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려라!유포니엄 3기 8화
원작 보충 리뷰입니다.
이번화의 제목은 원작 챕터명이 그대로 사용되었네요.
드디어 2박 3일 합숙 훈련을 위해 이동합니다
이번에 버스 여러 대로 이동하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데,
원작 기준, 올해 키타우지 취주악부의 부원은 무려 103명이고 (31/43/29)
100명을 넘긴 건 키타우지 역사상 오랜만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키타우지 10년의 암흑기..)
부고문인 미치에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습니다. ㅋㅋ
올해의 키타우지는 부원 전부가 참가하는 외부 일정이 있을 때,
버스 2대로 움직일 수가 없어져서,
버스 렌트 계획부터 완전히 새롭게 잡아야 하거든요. ㅋㅋㅋ 그러면 예산도 더 들어가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보다 12명 더 적은 91명이기 때문에
어찌저찌 버스 2대에 빡쎄게 타면, 이동 가능한 모양이긴 하네요. ㅎㅎ
TMI: 키타우지보다 더 대규모의 인원 & 외부행사가 많은 릿카고교는
비용 절감을 위한 몇 가지 특이한 점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릿카는 고문 선생님이 대형면허를 따서, 악기 트럭을 직접 운전합니다. ㅋㅋㅋ
쿠미코는 아직 안 정했다고 말하지만,
사실 키타우지는 예전부터 합숙 때는 파트별로 모여서 식사를 했어요. ㅎ
마유는 가면을 쓰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마유의 이런 마음은 항상 진심입니다.
다만 마유의 근본적인 사고방식을 쿠미코는 아직 모르기 때문에
마음 속에 무언가가 걸리고 있죠.
다른 학교 대규모 튜바 편성에 대해서 저음 파트들이 이야기할 때,
카나데가 모토무에게 짓궃게 '츠키나가'라 부르며 장난스런 말을 걸자,
모토무가 자연스럽게 할아버지(겐이치로)이야기를 하며, 카운터를 받아치는데,
원작에선 모토무 에피소드가 아직 긴장감있게 진행중인 무렵이므로
카나데와 모토무의 대화는 애니 오리지널입니다. ㅎㅎ
그리고 하필 이 타이밍에 레이나가 돌입해서, 쿠미코에게 같이 솔리 연습하자 말하는 장면.
이 장면은 애니 오리지날입니다. ㅎㅎ
원작에선 평소 파트연습 때, 레이나가 쿠미코를 불러내서 둘이 연습하러 가는 일은 종종 있었는데,
오디션 사퇴를 망설이는 마유 앞에 이 장면을 붙이니, 마유에게 압박이 가해져 긴장감을 높여주네요.
이 장면이 삽입된 이유로는
이번화 마지막 장면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은 매체 특성상 소설보다 디테일한 부분의 묘사가 부족하곤 했으니까요.
그래서
'쿠미코가 최근 연습 때 주의받는 빈도가 늘었는데, 마유는 전혀 없었다'
라는 정보를 이 씬을 통해 전달하고 있어요.
자꾸 오디션 사퇴한다는 말을 꺼내는 마유에게 드디어 폭발하는 쿠미코
원작에서는 100명이 넘는 부원들이 좁은 목욕탕에서 제한된 시간 안에 목욕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부원들의 목욕 타임테이블을 세세하게 짜는 것까지 간부의 몫이고,(이번화 간부노트에 슈이치가 힘들다고 투정부린 이유)
그래서 저음파트 3학년들이 한 번에 목욕을 합니다.
그렇기에 원작 쿠미코와 마유의 대화는 1:1이 아닌, 저음파트들끼리 목욕하는 동안 하는 대화예요.
전학생인 마유는 자신처럼 전학생 출신인 쿠미코에게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에
전학에 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며, 유대감을 쌓는 대화를 이어나가다가,
다시한번 쿠미코를 향한 선의의 표현(& 자신을 위해)으로
오디션을 사퇴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꺼내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대화의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쿠미코가 폭발하는 장면 역시 없어요.
