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에 우연히 읽었던 일본 만화인데, 그때 그 시절엔 흔히 그랬듯이 일본 만화를 정식으로 출간한 것이 아니라
힌글로 대충 번역을 하여 불법으로 출판한 해적판이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만화의 내용은 대충이나마 희미하게 기억이 나지만, 제목이 기억이 나질 않아 루리웹 회원님들 중에
해당 만화의 제목을 알고 있는 분이 계실지도 모른다 싶어서 질문글을 올립니다.
만화의 시대 배경은 일본의 전국시대였던 것 같고 주인공을 비롯해 등장하는 인물들의 옷 차림새가
위에 첨부한 코하쿠(이누야샤의 등장 캐릭터)라는 등장인물의 옷 차림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이미지 속의 코하쿠가 들고 있는 사슬낫(쇄겸)을 주인공인 캐릭터가 사용하여
도적(혹은 주인공을 쫒는 닌자)으로 보이는 자코 캐릭터들을 상대로 일대 다수의 싸움을 벌이던 장면이 등장합니다.
일본 만화답게 일대 다수의 대결 장면의 폭력 수위가 꽤 쎘던 것으로 기억이 나고요.
주인공이 무당거미 요괴인 "조로구모"가 살고 있는 황량하고 스산한 분위기의 작은 어촌마을에 도착하면서 끝이 나는 것이 만화의 1권 내용입니다.
극의 초반이라 주인공이 어촌마을에서 도착을 한 후 주인공과 조로구모 사이의 큰 소동은 벌어지지 않고, 조로구모가 밤 중에 사람을 홀려 자신이 있는 곳으로
사람을 유인하여 서로간에 무언가 대화를 한 듯도하고, 종국엔 홀려서 유인한 사람을 잡아 먹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조로구모"의 모습은 영화 "반지의 제왕" 3부에 등장하는 "쉴롭"과 비슷한 덩치로 덩치만 거대할 뿐 외관은 평범한 무당거미와 흡사합니다.
만화 "이누야샤"처럼 일본 설화 속 거미요괴 조로구모가 등장하지만, 해당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요괴는 조로구모라는 거미요괴가 유일했던 것 같고요.
이누야샤와는 정반대로 만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몽환적이면서도 으스스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싶어 데즈카 오사무의 "도로로"가 아닐까 검색을 해 봤지만, 그림체를 떠올려 볼 때 아무래도 제가 찾고 있는 만화는 아닌듯 싶습니다.
혹시나 비슷한 줄거리의 만화가 떠오르거나 해당 만화의 제목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귀찮으시겠지만, 시간을 내시어 답글을 남겨 주시길 바랍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8~90년도의 일본 만화로 추측되는데, 제목이라도 꼭 알고 싶습니다.
[요약]
80 ~90년대의 일본 만화로 추정됨
주인공이 "이누야샤"에 등장하는 코하쿠처럼 어리진 않지만, 외모의 느낌과 옷 차림새가 거의 흡사함
시대적 배경은 일본 전국시대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장소는 스산하면서도 황량한 작은 바닷가 마을
만화의 시대배경도 배경이지만, 일본 만화답게 인간과 인간이 싸우는 장면의 폭력수위가 꽤 잔인했던 것으로 기억
거대한 무당거미 요괴인 조로구모가 살고 있는 황량한 작은 어촌마을에 주인공이 도착하면서 1권의 내용이 끝이 남
일본의 설화 속 요괴가 등장하지만, 이누야샤 같은 액션 활극이라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어둡고 묘한 분위기의 공포 만화였던 것으로 기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