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신나는 노래인데...가수분이 단명하신걸 생각하니 가슴 한쪽이 아려옵니다.
1절의 비밀의 열쇠란건...더빙판에서는 성스러운 디바이스를 성스러운 열쇠라고 부르니 그걸 말하는게 아닐까요?
한국판의 경우 전투BGM에서 Brave heart는 MR만 쓰였으나,
오프닝곡인 찾아라 비밀의 열쇠가 쓰일때도 있습니다.
뭐 승리플래그랑 패배플래그의 차이라고는 하는데...
보통 TV사이즈인 1절만 나옵니다만, 드물게 전투가 길어지면 2절이 나올때도 있지요.
그런데 이 브금은 18화까지만 쓰이고, 19화부터는 한국판 자체제작곡인 Power up이 쓰입니다.
메탈그레이몬이 저 우악스러운 손으로 살포시 받쳐주는 모습이 훈훈하다...
바로 연결되는 에피소드인 20화가 중간보스인 에테몬과의 결전이자,
첫번째 아군 완전체인 메탈 그레이몬이 등장화이기 때문에
KBS에서 서비스정신을 발휘한 건가 생각했습니다만,
2절에 선택받은 일곱 친구들 이라는 가사를 듣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바로 다음 에피소드에서 8번째가 선행 공개되니까요ㅋ
얼마전에 깨달은 거지만,
19995년에 현실세계에 왔던 코로몬이 되돌아가는 연출과,
1999년에 다시 현실세계에 돌아온 코로몬이 되돌아가는 연출이 닮아있네요.
극장판에서는 그냥 섬광에 휩싸이는 바람에 잘 몰랐지만,
어차피 21화도 호소다 작품이고.
히카리가 그걸 보면서 얼마나 괴로웠을지 상상이 갑니다.
몇년만에 다시 만난 친구와 똑같은 방식으로 헤어지다니.
극장판에서 어디 간거냐고 울음 섞인 목소리로 외치던게 귓가에 맴돈다...
뭐, 히카리쪽 시간으로는 반나절만에 다시 만납니다만ㅋ
로리가 겁대가리를 상실했네요. 문 함부로 열어놨다가 나쁜 아저씨(?)가 쳐들어 오면 어쩌려고!
타이치(를 비롯한 다른 아이들)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린 것은 디지몬 쪽이고,
정작 아이들은 무슨 영문인지, 디지몬을 잊어버렸습니다만,
히카리의 경우 반대로 이쪽에서 아주 많이 그리워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테이르몬이 파트너를 잊어버린 괴이한 인연.
...노린 연출인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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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분이 돌아가셨다니, 안타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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