 하림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겠노라고 다짐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막야]의 강한 의지에 하림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기분이 좋아지는 미소를 지으며, 필드 위에 있는 [상검사-막야]와 [상검 토큰]을 사용해 싱크로 소환을 실행하였다.
하림의 소환 영창에 맞추어 자리에서 힘차게 뛰어 오르는 [상검사-막야]와 [상검 토큰].
하늘 위로 뛰어오른 [상검 토큰]은, 스피드의 세계에서 느낄 수 있는 거센 바람을 타며 4개의 녹색 고리가 되었고, [상검 토큰]이 만들어낸 녹색 고리에 둘러싸인 [막야] 역시 4개의 별이 되어, 스피드의 세계 저 너머에서 비춰오는 밝은 빛의 길이 되었다.
"붉은 제왕이여! 전장으로 진격해 앞을 가로막는 적을 쓰러뜨려라! 싱크로 소환! 나타나라, 레벨 8! [상검대사-적소]!!!"
"[상검대사-적소]! 지금 이 곳에 모습을 드러냈도다!!!"
스피드의 세계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비추는 밝은 빛의 길 안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붉은 갑옷을 입은 용인(龍人)의 모습을 한 몬스터, [상검대사-적소].
필드 위에 나온 [적소]는 자신에게 불어오는 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며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였고, 이후 자신의 효과를 발동해 하림에게 어드밴티지를 벌어주려 하였다.
[적소]의 소재가 되어 묘지로 보내진 [막야] 역시 자신의 효과를 발동하였고, 하림은 [막야]의 효과로 덱에서 카드 1장을 드로우한 뒤, 덱에서 [상검]이라는 이름이 붙은 카드, [상검서수-순균]을 패에 추가하였다.
한 번의 싱크로 소환으로 2장의 카드를 패에 추가한 하림을 바라보며, 하림의 다음 전개가 과연 어떻게 될 지 기대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 제퓨티.
하림은 패에서 [상검군사-용연]의 효과를 발동, 패에 있는 [천위룡-아다라]를 묘지로 보내며 필드 위에 [용연]과 [상검 토큰]을 특수 소환하였고, 이후 패에 있는 [상검서수-순균]의 효과를 발동해 필드 위에 있는 [용연]을 릴리스하고, [상검군사-용연]이 있던 자리에 [상검서수-순균]을 특수 소환하였다.
"[상검서수-순균]! 하림 주군의 명을 받드나이다!"
"어서 오세요, [순균] 님!"
"그대에게 지금 내 도움이 필요하다고 들었다."
"네. [순균] 님의 효과라면, 지금 저희 앞에 있는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을 물리칠 수 있어요!"
"확실히 그렇겠군. 좋아, 명령을 내려다오!"
"알겠습니다! 그럼 레벨 6의 [상검서수-순균]에! 레벨 4의 튜너 몬스터, [상검 토큰]을 튜닝!"
"간다!!!"
하림의 싱크로 소환 선언에 맞추어 힘차게 자리를 박차고 뛰어 나가는 [순균]과 [상검 토큰].
[상검 토큰]은 스피드의 세계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4개의 녹색 고리가 되었고, [상검 토큰]이 만들어낸 녹색 고리에 둘러싸인 [순균]은, 이후 6개의 별이 되어 밝은 빛을 비추기 위한 길이 되었다.
"영봉의 수호자여! 유영무형의 검을 높이 들고 적을 맞이하라!!! 싱크로 소환! 나타나라, 레벨 10! [상검대공-승영]!!!"
"[상검대공-승영]! 하림 주군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등장했도다!!!"
[순균]과 [상검 토큰]이 비추는 밝은 빛의 길 안에서, 힘차게 떨어지는 거대한 폭포를 가르며 모습을 드러내는 [상검대공-승영].
[승영]의 그 거대한 몸집은 제퓨티의 필드 위에 있는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과 견줄 정도였고, 자신의 아우라에 꿀리지 않는 [승영]의 모습을 본 [암드 드래곤 LV 10]은, 마치 자신에게 어울리는 호적수를 만난 듯이 거센 포효 소리를 내었다.
