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비추는 여기는 바로
패트와 매트의 제2촬영 스튜디오
이들은 뒷마당에서 딸기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단 둘이 재배를 해도 전자동 시스템덕분에
고생이 덜하죠
최상의 딸기를 수확하기 위해 노력하는
패트
그리고 이 많은 딸기를 옮기는 이는
매트
근데 이번년도에는 수확량이 엄청나군요.....
아주 그냥 딸기로 몇년을 먹어도 줄어들지 않을정도로 말이죠
과연 이 두 천재(天災)가 생각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잼을 만들기로 합니다
장기 보존식이기때문에 상할염려도 적습니다....
일단 수작업으로 꼭지를 떼는 두 사람
역시 수작업에는 노동요도 틀어주고
딸기 꼭지는 많이 늘어나는데....
딸기는 더럽게도 많습니다
"우리 오늘 안에 잼은 만들수 있는거 맞냐?"
"내가 생각한 방법이면 충분히 가능하니까 일단 딸기 좀 던져봐"
"그럼....던진다"
"야 잘 던진다 계속 내가 치기 좋은 코스로 던져봐"
"너 왕년에 사회인야구 씹어먹던 놈이잖아"
".......내가 이럴려고 야구를 했었나? 그래도 계속 던져보자"
"오케~아주 꼭지는 제대로 분리되고 있어"
"패트 봐봐 꼭지 이렇게 많이 떼어냈지?"
"야 매트 뒤 좀 봐봐"
"하.......어쩐지...알맹이는 하나도 안보이더만...다 갈렸어...."
최고의 실패를 남긴 테니스채 대신 매트가 찾은 방법은 바로
"이거면 알맹이가 갈려나갈 일이 없어"
바로 청소기입니다....
"와 너 정말 두뇌 오진다 오져 한번 해보자"
별안간의 준비끝에
패트가 사다리에 올라 최종적인 준비를 끝내고
청소기의 전원을 가동시킵니다
패트는 절단 담당
그리고 매트는 패트가 잘라놓은 알맹이 병에 집어넣기
포도때도 그렇고 교묘하게 꿀을 빠시는......
근데 청소기가 덜덜 떠는군요
"왜 갑자기 멈춰?"
"그냥 먼지봉투 쌓인거야 비우고 다시 시작하자"
그렇게 먼지봉투를 비우고 다시 시작할려는데
으잉? 이번에는 딸기가 청소기 안으로 들어갑니다
"먼지봉투에는 안들어왔는데....."
"호스에 걸려있었네...이거 밀면 될것같다"
그리고 밀어버린 딸기는.....
매트의 얼굴에 직격으로!
"나 앞이 안보여 뭐가 뭔지 모르겠다"
"야 매트 침착하고 얼굴부터 닦아"
"야 이 개X꺄 이쪽으로 오지 말라고!"
떨어지지 않을려고 버텨보지만
결과는 '응 추락'
설상가상으로 청소기가 갑자기 패트를 신경삭으로 연결하더니
패트가 ㅁㅊㄴ으로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저놈 이제 청소기한테도 지는거냐?"
그리고 패트의 나홀로 ECW......
점점 꼬라지가 처참해지고.....
보다못한 매트가 청소기의 전원을 끕니다
그렇게 사다리에 스스로 깔리러간 패트를 꺼냅니다
"너 괜찮냐? 그리고 청소기에 빨리는 기분은 어땠어?"
"뭔가 묘했어....하필 첫 빨림이 청소기라....."
"그나저나 청소기로도 안되고....."
"좋은 생각이 났다 바로 거기에서 하면 되"
"바로 세탁실 드럼세탁기!"
발상 한번.......
세탁기를 기울이고
딸기를 집어넣고
세탁기를 돌리면
이렇게 꼭지는 무사히 분리되었습니다만....
근데 알갱이는?
알갱이는 갈려서 하수구로......
다시 한번 딸기를 집어넣고
이번에는 호스에 구멍을 막고 알갱이가 갈려서 하수구로 나가는 위험요소를 차단합니다
그리고 다시 가동
과연 그 결과는?
응 딸기홍수^^
"꼭지를 딸려고 했는데 알갱이가 갈려나간다라....."
"좋았어 바로 그 작전이야!"
일단 딸기를 집어넣고
무려 한박스 분량입니다
그리고 세제대신 가져온 이것은?
바로 설탕
잼만들때 없으면 안될 주재료죠
각설탕을 뽀개서 가루로 만들어줍니다
세탁기에 잘 들어가게요
그리고 우유도 넣어주고요
"좋았어 우리는 이제 농업도 정복했어"
세탁기가 돌아가면
딸기원액은 호스를 타고 따라올라갑니다
호스 끝에 다다르면
낙수효과를 이용한 병탑에 딸기 원액이 채워집니다
이제 익히는 과정입니다
불위에 딸기잼 용기를 올리고
조금만 기다리면
"근데 원래 병류를 거의 중탕아니냐?"
"맞네....ㅅ..."
그리고 딸기잼은 끓어넘치고
"일단 중탕부터 하기전에 저거부터 막아보자"
"이 본드로!"
뭐....이젠 위생관념하고 머신 분들이니....
이렇게 병뚜껑에 본드를 바르고 붙여준다면
잼이 끓어넘치지 않습니다...
이렇게 뚜껑 밀봉작업을 한 병들을 집어넣고
불을 올려주면....
"야....중탕해야하는거 아니냐?"
"그러네.....이번에는 끓어넘치지 않으니까 결론은..."
결론은 아 시밤쾅!
그렇게 압력을 못버틴 잼들이 사방으로 튑니다.
"야.....우리 이러다가 ㅈ되겠네..."
"이번에는 네 말대로 중탕으로 해보자"
중탕을 위해 물을 들이 박고
"패트 잼 통"
"알았어"
잼을 집어넣은 다음
끓여주면
P&M표 딸기잼이 완성됩니다
뭐....애초에 제작과정에서 잼이라고 하기에는 뭐라 말하기 묘하긴하지만....
뭐 바베큐편때도 화약냄새 짙은 바베큐가 나왔는데 본드로 밀봉한 잼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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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격언을 늘 몸소 실천하시는 우리 시대 참 지식인(?) 잘 봤습니다. 추억돋네요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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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로 막아버리면 도대체 열땐 어쩌려는거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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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로 막아버리면 도대체 열땐 어쩌려는거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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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리라는 만능병따개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에요 | 16.12.31 10: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