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트와일라잇 시티에서 약 2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도시, 문라이즈 시티.
달이 떠오르는 도시라는 화려한 이명에 걸맞게, 이 도시에선 엔터테인먼트 등의 문화 산업이 부흥한 도시였다.
이렇게 문화 산업으로 부흥을 이루었던 문라이즈 시티는, 2년 전 [애프터라이프]의 침공으로 인해 달이 떠오르는 도시라는 이명이 무색할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문라이즈 시티에 세워져 있던 문화 산업 시설들은 모두 [아스트라이모나드]가 보낸 괴인 군대에게 짓밟혀, 현재는 그 이름만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도시이다.
2년 전 사건이 트라우마로 남게 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다른 도시로 뿔뿔이 흩어졌고, 문라이즈 시티에 남아있는 극소수의 시민들도 이 도시에는 더 이상 희망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지금이라도 당장 이 도시를 떠날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달이 떠오르는 도시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던 문라이즈 시티 중심부에 갑자기 거대한 창 모양의 무언가가 하늘 위에서 땅 위에 박히는 일이 일어났다.
문라이즈 시티 시민들은 모두 도시 중심부에 나타난 거대한 창 모양의 구조물을 보기 위해 모여 들었고, 그 순간 [성유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창 모양을 한 구조물, [성창]에서 강렬한 빛이 일어나더니,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순식간에 [성창]을 숭배하는 신도들로 만들었다.
물론 이 [성창]이라 불리는 구조물을 문라이즈 시티 중심부에 떨어뜨린 사람은, 바로 [암흑 날개]의 장로 중 한 사람인 리스.
문라이즈 시티 중심부에 떨어뜨린 [성창]에 자신의 힘을 사용해 사람들을 자신의 꼭두각시로 세뇌시킨 리스는, 이 [성창]을 신이 내려주신 숭고한 물건이라고 말하며 숭배하는 문라이즈 시티 시민들의 모습을 보자, 자신의 계획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음을 알고는 흡족해 하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이 문라이즈 시티에 나타난 [성창]을 조사하고 파괴하기 위해, 문라이즈 시티에 파견된 정령 듀얼리스트가 있었다.
바로 드넓은 바다처럼 밝은 파란색 장발 머리를 한 소녀, 에리아.
일부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과 함께 문라이즈 시티에 파견된 에리아는, 리스가 사람들을 세뇌하고 선동하기 위해 문라이즈 시티에 보낸 [성창]이라는 구조물을 반드시 파괴하고, 이 [성창]이라는 물건에 의해 세뇌된 사람들도 모두 구해내겠다고 다짐하며 문라이즈 시티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누군가가 에리아의 스마트폰으로 연락을 취하자, 중요한 순간에 누가 연락을 하는지 궁금해 하며, 문라이즈 시티에 자신과 함께 파견된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옷주머니 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는 에리아.
에리아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하림이었고, 에리아는 하림이 자신에게 왜 전화를 건 것인지 의문이 들어 통화 버튼을 누르고 연락을 수신하였다.
"여보세요?"
"아, 에리아! 저에요, 림이!"
"림이? 갑자기 웬일이야?"
"에리아, 혹시 지금 문라이즈 시티에 가 있어요?"
"어. 지금 [시큐리티 포스] 대원 분들이랑 같이 문라이즈 시티에 있어."
"그렇군요. 실은, 에리아한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요."
"부탁하고 싶은 거?"
하림이 현재 자신과 동료 대원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문라이즈 시티에 가 있는 에리아에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말하자, 에리아는 하림이 왜 문라이즈 시티에 가 있는 자신에게 개인적인 부탁을 하는 것인가 싶은 의문을 품었으나, 그래도 친구인 하림의 부탁이라 함부로 거절할 수는 없었기에, 스마트폰 너머로 들려오는 하림의 목소리를 조심스럽게 경청하였다.
에리아에게 전화 연락을 통해 자신의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는 문라이즈 시티에 대한 기억을 이야기하는 하림.
하림은 자신은 본래 처음부터 트와일라잇 시티에 거주하던 시민이 아니라, 원래는 가족들과 같이 에리아가 있는 문라이즈 시티에 거주하고 있었던 시민이었다고 한다.
