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도서] 토가시가 '유유백서' 연재를 그만둔 이유.. [133]




(93524)
작성일 프로필 열기/닫기
추천 | 조회 22970 | 댓글수 133
글쓰기
|

댓글 | 133
 댓글


(IP보기클릭).***.***

헐..정말 그런거였네.. 음...글쿤
10.02.11 00:00

(IP보기클릭).***.***

그동안 꾸준히 사주고 보던 독자생각은 안해? 돈 많이 버니깐 배가 부르나보구나 ㅋ
10.02.11 00:00

(IP보기클릭).***.***

하지만.. 신작 드퀘가 나온다면...
10.02.11 00:00

(IP보기클릭).***.***

......그러면 헌터 헌터는 모임...?
10.02.11 00:00

(IP보기클릭).***.***

도구로는 전설로 남았어야 했음...
10.02.11 00:00

(IP보기클릭).***.***

그냥 갖다붙인 핑계지 ㅋㅋㅋ
10.02.11 00:00

(IP보기클릭).***.***

음...
10.02.11 00:00

(IP보기클릭).***.***

그럴꺼면 자기혼자 집에서 그리고 혼자보고 웃든지. 독자 엿맥이는 짓거리 요새도 하고있던데.
10.02.11 00:00

(IP보기클릭).***.***

"내 작품이 어긋나기 시작한다면 내손으로 부술뿐이다." 자기 친필로 자기 작품을 부순다는 말을 하는거 보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정도 많이 떨어졌나 보네요 어떻게 보면 유유백서 시절의 복수를 헌터헌터에서 하는거 일지도.... "내가 유명해지면 점프 이새♡를 뒤졌어"
10.02.11 00:00

(IP보기클릭).***.***

그래봤자 B급 요괴 도구로
10.02.11 00:00

(IP보기클릭).***.***

솔직히 토가시 입장에선 주간지보다 월간지 이런쪽 타입인데 점프놈들이 독자들 끌어들이려고 토가시 억압하는거임. 토가시 까지 맙시다
10.02.11 00:00

(IP보기클릭).***.***

이거 그거네요 동인지에 푸념 했던거 이거보면 얼마나 풀데 없었으면 이런짓까지 해서 풀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솔직히 최근 행보는 너무 심함
10.02.11 00:00

(IP보기클릭).***.***

그런데 본인 입으로 완벽주의자라고 하기에는 정말 무성의하게 연재하지 않았나요. 혼자 작업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기에는 딱히 작업량이 많은 것도 아니었고...
10.02.11 00:00

(IP보기클릭).***.***

편집부가 꼭 나쁜 것만도 아닌게 드래곤볼이나 최근 블리치같은것도 오히려 편집부가 이래봐라하고 조언한게 없었음 지금같은 대박은 안 났음
10.02.11 00:00

(IP보기클릭).***.***

저때는 저럴만도 하긴 했다지만... 요즘은 너무한거 아님?
10.02.11 00:00

(IP보기클릭).***.***

그렇게 심하게 꼬우면 점프 나오던가 -_- 욕하면서 끝까지 붙어 있으면서 무슨 제가 보기엔 단순히 핑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10.02.11 00:00

(IP보기클릭).***.***

토가시 어시 안쓰는 건 유명한 일 아닌가염? 남들이 자기 작품에 손대는 게 싫어서 스크린톤도 안쓰고, 배경, 인물, 콘티 전부 다 혼자서 함 결혼하고 나서 세일러문 작가인 나오코씨가 표지 채색이나 그런 부분은 좀 도와준다고는 들음
10.02.11 00:00

(IP보기클릭).***.***

유유백서는 그래도 결말 완전 막장은 아니었고, 애니판에서 결말 깔끔하게 지어줬으니 별 불만은 없는데 헌터x헌터는 진짜 답이 없다.. 유유백서 떄와는 처해진 입장도 전혀 다르잖아
10.02.11 00:00

