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일만 하는 기분이라
쉬고는 싶은데
일본 안가본데 찾다가 요즘 마쓰야마가 뜨는 것 같아서 적당히 항공권, 호텔 정도 하고 갔습니다.
원래 엄청난 J라서
가기 전에 이동 시간 까지 다 계산 하는 타입 이었는데
나이 먹으니 귀찮고 이제 일본은 조금 익숙 하니까 적당히 찾아보고 가봤습니다.
마쓰야마 공항
인천에서 1시간 30분도 안걸려서 좋습니다.
첫날은 렌트해서 돌아다니려고
닛산 렌터카를 예약
닛산 렌터카의 장점은 공항에서 빌리고
마쓰야마 시내에 반납하는게 되는데
(다른데도 가능할 겁니다)
그대신 닛산 렌터카는
마쓰야마 시내에 베셀 호텔을 예약했는데
마쓰야마 베셀 호텔에서 굉장히 가깝습니다.
그래서 첫날 오전에 빌려서
오후에 반납하는 코스로 렌트
닛산 데이즈는 처음 타봤는데 소음이 굉장히 심합니다.
예전 nbox 생각했는데 굉장히 느리고 답답합니다.
바로 우지코로 출발해서 도착
우지코에는 주차장이 2곳이 있는데
관광 안내소 뒤쪽에 무료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면이 별로 없고
아니면 고쇼지 라는 절 옆에 300엔 주차장 있는데
저는 결국 두 곳 다 댔습니다.
가려고 했던 식당 오픈을 아직 안해서
마쓰야마 공항에서 한국인이라면 주는 쿠폰 중
우치코 역사민속자료관 쿠폰이 있어 들어갔습니다.
예전에 약국인가 먼가 했던 곳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옛날 일본집 구경 하고 꽤 넓어서 볼만합니다.
구경 하고 근처 식당으로 이동
린스케 (りんすけ)
라는 곳 입니다.
마쓰야마를 검색하다보니 뭐가 유명한가 찾아보면
도미회덮밥
쟈코텐
이라는게 항상 등장하는데
여기서 전부다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봤습니다.
한국인인걸 알고 한국어 메뉴판을 주십니다.
기대했던 도미회 덮밥
색다른 경험인데
날계란을 푼 도미회에 이것 저것 간을 해서
밥 위에 올려 먹는 것 입니다.
궁금했던 쟈코텐
쟈코텐이 뭔가 하니
그냥 뼈채 튀김 어묵 이었습니다.
기대 해서 그런가 역시 그냥 어묵이었습니다.
부족할까 싶어 시켰던 붓카케 우동
그냥 우동 면발은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없지 않고 깔끔한데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게...
차를 끌고 유료주차장으로 이동
걸어가면 20분 정도 걸릴 것 같은데
체력 보전+저도 어머니도 무릎이 시원 찮아 그냥 차 끌고 갔는데
네비를 잘 보고 큰 길로 가세요
골목으로 가니까 굉장히 힘듭니다.
고쇼지 누워 있는 부처님
촛불은 2개 100엔
가미하가 저택으로 이동
가미하가 저택은 아까 역사민족자료관이랑 거의 비슷합니다.
그대신 아까는 약국 이었고
여기는 과거 왁스를 만드는 곳입니다.
할머니 가이드 분이 1층에서 설명도 해주셨는데(손님들이 적어서 그런가?)
한국말도 해주시고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그치만 제 생각에는
둘 중에 하나만 가도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비슷 합니다.
오즈시는 패스 하고
야와타하마항(우와지마 페리 선착장)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스즈메가 배 타고 내린 곳이라고 들었는데
일단 와서 10분간 잠 자고
돌가마에서 만드는 피자, 빵이 있다고 해서 근처에서 구입
피자쟁이로서 용서할 수 없는 맛...
바로 만든게 아니라서 그런가
너무 맛이 없어서 두입 까지만 먹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맛이 없던...
