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세기 0079년 12월, 전황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었다. 이미 공국측은 패전의 파도를 피부로 직감할수 있었던 시점이였다. 이시점에있어서 기동병기의 발전단계라는것은 이미 동시대의 기술사항에있어서 주력기로 선정된 프로토타입 으로부터 특전기,범용양산타입은물론 MA,전함클라스까 그 실전적합의 노력은 최대한대로 끌어내고 있었던터라, 비검 증된 (일례로서 사이코 실험단계에서 보류된기종들) 실험기체 들만이 그 기술적문제로서 전황중에 잔류되고 있었다는점에서 베리에이션 테크트리에서부터 파생된 기종의 변경, 병기옵션사항의 개량 혹은 개(改) 시스템의 개선등 모든 자질구래 한 조건을 이미 포화시키고도 남았고,이는 쉽게말해 기존병기는 '이미 해먹을 때로 해먹은 차원'이라고 볼수있다.
대표적 일례로 F형자크의 최후 직급적후계기였던 MS-06FZ의 경우,통합정비 계획이 추진된후 모든 일선의 자크베리에이션의 기술적 노하우가 고도로 축적된 자크 경험의 총집체였다. 기존의 자크와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출력은 극도로 상향되었으나 다만 그 한계지속시간이 대폭 저하되어가고 있었다. 이것은 일종의 '성능상 딜레마'로서 대전말기에는 전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있었기 때문에 전장마다 유동적인 연구대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고 이로인해 스펙간의 타협이 이루어지는일이 잦았다.때문에 당시의 공국군 MS는 예비출력(프로페런트)을 준비한다든지, 빔병기를 과감히 포기해 잉여출력을새로이 투자하는 다소 변칙적인 대처방안들을 마련해 응용하는 양상이 매우 두드러졌다. 다른 의미로 기체향상의 노력이라는것은 이미 한계선조차 넘고 있었다는 의미가 되는것이고, 그만큼 공국측은 절박했다는 의미로 또한 해석할 수 있다.
더욱이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중에는, 규격을 무시하는 개량도 강행되는 경우도 있어 일반 전력과의 보급등이나 물자하달등의 교류에 혼선을 빛는 케이스도 발생되는 일도 있는 모양이였다. 본편에서 전장을 지배했던 불세출의 고성능기 제식번호 MS-18E 통칭 '켐퍼'역시 이와 동일한 맥락에서 파악될수 있는 사연많고 한많은 기체이다.
'돌격기동군'
연방의 별1호작전의 감행은 이미 지온측에게 극도의 긴장을 선사했기에 충분했고,본국 최종방어선(아바오아쿠, 솔로몬, 그라나다)은 각자 나름대로의 병력을 총집결하는 시기적 계기를 마련하는때,그 기동병기(MS)들의 기종들이 조금씩 방위사령군마다 상이하게 보이는 이유는 어렵지않게 유추해볼수가 있다.그중에서 재래식 기종의 비율이 가장 적었고 신종타입 혹은 다양하고도 민감한 특전형개량을 행해진 기종을 다수 출현시킨 군단은 다름아닌키시리아 소장 휘하 그라나다 주둔군 소속이였던 '돌격기동군'이였다.기동공격군도 같은 표현이며 총사령부 직속의 본국방위대(아바오아쿠 방위대),전략우주군 휘하지구제압군, 우주공격군(솔로몬함대), 전략방위군과같이 공국군 군편제상의 정식 부대편제는 아니다. 궂이 끼워맞추자면 전략방위군 소속의 그라나다주둔군이며 키시리아 직속으로 통제되는 일종의 고스트 트룹이고 임무역시 일반 기동대대와 동떨어진 독자적인 임무가 주류를 이루었다. 검은삼연성의 레빌장군 납치는 매우 유명한 일화이다.
키시리아는 자비가 사령관중에서도 매우 실리주의적인 사령관이였다. MS분야에 가장 관심이 많았고, 그 기술 계발에도 적극적이였기때문에 훗날 연방진영에 칼날과도 같은 비수를 꽃는 전설적 신종MS,MA들은 대부분 이 돌격기동군에서 유래되었다. 특히 MS-06R계열의 고기동형 타입은 자크의 탈을 쓴 겔구그라는 수식이 붙을정도로 성능은 압권이였다고 전해진다. 그런 이유였던것인지 돌격기동군은 베테랑파일롯이나 전적이 화려하여 유명세를 탄 인물도꾀나 배출되어 다수의 에이스부대가 구성되어 있었던것도 사실이며,또한 뉴타입연구소 설립이라든지 야크트계 테스트기의 시작, 중력전선 최고의 전훈을 세운 지구제압군 해군의 둥지인 켈리포니아베이스의 해양첩보사령부 설립등, 특수목적전부대의 활발한 양성은 키시리아의 각고의 노력을 보여주는 일례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도 기동전사 건담 본작에서 엘메스라든지, 샤아가 겔구그로 솔로몬해역을 흔들 수 있었던 이유는 키시리아가 뉴타입을 중시했고, 감상적인 도즐에게 좌천된 샤아를 중용한 그녀의 냉철하고 날카로운 판단력 있었기때문이였다.
