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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유리쿠마 아라시, 거대한 후폭풍처럼 밀려오는 감동!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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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조회 7022 | 댓글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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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작품에서 다루는 소재나 이를 표현하는 연출은 백합을 표방하지만 주제의식 만큼은 확실히 다른 수준 높은 작품이었습니다. 감독의 전작인 '돌아가는 펭귄 드럼'의 난해한 연출을 비교적 자제하고 작품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도 눈에 띄었습니다. 동성애 혐오가 강한 국내에선 평가가 폄하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작화나 연출을 비롯한 영상미 뿐만 아니라 작품에 녹아있는 철학적 메시지, 주제의식 등 수준 높은 작품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15.03.3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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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백합 요소를 넣은 것은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동성애는 집단과 사회로부터 배제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작품은 백합이라는 이름으로 동성애를 작품 안에 끌어들여 그들이 탄압받는 모습으로 보여주면서 소수자에 대한 폭력이라는 민감한 사안을 건드립니다. 아주 성공적으로 말입니다.
15.03.3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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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동성애자도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단지 성적 취향이 다르다라는 이유만으로 배제하려는 상황을 저는 진심으로 반대합니다. 만약 남들과 다른 몇 가지 이유만으로 타인을 배제한다면 배제하려는 당사자들도 언제가는 꼬투리 잡혀 또 다른 타인에게 배제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정녕 모르는 지 묻고 싶습니다. 타인을 배제하려는 자, 역으로 또 다른 타인에게 역 배제당할 수 있다!!!!!!
15.03.3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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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역할만을 따지고 본다면 이건 충분히 해피엔딩이 되겠지요. 쿠레하와 긴코가 살았던 죽었던, 그들의 '좋아함'은 투명한 폭풍의 일원에게 망설임을 심어주었고 츠구요리라는 새로운 좋아함을 낳았으니까요. 미룬이 먼지 키스해버리면 된다고 말했던 점, 쿠레하가 자신을 베어가르고 곰이 되기로 한 점 모두 사랑에 있어 상대에게 자신이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걸 보여주고요. 덤으로 쿠레하와 긴코는 사람도, 곰도 아닌 그 중간자적인 존재가 되었다는 게 제 견해입니다. 너는 너이길 포기하고, 나는 나이길 포기하여 보다 서로에게 가까운 존재가 되자, 같은 느낌이랄까요. 실제로 약속의 키스는 제가 다른 글의 덧글에도 썼듯, 곰 탈을 쓴 인간의 모습으로만 나눠졌지 인간의 모습으로도, 곰의 모습으로도 이뤄지진 않았으니까요.
15.04.0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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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상하게 해피엔딩이긴 한데 안타까운 느낌이... 너무나도 슬픈 그런 느낌이 들어서... 분명히 둘은 좋아함을 이뤘지만 세계는... 바뀌지 않고... 츠구요리가 코노미를 찾아내어 투명한 폭풍속에 휩쓸리지 않게 된 것이 저에게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명히 우테나도 사라지고 펭귄드럼에서도 칸바와 쇼마는 사라지지만 그 때는 안시가 있었고 히마리가 있었으니까 라고 생각할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누구도 그 세계에 있을수 없었다는 것 그것이 이상하게 슬퍼요. 어떠헥 보면 오히려 함께 하기에 더욱더 해피엔딩이지만 또 다른 면으로 보면 더욱 새드엔딩인 두가지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전 두번째의 생각이 더 강하게 들어요... 너무 좋은 작품인데... 슬퍼서... 안타까워서...
15.03.3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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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백합인데 백합같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15.03.3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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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제가 보기엔 백합 요소를 넣은 것은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동성애는 집단과 사회로부터 배제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작품은 백합이라는 이름으로 동성애를 작품 안에 끌어들여 그들이 탄압받는 모습으로 보여주면서 소수자에 대한 폭력이라는 민감한 사안을 건드립니다. 아주 성공적으로 말입니다. | 15.03.31 2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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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좋은 평가에 추천을 드립니다. | 15.03.31 2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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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추천 감사합니다. | 15.03.31 2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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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결말이었습니다.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주제를 다룰지 기대되네요.