(IP보기클릭).***.***

지꼴리면 연재하겠죠... 뭐 지금은 드퀘신에게 신내림을 받는 중일까나
10.02.11 00:00

(IP보기클릭).***.***

갑자기 이 인간이 남자로 보인다 병맛같지만 멋있어.....
10.02.11 00:00

(IP보기클릭).***.***

근데 설마 바쿠만에 편승해서 자기의 헌터헌터 연재질에 실드치려는건 아니겠지?
10.02.11 00:00

(IP보기클릭).***.***

지 만화를 사서 기다리는 독자 입장에선 저런 새.낀 절대 좋게 봐줄수가 없어...
10.02.11 00:00

(IP보기클릭).***.***

나는 경기를 전부 혼자서 완성하고 싶은 완벽 주의자이다. 세계 축구의 운영 방식은 감독들에게 너무 과혹하다. 내 전술이 어긋나기 시작한다면 내 손으로 부술뿐이다. by 허정무
10.02.11 00:00

(IP보기클릭).***.***

그럼 열심히 연재하는 다른 만화가들은 ㅂ♡임?
10.02.11 00:00

(IP보기클릭).***.***

유유백서 재미있기는 했지..........
10.02.11 00:00

(IP보기클릭).***.***

사실, 정 저런 주간지가 힘들다면, 월간지나 격주간을 하면 좀 나을텐데 어찌됐든 유유백서때는 그렇다 쳐도, 헌터헌터는 토가시가 잘못하고 있음 물론, 연재할 당시에 편집부랑 쉬고 싶을 때 쉰다는 계약을 해서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너무 잦은 휴재, 콘티 수준의 잡지연재 이건 좀... 돈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면 연재 할 필요 있나 그냥 벌어둔 돈가지고 놀면 될텐데...
10.02.11 00:00

(IP보기클릭).***.***

헌터x헌터는 이것이다 점프를 박살낼려고하는 토가시의 음모겠죠. 이런 플레이로 날 과연 퇴출시킬수 있을것인가 이런거겟죠뭐
10.02.11 00:00

(IP보기클릭).***.***

글고보니 기억난 게 교과서에 나오는 "가지 않은 길" 지은 미국작가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부자되고 나니까 시인활동 접고 시 절필했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원래가 배부르면 일하기 싫은법..
10.02.11 00:00

(IP보기클릭).***.***

그러면 월간지로 옮기던가;;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10.02.11 00:00

(IP보기클릭).***.***

토가시 어시 있음 ㅋㅋ 부인 ㅋㅋ
10.02.11 00:00

(IP보기클릭).***.***

그런데 솔까말 내용만큼은 정말 재미있다 않나요? 지금의 행보에 안어울리는 재능
10.02.11 00:00

(IP보기클릭).***.***

헌터 헌터 봤는데 그렇게 재미있진 않던데..
10.02.11 00:00

(IP보기클릭).***.***

글씨 잘쓰네
10.02.11 00:00

(IP보기클릭).***.***

그래서 유유백서는 이해한다 쳐도...헌터헌터는 왜 그 따위로 연재하는겁니까? 그렇게 점프가 맘에 안들면 다른 잡지로 가던가,왜 점프에서 계속 하는건지??
10.02.11 00:00

(IP보기클릭).***.***

토가시가 두가지 말도 안되는 주장을 했는데 첫째가 연재를 펑크내는 것은 독자와의 약속을 저버리는 나쁜 행위래나 뭐래나 둘째가 지금 요거 나는 완벽주의자다 헌터헌터의 말도안되는 콘티연재보면 자기 작품에 자부심가지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방망이 깎던 노인"이랑은 거리가 한참 멀다는건 그냥 느껴지죠. 그리고 얼마전에 논란있었던 패션잡지 베끼기 연재. 자기 작품에 자부심있는 완벽주의자가 그럴 순 없뜸.
10.02.11 00:00

(IP보기클릭).***.***

토가시는 그저 말많은 게으름뱅이일뿐 자기말처럼 거창한 완벽주의자따위가 절대 아님
10.02.11 00:00

(IP보기클릭).***.***

프로의식 없는 놈 누구는 ㅂ♡ 이라 다 참고 그리는줄아나
10.02.11 00:00

(IP보기클릭).***.***

바쿠만에서 최종보스로 나올듯
10.02.11 00:00

(IP보기클릭).***.***

뱅신색이 그럼 헌터헌터 연제 자체를 하지말아야지
10.02.11 00:00

(IP보기클릭).***.***

이게 옹호할만한 껀덕지가 있나? 유유백서 때는 개판으로 날렸고 지금은 잘 하고 있다면 모를까, 지금도 여전히 개판인데...
10.02.11 00:00

