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드래곤볼 슈퍼가
오늘 131화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종영 기념으로 한 번 전체적인 리뷰를 써볼까 합니다.
드래곤볼 슈퍼 애니메이션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들을
드래곤볼 갯수에 맞춰서 크게 7가지로 분류해서 작성해보겠습니다.
1. 추억 자극 요소들
원작에서 초사이어인이 출연한 뒤로 계왕권은 역사속으로 사라졌었죠.
그걸 슈퍼에서 부활시켜서 초사이어인 블루와 중첩시켜 사용해서
싸움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던 오공의 모습은 정말로 멋졌습니다.
브금까지 더해져서 당시 전투의 마지막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가기에 충분했었죠.
또, Z 시점까지만 본다면야 전무후무한 치트 최강캐였던 베지트의 재등장도 반가웠습니다.
주인공인 오공과 라이벌인 베지터의 합체라는 것만으로도 이미 존재 자체가 흥미진진한 캐릭터인데
오공과 베지터 서로의 단점을 상쇄시키면서 장점들이 서로 하나가 되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서
엄청나게 강한데다가 약점 하나 존재 하지 않을 완전무결의 존재가 베지트죠.
덕분에 짧았던 출연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수의 팬들을 거느리게 되었고
미래 트랭크스편에서 베지트의 재등장은 슈퍼 시청자들에게 엔돌핀을 과다분출 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외에도 이런 소소한 원작의 장면들을 오마쥬한 요소들이 깨알같이 나와서 그걸 보는 재미도 있었죠.
이처럼 슈퍼가 과거 드래곤볼을 보았을 때의 그 추억들을 제대로 자극시켜줬다고 생각합니다.
2. 새로운 변신들
초사이어인 갓
초사이어인 블루
초사이어인 로제
초사이어인 블루 진화(공식 명칭이 이렇습니다)
무의식의 극의 - 징조
무의식의 극의 - 완성형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신(新)변신들이 나와줘서 볼거리가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너무 많은 변신들이 나온거 아니냐 or 그냥 색놀이네. 이러다 파워레인저 만들듯
이런식의 비판 혹은 비아냥들도 분명히 존재하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드래곤볼에서 사이어인들 변신하는 재미 없으면 섭섭하다고 느끼기에
색놀이든 뭐든 저렇게 다양한 변신들이 나와주는게 저는 좋더군요.
저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건 역시 무의식의 극의네요.
처음에 완성형이 잡지샷으로 공개됐을 때는 징조 상태가 더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애니로 움직이는 전투씬을 보고 있으니까 완성형도 엄청나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무의식의 극의는 설정 자체도 뭔가 정말 무술의 정점에 달한 느낌이 들어서 취향에 맞았네요.
여담으로 초사이어인 블루는 베지트한테 가장 어울리는 변신인 것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 별로라고 느껴지는게 초사이어인 갓과 초사이어인 블루의 네이밍 센스;;
초사이어인 갓은 사실 초사이어인과는 별개의 변신 루트로서
사이어인들의 신을 만들어낸건데 왜 거기에 초사이어인이 붙는건지 모르겠더군요.
그냥 사이어인 갓이라고 하고 그 신의 힘을 초사이어인 변신 요령을 통해 더욱 진화시킨걸 초사이어인 갓
이라고 하는게 두 형태의 배경을 생각해보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초사이어인 블루도 초창기 이름이였던 초사이어인 갓 초사이어인은 영 아니였다고 판단했는지
블루로 바뀌었는데 이건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뭐, 여튼 새로운 변신들이 많이 나와줘서 저는 좋았습니다.
3. 병맛같은 스토리 전개
가장 논란이 많았던 미래 트랭크스편 엔딩을 가져와봤습니다.
솔직히 이 미래 트랭크스편이 시작할 때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죠.
그 전까지의 드래곤볼답지 않은 밝고 유아틱한 분위기에 예전 원작을 그리워하던 올드팬들에게
급 시리어스해진 분위기, 그동안 팬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던 흑화 오공이라는 요소,
그리고 영원히 고통받는 미래 트랭크스의 등장은 엄청나게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왔었죠.
