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투는 화려한데, 그렇게 오래 지속되지 않음
전투씬은 유포터블 답게 화려하고 광선이 막 뿜어져나오는데, 확실히 오래 지속되진 않습니다. 드래곤볼 극장판 브로리가 중간부터 싸우기 시작해 끝까지 싸운다면, 헤필은 이야기 중간중간에 싸웁니다. 다만 임팩트는 있어요.
2. 이야기 전개가 빨라서 캐릭터들에게 공감할 시간이 없음
물론 이번 극장판 볼 사람이면 이미 페이트 세계관이나 등장인물, 그리고 설정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겠지만, 2시간 안에 어떻게든 진행하려니 이야기 전개 속도가 빠릅니다. 그래서 원작에선 아쳐의 팔을 쓰면 정말 위험하단 생각이 들었다면, 극장판에선 그렇게 위험한가 의아함이 들 정도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물론 괴로워하는 시로의 모습이 있지만, 그걸 공감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을 두었습니다.
또 쓰면 쓸수록 기억이 삭제된다는 설정도 극장판에선 좀 뜬금없이 나온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아쳐 팔의 만능
원작에선 글로 죽 나열되서 잘 공감이 안갔는데, 영상으로 보니 아쳐 팔 너무 쩔어요. 투영한 검으로 버서커 썰고, 방패로 세이버 엑스칼리버도 막고, 보석검 투영도 너무 쉽게 해버린 것에 엄청 다재다능합니다. 왜 이런 기술쓰는 아쳐가 진작 우승 못했는지 의아할 정도로!! 주인공 버프가 너무 쩔었습니다.
4. 원작에선 린이 사쿠라를 죽인다 죽인다 반복했는데, 극장판에선 줄어들었음
헤븐즈필에서 린이 제일 욕먹던 토지 관리자로 사쿠라를 죽인다고 계속 언급하면서 사쿠라 멘탈을 터뜨리는 부분을 극장판에선 한,두번만 언급해 오히려 사쿠라의 언니에 대한 질투심을 부각시켰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욕을 많이 먹은 부분은 수정을 가하지만, 린의 전투 참여 동기가 좀 약해지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화려하고 작붕도 없으며, 헤븐즈필 마지막 영상으론 손색이 없었습니다. 다만 아쳐의 팔과 투영이 너무 전개상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척척 해주고, 시로의 아픔에 공감갈 시간이 없어서 좀 당황했습니다.
참 그리고 보면 뭔가 브로마이드를 주는 것 같은데 못 받으신 분은 보고나서 가서 말하면 줍니다. 저야 그런거 받는게 싫어서 같은 극장 들어간 분께 그냥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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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자주 나오는 말이 '4부작이었다면' 하다못해 각편에 20분 정도씩만 추가되었다면 더 매끄러웠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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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UBW도 2쿨로 꽉 채웠는데, 그것보다 더 분량이 많다는 헤븐즈 필을 3부작으로 압축하다보니 한계가 있긴 했겠죠. 그래도 이정도면 준수하게 잘 뽑아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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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자주 나오는 말이 '4부작이었다면' 하다못해 각편에 20분 정도씩만 추가되었다면 더 매끄러웠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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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UBW도 2쿨로 꽉 채웠는데, 그것보다 더 분량이 많다는 헤븐즈 필을 3부작으로 압축하다보니 한계가 있긴 했겠죠. 그래도 이정도면 준수하게 잘 뽑아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