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이 검증된 비공사 시리즈의 작가 이누무라 코로쿠의 이윽고 사랑하는 비비 레인이 드디어 완결됐습니다.
볼 때마다 섬세한 문장과 전장 묘사에 감탄 또 감탄하며 봤는데 이렇게 빨리 끝내다니 약간 아쉽네요.
7권이 아니라 10권이나 12권까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세계관인데 말이죠. 1부 그레이스 랜드 편, 2부 주데카 편, 3부 에덴 편을 거치고 최종 결전에 들어갔어야...
결말은 해피 엔딩이라 좋았습니다.
이 결말을 위해 "이윽고 사랑하는 비비 레인"이란 제목이었군요.
마지막 페이지에서 정말 무릎을 탁 치게 하네요.
사실 볼 때마다 이거 제목이랑 내용이랑 큰 상관 없지 않나 하면서 봤었는데 역시나 역시나~~~.
갠적으론 지지하는 히로인 계보와 맺어져서 만족했네요.
이누무라 선생의 감정 묘사는 진짜 갓갓이네요. 담백한 듯하면서도 적절한 곳에 유려한 문체가 톡톡 튄다고나 할까.
날잡아서 1권부터 다시 달려봐야겠습니다.
이 작품 애니화 안 해주려나... 7권으로 끝난 거 보면 이 분량이라면 2쿨 애니로 충분히 완결까지 다룰 수 있는데.
근데 비공사 시리즈가 애니화 버프를 제대로 못 받아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