이번에야말로 우리가 알던 예전의 그 드래곤볼을 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많은 올드팬들이 기대에 가득찼었습니다.
하지만 그 결말은 시궁창이였고 미래 트랭크스는 영고라인을 이어가게 됐죠.
에피소드 보스인 자마스가 불사신에다가 우주와 하나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노답인 상황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세계 그 자체를 지워버린건... 뭐라고 할까... 정말로 허무한 느낌이였죠.
결국 오공 일행이 그 때까지 해왔던 노력들과 죽도록 싸워왔던게 무의미해져버리는 것 같았고
세계관 최고 권위자의 권능 앞에선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보여졌기에 상당히 욕을 많이 먹었던 결말이였습니다.
게다가 미래 트랭크스는 대체 뭘 위해 여지껏 그렇게 고생을 했는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죠.
전왕이 저기서 자마스라는 존재만 지워버렸으면 그래도 그나마 나았을지도 모를일이였지만 말이죠.
이것 말고도 슈퍼의 스토리 전개 곳곳을 살펴보면
원작의 그 긴장감 있고 쪼이는 맛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타겟을 유아 계층으로 잡고 시작한 만화라서 그런 탓도 있겠지만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왔던 세계관 최강자들(비루스, 우이스 등)이 아군이라는 점이
그러한 흐름에 한 몫 거들었다고 볼 수 있겠죠.
그 외에도 개연성이 부족한 전개, 주인공 욕먹이는 전개 등등
원작팬들로부터 아낌없이 욕을 먹기에 부족함이 없는 스토리 전개를 보여줘왔다고 생각합니다.
4. 캐붕
대표적인 캐붕의 피해자 오공입니다.
본래 원작의 오공은 평소엔 천진난만하고 느긋해보이면서도
위기상황이 닥치면 팀의 리더로서 뭘 해야할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확실하게 전략을 짜는 지능캐로서의 면모도 보여줘왔죠.
또, 사이어인답게 전투를 하는걸 좋아하고 즐기긴 합니다만
불필요한 전투거나 하지 말아야할 전투면 아무리 싸움이 좋아도 하지 않았던 오공이였습니다.
하지만 슈퍼의 손육공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천진난만하다고 마냥 천진난만하게만 표현이 되었고
어딘가 나사 하나 두개쯤은 빠져있는 듯한 멍청이처럼 보였으며
앞뒤 가리지 않고 강한 상대와 싸우는것에만 와꾸와꾸하는
저지능 전투광을 만들어놨죠.
어떻게 다른 캐릭터도 아니고 무려 주인공을 이렇게 캐붕시켜놓을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제가 슈퍼를 비판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게 이거입니다.
그나마 마지막 전투와 엔딩에서는 육공이 아니라 오공으로 되돌려놔서 다행이였지만 말이죠.
이번 힘의 대회만 봐도 굳이 주인공을 그렇게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도록 스토리를 전개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전왕이 오공과 약속한 그 대회를 열면서 지는 우주는 소멸한다고 먼저 나서주는 쪽으로 전개했으면 좋았을걸
오공이 싸우고 싶어서 비루스 충고도 무시하고 전왕한테 갔다 -> 대회 열자! -> 그래! -> 근데 지는 우주는 소멸이야!
라는 흐름을 타버리는 바람에 결국 오공은 주인공이면서 트롤 빌런이 되어버렸습니다.
설령, 우주소멸은 원래 하려던건데 오공 덕분에 대회 열어서 우주 1개는 구원해주겠다는 식으로
뒤늦게나마 설명이 나왔어도 이미 한 번 무너진 이미지는 복구하기가 쉽지 않죠.
뭐, 이것도 결국 오늘자 최종화에서
대회에서 우승한 우주의 MVP라면 다른 우주를 모두 부활시켜줄 정도의 그릇을 가지고 있을거고
그렇기에 소멸한 우주를 부활시키는 소원을 빌 거라고 예상했으며, 그 이외의 소원을 빌면 전부 삭제했을거라는
전왕의 빅픽쳐였다는게 밝혀지긴 했지만 말이죠.