[암드 드래곤 썬더]이 힘차게 지르는 거칠고 우렁찬 포효 소리에, [승영] 역시 강적을 만났다면 거기에 맞추어 전력을 다 하는 것이 예의라 말하는 것으로 [암드 드래곤 썬더]이 외치는 우렁찬 포효를 받아쳤다.
"오랜만에 강적을 만난 것 같군. 강적을 만났다면 그에 맞추어 전력을 다 하는 것이 검사로써의 예의일 지니!"
"너의 말이 옳다. 그럼 어디 한 번 힘을 겨루어 보자, 검사여!!!!"
"그대의 말에 응하노라! 하림 주군, 어서 효과를!"
"알겠어요! 묘지로 보내진 [순균]의 효과 발동! 이 카드가 싱크로 소재가 되어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자신 또는 상대의 필드, 혹은 묘지에 있는 카드를 1장 제외한다!"
"제외...?!"
"내가 제외할 카드는, 제퓨티 너의 묘지에 있는 카드! [암드 드래곤 썬더 LV 7]이야!!!"
"간다!!!!"
[승영]의 싱크로 소재가 되어 묘지로 보내진 [순균]이 우렁차게 포효하며 자신의 효과를 발동하려 하자, 하림은 이 효과가 들어간다면 [암드 드래곤 썬더]를 필드 위에서 치울 수 있다는 생각에 차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제퓨티는 자신의 에이스 몬스터인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는데도 오히려 여유가 넘치는 모습을 보였고, 제퓨티의 모습을 본 하림은 제퓨티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표정을 짓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후훗."
"뭐야...?! 이 상황에서 여유롭게 웃고 있잖아...?!"
"림이 너, 너무 성급하게 효과를 사용한 것 같은데?"
"그게 무슨 소리야?!"
"그 이유, 지금 가르쳐 줄 게! 리버스 카드, 오픈! [무덤의 지명자]!!!"
"뭐라고?!"
제퓨티가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필드에 세트해 두었던 리버스 카드 중 1장을 공개하자, 제퓨티의 필드 위에서 발동한 [무덤의 지명자]를 본 하림의 얼굴은 순식간에 회색빛으로 변했다.
[무덤의 지명자] 카드에서 나타난 녹색의 손이 하림의 묘지에 있는 [순균]을 붙잡고 땅으로 끌고 가자, [순균]은 [무덤의 지명자]에 붙잡혀 땅 속으로 끌려가는 와중에도, 너무나도 애절한 목소리로 하림에게 자신의 역할을 해내지 못해 미안하다는 단말마를 외쳤다.
[무덤의 지명자]의 효과에 의해 하림이 발동한 [상검서수-순균]의 효과는 무효화되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카드가 제외된 것이기에, [상검대공-승영]이 가지고 있는 몬스터 효과를 발동시키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
하림은 [순균]의 희생을 절대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마인드로 필드 위에 나와 있는 [상검대공-승영]의 효과를 발동하였고, [승영]은 [순균]의 원통함을 갚아 주겠다고 강하게 외치며, 자신의 손에 쥐어진 거대한 검을 휘둘렀다.
만약 [승영]의 효과가 무사히 통과된다면, 제퓨티의 필드 위에 있는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은 꼼짝도 못 하고 제외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제퓨티는 이것도 다 대비해 두었다는 말과 함께 2번째 세트 카드를 공개하였고, 제퓨티가 세트해 두었던 함정 카드, [브레이크스루 스킬]이 모습을 드러내자, 하림은 [무한포영]이 아닌 [브레이크스루 스킬]이 튀어나왔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브레이크스루 스킬]이라고?!"
"이걸로 [승영]의 효과는 무효야!"
"말도 안 돼! 여기서 갑자기 [브레이크스루 스킬]이 나온단 말이야?!"
"세상에 나온 카드 중에 쓸모 없는 카드는 단 한 장도 없다! 이것도 다 윈다 언니랑 윈 언니한테 배운 거라구!"