하림 가족은 하림이 13살이 되던 해까지 문라이즈 시티에 거주하고 있었으나, 2년 전 [애프터라이프]의 괴인 군대가 리나 시티를 침공할 때 문라이즈 시티에서 벌어졌던 괴인 군대의 잔혹한 행각들을 보며, 그 기억이 지금 자신에겐 아마 평생 잊혀지지 않는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에리아에게 털어 놓았다.
이후 하림은 2년 전 그 날 자신이 [아스트라이모나드]의 괴인 군대에게서 몸을 피하고 있던 문라이즈 시티 대피소와, 문라이즈 시티를 떠날 때까지 자신과 가족들이 행복하게 살던 집 주변에 세워진 건물들의 모습을 떠올렸고, 마침 에리아가 [성창]이라는 것을 파괴하기 위해 문라이즈 시티에 파견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현재 문라이즈 시티 대피소는 예전 그대로인지, 그리고 문라이즈 시티에 있던 하림 가족의 예전 집은 아직 그 자리에 위치해 있는지 궁금해졌다며, 문라이즈 시티에 파견을 나간 에리아에게 혹시 임무를 마치고 난 뒤에 자신 가족이 살던 집과 그 주변 건물들은 그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는지를 찍어서 메시지로 보내 달라고 부탁하였다.
하림의 이 간절함과 진지함이 가득한 부탁에 에리아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비록 임무 때문에 이 곳 문라이즈 시티에 오긴 했지만, 소중한 친구의 부탁이니만큼 이것 역시 함부로 거절할 수 없다.
약 3초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에리아는 임무가 끝나면 하림 가족의 예전 집이 위치해 있는 곳과, 문라이즈 시티 대피소가 위치해 있는 곳을 찾아가 보겠다며, 하림에게 두 건물이 자리잡고 있는 위치를 보내 달라고 부탁하였다.
에리아의 부탁에 알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에리아와의 통화를 끝낸 하림은, 에리아의 스마트폰 연락처로 자신의 가족들이 원래 살고 있던 집과, 그리고 2년 전 [아스트라이모나드]의 괴인 군대에게서 몸을 피하고 있었던 문라이즈 시티 대피소의 주소와 사진을 전송해 주었다.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사진에 찍혀있는 건물들을 보고 아름다운 건물들이라 말하며, 친구 하림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반드시 [성창]을 파괴하겠노라고 다짐하는 에리아.
그렇게 대원들과 에리아가 도시 중심부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 지 약 20분 정도가 지났다.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과 함께 [성창]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창 모양 구조물이 꽂혀 있는 곳 근처에 잠복하여, 현재 자신이 보고 있는 [성창]의 모습을 빠짐 없이 사진과 글로 기록해 [시큐리티 포스] 본부 쪽으로 정보를 전송하는 에리아.
이후 [성창] 주변에는 리스의 힘에 의해 꼭두각시와 같은 모습으로 세뇌된 문라이즈 시티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성창] 앞에 모인 시민들은 모두 [성창] 앞에 엎드려 절을 하며, 문라이즈 시티에 나타난 [성창]을 숭배하는 의식을 거행하기 시작했다.
이 [성창]을 숭배하는 의식을 주도하는 사람은, 대략 10대 중후반 정도로 보이는 앳된 외모를 가지고 있는, "[성창]의 용자"라는 별명을 가진 소녀, "에르빈".
에르빈은 [성창] 앞에서 신성한 의식을 성공시키기 위해 유려하고 아름다운 선을 자랑하는 가무를 선보이고 있었고, 에르빈이 [성창] 앞에서 의식을 거행 중인 모습을 본 에리아는, 저 소녀가 바로 [성창]의 무녀이자 신관, "[성창]의 용자"라는 별명을 가진 소녀, 에르빈이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낼 수 있었다.
의식이 모두 마무리되려고 하는 분위기가 풍겨오자, 대원들의 입을 통해 이제 [성창] 앞에 나서야 할 때라는 사실을 인지한 에리아.
에리아는 자신과 함께 문라이즈 시티에 파견된, 셰인을 포함한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과 함께 [성창]을 둘러싸고 있는 제단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제 리스가 만들어낸 추악하고 거짓된 신앙을 파괴해 주겠다고 말하였다.
"의식은 거기까지다, [암흑 날개]!!!"
"저 놈들은 뭐야?!"
"너희들은 뭐 하는 놈들이냐?!"
"우주 연방국 특수 경찰, [시큐리티 포스]다! 지금부터 이 거짓으로 가득 찬 흉물을 부수고, 사람들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겠다!"
