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번 수성의 마녀는 뭔가 여러모로 소름끼치네요

[마커-0382941383]

우선 안티도트를 아예 오버라이드했다고 하는데, 오버라이드라는 건 보통 명령을 덮어씌웠다는 겁니다. 안티도트 시스템이 빼앗은 파멧 제어권을 다시 역으로 빼앗았다는 건데, 이렇게 보면 에어리얼은 대 GUND 해킹 시스템을 갖춘 거라고 볼 수 있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그렇게 한 에러이얼의 움직임은 더욱 더 유연한 느낌입니다. 기존의 에어리얼이 인간 같은 움직임이었다면 이번에는 아예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초인 같은 움직임? 거의 아뢰야식 풀가동한 바르바토스나 그레이즈 아인 보는 거 같더군요.

게다가 상대방의 움직임도 다 미리 예측하고 그래슬리 파일럿들이 대놓고 기분 나쁘다고 할 정도인데다가, 샤디크가 이미 건담과 싸우고 있는데 "너는 건담인가?"라고 물을 정도로 슬레타 본인이 마치 건담인 것 마냥 이야기하는 거 보면 확실히 뭔가 있지 않을지...

미오리네도 이번에 슬레타가 뭔가 싸울 때마다 실시간으로 에어리얼이랑 비트 스테이브들이랑 대화한다는 걸 눈치챈 거 같고, 여러모로 앞으로 슬레타가 어떻게 목소리를 듣고 있는 건지 알아보려고 하지 않을까...

그나저나 이 와중에 슬레타가 처음으로 패배할 거 같은 순간에 나이스 샷 날린 츄츄랑 지구권 애들 멋있네요.

[나는_누구냐]

간다무나노카? 오마에와... 직역하자면 건담인거야? 너는...? 이라는 건데
어감이나 뉘앙스 상 에어리얼이 건담이 아닌, 혹은 건담을 넘어선 무언가 무시무시한 거라는 이야기라고 보입니다.
에리가 들어있다는 가설은 애매하다고 생각했는데 프로스페라의 눈물과 더불어 이제는 믿지 않을수가 없네요.
건담 안의 에리가 위기상황에서 완전 활성화 되어서 안티도트 오버라이드 시키고 미칠듯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는 해석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