그리고 비단 오공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도 크고 작은 부분들에서
위화감을 느낄만한 모습들을 보여줘왔기에
개인적으로는 슈퍼의 캐붕은 피할 수 없는 비판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5. 엉망진창인 파워밸런스
네... 논란의 장면이였죠.
블루 오공의 에네르기파에 버티는 크리링
블루 위상도 바닥으로 떨어트리고, 안그래도 막장이였던 슈퍼의 파워밸런스를
한층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트렸던 장면입니다.
이것 말고도 슈퍼에서 파워밸런스가 붕괴되거나 이상한 사례는 꽤나 많습니다.
1. 노멀 상태에서 초2 오공, 블루 베지터를 여유롭게 상대하는 오공 블랙
2. 17호의 오버 밸런스
3. 노멀 상태에서 초2 카리프라를 상대하는 오공
4. 분명 블루 오공과 베지터가 함께 싸우면 비루스에게 어떻게든 호각으로 싸울 수 있다던 우이스였는데
정작 오공은 블루 상태에서 계왕권 10배, 20배를 써도 비루스를 못넘음
5. 힘의 대회에서 사실 진작에 쓰러졌어야 할 오공이 지렌과의 2차전에서 똑같이 블루로 싸우는데
지렌과의 1차전때보다 훨씬 잘싸우는 상황
등등... 당장에 떠오르는 것들을 적어봤습니다.
드래곤볼이 원래 원작부터 파밸에 있어서 그렇게 친절한 만화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최소한 원작은 파밸이 이해가 갔고, 뒷받침될 수 있는 납득 가능한 설명들이 뒤따랐습니다.
하지만 슈퍼는 파워밸런스가 진짜 그냥 엿장수 맘대로 앞뒤 안가리고 수시로 바뀌고 막나가는 경향이 강해서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들었죠.
이런 배틀만화에서는 파밸도 작품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될 수 있는데
슈퍼는 이런 점에선 완전 불합격이였죠.
슈퍼의 모든 파워밸런스가 엉망인건 아니지만
적어도 수많은 부분들에서 파워밸런스가 무너진 사례들이 있기에
어느 순간부터는 저도 그냥 별다른 생각없이 보게 됐습니다.
여담으로 코믹스는 애니보다 파밸을 그래도 잘 조정하고는 있더군요.
물론 코믹스도 완전하다고는 못하지만
그래도 애니처럼 막 질러놓고 보거나 막장으로 치닫는 사례는 거의 없어서
애니 볼 때랑은 다르게 파밸에 있어선 덜 신경쓰고 볼 수 있더군요.
6. 작화&전투씬
본격 드래곤볼 슈퍼의 초반 평가를 나락으로 빠트리고 현재의 국내 평가에까지 영향을 끼친 5화 사태.JPG
사실상 지금의 국내 드래곤볼 슈퍼 평가를 안좋은 쪽으로 만드는데 1등공신으로서의 활약을 한 5화의 모습입니다.
저 에피소드 하나로 인해 드래곤볼 슈퍼 = 망 이라는 인식이 국내 팬들에게 깊게 자리잡게 됐죠.
슈퍼의 초중반 작화 수준은 진짜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악이였습니다.
당장에 작품 중반부라고도 할 수 있는 자마스 편때도 이런 개판 수준인 작화가 유지되고 있을 정도니 말 다한셈이죠.
전투씬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드래곤볼 Z도 몇몇 유명한 전투씬을 제외하면 그렇게 막 좋다라고 할 수 있는 전투씬이 많지는 않지만
슈퍼는 그 수준을 넘어서서 진짜 뭐 이딴 식으로 만드나 싶을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줬죠.
.........
그래도 중간중간에 고퀄의 전투씬이 나와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중요한 전투씬은 극장판 인력을 투입해서라도 고퀄로 그려주기도 했었죠.