"[시큐리티 포스]라고?!"
"우리의 위대하신 그 분을 돌아가시게 만든 그 역적 놈들!!!"
[성창] 주변에서 제단 앞에 나타난 에리아와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을 목격한 시민들은, [시큐리티 포스]를 향해 사악한 어둠의 신, [아스트라이모나드]를 죽게 만든 역적이라 칭하며, 이들에게 이 도시에서 썩 꺼지라며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제단 위에서 에리아와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이 나타난 모습을 지켜본 에르빈은, 자신 앞에 나타난 에리아의 정열 넘치는 눈빛을 보자, 마치 재미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미소를 띠며 제단 위에서 에리아가 있는 곳까지 한 번에 뛰어 내렸다.
에르빈이 자신의 키보다 훨씬 높은 제단 위에서 펄쩍 하며 뛰어 내렸는데도 다친 곳 하나 없이 멀쩡한 모습을 본 에리아는, 저렇게 높은 곳에서 뛰어 내렸는데도 상처 하나 존재하지 않은 것이 신기했는지, 순간 에르빈이 보여준 묘기에 감탄할 뻔 했다.
그러나 에리아는 이내 다시 [시큐리티 포스] 대원 모드로 돌아가 이제 이 거짓과 해악으로 가득 찬 흉물을 파괴하겠다며 당당한 모습을 선보였고, 에리아가 이렇게 자신만만해 하는 모습을 본 에르빈은 미소를 지으며 "용자"라고 불리는 소녀들이 "결투의 의식"이라고 부르는 싸움, 즉 듀얼을 준비하기 위해 듀얼 디스크를 오른쪽 팔에 착용하였다.
에르빈이 듀얼 디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을 보자 자신 역시 오른팔에 듀얼 디스크를 착용하였고, 리스가 세뇌한 "용자"라는 별명을 가진 소녀들이 결투의 의식이라고 칭하는 것을 준비하였다.
"이 신성한 결투의 의식을 통해, 네X과 함께 네X의 동료인 [시큐리티 포스] 역적 놈들을 단숨에 어둠 속으로 묻어주마."
"과연 그렇게 될까? 난 이 듀얼에서 절대 지지 않아! 친구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말이야!"
"제법 재미있는 말을 하는구나. 그렇다면 어디 이 신성한 결투의 의식에서 날 이겨 보거라!"
"용자"라고 불리는 소녀, 에르빈이 말하는 신성한 결투의 의식, 즉 듀얼을 준비하기 위해 듀얼 디스크를 전개하는 에리아.
그렇게 하여 [성창]을 수호하는 "용자" 에르빈과, 거짓과 악으로 가득 찬 [성창]을 파괴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에리아, 이 두 소녀의 듀얼이 시작되었다.
""듀얼!!!""
에리아's LP : 8000
에르빈's LP : 8000
에르빈과 에리아의 듀얼이 시작되자, [성창]을 모신 제단 앞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에르빈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코인 토스 결과에 따라 선공을 가져가게 된 사람은 바로 에르빈.
첫 패를 둘러보는 두 소녀의 모습은, 그야말로 극과 극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에리아 쪽은 괜찮은 패가 잡혀 다음 턴에 충분히 전개가 가능했으나, 에르빈 쪽은 첫 턴부터 전개용으로는 완전 꽝인 말림패를 잡아버린 탓에, 다음 턴에 좋은 카드를 뽑고 전개를 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턴을 넘겨야 하는 상황.
에르빈은 하는 수 없이 리버스 카드 두 장만 세트하고 턴 엔드를 선언하였고, 에르빈이 세트 카드만 남기고 턴을 넘기자, 에리아는 확신에 찬 표정으로 에르빈이 현재 패 말림 현상에 걸렸다는 것을 인지하였다.
드로우 페이즈에 덱에서 드로우한 카드를 본 에리아는, 이번에도 좋은 카드를 잡았는지 여유가 넘쳐 흐르는 표정을 짓고 있었고, 에리아의 여유만만한 모습을 본 에르빈은, 자신은 지금 전개도 못 하는 패를 잡아 골치 아픈 상황인데,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저 파란 머리 계집은 왜 저렇게 여유가 넘치는 것이냐며, 현재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패 상태를 탓하기 시작했다.
