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 듣기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그리 큰 무리없이 볼 수 있음.
해석이 안되는 사람을 위한 내용 해설.
1. 레이와 라이더 시리즈 제작진들은 본편에 여성 라이더를 평범하게 둥장하게 만들고 싶다는 건 안다.
하지만, 발키리나 사벨라는 딱히 그 목적에 부합되지 않은 듯하다.
이유는 평범하게 여성이 라이더로 변신하지 않음.
야이바 유아나 신다이 레이카는 평범하게 그려지지 않고 있으며
부가 설정을 통해 커리어 우먼이나 남성 검사들이랑 맞먹을 정도의 대단한 검사라는 걸 넣음으로써
여성이 라이더로 변신한다라는 의미를 잃어버림.
남성향 작품에서 여성 캐릭터는 그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음에도 위 두 캐릭터는 그런게 없음.
2. 야이바 유아, 신다이 레이카의 포지션을 남자로 바꿔도 서사에 지장이 없음.
야이바 유아 : 후와랑 일으키는 대립, 천사장의 도구역할.
신다이 레이카 : 조직에 거역하는 사람을 숙척하는 것, 브라콤.
-> 전부 남자로 바꿔도 상관없고 신다이 레이카의 브라콤도
솔까 남동생으로 해버리면 더 나을지도 모름.
즉, 그 포지션에 여성이 아니면 안되는 극 중 이유가 전혀 없다.
3. 여성이라며 약하게 보이지 않고 남성사회에서 호각으로 그려질수록
그러면 남자여도 상관없잖아 되버린다.
거기다 라이더 시리즈는 여성 라이더 캐릭터를 위한 자리가 반드시 준비되지 않으며
남성 라이더들만 구성된 시리즈도 있고 그게 정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즉, 여성 라이더를 기용하려면 매번 이유가 필요함.
스트롱거의 전파인간 태클이 여성캐릭터의 서사를 잘 갖춘 것으로 판단함.
스트롱거보다 약하고 싸울 적에 발목도 잡히지만,
죠 시게루의 파트너이자 히로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냄
만약에 태클이 스트롱거랑 비슷한 수준으로 강했다면, 파트너로서의 역할이 떨어짐.
엄청난 능력을 가진 여성으로 표현되면 ㅅㅂ 변신까지 한다고!? 라며 오버밸런스 됨.
그렇다고 변신하지 않는다면 보조나 잘해라!라는 일이 일어남.
4. 구조적인 약함을 잃고 강함을 얻는다면 [그럴거면 남자로도 되잖아]라는 말이 나옴.
그나마 강함보다 약함을 가진 여성라이더 캐릭터는 고작 위자드의 마유, 에그제이드의 카리노 아스나로 꼽음.
다만, 마유는 라이더 변신체가 양산형에 시기가 늦었고 아스나는 히로인의 위치보다 NPC 느낌이 나고
전용 라이더 디자인이 나왔지만 전투 장면이 너무 적음.
그외에 에그제이드의 사이바 니코는 양산 디자인 라이더에 츠쿠요미는 변신이 너무 늦고
가이무의 미나토 요코는 전용 디자인에 후반부에 카이토의 히로인으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초반부에 강력한 이미지가 부딫히는 결과를 낳음.
(예를 들어서 요코가 약한 척하면 '저기 있는 남자들보다 물리적으로 니가 더 쎄잖아!'가 됨)
이야기를 다시 돌려서 위자드의 마유는 여성 캐릭터가 가지는 약함을 더해
싸워야할 명확한 의지와 결의가 있기에 여성만이 가지는 가련함을 얻음.
5. 종합 : 남성 캐릭터랑 별 다른거 없는 역할 줄 거라면 굳이 왜 여자 씀!?
남성사회에서 어깨를 비빌 수준이 아닌 평범한 여자가 아무렇지 않게 라이더로 변신하는게
진정한 의미로 여성 라이더로서의 가치가 생기는 것.
세줄 요약
- 라이더 시리즈에 여성 라이더 나오려면 굳이 남자랑 비빌 수준으로 강하다! 라는 표현하지 마라.
- 그럴거면 굳이 왜 여자 쓰냐? 남자로 바꿔도 내용 지장없잖아.
