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시간이 상당히 길었는데 옆에서 두런두런 들리는 어른들 말소리에 지겹지는 않았음
아프지 않게 놔달라고 애원하던 젊은 여자는 나갈 때 물 묻지않도록 주의하라는 당부에 그럴 줄 알고 샤워하고 왔다고 자랑을 했고
주사를 맞고 15분 정도 이상반응 확인을 위해 기다려달라는 간호사의 요청에도 벌떡 일어나서 홀린 듯이 밖으로 나가려는 할아버지
주사를 맞으면서 목졸린, 가래끓는 소리를 내는 학생과
그걸 듣고 마음이 바뀌어 그냥 먹는 약만 타가겠다 나를 내보내달라 호소하는 중년 아저씨 등등
기다리는 동안 하도 아유아유 아프다 끄아악 하는 소리가 사방에 들려서 겁먹었는데
막상 맞으니까 간질간질 움찔움찔하다가
맞은 쪽 다리가 갑자기 어리어리하게 콱 쥐난 것처럼 뭉치는 느낌이 들어서 희한했음
솔직히 아프다기 보다는 웃음이 나더라
그런데 맞고 나도 큰 차도는 없네 이거 약 도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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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돌아서 웅크리고 있으니까 허리에 두방 맞음 | 24.05.24 11: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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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뭐 맞았냐니까 신경차단술 스테로이드 주사? | 24.05.24 11: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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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물어봄.. | 24.05.24 11: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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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해줬을텐데 안들었니! | 24.05.24 11: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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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움찔움찔 간질거리다가 막바지에 콱 쪼이는 느낌이 | 24.05.24 11: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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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디스크때문에 진짜 많이 맞았었는데... 고생해 | 24.05.24 15: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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