"하... 빌어먹을. 왜 하필 이럴 때 패가 이 모양인 것이냐...!!!"
"보아하니 패가 지독하게 말린 모양이네. 역시 거짓된 신앙을 모시는 자에겐, 행운 같은 건 찾아오지 않는 것 같은데?"
"닥쳐라! 감히 내 앞에서 그런 불경한 망발을 지껄이다니!"
"그렇다면 똑똑히 잘 봐 둬. 네가 그렇게 맹목적으로 숭배하고 있는 리스라는 사람이, 사실은 얼마나 볼썽사나운 사람인지 가르쳐 줄 테니."
"네 이 X!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그 분의 존함을 그 천박한 입에 올리는 것이냐!!!"
"역시 리스에게 단단히 세뇌당했어. 그렇다면 그 세뇌에서 깨어나게 해 줄게. 난 패에서 마법 카드를 발동! [빙결계의 문장]!"
에리아가 손에 쥐고 있던 여섯 장의 카드 중 한 장을 듀얼 디스크에 꽂아넣자, 에리아의 필드 위에 모습을 드러내는 마법 카드, [빙결계의 문장].
에리아가 발동한 이 마법 카드, [빙결계의 문장]은, 매우 간략하고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바로 덱에 있는 [빙결계]라는 이름을 가진 몬스터 카드 한 장을 패에 추가하는, 매우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효과.
본래 듀얼 몬스터즈에선 카드의 효과 텍스트가 짧을수록 강한 효과를 가진 카드가 많이 포진해 있다.
지금은 공식 듀얼에서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욕망의 항아리]와, 현재 제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마법 카드, [증원]이 바로 그 예시이다.
너무나도 간단하게, 아무런 손해도 보지 않고 덱에서 2장의 카드를 드로우하는 효과를 가진 [욕망의 항아리]는, 그 사기적인 성능을 인정받아 현재 공식 듀얼에서 사용이 금지된 카드 리스트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렸고, [증원] 역시 덱에서 레벨 4 이하의 전사족 몬스터 한 장을 패에 넣는다는, 매우 심플하고 강력한 효과 덕에 공식 듀얼에서 덱에 딱 한 장만 넣을 수 있는 제한 카드 리스트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카드이다.
이렇게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효과를 가진 마법 카드, [빙결계의 문장]은, 서치할 수 있는 [빙결계] 몬스터의 범위가 매우 넓음에도 공식 듀얼에서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은 마법 카드였다.
[빙결계의 문장]이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은 이유는, 아마 이 글을 보고 있는 독자 여러분이 더 잘 아시리라 믿는다.
아무튼 다시 에리아와 에르빈이 격돌하고 있는 듀얼 필드로 시점을 옮겨 보도록 하자.
마법 카드 [빙결계의 문장]의 효과로 덱에서 [빙결계]라는 이름이 붙은 몬스터, [빙결계의 조마사]를 패에 추가한 에리아는, 방금 전 [빙결계의 문장]의 효과로 덱에서 서치한 [빙결계의 조마사] 카드를 지체 없이 듀얼 디스크에 꽂아 넣어 전개를 이어 나갔다.
에리아의 디스크에 [빙결계의 조마사] 카드가 꽂히자 에리아의 필드 위에서 약한 눈보라가 휘몰아쳤고, 그 안에서 한 쪽으로 단정하게 묶은 붉은 머리를 휘날리는 여인, [빙결계의 조마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에리아의 필드 위에 나타난 [빙결계의 조마사]는 에리아와 간단하게 인삿말을 나누었고, 이후 [조마사]는 필드 위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효과를 발동해, 에리아의 패에 있던 [빙결계의 수신]을 묘지로 보내는 것으로, 에리아의 덱에 있던 [빙결계] 튜너 몬스터, [빙결계의 상정]을 에리아의 필드 위에 특수 소환시켰다.
[빙결계의 조마사]의 효과로 에리아의 필드 위에 푸른색 몸을 가진 작은 올챙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몬스터, [빙결계의 상정]이 모습을 드러내자, 에리아는 지체 없이 두 번째 [빙결계의 문장]을 발동해, 이번에는 푸른색 단발 머리를 가진 어린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몬스터, [빙결계의 의무]를 패에 추가한 뒤, [빙결계의 의무]가 가지고 있는 효과를 사용해 방금 전 [빙결계의 문장]의 효과로 덱에서 서치한 [빙결계의 의무]를 필드 위에 특수 소환하였다.
