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영화쪽 활동만 해오던 오시이 마모루가 갑자기 신작 애니를 만들었다고 하길래 시청했습니다.
예전 PV를 잠깐 봤을 때는 꽤 가벼운 분위기의 작품을 만들었길래 초창기 자신을 알렸던 시끌별 녀석들 같은 스타일로 가는가 싶었는데,
오프닝은 굉장히 정적이고 시리어스한 분위기라 또 마냥 가볍기만 한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근데 그냥 가벼운 애니 맞았습니다.
.............
스폰서가 진짜로 노터치로 돈만주고 제작하게 해주었다는데 정말로 자유분방하게 만들었습니다.
너무 자유로워서 보면서 좀 황당할 정도였는데,
모 유명인 깨알같은 디스라던지
코스프레 패러디로 감독이 어디까지 즐겼는지 딱 마지노선이 보이는 연대라던지
공각기동대나 패트레이버 등에서 볼법한 장면묘사라던지
순간 이거 21년에 만들어진거 맞나 싶을 정도로 황당해져서 나중가면 좀 멍해지면서 봤습니다.
타이의 대모험도 역으로 왕도물이 없는 지금와선 신선하다는 평이었는데
이 작품도 그런 느낌으로 좀 받아들여질지 모르겠습니다.(?)
왜 이제와서 이런걸 만드는 건지 감독 머릿속은 모르겠지만 뼛속까지 올드해서 되려 신선한 느낌이 묘합니다.
(IP보기클릭)221.160.***.***
(IP보기클릭)121.148.***.***
(IP보기클릭)106.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