"그 두 사람은 쟤한테 대체 뭘 가르쳐 준 거야?!"
제퓨티의 필드에서 [무한포영]이 아닌 [브레이크스루 스킬]이 튀어나왔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놀란 토끼 눈을 하는 하림.
모니터를 통해 이 장면을 지켜본 현월과 브레이크 역시 경악을 금치 못했고, 특히 브레이크는 예전에 윈다와 윈 자매가 듀얼에서 [브레이크스루 스킬]을 사용하는 것을 생생하게 본 기억이 있기에, 윈다와 윈 자매가 제퓨티에게 여러 가지 의미로 좋은 전략을 가르쳐 준 것 같다며, 시대의 흐름에 밀려난 카드들이 적재적소에 사용되는 모습에 머릿속으로 옛날에 스트와 함께 했던 태그 듀얼을 떠올렸다.
시점을 다시 D-휠 면허 실기 시험장으로 넘겨 보자.
[브레이크스루 스킬]이라는 함정 카드가 튀어나온 것에 경악한 하림은, [승영]의 효과가 무효화당했다는 사실보다 자신이 준비한 전략이 계속해서 막히고 있다는 사실에 더 놀라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크윽...!!!"
"자,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여기서 주저 앉을 쏘냐! 난 반드시 D-휠 면허를 따고 말 거야!!!"
"각오는 칭찬해 줄게. 하지만 과연 나한테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까?"
"듀얼은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승부라고! 간다! 난 레벨 10의 [상검대공-승영]에, 레벨 2의 튜너 몬스터! [백금룡-링고블룸]을 튜닝!!!"
"여기서 [승영]을 싱크로 소재로 쓴다고?!"
"하림 주군의 원대한 뜻! 반드시 이루기를 바란다!!!"
하림의 싱크로 소환 선언에 [승영]은 하림을 격려하는 말을 남긴 뒤 [링고블룸]과 함께 자리를 박차며 뛰어 나갔고, 이후 [백금룡-링고블룸]이 우렁찬 포효 소리와 함께 밝은 빛을 내는 2개의 녹색 고리가 되자, [링고블룸]이 만들어낸 고리 안으로 힘차게 뛰어드는 [승영].
이후 [승영]은 10개의 별이 되어 밝은 빛을 비추는 길이 되었고, 듀얼 몬스터즈에 존재하는 12레벨이라는 최고 레벨을 가지고 있는 싱크로 몬스터에는 최고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만큼 소환 조건이 힘든 몬스터가 많이 포진되어 있다는 것을 그 어떤 듀얼리스트들보다 잘 아는 제퓨티와 브레이크, 그리고 현월은, 저 조건으로 나올 카드는 십중팔구 [염참기 파이널시그마]라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세 사람의 예상은 브레이크와 현월의 입장에선 매우 놀라운 의미로, 제퓨티의 입장에선 매우 안 좋은 의미로 빗나가게 되었으니.
하림이 읊는 소환 영창은 [염참기 파이널시그마]의 것이 아닌, [염참기 파이널시그마]와 완전히 다른 싱크로 몬스터의 소환 영창이었다.
(BGM ON : Clear Mind)
(BGM 링크 : https://youtu.be/iFSAKIT9MXw)
시간의 힘을 뿌리치고 나아가자
한계도 모두 날려버려
아슬아슬하게 속도를 높여서
달려가자 my way
끓어 오르는 정열을 품에 안고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왔다면
절대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 가
누구보다도 빠르게 달려 도달하고 싶어
소중한 이들을 지킬 힘을 향해
"하나된 믿음이,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지평선을 연다! 밝은 빛의 길이 되어라!!!"
"저 소환 영창은...?!" (제퓨티)
"저건 [파이널시그마]의 소환 영창이 아니잖아?!" (브레이크)
"림이 형, 대체 무슨 몬스터를 불러 내려는 거에요?!" (현월)
"싱크로 소환!! 나타나라, 레벨 12!!! 전설로 전해지는 듀얼리스트, 팀 파이브디즈와 함께 싸웠던 전설의 용! [붉은 용]!!!"
"뭐?!"