다만 마유의 말이 '자기가 사퇴하지 않으면, 자기가 선택받는다'
라는 의미가 되어, 상대방에게 상당히 실례가 되는 말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긴 하죠.
그 의미를 마유는 모르는 것인가? 라고 속으로만 생각했을 뿐..
그리고 모토무가 사파이어를 밤에 만나자고 부른 건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 또한 목욕 도중에 하는 이야기예요. ㅎㅎ
마유가 쿠미코에게 같은 전학생으로서의 유대감을 쌓는 장면이 애니에서 빠지고 새롭게 각색된 이유는
원작과 애니의 큰 차이점에서 비롯되는데,
원래 유포니엄 원작은 우지시가 배경이라 다들 칸사이 지방 사투리를 사용하지만,
초등학교 때 도쿄에서 우지로 이사 온 쿠미코는 표준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쿠미코는 이 지역 출신이 아니라는 것을 누가 봐도 쉽게 눈치챌 수 있죠.
(원작에선 오봉 연휴 때, 수영장에서 마유가 쿠미코도 전학을 했는지 물어봐서,
쿠미코도 전학생 출신이라는 정보를 마유가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칸사이벤을 구사할 수 있는 성우 캐스팅의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전부 표준어를 사용중이라, 이런 극 중 장치를 활용하지 못하게 된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취침 소등 시간 이후에 진행되는 간부회의 장면
슈이치가 가져온 음료를 보고, 슈이치가 쏘는 거냐고 시큰둥하게 물었다가,
타키가 밤까지 회의하는 간부들을 위해 사준 음료수라는 걸 알자, 격하게 좋아하는 레이나 ㅋㅋ
일단은 간부회의 자리이기 때문에 다음날 스케쥴 재확인, 작년 합숙과의 변경점 등 여러 안건이 이어지지만,
이 부분은 가뿐히 생략되었어요. ㅎㅎ
오디션에 대해 레이나와 슈이치가 대화하는 장면을 살짝 더 보충하자면,
같은 실력이면,
마지막 기회라 더 힘낼 3학년이 우선이었으면 좋겠다는 슈이치
이건 츠키나가 겐이치로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기도 해서, 슈이치가 인용합니다.
그리고 같은 실력이면,
성장 경험을 내년까지 이어갈 수 있는 후배를 우선으로 뽑는 게 좋다는 레이나.
ㅋㅋㅋㅋ
항상 같은 안건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슈이치와 레이나이기에
이번에도 서로 완전히 다른 시각을 보여줍니다. ㅎㅎ
혼자 조용히 있는 사파이어를 발견하는데,
사파이어는 모토무와 단 둘이 만나고 나서, 넋이 나가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선페스 때, 모토무 본인에게 모토무 누나 이야기를 이미 들어서 알고 있는 쿠미코에게
사파이어는 '모토무의 사정에 대해 더 제대로 알게 되었다'는 식의 말을 하죠.
이렇게 애니의 사파이어는 쿠미코보다 한 발 늦게 모토무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식으로 묘사되지만,
지난번 4화 리뷰에도 말했다시피, 원작에서의 사파이어는
모토무가 입부 한 시점부터, 이미 겐이치로와의 관계에 대해 진작 눈치채고 있었고,
반대로 쿠미코는 현 합숙 시점엔 모토무 누나 이야기는 진짜 아무것도 모릅니다.
(모토무 입부 초에 둘이 대화하다가, 누나가 있다는 정보만 들었을 뿐)
그저 사파이어가 모토무와 밤에 대화하자마자 멘탈 나가 있는 것에 대해 어리둥절해 할 뿐이죠. ㅋㅋ
애니판 모토무 이야기는 이미 진작에 모든 진실이 다 드러났지만,
모토무가 사파이어를 밤에 불러내어, 마치 고백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서술적 장치를 살려두기 위해
이 장면은 챙겨 넣은 듯하네요.