(IP보기클릭).***.***

저때의 토가시는 저런 말을 할 자격이 있었죠. 근데 지금은 아님
10.02.11 00:00

(IP보기클릭).***.***

점프시스템이 솔직기 병맛인건 사실인데 그래도..... 독자를 위한다면 헌터헌터는 좀 아니지않냐
10.02.11 00:00

(IP보기클릭).***.***

그래서 드퀘도 완벽하게 깨시게여? 그러면 우리들은 어떻하고?
10.02.11 00:00

(IP보기클릭).***.***

토가시 만화는 유유백서만 본 나는 승리자
10.02.11 00:00

(IP보기클릭).***.***

토가시 그림체 너무 좋아 ㅋㅋ대충그려도 좋아 ..아이구야 면역이 ㅤㄷㅚㅆ네 이런 씁..ㅋㅋ
10.02.11 00:00

(IP보기클릭).***.***

유유백서도 도구로 에서 끝낼려 했는데 편집부에서 더 그리라해서 억지로 그린거고 헌터 헌터도 그리드 아일랜드 나오고 곤이 아빠 만나고 끊나게 할려 했는데 편집부가 더 그리라 해서 빡침 ㅠㅠ
10.02.11 00:00

(IP보기클릭).***.***

그래, 그런 일도 있었구나... 지금꺼나 잘해 새꺄.
10.02.11 00:00

(IP보기클릭).***.***

난멋있는데 토가시 만화도 재밌고 한명정도는 저런애있어도 된다고생각함
10.02.11 00:00

(IP보기클릭).***.***

토가시가 그림 발로 그려내는것은 일부러 편집부 엿되어봐라라는 행위이구요. 물론 엄연히 독자입장에서는 매너가 아니지만, 적어도 단행본에서는 제대로 그려서 냅니다.
10.02.11 00:00

(IP보기클릭).***.***

돈을 벌었으니까 저런 자신감도 생기는 구나. 역시 사람은 돈을 벌어야 ㅠㅜ
10.02.11 00:00

(IP보기클릭).***.***

작가와 편집부의 소통은 여러가지 수단이 있지만, 작가와 독자의 소통은 오직 만화뿐입니다. 그걸 편집부에 대한 보복수단으로 쓴다는건 언어도단이죠. 제가 보기엔 그저 프로의식이 부족하고, 자기합리화일뿐인것 같습니다.
10.02.11 00:00

(IP보기클릭).***.***

개인적인 이유로는 납득이 갈지 몰라도, 글쎄.. 독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프로만화가의 입장에선 프로다운 모습이라곤 할 수 없을듯. 저런 가혹한 환경속에서도 끝까지 펑크 한 번 안내고 성실하게 연재하여, 세계적인 부와 명성을 손에 얻은 토리야마씨의 철저한 프로의식이 더 존경스러워지네요. 토가시도 분명 특급 반열의 작가지만, 토리야마와의 차이는 이런 데서 벌어진게 아닐까..
10.02.11 00:00

(IP보기클릭).***.***

토가시가 떠나는걸 점프에서 잡았고, 토가시는 편집부를 엿 먹이기 위해서 여러가지 흉계를 획책하는 구도죠. 그래도 단행본 낼 만큼은 연재하고, 단행본에서는 제대로 하는 것;
10.02.11 00:00

(IP보기클릭).***.***

뭐 지금 하는행동은 확실히 욕먹을 만 하지만 점프 쉴드쳐주지 마세요.. 점프 진짜 완전 돈을위한 만화만 만드는 공장입니다;
10.02.11 00:00

(IP보기클릭).***.***

뻥치지마 토가시 드퀘하려고 접은거지?
10.02.11 00:00

(IP보기클릭).***.***

프라이드로서는 참 멋집니다만 프로의식으로서는 아라카와 히로무씨를 본받았음합니다
10.02.11 00:00

(IP보기클릭).***.***

토가시가 꾸준히 연재하든 말든, 재미만 있으면 그만임. 만화 못본다고 뒤지는것도 아니고 나루토처럼 매주 연재하면서 개막장으로 변하는것보다야 늦게 연재 하면서 퀄리티 높은게 더 좋다 나루토 ㅆㅂ 좀 쉬어라
10.02.11 00:00