에리아가 디스크에 카드를 꽂아넣자 다시 한 번 약한 눈보라가 휘몰아치더니, 이번에는 에리아와 닮은 외모를 가진 앳된 소녀의 모습을 한 몬스터, [빙결계의 의무]가 모습을 드러냈고, 에리아는 이제 조건이 다 갖추어 졌다며 자신만만하게 싱크로 소환을 실행하였다.
"그럼 간다! 난 레벨 4의 [빙결계의 조마사]와 [빙결계의 의무]에, 레벨 1의 튜너 몬스터, [빙결계의 상정]을 튜닝!!!"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짓밟은 자들이여, 이제 너희가 저지른 짓들에 대한 대가를 치러라!!!" (조마사)
[빙결계의 조마사]가 분노에 찬 말투로 에르빈을 향해 일갈하며 자리에서 높이 뛰어 오르자, [조마사]가 뛰어 오르는 타이밍에 맞추어 함께 자리에서 뛰어 오르는 [의무]와 [상정].
[빙결계의 상정]이 녹색 고리가 되어 [조마사]와 [의무]의 몸을 감싸자, [상정]이 만들어낸 녹색 고리에 둘러싸인 [조마사]와 [의무]는, 이내 밝게 빛나는 여덟 개의 별이 되어 밝은 빛을 비추기 위한 길이 되었다.
그리고 이 세 마리의 몬스터를 싱크로 소재로 사용한 에리아가 읊는 소환 영창은 꽤 충격적인 것이었으니.
에리아가 읊는 소환 영창을 접한 에르빈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 몬스터가 나오는 것이냐며 경악을 금치 못 하고 있었다.
"파괴신으로부터 쏘아진 성스러운 창이여! 지금이야말로 마의 수도를 꿰뚫어라!!!"
"잠깐, 저 소환 영창이라면... 설마?!"
"싱크로 소환! 나타나라, 레벨 9!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
"크샤아아아-!!!!!"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는 말이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었던가.
에리아가 소환 영창을 읊으며 싱크로 소환한 몬스터는, 바로 [빙결계] 덱에서 최강이자 최악, 최흉의 몬스터로 불리는 드래곤 몬스터,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
에리아의 필드 위에 나타난 [트리슈라]는 지금 당장이라도 자신의 눈 앞에 있는 모든 것들을 파괴하고 얼려 버리겠다고 말하는 것처럼 거친 포효 소리를 내었고, [트리슈라]가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본 에르빈은 순간 마음 속으로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빙결계] 덱의 몬스터 내부에서는 물론이요, 듀얼 몬스터즈 사상 최강의 몬스터 중 하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던 드래곤 몬스터,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
한 때는 이 [트리슈라]를 통한 무한 루프 콤보로 인해 공식 듀얼에서 사용이 금지된 카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전적도 있었던 [트리슈라]였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더 강력한 몬스터들이 많이 등장함에 따라, [트리슈라]는 어느새 그 입지가 차차 좁아지면서, 결국 제한과 준제한을 거쳐 무제한까지 내려온 몬스터가 되었다.
그렇다 해도 이 [트리슈라]라는 드래곤이 가지고 있는 파워는, 듀얼리스트들이 함부로 무시할 만한 것이 아니었다.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는 싱크로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 상대의 패, 필드, 묘지에 존재하는 카드를 한 장씩 고르고 제외하는, 최강이자 최흉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있었다.
[트리슈라]의 싱크로 소환에 성공한 에리아는 망설임 따윈 애초에 있지도 않은 것 같은 분위기를 띠며,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가 가진 그 무시무시한 효과를 발동하였다.
에리아가 효과 발동을 선언하자 다시 한 번 거칠고 우렁차게 포효하기 시작하는 [트리슈라].
[트리슈라]의 몸에 달려 있는 세 개의 머리 중 두 개의 머리에서 뿜어져 나온 차가운 기운이 가득 담긴 브레스는, 에르빈의 필드 위에 세트되어 있던 리버스 카드, [빙결계]와, 에르빈의 패에 쥐어져 있던 몬스터 카드, [해룡신-리바이어던] 카드를 휩쓸며, 두 장의 카드를 머나먼 차원 어딘가로 보내 버렸다.