이후 힘의대회에 돌입하면서 전체적으로 색감도 달라지고 작화가 상승하긴 했습니다.
드래곤볼 슈퍼가 장편 애니인걸 감안하면 평타 수준의 작화를 보여주다가도
한 번식 고퀄의 작화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힘의 대회 후반부로 갈수록
마지막이다 보니까 그 빈도가 높아졌죠.
또, 전투씬도 힘의 대회에 돌입하면서 평균적인 수준이
그 전까지의 도저히 못봐줄 수준과 비교하면 꽤나 좋아졌습니다.
특히 마지막 최종결전이였던 극의 완성 오공 vs 지렌의 전투씬은
드래곤볼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었죠.
토에이 이놈들은 할 수 있으면서 안한다는걸 다시금 보여준 사례.gif
뭐 후반부 와서 전체적으로 작화 퀄이 올라가긴 했고
몇몇 부분들이 갓갓이였다고 해서 슈퍼 전체적인 작화나 전투씬 퀄리티가
좋았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좋았던 부분보다 좋지 않았던 부분들이 훨씬 많은게 사실이니까요.
그래도 힘의 대회 돌입하면서부터는 그래도 볼만해졌다고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7. 새로운 적 캐릭터들
적으로 등장했던 신 캐릭터들은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이게 대체 뭐지?? 싶은 디자인에 의문이 들었던 개그캐 모나카나
많은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씨부리안 등등의 캐릭터들도 있었지만
메인 보스 캐릭터였던 히트나 지렌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이어인처럼 싸우는 와중에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는 암살자 히트
본격적으로 작품 분위기를 시리어스하게 만들며 정체에 흥미를 돋구었던 오공 블랙
힘이 곧 정의임을 외치며 고독하게 강함을 추구해왔던 괴물같은 강자 지렌
모두 다 각 에피소드의 보스 포지션을 맡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블랙은 결국 합마스가 됐긴 했지만 말이죠)
특히 지렌은 그 중에서도 최종 보스로서 진짜 순전히 압도적인 강함 그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인상적인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공식적으로 실시됐던 악역 인기 투표 조사인데
1위 프리더
2위 브로리
그리고 3위가 지렌입니다.
4위는 오공 블랙
6위가 히트
그리고 추함의 끝을 보여줬던 합마스는 10위를 기록했네요.
참고로 원작 보스였던 셀은 9위, 부우는 5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에 나왔다는 버프를 감안해도 슈퍼 악역들이 꽤나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네요.
프리더는 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부동의 1위구요 ㅋㅋ
이러니 저러니 해도 드래곤볼 슈퍼가 끝났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론 슬프네요.
한 주 한주 욕하면서 보더라도 다음 내용이 궁금해져서 기다리는 맛이 있었는데 말이죠.
아마 저를 비롯한 올드팬분들께 드래곤볼 슈퍼는 애증의 작품이 되었을 것 같네요.
다만 떠나간 올드팬이 있는만큼 새로 유입된 신규팬들도 굉장히 많은 상황이여서
작품 자체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쁜 상황입니다.
슈퍼가 비록 좋은 작품은 아니였지만, 개인적으로는 드래곤볼이라는 컨텐츠가
지금 이 순간에 계속 나와주는게 저로선 굉장히 반갑고 즐길 수 있어서 좋으니까요.
오늘 최종화는 그동안의 단점들을 한순간 잊게 하고
깊은 슈퍼뽕을 맞게할 정도로 무난하면서도 담백하고 깔끔한 마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공과 프리더의 연합전은 신선하면서 꿀잼이였네요.
초사이어인 오공과 프리더... 이 둘이 드래곤볼에서 상징하는 바를 생각한다면야
이 장면은 진짜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순간이였고
덕분에 최종전투의 마무리를 담당하기엔 더할나위없는 전투씬과 연출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엔딩도 적절하게 극장판 떡밥을 뿌려놨고 말이죠.
그리고 굉장히 좋았던 마지막의 오공-베지터 오마쥬 장면이였습니다.
