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집트 듀얼 TRPG설

[키라타]

원작 기준, 페가수스가 도저히 텍스트 해독을 못해서

효과 대신 문자를 그냥 때려박았다는 스토리는 유명하고

(아무튼 효과 더럽게 많다는 뜻)

대충 효과가 이렇게 많죠. 그리고 저걸 고작 4줄로 요약했다는건 아무리 상형문자라지만 압축률 쩔지 않나. 싶지만

생각해보면 원작에서 이 게임 TRPG 느낌이 있죠

그렇다면 저것도 사실 일종의 플레이버 텍스트 같은 느낌으로

시 같은 거 적어두고 '사실 이런 게 됩니다' 식으로

파라오 스페셜 룰로 룰치킨 한 게 아니었을까 싶은 TRPG 감성

태양의 존재는 절대적이며 지고 하다.
그 빛은 생명의 빛, 만물을 비추며 벌한다.
 저물어도 다시금 떠오르니, 이는 반복된다.
그 모습은 불사조와도 같으니.

같은 느낌으로  찬송시 4줄 적고

"소뢰탄 할게요" "절대지고해서 안먹혀요"

"공격력이?" "생명의 빛이라서 제물 만큼요"

"제가 더 높죠?" "만물이 범위내라 추가로 제물할게요"

"부족한데요?" "저도 만물이니 라이프 쓸게요"

"파괴내성 있어요" "절대지고한 존재가 벌하는 거니 죽어요"

라던가(웃음)

[누벨즈 로민]

사실 듀얼 킹덤이 TRPG 테이스트였던 것 감안하면 가능성있네요

[수준김피카츄]

아니 이게 왜 됌?!

GM권한입니다.

[키라타]

과연 GM
더럽다 더러워(편견

[루리웹-2121185533]

매직 & 위자드가 룰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초창기엔 TRPG 색체가 많았으니 가능한 이야기

[라리로리루리]

이해했다!

[N0.39 호프]

공식듀얼에서 사용 못하는 버전의 오벨리스크나 오시리스도 비슷하뉴게 적혀있죠

[테셴공작]

텍스트는 어디 신관이나 그런 사람이 계시를 내려주면 그걸 알아서 해석하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마법사 중에서 공격력, 수비력이 동시에 가장 높은 계급.'
??: 이 석판은 대략 공격력 2500정도 되는 것 같다!

[키라타]

그건 또 참신하네요 ㅋㅋㅋ

[어른이...]

듀얼의 원류인 '싸움의 의식(결투의 의식)'이 석판 혹은 마음에서 마물/정령을 불러내 결투시키는 방식이었고, 그 석판을 카드로 바꾸어 만들어낸게 매직&위저드(원작의 듀얼몬스터즈)라는거 생각하면 모든 몬스터 카드의 효과가 원래는 저 모양이었겠지 싶습니다.

어찌보면 킹덤 시절의 TRPG 듀얼이 가장 원류에 가까웠을지 모르고, 이후 룰이 어느정도 정립된 배틀시티 부터의 카드들은 아마

해석 가능하고 구현 가능한 설명: 효과몬스터
해석은 가능하지만 구현 불가능한 설명: 일반몬스터
해석 불가: 뭔지 모르겠으니 석판 그대로(라)

하는 3가지 갈래로 분류된게 아닐까요.
그러다보니 라의 익신룡만 세 신 중 유독 TRPG스러운 구석이 많습니다. 제 주인과 합체한다든가, 융합해제라든가, 스피어모드에서 배틀모드로 변하는데 특수한 주문이 필요하다든가...

[에르타이]

멋진 4줄시군요.
어라? 공식이 아니라 직접 쓰신 건가요??

[키라타]

넹

[춤추는 테드린]

[검은 미믹]

[극극심해어]

GM 파라오 <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