- 약해도 된다, 남자랑 대등한 수준의 능력 없어도 된다, 여성만이 할 수 있는 걸 표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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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할 수 있는걸 표현하라고 하는데 그게 구체적으로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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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물에 여성의 역활이 늘어나야 된다엔 동감하지만 결론이 '여성만이 할 수 있는 뭔가를 보여줘라' 인건 저도 뭔가 갸우뚱 하네요 여성 역활에 '남자 넣어도 되는거 아냐?' 라는건 반대로 남자에 '여캐로 바꿔도 되는거 아냐?'가 성립할 수도 있는거잖아요 이 여성만의 역활을 잘못 표현하면 잘못하면 성역활이 더 고정되는 묘사로 나오게 될건데 오히려 남성이 맡던 역활을 여성진으로 교체해서 위화감을 못느끼게 하는게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여성만의 역활이라고 '여성은 섬세하다' '여성은 감정적 공감을 잘한다' 이런거 냈다간 이게 무슨 80년대 성의식이냐고 더 욕먹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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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최초의 여성 가면라이더 팜도 문제가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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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부분에 대해선 사람마다 좀 다를수 있다고 봄 '남캐로 바꿔도 문제없지 않느냐'하지만 그런 캐릭터를 여성이 맡는것 자체로 새로운 수요나 캐릭터에 대한 다른 관점이 드러날수도 있는 법이고 여성만이 할수 있는 뭔가가 있으니 그걸 표현하라는게 말이 쉽지 실제로 적용하려면 되게 어려운 과제인건 맞으니까 물론 지금 리바이스의 사쿠라아길레라는 그런것들 이전 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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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의 차이겠지만 '여성만이 할수있는' 이런것도 성차별의 기반에 깔리는 사상이라고 생각함 진정한 성평등은 남자든 여자든 할수 있는 일은 아무나 할수 있어야함. 남자도 할수 있는건데? 라는 일은 역으로 여자도 할수 있는건데? 라는 말이 되는거니까 그냥 원하는 사람을 원하는 위치에 집어넣으면 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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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최초의 여성 가면라이더 팜도 문제가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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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에 언니에 대한 복수, 신지와 엮이면서 히로인 개념이 생겨서 유아나 레이카와 비슷한 부류로 보긴 그렇죠. | 22.05.22 1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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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이 그렇게 강했던거도 아니고 이야기를뒤집을존재는아니엇고 ,, 굳이 따진다면 신지의 분노 트리거 정도려나요,,, 저는팜의등장은 적절했다고봅니다 | 22.05.22 1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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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촬 뒷 이야기나 설정을 쉽게 잘 풀어서 이야기해줘서 자주 봅니다. | 22.05.22 19: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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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루판나 등장 횟수를 늘려 달라!! ㅋㅋㅋ | 22.05.22 19: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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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할 수 있는걸 표현하라고 하는데 그게 구체적으로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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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부분에 대해선 사람마다 좀 다를수 있다고 봄 '남캐로 바꿔도 문제없지 않느냐'하지만 그런 캐릭터를 여성이 맡는것 자체로 새로운 수요나 캐릭터에 대한 다른 관점이 드러날수도 있는 법이고 여성만이 할수 있는 뭔가가 있으니 그걸 표현하라는게 말이 쉽지 실제로 적용하려면 되게 어려운 과제인건 맞으니까 물론 지금 리바이스의 사쿠라아길레라는 그런것들 이전 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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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여캐가 싸우는 게 보고 싶으면 프리큐어를 보면 되는거고 | 22.05.23 09: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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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의 차이겠지만 '여성만이 할수있는' 이런것도 성차별의 기반에 깔리는 사상이라고 생각함 진정한 성평등은 남자든 여자든 할수 있는 일은 아무나 할수 있어야함. 남자도 할수 있는건데? 라는 일은 역으로 여자도 할수 있는건데? 라는 말이 되는거니까 그냥 원하는 사람을 원하는 위치에 집어넣으면 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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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물에 여성의 역활이 늘어나야 된다엔 동감하지만 결론이 '여성만이 할 수 있는 뭔가를 보여줘라' 인건 저도 뭔가 갸우뚱 하네요 여성 역활에 '남자 넣어도 되는거 아냐?' 라는건 반대로 남자에 '여캐로 바꿔도 되는거 아냐?'가 성립할 수도 있는거잖아요 이 여성만의 역활을 잘못 표현하면 잘못하면 성역활이 더 고정되는 묘사로 나오게 될건데 오히려 남성이 맡던 역활을 여성진으로 교체해서 위화감을 못느끼게 하는게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여성만의 역활이라고 '여성은 섬세하다' '여성은 감정적 공감을 잘한다' 이런거 냈다간 이게 무슨 80년대 성의식이냐고 더 욕먹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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