하림의 입에서 튀어나온 몬스터의 이름은 평소에 듀얼의 쐐기를 박기 위해 자주 부르곤 했던 [염참기 파이널시그마]가 아닌, 완전히 다른 몬스터의 이름이었다.
[시그너]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전설의 듀얼리스트들, 팀 파이브디즈를 [시그너]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묶어 준 전설의 드래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케찰코아틀"이라고 불리우는 전설의 드래곤, [붉은 용].
듀얼리스트들의 역사 속 이야기, 그리고 전설 속 이야기에서만 그 모습이 전해져 내려왔던 [붉은 용]이, 바로 지금, 하림의 필드 위에 그 웅장하고도 찬란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쿠오오오오!!!!"
"이럴 수가...!!!! 저 몬스터는 설마...!!!" (제퓨티)
"저건..!!! 전설의 듀얼리스트, 팀 파이브디즈를 시그너라는 운명 아래 모이게 한 전설의 용...!!!" (브레이크)
"[붉은 용]...!!!!" (현월)
Crazy, Keep on Driving!! 더욱 격렬하게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고 달려가! 앞을 향해 One way road!
Keep on Burning soul!! 뜨거운 영혼으로!
폭풍처럼 모든 것을 휩쓸어라! 그 힘찬 질주로!
달려라 Clear Mind!
하림의 필드 위에 나타난 전설로 전해지는 드래곤의 모습을 가진 몬스터, [붉은 용]이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자, [붉은 용]이 뿜어내는 웅장하고도 찬란한 자태에 넋을 놓고 [붉은 용]을 바라보는 브레이크와 현월.
그리고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난 전설의 드래곤, [붉은 용]의 모습을 보자 자신이 지금 듀얼 중이라는 것도 잊고, [붉은 용]이 자랑하는 아름답고도 웅장한 자태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제퓨티.
하림의 필드 위에 나타난 [붉은 용]은 우렁찬 포효 소리를 내며 하림의 덱에 있던 필드 마법, [싱크로 월드]를 하림의 패에 추가시켜 주었고, 하림음 [붉은 용]에게 감사를 표한 뒤 지체 없이 [싱크로 월드] 카드를 자신의 필드 존에 꽂아 넣었다.
[싱크로 월드] 카드가 하림의 필드 존에 꽂히자, [싱크로 월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은 이 곳에서 라이딩 듀얼이 펼쳐지고 있는 필드를 푸른색의 밝은 빛으로 감쌌다.
이렇게 하여 하림과 제퓨티의 라이딩 듀얼은 재미있는 구도로 흘러가게 되었다.
전설의 듀얼리스트, 팀 파이브디즈에게 [시그너]라는 칭호를 내려준 전설의 드래곤, [붉은 용]과 함께 하며 라이딩 듀얼을 즐기는 듀얼리스트 하림과, 난폭하지만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번개를 다루는 갑옷룡, [암드 드래곤 썬더 LV 10]을 다루는 듀얼리스트 제퓨티의 듀얼.
과연 이 듀얼에서 승리를 거둘 듀얼리스트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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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화 연재 완료!
이번 편에선 하림과 제퓨티의 듀얼, 그 첫 번째 에피소드를 써 보았습니다!
근데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붉은 용]을 꺼낸 건 조금 오버라는 생각도 드네요.
적어도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꺼낼 줄 알았는데...
아무튼 이상으로 이번 편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다음 편에서 만나요, 제발~
(여담)
아, 그리고 이 글을 보고 계신 모든 분들께 전해드립니다.
이 소설에 출연한 붉은 용이, 여러분께 이 말을 꼭 전해달라고 합니다!!!
붉은 용 : 나보고 택시라고 놀린 놈들 다 나와!!! 그 주둥아리들을 그냥 확 비틀어 버릴라!!!! 그리고 작가! 나 출연료 빵빵하게 주는 거 잊지 말라고! 알겠냐?!
아! 예,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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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도 택시 취급을 못 벗어나는 우리 붉은 용... 붉은 용 애껴요...ㅠㅠ | 23.05.15 20:4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