(IP보기클릭).***.***

걍 동인지나 그려 지 꼴리는 대로만 그린다는거 아냐. 아마츄어랑 다른게 머냐. 프로라면 돈 받은 만큼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줘야지 말만 번지르르하네.
10.02.11 00:00

(IP보기클릭).***.***

ㄱ-){... 완벽주의자들 자 죽이는 소리구만.., 연재나 똑바로 하센.
10.02.11 00:00

(IP보기클릭).***.***

그래도 헌터x헌터는 졸라 재밌잖아
10.02.11 00:00

(IP보기클릭).***.***

얼핏 들은 애기론 이런 점프의 시스템에서 희생당한 작가가 많다고 하던데.. 일본 현지에서는 토가시의 이런 주장이 먹히는게 아마도 일본의 독자들은 이런 자국의 만화 시스템의 문제를 잘 인지해고 있어서가 아닌지..
10.02.11 00:00

(IP보기클릭).***.***

시끄럽고 헌터는?
10.02.11 00:00

(IP보기클릭).***.***

그동안 헌터헌터 연재 쉰건 둘째를 낳고나서 애가 너무 어려서 좀 자랄때까지 쉬었다고 들었는데.. 이건 매우 인간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연재휴재를 다른 일반 직장 쉬는거랑 비교하는건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조금이라도 자식 잘되길 바라는게 부모맘이잖아요
10.02.11 00:00

(IP보기클릭).***.***

자기가 만족하지 못하면 내보내지 않는 것도 장인정신이지요.작품을 내보내는 방법을 잘못택한듯하네요.연제안하고 그냥 단행본으로 내시던지.시로마사무네처럼.
10.02.11 00:00

(IP보기클릭).***.***

탄감자//아이 낳고 잘 키우면서 만화 연재하는 작가들 많습니다..솔직히 토가시 드립은 그냥 변명으로 밖에 안들리네요..
10.02.11 00:00

(IP보기클릭).***.***

읽기 귀찮고.... 그냥 엔딩상태로도 난 만족하는데.. [아니 적절하다고 보는데 ㅎㅎ;;]
10.02.11 00:00

(IP보기클릭).***.***

리플읽으면서 잘 이해안되는 부분..... 여기서 점프에 만화연재하시거나 일하시는 분도 없을거 같은데 점프의 운영방식이 이렇다 저렇다 하시는 분들은..... 일해보시고 나서 쓰시는 건가요??
10.02.11 00:00

(IP보기클릭).***.***

설마 바쿠만 보고 쓰시는건가
10.02.11 00:00

(IP보기클릭).***.***

갠적으로 좋아하는 작가. -ㅂ- ㅋㅋ 연재 속도야 상관없으니 완결만 내줬으면 함. 파이브스타스토리랑 유리가면때문에 연재에 대한 기다림은 이미 적응된. 뭐 헌터헌터만 보는것도 아니니 다른 만화보면서 기다리면 되는거. =ㄷ=
10.02.11 00:00

(IP보기클릭).***.***

B급 도구로 정말 충격과공포였지 ㅋㅋㅋ
10.02.11 00:00

(IP보기클릭).***.***

3줄 요약이 좀... 이상한 듯; 완벽주의자란 말도 없고... 그저 나 혼자 그리고 싶었다. 그 마음을 억누를 이유가 없어졌다. 한 회는 개판 퀄리티에 진짜 마감 못 지킬 뻔했고, 한 번은 한 페이지 부족했다. 그래도 만족했다...라는 말뿐. 그리고 작품을 부수는 게 아니라 유유백서 연재를 계속하려면 이미 완성된 캐릭터들을 부수거나 똑같은 짓을 반복하는 것밖에 없어서... 그 짓 안 했다. 이건데 왜 작품을 부수는 인간 취급을 받아야 하는 건지...
10.02.11 00:00

