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이 DELL27인치 오른쪽이 LG W2600HP 입니다.
3주전부터 오른쪽 녀석이 전원은 들어오는데 본체에 연결하면 화면이 안 나오네요.
전원은 잘 들어옵니다.
하지만 본체에 연결만 하면 화면도 안나오고 전원부 LED가 깜빡깜빡하네요.
물론 AS센터에도 들고 갔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 센터에서는 잘 작동 합니다.
센터 아저씨도 놀라네요. '이걸 아직도 써요?'
그도 그럴게
제조년이 2008년
오래도 썼네요. 그동안 고장 한번 안 나고 버틴게 이상한 친구.
그 당시 나름 명품이라고 (IPS패널) 50정도 줬던 거 같은데. 번인 살짝 생긴 거 빼곤 잘 작동 해서 서브로 썼습니다.
찾아보니 이런 경우는 대부분 콘덴서가 터진거라고 해서 어차피 버릴 거 한번 뜯어나 보자 하고 뜯었습니다.
(크기 비교용 담배갑)
옛날 친구라 엄청 뚱뚱 합니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내부에도 구역별로 철판(?)을 대서 나눠 났더군요. 괜히 무거운게 아니었습니다.
센터 아저씨도 이거 왤케 무거워요? 하던 녀석
전원부 기판
짜잔~ 네 터졌습니다. 아주 이쁘게 배가 불렀네요.
NXB? 저건 또 뭐여? 저 모델에 저 용량이 안 팔길래 대충 샀습니다. 사실 납땜 같은 거 배워 본 적 없습니다. 뭐 문제 생기면 다시 해보죠
요런걸 주문해서.
사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기판 뒤에 신기한 방식으로 붙어 있더군요. 뭔가 기계로 납을 발라 놓은 듯한? 코팅 된듯한 그런 납땜이더군요.
인두로 안 녹길래
네 그냥 힘으로 뽑았습니다.
이빨 뽑듯이 좌우로 흔들어서 뿍! 하고 뽑았습니다. 주변 다른 애들 떨어질 까봐 조심은 하긴 했는데.. 어차피 버릴 거 이런 마음으로 다가 그냥
그리고 되면 좋고 안되면 버리고 하는 마음으로 전원을 켰는데
이게 되네? 이게 된다고? 왜 되는 거지?
고쳐졌습니다. 하고도 어이가 없는데 어쨌든 되니까~
w2600 : 제발 죽여줘~
나 : 안돼 우린 끝까지 같이 가는 거야~
네 그래도 따라하진 맙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