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에 따르면, 누군가는 운명에 휩쓸려 성장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운명따윈 알게 뭐냐며 신경 안쓰기도 한다.
지금 이야기하려는 자도 운명 따윈 자기완 상관없다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어느 소년이 인연을 만나서 어엿한 영웅으로 성장하는것 처럼, 이 사람 또한 또 다른 인연을 만나서 영웅으로 성장하게 된다. 적어도, 우리가 생각하기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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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사랑할 수 있을까요
-이영도, 폴라리스 랩소디 중
하림과 진청월이 사람들에게 둘러쌓여서 간이 팬미팅을 벌이던 곳에서 얼마 안떨어져서 있는 곳, 트와일라잇 시티의 어느 공터에서 한 사람이 청접장을 들고 서 있었다. 이 자는 하림 일행과 청접장을 보면서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하아... 내가 이런 데 가도 되는거 맞을까나?"
"시간이 좀 지났다고 해도, 쟤네 좀 꼴보기 싫어서 한소리 하곤 했는데... 걔네 아직도 그거 마음에 담아두면 어쩌지?"
"후, 잠깐 욱해서 그런거긴 한데.... 그 이후로 소식을 접하질 않아서 걔네가 대체 뭘 하는지를 알았어야 뭘 하든가 하지. 집에 애들도 있는데 걔네 데리고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어이, 베르트랑! 거기 가만히 서서 뭐하냐?" "엥? 너넨 여기 왜있니?"
암흑 날개라는 개념이 완전히 사라진 지도 몇년이 지났을까, 그동안 사람들 마음 속에 쌓여있던 상처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라져가며, 아트몬이라는 사악한 신에 대한 기억도 사람들 기억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었을 무렵이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베르트랑은 예전에 자신이 벌인 일로 인해 아직도 주인공 일행들이 불편해 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고, 그런 그를 본 지나가던 두 남녀는 베르트랑과 아는 사이인지 그를 불러 세웠다.
"브레이크? 여기엔 웬일이야? 허 저기 옆에 여자분과 같이 왔네. 무슨 특별히 날잡고 데이트 하고 있니?"
"우리집이 여기 근처거든요? 길가다가 자주 보곤해. 그나저나, 베르트랑 너 진짜 올만이다? 아니, 소식이 한동안 없길래 뭔일 터졌나 싶었는데."
"집에 애들은 잘 있어? 누구 괴롭히는 사람 없고?"
"참내. 별걸 다 걱정하신다. 거 나 같은 졸개에 신경 쓸 여유가 되나 본데?"
"허이고 이 망할 작자야(베르트랑 : 아오 젠장! 때리지마!). 뭐, 그렇게 기세등등한거 보니까 애들은 별 문제없이 잘 지내나보네."
베르트랑의 안부를 확인한 지나가던 브레이크, 스트는 미소를 지었고, 장난끼가 발동한 에스트렐라는 후우리가 김철수에게 하던 것과 비슷하게 베르트랑을 약간 때리고 있었다. 잠깐의 훈훈한 이야기가 지나고 난 후, 베르트랑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기세등등.... 근데 요즘 약간 주눅이 들어서 말이지."
"얼씨구? 천하의 베르트랑이 주눅이 다 드네? 뭐 무슨 일 있어?"
"나한테 청첩장이 와서 말이야. 어 저기 폭죽 터진다. 보니까 진청월네 결혼하려는거 같은데, 이게 청접장이 나한테까지 와서. 이걸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되는 중인데."
"별거 아니잖아. 그냥 가면 되는거 아냐?" "야 잠만, 얘한테는 좀 큰 고민일 수 있어."
"브레이크 말 맞지. 예전에 내가 욱해서 우주 본부 안에서 하림과 진청월한테 한 소리 친적 있잖아?"
"아 그거? 뭐 그땐 분위기 진짜 살벌했었지. 누구 하나 잡아먹힐거 같았다니까? 뭐,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베르트랑 니 말이 맞는거 같단 생각이 들곤 하는데. 다 지난 일 뭐하러 고민하냐?(브레이크 : 아니 스트 이놈이 자기 일 아니라고 태연하게 얘기하는거 봐라?)"
베르트랑은 예전에 있었던,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아직도 마음에 담아둔 모양이였다. 뭐 간단하게 얘기해서, 남아있는 암흑 날개의 간부진들 처분을 두고 잠깐 하림, 진청월과 베르트랑이 싸우곤 했었는데, 그 이야기에 대해서 잠깐 회상해 보자면....
