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책벌레] 11화. 디스 이즈 스파르.. 아니 유르겐슈미트!!!

[초효]

10화에서 쓰러졌던 마인이는 낯선 방에서 눈을 뜹니다.

알고 보니 프리다네 집이었습니다.

사장님이 혹시나 해서 사전에 부탁해 둔 덕분에 살았다고...

마인이를 살린 건 팔에 차고 있는 저 다부스러져 가는 마법구(아티펙트)였습니다.

원래는 프리다의 응급처지 용도로 회장님이 여기저기서 모아놓은 거라는군요. 

"근데 이거 응급처치지, 완쾌는 안된다. 아마 니는 1년 정도 밖에 버틸 수 없을 기라."

'허걱, 시한부 인생이라꼬?'

마인이는 이게 뭔 반도국 공중파 막장 드라마 설정인가 싶습니다.

"(마인) 살아날 방법은 없는 기가?"

"(프리다) 그것이 말이다..."

"귀족가와 계약해서 가축처럼 뼈빠지게 일하든지, 

아님 가족들이랑 살다 조용히 훅 가든가..."

이 때문에 프리다도 성인식을 치르면 안면있는 귀족의 애첩이 되기로 했다는군요.

'ㅅㅂ 뭐 이딴 막장 세계관이 다 있냐!'

마인이는 다크 판타지한 세계관에 ㅂㄷㅂㄷ 합니다만...

아예 갓난애기 시절부터 시원찮으면 걍 절벽 아래로 떨어트린 

막장 군바리 국가가 현실 역사에 있었던가 하면...

먹고 살기 힘들다고 갓 태어난 자식을 

부모가 살해하는 풍습을 가진 나라도 있었으며...

우생학을 신봉하여 부적합한 대상으로 여긴 사람들을 

학살하던 ㅁㅊㄴ들이 날뛰던 때도 100년이 채 안 되었습니다.

뭐 그에 비하면 책벌레 세계의 나라 유르겐슈미트는

세례식 전의 아이들에게 가외 노동을 금지할 정도로 나름 아동 인권도 생각해 주고 있고...

부잣집이든 가난한 집이든 천형과 같은 불치병에 걸렸더라도 

가족은 항상 소중하게 여기는 좋은 나라입니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기사 가문의 8남으로 환생한 

모 세계의 모 주인공은 참으로 박복한 겁니다.

이놈은 그나마 먼치킨이니 망정이지, 마인급의 구음절맥이었으면 뭐...

[Dr.헤브라스]

저 세계의 고아원 : 아동인권이 뭐야?

[초효]

그 부분은 제가 기억하기로 신전의 인력과 재정 궁핍 문제 때문이었던 걸로... 물론 부모들이 신전에 애를 맡기지 않을려고 들 만큼 평소 이미지가 막장인 건 맞지만요.

[하루빨리]

신전의 인력과 재정 궁핍 문제 때문만은 아니였죠. 이게 문제였음 그냥 애들도 노동시키면 됩니다. 실제 소설에서도 애들이 스스로 벌어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게 다죠.
근본적 원인은 고아원을 운영하는 신전이 귀족 마인드였다는 점, 이 세계 귀족 마인드는 세례식 전 아동들은 인권 자체가 없어서 귀족 아이더라도 팔던지 노예로 만들던지 상관 안했다는 점에서 살림이 어려우면 아이들은 바로 방치되거나 팔리는게 당연한 마인드였던거죠. 이런 인식이 생긴 바닥에는 미력량이란 설정이 있고요.

서민은 애나 어른이나 마력량이 적기 때문에 그냥 우리가 아는 평범한 가족관이 있고, 그렇기에 서민 한정해서는 현실 과거보단 아동인권이 났다는 본문 이야기가 틀린게 아닙니다.

[제이디엘]

저짝 세계에선 7세미만 세례전 아이는 '사람'이란 카테고리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페르디난드의 말에 따르면 7세미만의 아이가 죽던말던 상관이 없고, 현 에렌페스트 상황에선 오히려 죽어주면 땡큐. 신전 고아원은 보호자가 없는 아이에게 귀족의 은혜를 내려 귀족에게 종사하는자로 육성하는 곳이라 합니다.

[파시피카1]

사실 일본 보다 인간적인게 유르겐슈미트 아니던가요? 간토 대지진때 재일교포나 조선인들 학살 경력을 갖고 있는
나라가 일본이고 부락민 이라면서 신분 차별 하는곳도 일본이고 야쿠자 라는 조직 폭력배가 정식으로 간판 내걸고
있는곳이 일본인데? 후쿠시마 원전에 인턴 교육 이라면서 외국인 노동자들 들여 보냈던것도 얼마 안되었죠?

[초효]

당장 올해 그 동네 수해 났을 때 수재민들 지원하는 꼴을 보니...

[M.O.M]

사실 책벌레 세계관이 상당히 어두운 부분이 많죠... 그나마 로제마인 관점으로 세계를 보니 덜 그래보이는거지....

[초효]

아직 마인이 인식할 수 있는 세계가 에렌페스트 정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