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가 만든 옷을 긍정적으로 매우 감탄할 때 문 밖에서는 앨리스와 사토리가 문 틈으로 보고 있다
“내가 아는 파츄리는 저런 모습이 아닙니다만?”
“……”
앨리스는 자신이 만든 옷을 긍정적으로 칭찬하는 내 모습과 평소에는 볼 수도 나오지 않는 내 미소를 보고서 군침을흘리면서 보고 있다
그런 앨리스의 모습을 본 사토리는 잠깐 앨리스의 마음을 읽었고 앨리스의 마음을 읽은 사토리는 약간 겁에 질린모습으로 조심스럽게 뒷걸음을 친다
“누군가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느껴진다”
누군가 보고 있는 묘한 기분이 느껴져서 문으로 다가간 후 문을 열자마자 덥석 무언가를 잡아냈고 끌고간다
“아…아니…잠깐만!”
내 손에 잡힌 건 다름아닌 앨리스
문틈으로 내 모습들을 몰래 보다가 걸린 것이다
개인적인 일(프라이버시)에있어서는 누구보다 예민하고 조심해야 하기에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가 않아서 옷 갈아입는 것도 혼자 있고 싶은 점
물론 부끄러운 점도 있기는 하다
“앨리스…”
“아…그게 아니라…”
“날 대상으로 덕질 하려했던 거야?”
그 말을 듣는 순간 앨리스는 자신의 얼굴이 붉게 변하면서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음…이런 건…둘만 있을 때만…”
“아으…정말…”
내가 대신 앨리스를 안으면서 달래었다
“아무튼 둘만 있을 때만…나도솔직히 부끄러워지니까…”
“으…응…”
앨리스는 혼자 있는 일이 잦기에 옷을 만들거나 인형을 만들면서 위로하기에 충분히 그럴 만해서 최근에 내가 좀앨리스를 부르거나 찾아가서라도 앨리스를 외롭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고 또 외부인도 있는데도 그 성격이 너무 대놓고 보인다는 점이 부끄럽다는 거다
“그래도 옷은 잘 만들어서 기뻐…”
“흐으으…”
“앞으로도 좋은 옷 기대할께
그리고 옷 만드는 재료는 어디서 구하는 거야?”
“요전에 나가다가 주워 온 걸로 만든 건데 생각보다 재질이 좋아서놀랬어
너가 재료만 잘 구해다주면 또 옷을 만들어 줄 수 있으니깐 시간 있을 때 재료를 좀 구해다주면 고마워”
“거래 성립”
앨리스와의 시간을 보내고 나와서 지저의 3인방에게로 다가간다
3인방은 기다렸다 듯이 이미 자리를 잡고 앉아있다
아니 정확히는 사토리만 소파에 앉아있고 나머지 둘은 펫 상태로 사토리에게 앉아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할까 한데 문제없지?”
“물론이죠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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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못해서 이번주에 2편 써야하는데 될지 모르겠다ㅠ
암튼 나는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