15.03.3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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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 전혀 모르던 사람이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다시 봤습니다. 진자 연출 엄청나게 잘 했습니다. | 15.03.31 2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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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 다루는 소재나 이를 표현하는 연출은 백합을 표방하지만 주제의식 만큼은 확실히 다른 수준 높은 작품이었습니다. 감독의 전작인 '돌아가는 펭귄 드럼'의 난해한 연출을 비교적 자제하고 작품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도 눈에 띄었습니다. 동성애 혐오가 강한 국내에선 평가가 폄하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작화나 연출을 비롯한 영상미 뿐만 아니라 작품에 녹아있는 철학적 메시지, 주제의식 등 수준 높은 작품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15.03.3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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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셨군요. 그 말씀 그대로 이 작품 주제적인 면에서 정말 완벽합니다. | 15.03.31 2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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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에 대한 시선때문에 이 작품과 관련해서 글 게시하는 것을 주저했는데 이렇게 좋은 후기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5.03.31 2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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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결국 동성애자도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단지 성적 취향이 다르다라는 이유만으로 배제하려는 상황을 저는 진심으로 반대합니다. 만약 남들과 다른 몇 가지 이유만으로 타인을 배제한다면 배제하려는 당사자들도 언제가는 꼬투리 잡혀 또 다른 타인에게 배제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정녕 모르는 지 묻고 싶습니다. 타인을 배제하려는 자, 역으로 또 다른 타인에게 역 배제당할 수 있다!!!!!! | 15.03.31 2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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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성듬성 봐서 내용을 완벽히 알지는 못하지만 알기보다는 느껴야 하는 애니라 핑드럼 때에도 그랬지만 설명할려고 하면 지는 애니 요약 : ㅅㅂ 지들이 좋다는데 뭐 어쩌라고!! 그런고로 전 마시로와 노엘을 빱니다.
15.03.3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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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당사자가 좋다는데 왜 집단이 배제하겠다고 설치는 겁니까. 아오~~ | 15.03.31 22: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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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상하게 해피엔딩이긴 한데 안타까운 느낌이... 너무나도 슬픈 그런 느낌이 들어서... 분명히 둘은 좋아함을 이뤘지만 세계는... 바뀌지 않고... 츠구요리가 코노미를 찾아내어 투명한 폭풍속에 휩쓸리지 않게 된 것이 저에게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명히 우테나도 사라지고 펭귄드럼에서도 칸바와 쇼마는 사라지지만 그 때는 안시가 있었고 히마리가 있었으니까 라고 생각할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누구도 그 세계에 있을수 없었다는 것 그것이 이상하게 슬퍼요. 어떠헥 보면 오히려 함께 하기에 더욱더 해피엔딩이지만 또 다른 면으로 보면 더욱 새드엔딩인 두가지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전 두번째의 생각이 더 강하게 들어요... 너무 좋은 작품인데... 슬퍼서... 안타까워서...
15.03.3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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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대로 한 쪽만 떠나거나 사라져야만 했던 전작과 달리, 둘이 함께 라는 점에서 세상이 아무리 우릴 핍박하더라도 우리들은 아랑곳 않고 우리만의 행복을 추구하겠다, 인 것 같아서 우테나나 펭귄드럼때보다 한 발 더 나아간 기분이 들더군요. 우테나도 펭귄드럼도 결국 세계 속에 있다는 한계에서는 벗어나지 못했으니... 그렇다고 안타깝지 않은 건 아닙니다. 어흑흑. | 15.03.31 2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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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웹에서도 그런 평이 많더라구요. 다만 저는 뭔가 이 슬픈 감정을 이해하지 못해서 좀 생각을 하다가 제가 자주 들르는 블로그에서 이 결말을 비극으로 보는 분이 계셔서 좀 이야기를 나눴더니 제 생각이 좀 정리가 되더라구요. | 15.03.31 2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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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입장에서는 행복한 결말이지만 현실 세계 관점에서는 불행한 결말이죠. 어찌됐던 변한 것 하나도 없으니까요. 그나마 츠구요리의 변화와 쿠마리아가 세상이 둘이 좋아하는 것으로 눈 떠 바뀌어 나갈 거라고 예언한 점이 위안입니다. | 15.04.01 0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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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작품인 핑드럼보단 훨씬 친절한 애니라 좋았습니다. 내생전 이감독의 작품을보고 친절하다고 할줄이야...
15.04.0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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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 감독 작품을 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할 수가 없네요. 나중에 한 번 봐야 겠습니다. | 15.04.01 0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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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역할만을 따지고 본다면 이건 충분히 해피엔딩이 되겠지요. 쿠레하와 긴코가 살았던 죽었던, 그들의 '좋아함'은 투명한 폭풍의 일원에게 망설임을 심어주었고 츠구요리라는 새로운 좋아함을 낳았으니까요. 미룬이 먼지 키스해버리면 된다고 말했던 점, 쿠레하가 자신을 베어가르고 곰이 되기로 한 점 모두 사랑에 있어 상대에게 자신이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걸 보여주고요. 덤으로 쿠레하와 긴코는 사람도, 곰도 아닌 그 중간자적인 존재가 되었다는 게 제 견해입니다. 너는 너이길 포기하고, 나는 나이길 포기하여 보다 서로에게 가까운 존재가 되자, 같은 느낌이랄까요. 실제로 약속의 키스는 제가 다른 글의 덧글에도 썼듯, 곰 탈을 쓴 인간의 모습으로만 나눠졌지 인간의 모습으로도, 곰의 모습으로도 이뤄지진 않았으니까요.
15.04.0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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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공감가는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15.04.01 0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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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슈렉~~~~ 백합버전
15.04.0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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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5.04.01 0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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