(IP보기클릭).***.***

국방위원장 // 꼭 먹어봐야 똥과 된장을 구분하는건 아니니깐요. 이른바3대메이저 주간지의 편집방침과 프로세스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쿠만은 그중 점프 시스템을 점프잡지를 통해 극화시켜 더 화제가 된덧 뿐이죠...
10.02.11 00:00

(IP보기클릭).***.***

그리고 이건 유유백서 연재가 끝난 직후에 냈던 동인지에 실려있던 내용 아닌가요? 헌터랑은 아무 상관도 없을 텐데;
10.02.11 00:00

(IP보기클릭).***.***

저는 유유백서 마지막이 여운있어서 좋던데요 b급b급해도 드래곤볼과 비교하면 양반인데 ㅡㅡ
10.02.12 00:00

(IP보기클릭).***.***

확실히 어려서 봤을 땐 프리더, 도구로 B급화에 우왕ㅋ굳ㅋ 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뭐병도 이런 이뭐병이 없는 상황이더군요.
10.02.12 00:00

(IP보기클릭).***.***

바쿠만보니까 점프에서 그딴짓할수있는작가도 진짜 드문거같은데 왠만한 작가면 그냥 짤라버리는데 토가시니까 그런일이 용인되겠지 점프편집자들도 바보가아닌이상 생각도없이 그런걸 용인하겠음? 다 그럴만한이유가있으니까 눈감아줬겠지 단행본만은제대로나오니까
10.02.12 00:00

(IP보기클릭).***.***

ㅋㅋㅋ 정말 여러가지로 대단한 사람임
10.02.12 00:00

(IP보기클릭).***.***

연재를 마치고 ~ 뒤돌아 생각하면 패배선언 *결론을 빨리 알고 싶은 분은 다음 페이지 마지막 줄만 보세요. 이제야 끝마칠 수 있었다는 해방적인 쾌감이 솔직히 가장 큽니다. 작품에 대한 집착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건 아니지만 스트레스가 의욕을 훨씬 웃돌고 있었던 느낌입니다. 어쨌든 끝마칠 때까지의 반년간은 두려울 정도로 길게 느껴졌습니다. 실은 93년 12월 정도에 끝내기로 결정되어 있었습니다...라기 보다 제가 억지로 편집부에 부탁한 거지만요. 이유를 들자면 크고 작은 50가지는 들 수 있습니다만 커다란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건강 상의 문제 2. 만화에 대한 사고 방식 3. 일 이외의 욕구 3은 논외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놀고 싶어, 쉬고 싶어, 실컷 자고 싶어 같은 류니까요. 하지만 50가지 이유의 대다수는 이에 맞아 떨어집니다. 1은 지금까지 3이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생겨난 문제입니다. 연재 당초부터 무술대회가 시작되기까지는 한주에 휴일이 수면을 위해 반나절, 그 외에는 거의 가면을 취하는 정도라서 스트레스 발산은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만 제법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RPG식으로 말하자면 HP는 확실히 줄고 있었던 듯, 단편 31p, 권두 컬러가 이어질 즈음에는 철야를 하면 심장에 통증이 생길 정도가 되었고, 서서히 그 간격이 짧아지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 진지하게 제작 페이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은 무리라 해도 자고 싶을 때 잘 자고 그리면 어느 정도 페이스로 일을 할 수 있을까'. 실행했습니다. 원고가 점점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가능한 한 철야는 피했습니다. 이 무렵부터 일로 만화를 대하는 방식이 바뀌더군요. '일로 과로사하긴 싫어. 훅 갈 거면 놀고 있을 때나 취미로 원고를 그리고 있을 때가 좋겠어. 칼라원고 무서워, 단편 싫어' 잠자는 시간 외에 스트레스 발산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 더더욱 원고가 늦어졌고, 센스이와 유스케가 붙고 있을 무렵 최고의 피크에 달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딱 그 무렵,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트레스가 상당히 쌓여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페이스를 조절해서 지금까지의 스트레스를 발산했기 때문에 생긴 새로운 스트레스입니다. '원고를 만족스럽게 할 수 없다' 문제 2의 발생입니다. 저는 그림실력으로 사람들을 끌고 싶다는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고 있는 야심을 극력 억누르고 있었습니다. 신인 시절에 하기와라 카즈시(바스타드 작가)의 원고를 당시의 담당이 보여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림으로는 절대로 이길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유백서 연재 중, 몇 번인가 혼자서 원고를 끝냈던 적이 있습니다. 전부 스트레스가 피크에 달해있을 때입니다. 이해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원고를 만족스럽게 할 수 없게 되면서 생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 '혼자서 원고를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그 주의 원고는 처참한 것이었습니다. 배경도 인물도 ?? (안보임)입니다. 단편 투샷, 카라스 vs 쿠라마, 유스케 vs 센스이, 유스케와 라이센이 대면하는 회는 거의 혼자서 그렸습니다. 후반 2화는 어느 엽서의 비판 대로 펑크 직전의 반나절에 끝낸 것입니다. 프로 실격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 자신은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그 때 '남들이 뭐라 생각하건 아무리 거친 원고가 된다 해도 혼자서 그리고 싶은 건 혼자 그리고 싶다'는 마음을 억누를 이유가 사라졌던 것입니다. 안타깝습니다만 유유백서의 캐릭터로 할 수 있는 거라곤 상업지 페이스에서는 다 한 상태였습니다. 남은 건 완성된 캐릭터를 부숴가든지, 독자가 질릴 때까지 똑같은 짓을 반복하는 것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 한 것 같은 캐릭터를 부수는 시도는 점프에서 당연히 기각당했습니다. 같은 짓의 반복을 견뎌낼 체력도 기력도 이미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당히 생각해왔던 것을 실행했습니다. '만약 점프에서 장기연재를 할 수 있다면 나 자신의 의지로 작품을 끝내자.' 앙케이트 결과가 나쁘면 10주에 짤리는 시스템은 다 알면서 신세를 진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자극이 되어, 독자의 반응을 의식하면서 여러가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걸 전부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족을 위해서만 만화를 그리고 싶어졌습니다. 그 결과 만들어진 작품이 점프 독자 눈에 들거란 생각은 도저히 들지 않아서 도전을 포기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문장을 요약합니다. 제멋대로라 그만뒀습니다. 죄송합니다.
10.02.12 00:00