팡메종 본점
소금빵의 원조라고 옛날에 들었는데
내 인생에 갈 일 없겠지 했다가
마쓰야마에 온 김에 여길 꼭 가야하고 렌트하고 가봤습니다.
특별한 빵집은 아니고 뭔가 일본 빵집 하면 생각나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빵은 샀는데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
갓 나온 카레빵만 먹으면서 운전 했는데
(사진은 신호 걸렸을 때 어머니가 찍어주셨습니다.)
제가 먹어본 카레빵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메론빵
여태 먹어본 메론빵 중에 제일 맛있습니다.
소금빵
부드럽다기 보다는
바삭 쫄깃이 어울리는데
1개 100엔이 안됩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바로 나온거 먹었으면 진짜 최고 였을 듯.
다른 빵들도 맛있었어요.
사실 제가 빵을 좋아하지만 빵 경험이 다양하지는 않습니다만
진짜 빵들이 전체적으로 맛있습니다.
물론 엄청 황홀하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격들도 다 저렴하고 맛있었어요
시간이 급하니 이동
유튜브에서 마쓰야마 치면 항상 나오는 시모나다역
한국인 3명이 사진을 수백장을 찍어도 나오질 않고
다른 일본인들도 기다리다가 그냥 대충 찍고 가버렸고
저도 그냥 유튜브보고 이쁘네 하고 가봤는데
안가도 됩니다.
시모나다 역까지 가는 길의 바다를 끼고 달리는게 더 이뻤습니다.
괜히 가서 시간 버리고 사진 찍어도 나오지 않는 한국인들 때문에 짜증만나고
덕분에 빨리빨리 움직여서
렌트카 반납 후 호텔 체크인
적당히 뭘 먹을까 찾아보다가
호텔 근처 백화점에서 중국집에 갔습니다.
아카사카 사천반점 마쓰야마점
赤坂四川飯店 松山店
뭔가 모를 세트 2200엔
마파두부+
밥은 따로 안준다고 해서 밥 대자
마파두부를 생각해보면 급식에서만 먹어봤지 사먹어 본 적이 없는데
일본은 마파두부가 뭔가 유명한 듯한 제 이미지가 있어서
일본여행 그렇게 가도 처음 사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세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튀김 같은 것도 맛있고
근데 마파두부가 너무 맛있음
근데 김치나 단무지 좀 있었으면 싶었습니다.
그 중식당에서 밖을 보니 보이는 토리이
날씨의 아이 인가
마쓰야마 베셀 호텔은
저녁에 아이스크림이 공짜
귤, 바닐라, 바닐라귤 반반
귤맛이 맛있어요
뭐 호텔 회원 가입했더니 준 타르트
귤맛 그냥 그럼
첫날 이동 경로
2일째
호텔 조식이 꽤 잘 나옵니다.
쟈코텐도 여기에 있고
도미회 덮밥도 여기 호텔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굳이 안사먹어도 됐을 뻔
저는 참치회 덮밥으로
마쓰야마 어디가면 비싼 귤 쥬스 카페인가도 있다던데
귤 쥬스도 종류별로 나옵니다.
덕분에 원래 가려고 했던 그 귤쥬스 카페도 안갔습니다.
호텔 조식이 너무 만족
객실에서 본 마쓰야마시역
트램타고
후지 그랜드 마츠야마 이동
ABC마트랑 GU보러 봤는데
둘다 작습니다.
차라리 에미풀 마사키로 갈걸 그랬나
지금 그 생각이 드네요.
호텔 와서 조금 쉬다가
마쓰야마성으로 이동
노부부가 운영하는 우동집
手打うどん 車井戸
튀김 우동
미소나베 우동
사장님이 까먹으셔서 유부초밥은 너무 늦게 나와버렸지만 맛은 있었고
튀김 우동 가성비, 맛도 최고
미소나베 우동은 너무 짜서 물 부어서 먹엇습니다.
감칠맛은 있는데 엄청 짰네요
공항에서 준 쿠폰으로 마쓰야마성 올라가는데
로프웨이, 리프트를 고를 수 있습니다.
