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 공식 메뉴얼엔 없는 유희왕의 플레이 방식들

[수준김피카츄]

플레이 스타일에 관해선 이론이 많지만, 일단 제가 생각하는 형식의 그나마 많이 들어봤던 수식어들을 겸해 적어봤습니다.

대강 이런 용어가 나오면 아 이런 식이구나 라고 참조해주세요.

1.비트 다운

요약하자면 상대 반드시 전투로 죽이겠으.. 같은 방식입니다.

그야말로 끊임없이 몬스터가 튀어나오고, 상대의 견제, 방해, 잠금 다 필요 없이

죽여도 죽여도 계속 튀어나와 상대를 부숴가는 전형적인 플레이 방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가장 보편화된 스타일이면서 동시에 가장 보기 쉬운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유희왕에서는 이런 형식의 덱이 흔히 우승을 차지할 비율이 높으며 전투 방식을 사랑하는 코나미이기에 버프가 가장 많이 이루어져 있죠.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도 대강 이런 식의 플레이를 많이 하는 편이고요.

이런 형식의 덱은 테라나이트, BF, 클리포트 등등이 있습니다.

2.메타비트

요약하자면 상대의 손발을 묶어놓고 주리를 튼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규모 전개로 인한 한방보단 소규모 교전, 의외로 공격력 높은 몬스터들과 소환 쉽고, 상대를 방해할 수 있는 효과를 겸비한 카드들로

상대의 플레잉을 억제하고 좀먹어가며 박살내는 방식입니다.

아래 설명할 퍼미션과 좀 일맥상통하는 감이 있지만 퍼미션과는 조금 다르게 몬스터의 비율이 더 높은 편입니다.

흔히 묘지기, 히어로 비트, 4축 메타비트, 충혹 메타비트, 핸드 비트 등이 이에 속하죠.

3.솔리테어

요약하자면 벽듀.. 말 그대로 "혼자서 하고있어~"란 방식입니다.

상대의 견제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할 걸 다 해버리고 유유히 벌어둔 어드벤테이지로 압살하는 형식이죠.

흔히 스노우볼링이라고 하는 형식과 비슷한 방식입니다만 도중에 견제당하면 수복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아닌 단점이 있죠.

정크도플, X-세이버, 네크로즈, 전성기 마도정룡..등등이 있습니다.

4.안티메타

메타비트와는 조금 다른 형식의 스타일입니다.

이 쪽은 메타 비트는 좀 광범위한 덱을 견제한다면 이쪽은 어느 한 덱을 집중 공략하는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겠죠.

흔히 섀도르 잡겠다고 나온 령수, 네크로즈가 이에 속합니다.

아니면 특정 덱의 정보나 레시피에 맞춰 안티 카드를 잔뜩 넣어둔 덱도 이에 속하죠.

5.퍼미션

메타비트가 손발을 묶어두고 때리는 거라면 이건 상대가 뭘 하던 '하지마'라고 요약하는 형식의 스타일입니다.

최상위 룰꺵판 카드인 카운터 함정을 잔뜩 투입해 상대의 행동을 즉각 봉쇄해서 1:1 교환으로 이끌고 가고

흔히 진흙탕 싸움으로 연상되지만 자신은 유유히 아드를 챙겨 박살내는 타입이죠.

당하면 굉장히 혈압오르는 타입이기도 합니다. 지속 마함에 당하는 거면 몰라도 뒤집어져 있던 게 딱딱 카운터 당하면 그 때 만큼 짜증나는 게 또 없죠. ㅎㅎㅎ

이 계열은 코나미가 싫어하는 방식인 모양인지 카운터 천사 외로는 버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흔히 아르테미스 퍼미션, 엔젤 퍼미션, 반달기온 퍼미션, 검투 퍼미션 등등이 있습니다.

6.고문

진정한 의미로 상대 손발을 묶어두고 괴롭힌다 라는 의미면 이쪽에 해당하는 플레이방식이지만.

고문은 전투가 아닌 '비전투'로 상대를 괴롭히는 방식입니다. 이 쪽은 번 데미지, 특수 승리를 노리는 방식이죠.

하지만 현대의 듀몬즈는 전투계 효과에 버프가 엄청 이루어져 고문 플레잉은 어지간한 실력차가 없으면 성립이 안됀다고 합니다.

흔히 고스트릭, 체인번, 종언의 카운트 다운 덱 등이 이에 해당하죠.

7.록

걸어 잠근다 할 떄의 그 락입니다.

한마디로 부동의 듀얼.. 이라고 해야 할까요? 난 움직이지 않을테니 넌 자빠져 자라.

같은 그런 식의 플레이 스타일입니다. 예전엔 암석 스핑크스 덱이 이에 해당하는 타입이었다면.

현대엔 환주가 이에 해당하는 플레이 방식이죠. 엄청난 내성 떡칠로 왠만해선 혀를 내두르게 하는 방식이죠.

왠만하면 당하기 전에 끝장낸다 라는 마인드가 없고선 상대하기 힘든 방식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 제가 모르는 플레잉 방식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일단 제가 알고 있고 많이 언급되는 건 이런 방식이네요.

[슈뢰딩거의고양이공장]

비트 다운 이 없다...?

[수준김피카츄]

헉! 깜빡했군요, 추가해두겠습니다.

[에르타이]

퍼미션이 좀 더 흥했으면 좋을텐데 투덜투덜

[수준김피카츄]

쓰는 사람은 쫄깃한데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홧병오르는 방식이라 ㅎㅎㅎ

[빛의★결사]

감사합니다 덕분에 모르던 용어들 뜻알게되었네요

[수준김피카츄]

도움이 됬다니 감사하네요 ㅎㅎ

[일리아스텔의 레지스탕스]

진짜 요즘은 고문덱 쓰기엔 스드나 뷜러 같은게 너무 자주 나오는 환경 같더라구요

[수준김피카츄]

그만큼 비전투 계열을 코나미가 싫어한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진짜 왠만한 실력차가 없으면 쓰기도 힘들죠 요즘은.

[오쟈마피아]

하인덱,분보그등등 깡뎀류:견제 같은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공격력 8000으로 직공할께요 정도

[수준김피카츄]

그런 형식의 덱들은 은어로 '하이파워비트'라고 한다고는 하는데, 별로 알려지질 않은 방식인 것 같아 적질 않았습니다 ㅎㅎㅎ

[낫슈레기 폭★살]

솔리테어는 정말 굴리는 사람의 머리도 어느정도 생각은 해 두어야 하죠..

까딱 잘못했다 본전도 못 챙기고 아드도 바닥나는 수가 있어서..

[수준김피카츄]

진짜 설계라는 게 가장 중요한 플레이 방식이죠.

[로델시아]

전 록계카드를 쓰는군요
이제 솔리티어도 추가될테지만요(웃음)

[수준김피카츄]

혼자서 하고 있어~
그야말로 공수양면!?

[에그토마토]

고스트릭은 고문이라기엔 좀 미묘합니다. 천사쨩 특수승리 덱이나 스켈톤 덱파괴라면 모를까 보통은 하급 비트 식이거든요. 일단 때리려면 하우스 + 상대 모두 뒷면이 필요할 뿐이고 더 안정적이기 위해 락을 거는 정도니.. 베너티랑 상성도 괜찮고 메타비트 쪽에 더 가깝지 않은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