(IP보기클릭).***.***

철야를 하면 심장에 통증이 생길 정도가 되었고, 서서히 그 간격이 짧아지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 진지하게 제작 페이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피곤+스트레스로 심장에 통증이 오면 꽤나 위험 증상이죠. 죽음의 공포도 느낍니다. 참고로 유유백서 종료 이후 "레벨 E" 라는 단행본 3권짜리 작품에서 그는 내 그림실력은 이런것이다 ! 라는 미칠듯한 퀄리티를 보여주었죠.
10.02.12 00:00

(IP보기클릭).***.***

그럼 에초에 연재를 하지 말고, 아예 원고를 완성본을 탈고해서, 출판사에 가지고 가... 작품하나가 완성되는데 10년이 걸리던 20년이 걸리던, 일단 모두 완성한 다음에,출판사에 가지고 가면 되잖어... 연재 했으면, 그 자체가 계약이고,약속인데... 그방식을 모르고 연재를 시작했다는소리는 아니잖어....
10.02.12 00:00

(IP보기클릭).***.***

쉴드는 여기까지만 http://pds16.egloos.com/pds/201002/12/27/e0031227_4b74416643383.jpg 니가 말하는 완벽주의가 완벽한 트레이싱은 아니겠지
10.02.12 00:00

(IP보기클릭).***.***

차라리 이럴거면 어시를 써라...헌터헌터도 보다가 실망했다.
10.02.12 00:00

(IP보기클릭).***.***

ㅎㅎ정말 다들 쉽게들 얘기하시는데, 실력이 되서 계약을 그리 맺고 계약대로 행동하는데 대체 뭐가 문제인지요? 정 싫으시면 안 보면 그만입니다.
10.02.12 00:00

