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글은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이하 신에바)의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 이 글은 TVA와 EOE를 포함한 구작과
신에바를 포함한 신극 등의 원작만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3. 이 해석은 원작자의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4. 같은 주제로 이전 글과 최근 글에서 충돌하는
해석과 설정이 있다면 최근 글의 해석과 설정을
우선으로 합니다.
<신극의 이해를 위한 해설
마크 6는 정말 아담스일까?
아스카의 오리지날인 시키나미 타입의 정체는 무엇
일까? 구작의 소류 랑그레이 아스카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으로 그 정체에 많은 관심을 갖게
했던 오리지날 시키나미 타입.
아스카의 오리지날은 구작의 소류 랑그레이 아스카와 연관이 있을까?
하지만 이 장면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 오리지날
시키나미 타입도 아스카와 같은, 만들어진 존재인
시키나미 타입이다. 아쉽게도 구작의 소류 랑그레이
아스카와 오리지날 시키나미 타입은 별개의 존재
이다.
아스카의 오리지날인 시키나미 타입. 즉, 오리지날 역시 만들어진 존재인 시키나미 타입이다.
그럼 아스카와 마찬가지로 만들어진 존재인
오리지날 시키나미 타입의 정체는 무엇일까?
카오루와 함께 등장한 오리지날 시키나미 타입. 왜 카오루가...?
보완 과정 중 아스카의 회상을 통해 복제되어 만들어
지는 수많은 시키나미 타입의 개체들을 볼 수 있다.
복제되어 만들어지는 수많은 시키나미 타입들. 하지만 대부분은 개체를 유지하지 못하고 육체가 붕괴되어 사라진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시키나미 타입의 대부분은
개체를 유지하지 못하고 육체가 붕괴되어 버렸고
그중 유일하게 남은 개체가 아스카가 된 것이다.
사라지는 다른 개체들 사이, 자신도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개체. 이 마지막 개체가 아스카.
그런데 보완 과정 중에는 아스카와 같은 시키나미
타입 보다 어린 아스카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분명
아스카는 앞서 살펴봤듯이 복제되어 만들어졌는데
이 어린 아스카는 누구일까?
아스카는 복제되어 만들어진 개체 중 하나였는데 어린 아스카는 누구일까?
보완 과정을 통해 어린 아스카가 신지와 겐도, 유이를
본 기억이 있다는 알 수 있었지만 세월이 흘러 다시
신지를 만난 아스카는 이에 대해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다. 아스카는 왜 어릴 때 신지를 본 적이
있었다고 신지에게 얘기하지 않았을까?
신지와 겐도, 유이를 보는 어린 아스카. 아스카는 세월이 흘러 다시 신지를 다시 만났지만 이를 신지에게 얘기하지 않았다. 왜일까?
아스카의 풀 네임은 '시키나미 랑그레이 아스카'
이다. 하지만 어린 아스카의 명찰에는 'S. S.
아스카'라고 적혀있다. 왜 어린 아스카의 이름이
다른 걸까?
어린 아스카의 명찰에 있는 이름은 'S. S. 아스카'. 하지만 아스카의 풀네임은 시키나미 랑그레이 아스카. 왜 이름이 다를까?
이런 의문들은 아마도 어린 아스카와 아스카가 서로
다른 별도의 개체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린 아스카는
아스카와 보다 먼저 어린 형태로 만들어진 또 다른
시키나미 타입이다. 먼저 만들어진 어린 아스카는
신지와 겐도, 유이를 봤었지만 그 이후 만들어진
개체인 아스카에게는 어린 시절도 신지와 겐도,
유이를 봤던 기억도 없었다. 어린 아스카와 아스카의
이름이 다른 것도 둘이 서로 다른 별도의 개체이기
때문이다.
어린 아스카와 아스카는 별도의 시키나미 타입의 개체로 서로 다른 기억, 다른 이름을 갖고 있다.
신에바에서 아스카는 오리지날 시키나미 타입에게
이끌려 에바 제13호기로 흡수되었고 이 과정에서
오리지날 시키나마 타입과 다시 합쳐졌다. 그렇게
하나로 합쳐진 덕분에 오리지날 시키나미 타입은
아스카의 기억까지 갖게 되었고, 보완 과정에서는
두 개의 서로 다른 기억이 하나의 기억처럼 보여
지면서, 마치 어린 아스카의 모습이 아스카의 과거
처럼 보였던 것이다.
오리지날 시키나미 타입에 이끌려 에바 제13호에 흡수되는 아스카. 이 과정에서 아스카는 오리지날 시키나미 타입과 합쳐진다.