에리아가 사용한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의 효과에 의해, [빙결계]라는 함정과 [해룡신-리바이어던]을 잃게 된 에르빈은, 자신의 눈 앞에서 낮은 소리로 그르릉거리고 있는 사나운 용의 모습을 보자, 마음 속으로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크르르르...!!!"
"아, 아아아...!!!"
"그러면 배틀 페이즈!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여! 거짓과 해악으로 가득 찬 신앙을 받드는 자에게, 네 힘을 마음껏 펼쳐라!!!"
"아, 안돼...!!!"
"가라!!! 트레스 블리자드 브레스!!!"
"크아아아!!!"
에리아가 [트리슈라]에게 에르빈을 직접 공격하라고 지시하자, 마치 그 지시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난폭하게 울부짖는 [트리슈라].
[트리슈라]의 세 개의 머리에서 뿜어져 나온 강렬한 냉기를 품은 브레스는 순식간에 에르빈을 휩쓸었고, 에르빈은 2700이라는 많은 양의 라이프 포인트를 잃게 되었다. (에르빈's LP : 5300)
마치 온 몸의 감각을 모두 멈추게 할 정도로 강렬하고 서늘한 냉기에, 자신의 눈 앞에서 조용히 분노의 불꽃을 이글거리고 있는 [트리슈라]를 바라보며 공포라는 감정을 느끼는 에르빈.
에리아는 필드 위에 리버스 카드 두 장을 세트하고 턴 엔드를 선언하자, 턴을 넘겨받은 에르빈은 드로우 페이즈를 실행하며, 이번엔 제발 [트리슈라]를 공략할 수 있는 카드가 뽑혀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하늘은 사악한 의지를 가진 자의 꼭두각시가 된 소녀, 에르빈의 간절한 바람을 들어주지 않았다.
에르빈이 드로우한 카드는 바로 [암흑 대요새호].
필드 위에 수비벽으로 꺼내 놓을 수도 없는 카드를 뽑아버린 에르빈은, 신은 정녕 자신을 버린 것이냐며 마음 속으로 목이 찢어질 것처럼 절규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번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턴 엔드를 선언하는 에르빈.
턴을 넘겨받고 덱에서 카드를 드로우한 에리아는, 거짓된 신앙에 사로잡혀 판단력이라는 것을 상실한 에르빈의 모습을 보자 약간의 연민을 느꼈다.
그러나 지금 에리아의 눈 앞에 있는 자는, 바로 문라이즈 시티 사람들을 세뇌한 [성창]을 숭배하는 "용자"라는 이름을 가진 신관이다.
그렇기에 에리아는 에르빈이 감옥에서 죗값을 달게 치르길 바라며, 필드 위에 세트해 두었던 카드 한 장을 발동하였다.
"네가 저지른 죄는, 감옥에서 달게 받도록 해."
"뭐라...??"
"리버스 카드 오픈! [빙결계의 정벽]! 이 카드의 발동 시 효과 처리로, 난 묘지에 있는 레벨 4 이하의 [빙결계] 몬스터 1장을 특수 소환할 수 있어! 다시 한 번 부탁할게요, [빙결계의 조마사]!"
"맡겨만 다오, 물의 령사여. 우리의 세계를 유린한 사악한 신을 모시는 자에게, 우리가 가진 힘을 마음껏 보여 주겠다!"
에리아가 필드 위에 세트해 두었던 2장의 리버스 카드 중 1장은, 바로 발동 시 효과 처리로써 묘지에 있는 레벨 4 이하의 [빙결계] 몬스터를 특수 소환하는 효과를 가진 지속 마법 카드, [빙결계의 정벽].
[빙결계의 정벽]의 효과로 묘지에서 필드 위에 되살아난 [빙결계의 조마사]는, 자신들이 사는 세계를 파괴한 신을 숭배하는 자에게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힘을 마음껏 보여 주겠다고 말하며, 마음 속에서 이글이글 불태우고 있는 분노의 불꽃을 에르빈에게 보여 주었다.
자신의 눈 앞에서 두 마리의 [빙결계] 몬스터가 불태우고 있는 분노의 불꽃을 본 에르빈은, 이것이 정녕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자신이 처한 상황에 목이 찢어질 정도로 절규하기 시작했다.
"아아아악!!!!!"
"뭐, 뭐지?!"