올 연말에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님이 직접 참여하시는 슈퍼 애니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낸 극장판도 개봉되고
슈퍼 코믹스는 계속 연재될거라고 하니까
드래곤볼 팬으로서는 컨텐츠가 계속 나와준다고 하니 기분이 좋네요.
그래도 역시 한 주마다 기다렸다가 보는 애니만의 묘미가 있기에
빠르면 내년에라도 슈퍼 시즌2가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ㅎ
상업적으로도 대성공 했으니 시즌2는 기대해봐도 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슈퍼에 대한 저의 한줄평은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은 작품이였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드래곤볼이라는 작품의 후속작으로서는
괜찮은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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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엔딩을 보며 다시금 느낀점은 엔딩은 진짜 평균이상 개판만 안쳐도 나름 선방하는 이미지로 남는다는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GT급 엔딩수준은 아니더라도, 마지막 저 둘의 오마쥬 장면은 올드팬들에게 Z시절 향수도 불러일으키고 극장판 제작이 확정된 지금 다시 만나자란 저 마무리 대사도 여운있게 다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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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모두가 예상했던 전 우주 부활 및 훈훈 해피엔딩이였을지라도 이상하게 비틀거나 꼬지 않고 그대로 무난하게 마무리한게 좋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저도 그런 점들 때문에 엔딩이 참 여운있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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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저 자세는 진짜 대박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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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결말 망할까봐 걱정했는데 상당히 괜찮아서 안심했습니다 이번화 전투씬은 시간은 짧았지만 말그대로 혈투라는말이 잘어울렸습니다. 짧지만 되게 알찬 전투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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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엔딩을 보며 다시금 느낀점은 엔딩은 진짜 평균이상 개판만 안쳐도 나름 선방하는 이미지로 남는다는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GT급 엔딩수준은 아니더라도, 마지막 저 둘의 오마쥬 장면은 올드팬들에게 Z시절 향수도 불러일으키고 극장판 제작이 확정된 지금 다시 만나자란 저 마무리 대사도 여운있게 다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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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모두가 예상했던 전 우주 부활 및 훈훈 해피엔딩이였을지라도 이상하게 비틀거나 꼬지 않고 그대로 무난하게 마무리한게 좋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저도 그런 점들 때문에 엔딩이 참 여운있게 다가왔습니다. | 18.03.25 23:23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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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코믹스 나오는거 보면서 12월 극장판 기다려야겠어요 ㅠㅠ 부디 애니 시즌2가 나와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ㅎㅎ | 18.03.25 2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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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놀이를 제외한 변신이라는 개념에선 정말 슈퍼사이어인4 디자인이 참 생각이 안날수가 없더군요 블루든 로제든 극의든 맘에 안드는건 아니였지만요 | 18.03.25 2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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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저 자세는 진짜 대박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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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장면은 진짜 좋았죠 | 18.03.26 0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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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결말 망할까봐 걱정했는데 상당히 괜찮아서 안심했습니다 이번화 전투씬은 시간은 짧았지만 말그대로 혈투라는말이 잘어울렸습니다. 짧지만 되게 알찬 전투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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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번화 최종 전투는 서로 모든걸 쏟아부은 전투였죠. 마지막 전투에 걸맞는 전투씬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결말은 다행히 잘 마무리 되서 저도 안심했네요. | 18.03.26 0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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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트엔딩꼴 안난게 다행이였죠. | 18.03.26 2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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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레
슈퍼는 그래도 노답 만화 3형제에서 벗어난 듯 해서 기쁘네요. | 18.03.26 2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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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했으면 좋겠습니다 ㅎ | 18.03.26 2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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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극의를 지금부터 가능하게 해두면 앞으로 나올 적은 무조건 파괴신보다 강해야하니까 밸런스조절을 위해서 극의는 봉인시켜둔 것 같네요. 최종비기 정도로 남겨두려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극장판 흥행 성공해서 후속작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18.03.26 2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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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슈퍼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작화 퀄리티가 엄청 올라가긴 했죠 | 18.03.26 22: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