(IP보기클릭).***.***

작가가 좀 이기적인면도 없지않아있네요...
10.02.12 00:00

(IP보기클릭).***.***

시간을 들여서 하는 그림은 누구나 훌륭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이겨서 그리는 그림은 정말 어렵죠 시간을 이겨서 하는 그림이니까 훌륭하고 뛰어난겁니다 만화가라는 직업은 다른사람보다 더 시간을 줄일수있어야 하는데 이사람은 그렇지 않는가 보군요 게다가 자신의 한계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고 이것저것 손을대다 보니까 책임을 질상황에서 책임을을 질수없고 결국은 자멸.....
10.02.12 00:00

(IP보기클릭).***.***

완벽주의자 같은 소리하네
10.02.12 00:00

(IP보기클릭).***.***

유유백서는 그렇게 재미있었는데... 헌터헌터는 다 재미있다고 하는데 난 참아 재미없어서 못보겠다...3권까지 보고 때려쳤다...
10.02.12 00:00

(IP보기클릭).***.***

도구로에서 끝났으면 참 괜찮았을텐데...
10.02.12 00:00

(IP보기클릭).***.***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상관없지만 내가 죽기전까지만 퀄리티 올려서 완결내라
10.02.12 00:00

(IP보기클릭).***.***

점프가 작가 못살게구는 것은 유명하죠~!
10.02.12 00:00

(IP보기클릭).***.***

유유백서 때는 점프에서 토가시 혹사시킨게 맞음
10.02.12 00:00

(IP보기클릭).***.***

점프가 작가 막굴리기는 하지만, 그러면 다른 잡지로 옮기면 되는걸... 원래 그 바닥이 그 바닥이겠지만 점프는 유달리 소문이 돌 정도로 가혹한거고, 다른 곳은 그나마 많이 완화되어 있으니까. 완벽주의자 운운 하지만 시스템에 대항해서 휴재를 밥먹듯이 하면서 단행본도 거진 날림으로 만들면서 저렇게 이야기 해봤자 설득력이 없음.
10.02.12 00:00

(IP보기클릭).***.***

유유백서 졸라 잼썼는데... 마계 넘어가고 내용이 엉성.... 그 형제싸움에서 끝났으면 명작이었지...
10.02.12 00:00

(IP보기클릭).***.***

애초에 유령물 하겠다는 거 억지로 편집부가 격투물로 몰고가서 그 때 부터 빡쳤던 거 아닌가요? 뭐 유유백서 이후로 관심은 그다지 안 두는 작가니까 내던 말던이지만. 전 센스이까지도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은 하는데 마계의 자손에서부터 일이 틀어지기 시작했음.. 격세유전 드립만 아니었어도 그렇게 막 나가는 건 아니 었을텐데.
10.02.12 00:00

(IP보기클릭).***.***

토가시가 점프에 남아 있는 이유는 점프를 바꾸어 보겠다는 것임. 한번 연재 끝나면 절대 연재 안한다는 점프 하고 무슨 미련이 있어서 있겠음 ㅡ_ㅡ; 졸 고생하시는 분이라고나 할까? 능력있다고 옴기지 않고 지금있는데서 바꾸어 보겠다고 발버둥치는게 멋있는법 토가시가 설마 갈때 없어서 점프 있겠음?
10.02.12 00:00

(IP보기클릭).***.***

난 토가시 입장 완전 공감감 아무리 독자 독자 다들 뭐 그렇게 생각하는데 역으로 생각하면 작가도 하나의 인간임 그 사람도 살아야지 저 정도 생활하게 하는 편집부 그래놓고 졸라 지♡하고 그리고 자기네가 원하는 식으로 개성죽이기 편집 스타일 거기다가 혹독하게 갈구기 그래서 거품물고 쓰러지거나 그렇다고 하면 사후 대책은 있느냐 그딴거 없음. 막말로 나도 살아야겠다라는 작가의 바둥거림이 여기까지 느껴짐. 거기다가 그냥 단순히 연재만 가지고 쪼냐 그것도 아니고 뭐 개성이고 뭐고 닥치고 넌 우리가 시키는대로 그려 라는 식의 압박 내가 보기에는 편집부의 담당들이 개념들이 좀 없는듯. 토가시 잘한다 !
10.02.12 00:00