MS-18E역시 돌격기동군 소속 특수공작부대였던 '싸이클롭스대'가 당시 콜로니에대한 영향권행사력이 극대로 저하된 상황에서 본국에서 중립코로니 사이드6으로 본국에서 극비에 반입하여 단기간에 급조시킨 신형기이다. 당시에는 MS 3기가 편조를 이루어 1개소대를 구성하여 실전에 투입되는것이 통상적 인 편례였다.이 기체는 설계상 MS-14겔구그를 베이스화하여 파생되어있긴 했으나 특화된 설계사상 으로 겔구그의 기본컨셉은 상당히 파괴시킨 상태였고, 타기와 작전병행을 할만 한 균형 스펙에 심각한 격차가 생기고 말았기때문에 MS부대를 구성한다는것 자체는 이미 어려운것이였고, 독단적 작전수행에 편중된 기체특화로서 계속적인 설계강행이 이루어졌다.
이런 배경으로 기체자체로서는 유래없는 하이스펙을 추구했지만 이로인한 부작용 도 매우 커져버린 괴물이 탄생하고 말았다.
'일격이탈'
출력에있어서 보조스러스터 1단위효율 조차 통상의 MS1기와 맞먹을정도였기에 그 기동력이라는 것은 극악에 해당한다고 할수있지만, 어째서인지 대전말기의 트렌드였던 주력 공격장비로서 빔병기운용을 과감히 포기했다. 대표적인 스펙의 타협이였다. 1기 자체가 MS 1소대이상을 상정한 전투력을 끌어내어야 했기때문에, 고출력의 빔병기탑재보다는 다수의 타깃에 다량의 화력을 집중할수 있는 전폭전술의 유용성을 체택, 백병전용무장(겔구그의 빔니기나타계열을 답습하지 않고 유일하게 공국군 기체로써 연방제와 출력과 기능이 유사한 빔사벨을 착용했다.) 외엔 전무장이 고중량의 실탄병기, 게다가 2 단위씩 적재하는 엄청난 하중을 기동력으로 상쇄시켰기때문에 신속한 강습타격의 전투효율을 상실시키지는 않았다.
다만 이로 인한 과부하는 전투지속시간을 극도로 단축시켰다. 더욱이 때리고 빠지는 게릴라전에 본격적으로 부합시켰기때문에 오버스러스터에 의한 출력낭비의 비중이 FZ자크와는 비교할수 없이 컷던 것이다.그것은 완벽한 강습전투용으로서, '일격이탈'이라는 표어를 그대로 실현화시킨 초유의 기체였다. 목적달성 후 파기라는 원칙에 따라 구성품은, 기존의 호환성따위는 아예 처음부터 염두하지 않았고 더욱이 추가연료따위는 족쇄와도 마찬가지였기때문에 의미가 없었던 모양. 즉,통상 MS 전투의 수리나 보급의 사이클을 반복하는 소모전타입의 전투형태는 이 기체의 전투방식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는 쪽이 좋다. 또 타 기종의 상비파츠라든지 쉴드, 기타 추가 장갑등을 일절생략하여 데드웨이트가 제로에 가까운 기체였기때문에 대 MS용 무장으로부터의 피탄자체는 치명적이되고 말았다.
켐퍼와 유사한 기종이 등장했다는 보고는 종종 있었지만, 전장에서 정식확인된 기종은 1대가 유일했다.켐퍼의 저지에 나선 연방주둔부대중에는 차세대 전력으로서 장갑적층시험을 진행중이던 건담타입과 연계해 13독립부대의 전술메카니즘을 체택하여 TH (트로이호스) 신형 순양함을 필두로 제2의 화이트베이스대의 포석으로 실험운용중이던 G-4 휘하 스카렛대라는 엘리트부대조차 포함되어 있었으나 바람과 같이 전멸했다.
건담에게 패하였다고는 하나 그것은 어찌보면 상대는 기동전사 건담의 '건담' 이였기에 불가피했던 과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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