로프웨이 10분 기다리라고 해서
리프트 타자고 해서 탔는데
안전벨트 없고 무서운데 재밌습니다.
내려올 땐 그냥 케이블카 기다렸다 탔습니다.
리프트보다 훨씬 빠릅니다.
저 맨 위까지 올라가는데 체력저질인 저에게는 꽤 힘들었습니다.
계단도 가파르고
그래도 한번쯤은 가볼만 합니다.
저 공터에서 팔던 아이스크림
더워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귤 아이스크림은 호텔에서 실컷 먹을 수 있으니 다른 맛으로
내려와서 트램 타고 다시 이동
봇짱 열차
도고 유케무리 카페
どうごゆけむりかふぇ
역시 인터넷?유튜브?에 한번씩 올라오길래 가봤는데
사진 찍기 좋은 곳이고
1층에서 주문 후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좌식입니다.
햇빛을 받으면 이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경단, 커피는 맛있습니다.
그치만 역시 큰 기대는 금물
쉴려고 갔는데
쉬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인스타 감성?
차라리 스타벅스를 갈걸
센과 치히로로 유명한 도고온천 입니다.
들어가진 않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도고 온천 그 뒤로 쭉 올라오면
도고온천을 보면서 무료 족욕을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는 도고 온천이 이쁩니다.
시간 맞춰서 봇짱 카라쿠리 시계를 관람
시계가 움직이면서 변신하는게 신기합니다.
카라쿠리 시계 옆에 있는 호죠엔
예전 백로?가 와서 발을 담궜는데 발이 나았대나
어쩌구 하는 곳입니다.
무료 족욕 가능
트램타고 다시 이동
오카이도
일본 여행 가면 보이는 그 아케이드 상점가 입니다.
사실 야키니쿠를 먹으려고 갔는데
예약을 하지 않아서 빠꾸 먹고
다른데 찾아 다니다가
야키니쿠 야마요시
焼肉やまよし
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로스가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사장님도 유쾌하고 친절하셨는데
만든지 얼마 안됐는지 홍보 좀 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한국어 메뉴판이 없는게 조금 아쉬웠지만
고기들이 전체적으로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게는 좀 작습니다.
숯불이 아닌 것도 좀 아쉬움
3일 째
역시나 만족스러운 호텔 조식
오늘은 우동
근데 밥이 전날보다 맛이 없슴
그냥 맨밥도 있었는데 그걸 먹을 걸
오후 1시 버스를 타야해서
멀리 가기도 애매하고
짐싸고 옆에 백화점에서 쇼핑 좀 하다가
그냥 가기 아쉬워서
소바키치 타카시마야점
평점이 좋던 소바집에 갔는데
(첫날 먹은 중국집 옆)
손님도 굉장히 많고
직원도 굉장히 친절하고
한국어 메뉴판도 있지만
사실 저는 소바를 일본에서 맛있게 먹은적이 없습니다.
역시나 제 입에 맞지는 않았고
돈까스도 좀 별로 였습니다.
어머니가 주문하신 튀김 소바의 튀김은 맛있었네요.
어머니도 소바는 입에 안맞는다고 하시더군요.
가쓰오 장국은 진했습니다.