(IP보기클릭).***.***

아무도 지적을 안하나본데 과혹이 아니라 가혹일텐데...다들 몰라서 지적을 안한건가?
10.02.12 00:00

(IP보기클릭).***.***

정말 초반에는 흥미 진진했는데 뒤로 갈수록 읽기가 싫어진....
10.02.12 00:00

(IP보기클릭).***.***

유유백서 초반에 마철반 캐릭터 잘 살아서 재 밐고 러브스토리도 재밌었는데 뒤로 가면 맞짱뜨기 바쁜데 엿같이 완벽하네...
10.02.12 00:00

(IP보기클릭).***.***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유백서는 격투물로 흘러가게된게 편집부 때문이었고, 헌터X헌터가 그리드아일랜드에서 끝날게 늘어진것도 편집부 때문이었다는 것이죠.
10.02.12 00:00







읽을거리
[PC] 2년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장독대 묵은지, 브이 라이징 (18)
[PS5] 국산 게임의 별로서 기억될 칼, 스텔라 블레이드 (140)
[MULTI] 탐험으로 가득한 사막과 맛있는 메카 전투, 샌드랜드 (38)
[MULTI] 아쉬움 남긴 과거에 보내는 마침표, 백영웅전 리뷰 (50)
[MULTI] 고전 명작 호러의 아쉬운 귀환, 얼론 인 더 다크 리메이크 (26)
[게임툰] 자신만의 용을 찾는 여행, 드래곤즈 도그마 2 (51)
[게임툰] 공주의 변신은 무죄,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35)
[NS]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기념사업의 끝 (158)
[MULTI] 개발 편의적 발상이 모든 것을 쥐고 비틀고 흔든다, 별이되어라2 (88)
[NS] 여아들을 위한 감성 영웅담,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49)
[게임툰] 해방군은 왜 여자 뿐이냐? 유니콘 오버로드 (126)
[MULTI] 진정한 코옵으로 돌아온 형제, 브라더스: 두 아들의 이야기 RE (12)



ID 구분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118 전체공지 업데이트 내역 / 버튜버 방송 일정 8[RULIWEB] 2023.08.08
2107065 공지 단순 메갈, 워마드 관련 글 [사회/정치/경제] 정보 게시판 게재. _smile 56 346025 2016.08.17
2104601 공지 출처만 다른 중복 글 금지 _smile 40 347213 2016.07.24
396571 도서 ASCE 2 23433 2010.09.28
2074954 도서 시다 미라이 15 23379 2016.05.21
1848462 도서 물개의 원주 23359 2015.09.16
2229012 도서 야가미 하야테 26 23252 2020.11.26
1794328 도서 schwertharev 4 23205 2015.07.22
2107897 도서 시다 미라이 14 23200 2016.08.27
219650 도서 스테키다네♡ 4 23160 2009.04.09
1357830 도서 루리웹-246570198 7 23152 2014.04.06
2259996 도서 GRAPHIC 그래픽 29 23116 2021.11.18
1096360 도서 물개의 민영화 12 23044 2013.05.26
1393136 도서 ksj135 73 23025 2014.05.11
913519 도서 사과맛변기 40 22989 2012.10.21
1979551 도서 꿈을 찾는자 43 22975 2016.02.06
295319 도서 스테키다네♡ 22970 2010.02.11
2108458 도서 물개의 하라레 38 22965 2016.09.03
1750581 도서 물개의 안성 11 22958 2015.06.10
1439448 도서 340456694 15 22920 2014.06.26
2182764 도서 소라쟝 61 22916 2019.03.30
1354827 도서 물개 마그네슘 14 22907 2014.04.02
422306 도서 肛처녀 쓰보미 1 22895 2010.11.22
719356 도서 크라이브™ 7 22883 2012.03.14
1687280 도서 THE Big-O 92 22878 2015.04.08
333011 도서 물개의 실소 1 22848 2010.05.15
271298 도서 양심의불꽃이여 1 22792 2009.12.12
1264967 도서 물개콜슨 61 22751 2013.12.08
928834 도서 ActionComics! 7 22740 2012.11.09
2238295 도서 루리웹-019534197 31 22737 2021.03.06
283091 도서 스테키다네♡ 1 22722 2010.01.14
글쓰기 44671개의 글이 있습니다.
게시판 관리자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