"이건 말도 안 돼!!! 위대하신 그 분의 가호를 받은 "용자"인 이 내가! 저런 역적 패거리들에게 당할 리 없다!!! 그런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단 말이야!!!!"
"...기어코 정신줄을 놓아 버렸구나. 그렇다면 더 지체해선 안되겠지. [조마사]의 효과 발동! 패에 있는 [빙결계의 호장 웨인]을 묘지에 보내고, 덱에서 [빙결계] 튜너 몬스터, [빙결계의 수호진]을 특수 소환!"
"어서 오려무나, 우리의 친구여!"
"캬오오!!!"
[조마사]가 에리아의 [빙결계의 호장 웨인]을 사용해 덱에 있던 튜너 몬스터, [빙결계의 수호진]을 특수 소환하자, 에리아는 세트해 두었던 나머지 카드로 이 듀얼에 결정타를 날리려 하였다.
에리아가 세트해 둔 두 번째 리버스 카드는, 바로 [죽은 자의 소생].
한 장도 아니고 무려 두 장이나 블러프용 카드를 세트해 둔 에리아는, 이제 자신의 눈 앞에서 정신줄을 놓고 목이 찢어지도록 절규하는 소녀, 에르빈을 구원해 주기 위해, [죽은 자의 소생]의 효과로 묘지에 잠들어 있던 [빙결계의 의무]를 특수 소환하였다.
필드 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빙결계의 의무]는, 자신의 눈 앞에서 목이 상할 정도로 절규를 하고 있는 에르빈의 모습을 보고 걱정하는 표정을 지었고, 에리아는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소녀를 구원해 주기 위해, 손을 하늘 높이 뻗어 최후의 싱크로 소환을 실시하였다.
"그럼 가겠어. 난 레벨 4의 [빙결계의 조마사]와 [빙결계의 의무]에, 레벨 3의 튜너 몬스터, [빙결계의 수호진]을 튜닝!"
"그럼 마지막 결투를 하러 가자, 얘들아!"
"네, 노엘리아 님!"
"아우우!!!"
[조마사]가 자리에서 높이 뛰어 오르며 [의무]와 [수호진]에게 마지막 결투를 하러 가자고 말하자, [조마사]의 말에 동조하며 자신들이 서 있던 자리에서 높이 뛰어 오르는 [의무]와 [수호진].
[빙결계의 수호진]은 3개의 녹색 고리가 되어 [조마사]와 [의무]의 몸을 감쌌고, [조마사]와 [의무]는 녹색 고리 안에서 8개의 별이 되어 밝은 빛을 비추기 위한 길이 되었다.
3마리의 [빙결계] 몬스터들을 사용해 싱크로 소환을 실행하는 에리아.
이후, 에리아는 소환 영창을 읊으며 이 듀얼에 마침표를 찍을 싱크로 몬스터를 필드 위에 불러 내었다.
"파괴신으로부터 쏘아진 성스러운 창이여! 지금이야말로 이 곳에 있는 모든 것들을 무로 되돌려라!!!"
"저 소환 영창은 또 뭐야?!"
"싱크로 소환! 나타나라, 레벨 11! 세상의 모든 것을 무로 되돌리는 파괴룡! [빙결계의 환영룡 트리슈라]!!!!"
"크아아아아!!!!"
에리아가 소환 영창을 마치자 밝게 빛나는 길 안에서 등장한 몬스터는, 현재 에리아의 필드 위에 나타난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가 분노의 한계점에 도달해 강력한 모습으로 진화한 몬스터, [빙결계의 환영룡 트리슈라].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에 이어 [빙결계의 환영룡 트리슈라]까지 에리아의 필드 위에 나타난 것을 본 에르빈은, 두 마리의 삼두룡이 자신들의 세계를 파괴한 자들을 향해 분노의 불꽃을 이글거리는 모습을 두 눈으로 선명히 바라보고 있었다.
이후 에리아의 효과 발동 선언에 의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분노를 끌어올리며 에르빈의 필드 위에 세트되어 있는 나머지 리버스 카드까지 제외시켜 버리는 [빙결계의 환영룡 트리슈라].
[빙결계의 환영룡 트리슈라]의 효과에 의해 에르빈이 세트해 둔 함정 카드, [브레이크스루 스킬]은 허무하게 머나먼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이제 에르빈의 패에도, 필드에도 에르빈을 지켜줄 카드는 단 한 장도 없는 상황.