"베르트랑, 그 말 사실이야? 니가 그 흉악범들을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지겠다고? 걔네들을 풀어주겠다는거야?"
"이자식.... 암흑 날개의 졸개라더니 결국 일을 저질렀군! 역시 이딴 놈들은 믿는게 아니였는데!"
"하, 영웅이라는 자식들이 입만 살아있네. 이런 애들 하나 못 구하는데 뭐가 영웅이야? 그딴 세상이 의미 있기라도 해?"
"너 말 다했어? 내 손에 한번 죽어볼래?"
"일단 이 손좀 치우고 이야기해보지? 그렇게 화내봤자 별 도움 안될거 같은데."
"이.... 이 빌어먹을! 야, 용자들 어디있어? 어디있냐고!"
"잠깐만요! 다들 진정하고 제 얘기 들어봐요.(진청월 : 마리아씨? 여기 왜왔어요? 이거, 당신이 꼬드긴 일이에요?)"
"그런게 아니에요! 전 그냥 베르트랑과 김철수, 그외 일행들을 격려했을 뿐이에요. 당신들과는 조금 다른 정의를 부추긴 거라고요!"
뭐 대충 이런 일이 있었다. 분량상(그리고 작가의 소재 재충전 이슈)로 인해 안에서 일어났던 자세한 일들은 다음 회를(본편이든, 외전이든)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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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로버트 퍼시그
김철수 일행이 미캉코 사당에서 사태를 해결하고 좀 지난 후, 그들은 니니, 하레의 안내를 받아서 다른 사당으로 가서 비슷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당으로 인해 중과부적을 느꼈는지 김철수 일행들은 일단 본부로 물러가서 정비를 하든지 추가 지원을 받든지 해야하겠다 결론을 내렸다.
"이거 진짜 너무 많은데요? 당장 못끝날거 같아요."
"크윽 젠장..... 저 사람들을 전부 구하지 못하다니."
"그렇게 무리하다가 우리까지 잘못되면 더 큰 희생자가 나올수 있어. 일단 뒤로 물러가지."
시큐리티 포스의 본부로 돌아온 체스터 팀은 침울한 분위기였다. 누군가는 분통을 터뜨리고 있었고, 누군가는 생각보다 심각했던 상황에 패닉상태에 빠지려 하고 있었다.
"아우우우우우.... 다크니스님, 머리 속에 사람들 비명소리가 아직도 들려요. 저걸 두고 돌아가야한다니."
"괜찮아, 시간 지나면 나아질꺼야. 나도 자주 겪는 일인걸, 도울 일이 있으면 얘기해줘. 모든 수단 써서 도와주지."
"생각보다 미캉코가 정신나갈줄은 몰랐는데, 진짜 당분간 꿈에서 나오게생겼어."
"진짜 제대로 미치광이네 정령놈들."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니니 : 정신차려봐 하레, 근데... 나도 울고싶어진다...)"
체스터 팀의 안좋은 상황을 보고 급하게 알베르가 달려와서 시큐리티 포스측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위로했다. 이게 체스터에게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악한 일을 저지르는 미캉코에게는 엄정한 처벌과 비참한 최후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런 일이 있는 동안, 베르트랑은 좀 심심했는지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려 하고 있었다.
"어... 어디가?" "할거 없어서 잠깐 바람좀 쐬려고"
"넌 괜찮나보네."
"뭐, 살다보니 험한꼴 다 봐서 그런건 시간 좀 지나니까 익숙해지더라. 시큐리티 포스 상황 좀 진정될때까지 나갔다 오려고."
"야, 같이가자. 나도 바람좀 쐬자."
그렇게 베르트랑과 김철수는 자신들의 방에서 나와서 시큐리티 포스의 우주 본부를 돌아다녔다.
"쟤네는...."
"얘기 들어서 알겠지만 쟤네 성유물의 용자들이래. 나 성개 앞에 와보니까 어딘가의 누구씨는 그냥 퍼질러 누워있더니만."
"그 다음에 니가 난입해서 아우스 때려 눕힌거냐.(베르트랑 : 아니... 그 일은 좀 잊어줄래?) 잊긴 왜잊어? 그거 때문에 얼마나 개고생했는데!"