마땅한 일정 없어서
동네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가 도토루
생각해보니 트램을 찍은 적이 없어서 트램
베셀 호텔 앞에서 제주항공 승객용 무료 셔틀버스 탑승하고 귀환
공항에서 우동하나 먹으려다가 소바 먹은게 영 소화가 안되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마쓰야마 공항은 짐검사가 굉장히 까다로워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이번 여행에서 배운 건
유튜브에서 본 이쁘게 나오려고 하는 곳 들은(장소든 음식점이든)
인스타를 안하는 저 같은 사람들은 패스해도 된다는 점
두서 없는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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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 온천 이제 수리가 다 끝났군요 재작년인가 갔을떄는 저기 천막으로 다 가리고 열심히 공사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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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네비가 은근 이상하게 좁은길로 안내하더라고요. 큰길우선 옵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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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케군은 돈까스가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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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최근 우치코에 다녀왔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나중에 우치코 게하에 묵으면서 좀더 돌아다녀보고싶어요 우치코에 있는 카라리 농수산물 직판장이 특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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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구글 지도로 다시 찍어보니 큰길 가는 코스도 있었는데 구글 네비로는 어째 짧은 길로 알려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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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당 | 25.05.20 13: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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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급한대로 유튜브 검색해서 나오는 곳들, 인터넷 사람들이 자주 가는데 위주인데 거기서 만나신 분 하시는 말이 마쓰야마가 좁아서 마땅히 갈데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 25.05.20 1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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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인구50만 적지않고 땅도 남양주만한 절대 작은도시는아니라 ㅋㅋ 막상 또 파묘하면 갈곳은 많을거에유 ㅎㅎ | 25.05.20 15: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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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케군은 돈까스가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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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스케군! | 25.05.20 1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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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 온천 이제 수리가 다 끝났군요 재작년인가 갔을떄는 저기 천막으로 다 가리고 열심히 공사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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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검색했을 때 공사 중이라고 봤는데 오픈 했더라구요 들어가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 25.05.20 1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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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네비가 은근 이상하게 좁은길로 안내하더라고요. 큰길우선 옵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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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구글 지도로 다시 찍어보니 큰길 가는 코스도 있었는데 구글 네비로는 어째 짧은 길로 알려준거 같아요 | 25.05.20 1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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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습니다 큰기대를 하고 가면 좀 별론거 같고 그래도 뭔가 한적하고 우치코나 오즈 말고는 다 근처에 있어서 어디 멀리 안가도 된다는 점? 그런게 좋더라구요 | 25.06.03 11: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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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할만해요. 고생할까 걱정했지만 금세 적응되더라고요. 깜빡이 넣으려다 종종 와이퍼를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ㅎㅎ 와이퍼때문에 사고 나는 것도 아니고 바로 알 수 있어서 웃으며 넘길 수 있습니다. | 25.06.02 2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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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본가서 시도해 보려고 했는데, 마침 제가 계획하던 2주전에 아는 동생이 가족 전체가서 렌트해서 아버지께서 운전 하셨다하길래 괜찮았냐고 물어보니 "오빠는 괜찮을꺼에요" 소리 듣고.. 그냥 괜찮은 것도 아니고 오빠"는" 괜찮은건 또 뭐냐고 했더니 아버지께서 조심조심 운전하시다가 기어이 역주행을 하셔서 돌아나오느라 고생하셨다는 소리 듣고 그냥 포기했네요. | 25.06.02 2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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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렌트를 이번까지 4번을 했는데 처음 1시간은 헷깔리고 탈만 합니다. 근데 3번째 렌트 했을 때 후진 하다가 사고 난적은 있어요. 후진이 굉장히 어렵습니다...(개인적으로) | 25.06.03 1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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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람 너무 많은데를 안좋아하는 편인데 마쓰야마는 대부분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것 같아요 다음엔 좀 더 사람 없는 곳도 가보려구용 | 25.06.03 1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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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최근 우치코에 다녀왔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나중에 우치코 게하에 묵으면서 좀더 돌아다녀보고싶어요 우치코에 있는 카라리 농수산물 직판장이 특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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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코는 뭔가 자연 풍경도 그렇고 마을 분위기도 그렇고 신기한 느낌입니다 | 25.06.03 1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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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대로 막 간거라 딱히 참고 할말하지는 않을거에요 ; | 25.06.03 1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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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별론데 생각보다 괜찮은 뭔 그런 느낌입니다. 성도 있으니 관광도 좋고 아케이드도 큰데 뭔가 작은 도시고 | 25.06.03 1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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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좀 더 갈걸 그랬습니다... 후회 중... | 25.06.03 1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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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슨소맄가 했더니 사진 찍은 타이밍이 ㅋㅋㅋ | 25.06.03 21: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