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일기] 미루 이모 게시글 탐방 (45)

[레르키노]

루하!

미루 이모 게시글 탐방 중인 조카야

어제는 설날이라 멀리서 일하는 친구가 내려왔는데 다른 친구들과 일정이 안 맞아서 유일하게 맞는 어제 저녁에 모여 밤샘으로 놀다가 이제 집에 들어오는 바람에 글을 못 읽었어

그래서 지금 읽고 자는데 비몽사몽이라 글이 이상할 수도 있어

매니저 님이 시참 오목대회의 룰을 설명하는 글부터 읽기 시작했어

초반부터 추하게 무르기를 신청하는 패배자 조카였지만 그걸 거절하는 승리자 조카도 나오고

미루 이모 대신 도네로 중개를 하는 능이교수님도 나오고

미루 이모에게 져서 접대 의혹을 받는 조카도 나오고

순보로 미루 이모 따라하는 이겨버리는 조카도 있었고

서로 돌을 놓으면서 마법진을 만든 조카도 있었네

다들 재밌게 즐긴거 같아

그리고 이때 처음으로 합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최근 핫이슈이신 분이랑 할 예정이였네

너무 갑작스럽고 생각지 못한 인선이라 조카들 반발이 심했었네

시참 오목 대회 글보다 합방과 관련된 글이 더 많았어

다들 합방을 반대하기보다는 너무 이른 합방 시점과 서로 너무 다른 방송 스타일과 팬층으로 인한 염려가 대부분이였네

조카들 여론도 별로고 상대 스티리머 분 시청자 여론도 별로 안 좋아서인지 결국 합방은 취소되었네

그와중에 오목 대회 우승하신 분이 해외에 사셔서 치킨을 못 받는 사소한 불상사가 있었네

우선 여기까지 읽었는데 눈이 점점 감기기도 하고 합방 관련 글이 워낙 민감한 주제다보니 글이 끝이 안 보여서 나머지는 자고 난 다음 보기로 했어

오늘은 대망의 설날이네

떡국 많이 먹고 세뱃돈도 많이 받고 윶놀이도 재밌게 하면서 설날 잘 보내길 바라고 있어

그럼, 루빠!

-미루 이모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조카긴-

[배곯앗다]

합방의 전말은 생일때 미루이모가 포탈을 정말 잘했거든요.
CJC가 할만할 거 같다고 판단해서 바로 진행했었지만 막상 사전 만남이 있을 때 보니 아직은 조금 일렀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미루이모뿐만 아니라 조카들도 누군가가 미루 이모 방송에 엮이는 거에 준비가 안되었던 거 같아요.
서로 오판을 했던 부분이 좀 커서 합방은 취소가 되었고 미루이모 게시판뿐만 아니라 유게도 불탔었죠.
동트기 전에 꺼지긴 했지만 합방은 당분간 저 멀리 보냈었습니다.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길! 루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