"아무튼, 베르트랑 넌 지금은 어때. 세상이 어떻게 되든 상관 없는거 아니였어? 지금은 이 세상이 마음에 드니?"
"쓸데 없는 걱정을...(김철수 : 야?) 내가 묻고싶은 말인데 그건..... 그나저나, 요즘 시큐리티 포스 애들 하는 꼬라지 보면 아직 마음에 안들곤 해."
"풋, 말도 안되는 소리. 뭐, 내가 만난 요원들 보면 마음에 안들긴 해. 그래도, 같이 지내는 다른애들은 좀 맘에 들더라. 뭐, 후우리 이자식이 그만 때렸으면 좋겠지만."
외곽에 위치해 있던 쉼터에서 김철수와 베르트랑은, 자신들의 현재 생각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그런 이야기를 통해서 서로 웃으면서 쌓인 응어리를 털어내고 있었다.
"아까 지나갔던 용자 애들말이야. 뭐 생각나는거 있어? 그냥 간단하게 얘기 정돈 할 수 있잖아?"
"그래.. 뭐 김철수 넌 아는사이니까 그럴수 있겠다. 아, 얼마전에 안티아라는 애 만났거든? 걔는 상태가 이상하더라고, 머리 깨질거 같다는데. 아무래도 남들 얘기하는 것 처럼 다 나쁜애들은 아닐.... 수도?"
"다 각자의 생각이 있으니까. 기회 되면 사연좀 들어봐야겠...."
"어이! 거기 둘! 무슨 얘기 하냐?"
"저놈 언제왔어? 단 둘이 얘기 하고 있었는데 분위기 깨졌잖아!"
"뭐가 어째! 내 뒷담화 해놓고는 무슨 분위기를 잡아?(김철수 : 악아갸갸갸갸갸갸갸갹 이거 좀 놔!) 기강 한번 잡아야 정신 차릴려나 응?"
"하하하 하이고.... 둘이 아주 사이 좋긴 하네. 아주 커플 다되었어, 누가 보면 남매 사이겠다?(김철수 : 뒤에서 얘기만 하지말고 좀 도와주면 안되냐? 나 죽을거 같아!)"
"됐다, 아무래도 시간 된거 같으니까 돌아가보자고."
서로 진솔한 얘기를 나누면서 친해지려는 와중에, 난데없이 후우리가 찾아와서 김철수에게 화를 내고 있었다. 김철수가 당하는 걸 보면서 실실 웃는 베르트랑과 살려 달라는 김철수, 그리고 그런 그를 괴롭히면서 웃고 있는 후우리까지. 아주 사이가 좋은 3인이였다. 아무튼, 이걸로 침울했던 분위기도 다시 좋아진 듯 하니 슬슬 돌아갈 준비를 하던 김철수 일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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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낼 곳을 찾기도 하고
폭탄을 쥐고 미소 짓기도 하고
-어딘가의 노래 가사 중.
"샤키르 나셸이 방금 체포되어서 현재 시큐리티 포스로 이송 중에 있습니다."
"암흑 날개의 대장로였던 그는 시큐리티 포스의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되었습니다. 그는 딱히 저항을 하지 않았다 하는데요."
"이번 일에 대해서 시큐리티 포스의 수사 반장이던.....의 인터뷰 먼저 가져보겠습니다."
암흑 날개의 대장로, 샤키르 나셸이 체포된 후 뉴스에는 하루종일 샤키르 나셸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걸 보고 있던 '캐스퍼'라는 남자는 낄낄 웃더니 어느새 폭소를 터뜨리고 있었다. 그런 그의 뒤에선 같이 다니던 '카이'가 정령계에서 복귀한 후 집에서 캐스퍼와 같이 이 소식을 보고 있었다.
"이야 저 오벨 사장이란놈 완전히 기세등등한거 봐."
"지 주가도 하늘을 뚫을 기세고, 또 지가 열심히 했으니 이미지도 챙기고."
"저런 애 멘탈 무너뜨리면 반응 볼만하지 않겠어?"
"야, 그건 하지마라. 우리가 먼저 죽겠다야."
"어? 무사히 돌아오셨군요! 보엘리님."
"어휴 죽는줄 알았다. 아니 갑자기 주변이 아수라장이 되더니만 나빼고 다죽었다고."
"에이 이렇게 무사히 살아 돌아왔으니 된거 아니겠어요? 그나저나, 이 기기. 어디서 구한거에요? 성능 진짜 죽이는데."