에리아는 에르빈을 향해 문라이즈 시티에서 살아가고 있던 선량한 사람들을 세뇌하고 선동한 죄를 감옥에서 뼈 저리게 느끼라고 말하며, 마치 필드 위에서 거칠게 울부짖으며 공격 지시만을 기다리고 있는 두 마리의 [트리슈라]보다 더 차가운 눈보라를 휘몰아치는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아아아...!!!"
"그럼 이제, 마지막 배틀 페이즈에 들어가겠어. [성창]이라는 거짓으로 가득 찬 흉물을 사용해 선량한 사람들을 속이고, 이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성창]의 꼭두각시로 만든 죄. 네가 저지른 그 죄들의 무게를, 감옥 안에서 뼈 저리게 느끼도록 해."
"안돼... 안돼!!!!"
"두 마리의 [트리슈라]로, 다이렉트 어택!!! 라스트 블리자드 브레스!!!"
"크아아아!!!!"
"꺄아아악!!!!!"
두 마리의 [트리슈라]가 에리아의 공격 지시에 거친 포효 소리를 울린 뒤, 자신들의 몸에 달린 여섯 개의 입에서, 마치 모든 것을 얼음의 제국으로 만들어 버릴 것 같은 강렬한 냉기를 품은 브레스를 뿜어내자, 두 마리의 [트리슈라]가 뿜어낸 강렬한 브레스에 휘말린 에르빈은, 그 자리에서 라이프 포인트가 0이 되어 듀얼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이렇게 하여 듀얼에서 승리를 거둔 듀얼리스트는 바로 에리아.
에리아는 두 마리의 [트리슈라]가 뿜어낸 브레스의 영향으로 인해 얼음 조각상처럼 얼어버린 에르빈을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에게 인도하였고, 이후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과 함께 자신의 눈 앞에 있는 거짓과 해악으로 가득 찬 흉물, [성창]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며 절대 부서지지 않을 것 같던 [성창]은, 에리아와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이 발사한 공격에 의해 그 위용이 무색할 정도로 산산조각이 나며 자리에서 무너져 내렸다.
리스가 보낸 거짓으로 가득 찬 흉물, [성창]의 힘에 의해 세뇌된 사람들은, 모두 무사히 [성창]의 세뇌에서 풀려나게 되었고, 에르빈을 제압한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을 먼저 우주 본부로 복귀시킨 에리아는, 방금 전 하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림이 예전에 살고 있던 집이 위치해 있다는 주소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중심부에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2년 전까지만 해도 하림 가족이 살고 있던 파란 지붕의 집.
비록 세월의 흐름에 의해 여기저기 균열이 가고 낡아버려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모습을 하고 있긴 했지만, 그래도 하림 가족이 떠난 그 날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하림 가족의 옛날 집을 본 에리아는, 세월의 흐름에도 여전히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하림 가족의 옛날 집에 경의를 표하며 스마트폰 카메라 앱을 작동해 하림 가족이 살던 집의 모습을 고스란히 사진 속에 담았다.
이후 하림의 메시지 내용에 따라 문라이즈 시티 대피소가 있다는 곳을 찾은 에리아는, 여기저기 낡고 닳긴 했어도 아직까지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대피소 건물의 모습을 보자, 대피소 건물을 향해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며 스마트폰 사진첩에 문라이즈 시티 대피소의 모습을 담았다.
친구 하림의 부탁까지 모두 완료한 에리아는, 스마트폰 메시지 앱을 작동시켜 하림에게 사진들을 전송한 뒤 [시큐리티 포스] 대원에게 지급되는 전용 텔레포트 장치를 사용해 [시큐리티 포스] 우주 본부로 귀환하였고, 우주 본부로 귀환한 에리아가 있던 자리에는 지나가는 바람만이 황량하게 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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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편 연재 완료!
이번 편에서는 에리아와 에르빈의 듀얼 에피소드를 적어 보았습니다.
윈, 달크, 에리아 에피소드를 썼으니 이제 남은 사람은 히타/아우스/라이나 뿐이네요.
절반을 채웠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끼면서도, 절반을 더 채워야 한다는 사실에 눈 앞이 캄캄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제가 선택한 길이니까, 제가 책임지고 끝까지 써야겠죠!
그럼 이상으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다음 편에서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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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본편 업로드하신거 봤습니다! 외전도 잘 부탁드립니다! | 23.04.27 08: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