아스카가 쿠미코를 달래려고 건네 준 '마법의 티켓'을 다시 꺼내봅니다.
원래 엽서의 뒷면은 쿠미코 2학년 관서대회에서 아스카가 '마법의 티켓'을 줄 때, 나왔어야 하는 장면인데...
사실 이건 밀린 숙제를 이제서야 뒤늦게 하는 거예요. ㅋㅋ
(마치 모토무 에피소드의 빌드업을 뒤로 미뤘던 것처럼)
이것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리뷰에 하는 걸로 하죠. ㅎㅎ
소소한 디테일에서 원작과 다른 점 중 또다른 한가지는
원래 아스카가 직접 쿠미코에게 건네 준 것이기 때문에 쿠미코의 주소는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아스카는 쿠미코의 주소를 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쿠미코네 집에 직접 찾아갈 일이 없었고,
특별한 일이 없는데 후배의 주소를 굳이 알려 할 것 같은 성향도 아니니...
..라고 적다보니, 왜 애니에선 주소를 이렇게 양쪽 다 적었는지 알 것도 같네요.
이것 역시 다음에...ㅎㅎ
쿠미코네 집 주소로 나온 우지가와(宇治塔川)의 구역과, 쿠미코의 맨션 위치
그나저나 쿠미코의 주소는 애니 설정상 쿠미코 맨션(가상의 건물)이 있는 곳의 위치와 얼추 맞는데,
아스카의 주소는 행정구역이 구(区)부터 원작과 달라지네요.
바로 옆동네라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원래 주소를 사용 못하고, 일부러 바꿀 만한 이유가 있었는지가 궁금해집니다.
참고로 아스카의 '마법의 티켓'은 아스카가 졸업했을 때,
취주악부 졸업생들끼리 스키장으로 졸업여행을 갔는데,
카오리&하루카가 기념품 상점에서 선물(오미야게)을 사고 있을 때,
아스카가 살 거 없다고 장난스럽게 계속 빠져나가자
카오리와 하루카가 마침 대화하면서 우연히 손에 들고 있던, 해바라기 엽서를 건네며,
'이거라도 살래?' 라고 권유한 것을 별 생각 없이 아스카가 산 겁니다. ㅋㅋ
그리고 카오리는 아스카에게 해바라기의 꽃말을 아냐고 질문을 던지는데,
아스카와 하루카가 모른다고 하자, 비밀이라며 혼자 웃음을 짓죠. ㅋㅋ
(* 일본 기준 해바라기의 꽃말은 숭배. 존경. 일편단심. 영원한 사랑. ㅋㅋㅋ)
2년 전 아스카처럼, 혼자 울려라!유포니엄을 부르고
뒤에 마유가 올라와 TVA 2기 3화의 쿠미코가 그랬던 것처럼, 뒤에서 조용히 연주를 듣죠.
원작에서의 이 장면은 쿠미코 2학년 합숙 때의 일이예요.
역시 쿠미코는 아스카의 빈자리를 추억하며, 울려라!유포니엄을 불어요.
뒤에서 등장하는 것은 마유가 아니라 미조레.
그리고 쿠미코가 노조미와 미조레의 음대 진학의 모순점등을 이야기하며, 리즈와 파랑새 에피소드 빌드업이 쭉쭉 진행되는데...
아시다시피 극장판 [리즈와 파랑새]는 미조레의 음대 진학 에피소드에 깊게 관여되었던
쿠미코의 분량이 각색으로 모두 삭제되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3기 장면으로 어레인지 한 듯.
원작의 쿠미코는 아침에 혼자 나와서, 아스카를 떠올리는 게 아니라,
작년 미조레와 대화를 나눈 기억을 떠올리는데,
그도 그럴게.. 원작 기준 2~3학년의 합숙소는 같은 곳이지만,
1학년 때의 합숙소는 달라요. ㅎㅎ
아마도 2학년 때 부원이 많이 늘어서, 규모를 더 큰 곳으로 바꾼 게 아닐까 생각하네요.