캐스퍼, 카이를 맞이한건 무사히 돌아온 암흑 날개의 중간관리직, 보엘리였다. 일전의 대참사에서 살아남은 그는 자신의 아지트에 들어왔다. 카이, 캐스퍼의 상사였는지 이 둘은 보엘리에게 존경심을 표하고 있었고, 보엘리 또한 그들에게 인사하고 있었다.
"저 오벨 사장좀 보세요. 아주 콧대가 높단 말이죠. 저런거 한번 꺾어줘야 할텐데."
"보엘리님도 원래 사장 아니였어요? 이제는 망했지만요.(카이 : 그만해)"
"하, 걱정마라. 내가 다 묘수가 있단 말이지. 내가 오벨 사장을 잘 알고있다 말이지. 쟤네 기술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고."
"SEM사 기술 쓰게요? 가능하겠어요? 짜피 모조품밖에 못만들텐데?"
"모조품? 후후.. 아마 쟤네는 꿈에도 모를꺼다. 니네들 말고 조력자가 더 있단 말이지......"
보엘리는 그렇게 불길한 말을 남긴 채 미소를 지으며 어디론가로 사라졌다. 캐스퍼, 카이는 그런 보엘리의 행동을 이해 할 수 없다는 마인드로 사라져가는 보엘리를 지켜 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 다음 뉴스에서는 샤키르 나셸에 대한 보도 외에도 다른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어서 다음 뉴스입니다. 리나 시티, 루나 시티, 수울즈콰리터 시티 이렇게 총 세 곳에서 돌아가면서 펼쳐지는 '미캉코'의 신성한 의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미캉코를 믿는 사람들은 바쁘게 의식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문라이트 기자와 연결하겠습니다."
"여기는 문라이트 기자입니다. 방금 말씀하신대로 이 의식은 빛의 신 아케루스, 그리고 어둠의 신 아트몬과 맞서 싸웠던 영웅들을 기리면서 당시의 그 싸움을 재현하는 의식인데요. 여기엔 미캉코의 무녀들이 있는데요, 이 들은 의식을 진행하는 핵심 인물들입니다. 그 외의 도시에서도 각자의 무녀가 존재하는데요."
"수울즈콰리터 시티에서는 정령들이 많이 사는데요, 그래서 정령들의 피해가 유독 심했는데요. 이 의식은 정령들이 중심이 되어서 진행합니다. 그래서 미캉코의 무녀도 정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울즈콰리터 시티의 무녀는 이런 사람이라고 합니다."
뉴스엔 미캉코의 의식과 어떤 내용인지 설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뉴스에는 무녀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다른게 아닌 후우리가 TV에 나타나고 있던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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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외전은 무사히 끝냈습니다.
얘기한 대로 주인공 일행을 출현시켰습니다만 스토리상 짤막하게 나왔네요.(아니 오히려 다행인가?) 약간의 떡밥을 뿌린채 이번 외전을 마무리!
확실히 외전이라 그런지 여러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지 본편과 시점차이가 들쑥날쑥 하네요. 어느 스토리는 본편과 별 차이가 안나고, 어느 스토리는 본편과 차이가 확 나고....
저는 그럼 본편, 다른 외전을 참고하면서 다음 이야기를 준비해야겠군요.
아무튼 즐감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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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완료했습니다. 하도 페이몬만 쓰다보니 본명을 까먹었나 싶기도 여기 나와있는 캐스퍼는 모음이 다른 별개인물입니다! 카이와 어울려서 나쁜짓을 하고 다니는 못된놈이죠 | 23.05.06 1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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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로 할껄 그랬나 캐스퍼 카스퍼 둘중하나 고민했는데 | 23.05.06 1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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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셨군요... 모음 하나로 사람이 달라지니 이 점 주의해야겠네요. 그나저나 베르트랑도 5년 전에 있었던 일을 아직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군요. 하긴 사람마다 생각하고 있는 정의라는 것이 다르니, 누구를 탓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네요. 그리고 중간에 낀 마리아는 입장이 참 난처할 것 같습니다. 자기 딴에는 베르트랑의 정의를 좋은 쪽으로 자극시키려고 한 건데, 베르트랑이랑 림이가 그렇게 대판 싸우게 되었을 줄이야... | 23.05.06 17: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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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X13도 한번 가보시죠(적당) | 23.05.06 11: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