이처럼 분리된 영혼의 개체가 다시 합쳐지면서
기억까지 함께 갖게 되는 건 이전 글에서 설명했던,
'츠바메'를 본 적 없는 초호기 안의 장발 레이가
'츠바메'라고 이름 붙인 인형을 안고 있었던 것과
같은 원리이다. (레이, 닮은 꼴 그리고 어드밴스드 )
츠바메 인형을 안고 있는 장발 레이. 오리지날 시키나미 타입 역시 아스카와 합쳐지면서 아스카의 기억까지 갖게 되었다.
즉, 오리지날 시키나미 타입의 정체는 아스카
보다 먼저 만들어진 어린 아스카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오리지날 시키나미 타입의 이름이
'S. S. 아스카'라는 것이다. 물론 오리지날 시키나미
타입이 구작의 소류 랑그레이 아스카와는 별개의
존재이지만 어쩌면 그 풀네임은 '시키나미 소류
아스카' 일지도 모르겠다.
오리지날 시키나미 타입의 정체는 또 다른 시키나미 타입인 어린 아스카이다. 어쩌면 그 풀네임은 '시키나미 소류 아스카'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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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인데 결말 해석글 정도는 쓸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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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복제인간 레이가 어머니를 갈구하는 창작자들의 망상이 구현된 양산형 히로인들에 대한 메타파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신에바의 아스카가 복제인간이 된 이유는 20년 넘는 세월 동안 아스카의 셀 수도 없는 팔로워들이 츤데레라는 이름으로 대량 발생된데 대한 자조 섞인 묘사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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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인데 결말 해석글 정도는 쓸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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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 파에서 아스카가 제9 사도에 침식당했는데, 신극 Q에 나온 아스카도 제9 사도에 침식당해 있으니 당연히 동일인이죠; 이건 아마도 팬들사이에 이견이 없을 겁니다. ^^ | 22.10.19 1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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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큐 사이 영상으로 좀 풀어줫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군용 | 22.10.19 1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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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노 감독 스스로 해놓은 얘기도 있으니 기다리면 14년 공백 기간도 작품화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다려보죠! ^^ | 22.10.19 1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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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복제인간 레이가 어머니를 갈구하는 창작자들의 망상이 구현된 양산형 히로인들에 대한 메타파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신에바의 아스카가 복제인간이 된 이유는 20년 넘는 세월 동안 아스카의 셀 수도 없는 팔로워들이 츤데레라는 이름으로 대량 발생된데 대한 자조 섞인 묘사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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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듣는 얘기인데 재밌는 생각이네요. 저는 원작안에서만 해석하다 보니 저렇게 자유로운 발상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 | 22.10.19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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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스포로 레이가 인형을 안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레이와 유이의 관계를 생각해서 그 인형이 신지를 의미하는 건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눈으로 직접 보니 인형 얼굴에 '츠바메'라고 아예 적혀있더군요. ㅋㅋ; 일본어를 모르면 알수 없는 떡밥이긴 합니다. ^^ | 22.10.20 0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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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것처럼 대중과 일반 팬들이 신극의 서사에 공감하지 못하는 또는 공감할수 없게 만든 것이 안노 감독이 이번 신극에서 실패한 지점이죠. 이점을 이제는 노인이 된 안노 감독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지, 아니 받아는 들이고 있을런지... | 22.10.20 0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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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10대 20대 에반게리온에 열광하면서 즐거웠던 시간은 무의미하지 않고 가이낙스 오리지널 맴버들이 만들어준 애니메이션도 역사적인 명작으로 남을태니 그것만은 의미가 깊네요. | 22.10.20 0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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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0.20 0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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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설정 놀이하려면 프레임 단위 보기와 확대 보기를 생활화 해야 하는 이유죠. ㅋㅋ | 22.10.20 08: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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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날 정도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걸 영화판 애니에 집어넣다니... EOE보다 더할 지경입니다. | 22.10.20 09: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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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0.20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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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상의 슬픈 기원이라니... ㅋㅋㅋ 에바 주인공들 중에 불행하지 않고 불쌍하지 않은 인물이 없겠지만 아스카도 처우가 상당히 안좋죠; 그래도 에바가 끝난 뒤, 제 상상속에서는 아스카도 이제 신세계에서의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늘도 감사합니다~! | 22.10.20 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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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작성자분처럼 이정도 애정이 있었다면 극장판 완결이 이리 되진 않았을텐데 ㅠㅠ | 22.10.20 19: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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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는 저한테도 애증의 작품이네요. 얼른 계획한 연재만 끝내고 당분간은 돌아 보고 싶지 않다가도 이렇게 뭔가를 깊게 생각해 볼 만한 작품이 앞으로도 또 있을까 생각하면 이게 끝이라는 게 아쉽기도 하고... | 22.10.20 19: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