아침 식사
원작에선 모토무가 간밤의 일에 대해 사파이어에게 사과를 하고,
사파이어는 모토무에게 소중한 추억이 있었구나~라는 식의 대화를 하는데,
정작 그것이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지를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아서,
옆에서 듣는 쿠미코 입장에선 여전히 어리둥절해 하거든요.
하지만 애니판 쿠미코는 모토무의 모든 사정을 알죠. ㅋㅋ
그래서 모토무는 아침 식사에서 가볍게 스킵!
유포니엄이 3명에서 2명으로 축소 편성되어,
자기는 더 이상 A멤버가 아니라는 사실에 동요하는 카나데
원작에선 아무 말없이 표정의 변화조차 없는 상태로, 타키만을 쭉 응시할 뿐입니다.
쿠미코보다 더 냉정하고 침착하죠.
이번 오디션에서 유포니엄/튜바 외 다른 파트는 편성은 그대로지만,
아예 인원 자체가 교체되기도 했어요.
확실히 올해 키타우지는 전국을 향해,
계속 최선의 방향으로 과감히 바꿔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시 타쿠야의 빈자리를 스즈메의 볼륨 어시스트만으론
충분히 커버할 수 없었다고 판단한 타키네요. 그래서 튜바 +1인 추가 편성!
카나데는 A멤버 탈락을 이번에 처음 겪어보는 것이라,
쿠미코는 선배로서 카나데를 신경써줘야 하는 상황인데,
하필 멘탈이 나가버린 쿠미코 ㅋㅋ
그리고 그렇게 끝나는 이번 8화!
본격적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는 합숙 에피소드가 시작되었네요.
역시 솔로 멤버 발표하자마자, 쿠미코 멘탈 나간 상태에서 바로 다음주로 넘겨버리는군요. ㅋㅋㅋ
과연 다음주의 키타우지엔 어떤 혼란이 있을지! ㅎㅎㅎ
- 부록 -
관서대회 솔로 주자들
드디어 처음으로 치에리의 원샷 장면이 나오네요.
상향 평준화로 경쟁이 매우 치열한 현 클라리넷 파트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가졌습니다.
마림바 - 3학년 카마야 츠바메
트럼펫 - 3학년 코우사카 레이나
슈이치의 절친인 타키가와 치카오가
원작에선 과제곡 색소폰 솔로인데,
딱히 언급 안 하는 걸 보니,
원작의 과제곡은 [캣 스킵]이지만,
애니의 과제곡은 [스케르잔도]이기 때문에
새 과제곡은 색소폰 솔로가 없는 곡이라,
치카오는 자연스럽게 솔로 분량 짤렸나 봅니다. ㅎㅎㅎ
(IP보기클릭)223.39.***.***
리뷰 잘 봤습니다. 3기는 원작을 미리 보기가 꺼려지더군요. (정발 되지도 않았지만) 8화 보면서 쿄애니의 연출력에 감탄했습니다. 제가몇가지 보고있는 분기 애니 중에 단연 톱이었습니다. 원작 내용이 좀더 풍성했다면 2쿨로 원없이 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저도 차근차근 리뷰글 쓰고 싶은데 미소녀를 찾아 흘러온 여정이라 쉽지 않네요. 흥미로운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223.39.***.***
리뷰 잘 봤습니다. 3기는 원작을 미리 보기가 꺼려지더군요. (정발 되지도 않았지만) 8화 보면서 쿄애니의 연출력에 감탄했습니다. 제가몇가지 보고있는 분기 애니 중에 단연 톱이었습니다. 원작 내용이 좀더 풍성했다면 2쿨로 원없이 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저도 차근차근 리뷰글 쓰고 싶은데 미소녀를 찾아 흘러온 여정이라 쉽지 않네요. 흥미로운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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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 1,2기 때처럼 이번 3기도 점점 더 무르익은 연출을 보여줄 것이라고 봐요. ㅎㅎㅎ 1쿨로 끝나서 아쉬울 뿐.. | 24.05.27 16:21 | |
(IP보기클릭)14.50.***.***
13일의 합숙... 이번화의 씬스틸러는 치에리였어요. 글에 써있는 원작의 설정과 애니에서 변경되거나 오리지널로 추가 된 내용들을 대조해 보면 어느쪽으로 연출했어도 만족했을 것 같아요. 모토무와 미도리, 쿠미코에 관해서는 애니에서 주로 쿠미코 시점으로 진행되면서 인물관계에서 쿠미코가 중심으로 서사가 만들어지는 점과 미도리의 배려와 순수함, 모토무의 지키고 싶어하는 완고한 모습이 좀 더 캐릭터를 와닿게 느끼한 것은 애니의 설정이였어요.
(IP보기클릭)112.161.***.***
원작에서 사파이어와 모토무 사이에 일어나는 일 역시, 쿠미코는 관찰자 시점으로 바라보며 진행됩니다. 즉 쿠미코가 관측하지 못한 일은 쿠미코가 진상을 파악하지 못해요. 이와 비슷한 시점의 에피소드를 한두개 예시로 꼽아보자면, [레이나와 카오리가 솔로 다툼을 할 때, 아스카의 생각은 어떠하였는가] [노조미가 재입부 하려고 노력할 때, 아스카가 반대한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어쩌다보니 아스카 이야기 위주로 뽑았네요. ㅋㅋ 아무래도 알기 쉬운 간단한 에피소드기에.. 전부 다 쿠미코의 시점으로 진행되었기에, 쿠미코가 진상을 파악하기 전까진 진실은 미스테리인 상태로 남아있죠. 모토무 에피소드도 원작에서는 비슷한 시점으로 진행된 에피소드였어요. 아무튼 애니 각색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파이어는 아스카의 후임을 자처하며, 해설을 맡고 있고, (실제로 아스카처럼 저음파트장이기도 하고)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강철 멘탈과, 실력, 지식, 취주악 관련으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웬만해선 사전에 다 알고 있다는 강력한 정보력까지... 이런 먼치킨스러운 오오라를 풍기면서, 그럼에도 누구에게나 매우 친절한 이미지의.. 하지만 절대 끌려다니지는 않는 강인한 캐릭터를 가졌는데, 사파이어의 이런 독특한 캐릭터의 일부가 죽어버린 느낌이 들어서 그 부분이 아쉽네요. ㅎㅎ | 24.05.27 17:56 | |
(IP보기클릭)1.213.***.***
원작과 다른 점을 비교해서 보니 재밌네요! ㅋㅋ
(IP보기클릭)112.161.***.***
2학년 땐, 스토리를 너무 헤집어버려서 아쉬웠는데, 3학년은 분량이 타이트하지만, 그래도 재밌네요. ㅎㅎ | 24.05.27 23:13 | |
(IP보기클릭)124.197.***.***
(IP보기클릭)112.161.***.***
유코 부장 시절, 유코는 너무 부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니, 작은 타협이 자꾸만 쌓여만 갔고, 레이나는 이것 때문에 항상 유코와 충돌했었죠. (특히 유메 문제..) 그 때 레이나가 했던 여러 지적 중 하나가 리즈와 파랑새에 나온 그 대사이고... 결국 레이나가 예언했던대로, 타협이 쌓인 키타우지는 전국에 진출하지 못해서, 레이나 사전에 타협이란 없게 되었습니다. 이후, 레이나 드럼메이저 시대가 오자, 오직 타키만을 믿고 전국을 향해 부원들을 다그치며, 엄청난 템포로 달려나가기 시작하는데, 레이나가 작년에 이 문제로 1년 내내 마음 고생이 심했고, 올해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마지막 1년을 보내고 있는지, 쿠미코는 너무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레이나를 막지 못하죠. 덕분에 쿠미코 입장에선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이 정당한 실력 비교로 자기가 밀려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레이나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몰라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이번화에 그 일이 와버렸어요. | 24.05.27 23: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