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베글 보고서 많은 사람들이 끓는점이 발연점이다
기름은 끓는점이 되도 물처럼 끓어오르지 않는다
라는 식으로 말하길래 맞는지 대충 조사해봤음.
짧은 시간에 조사한거라 약간 부정확할 수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끓는점은 발연점이 아님.
일단 일반적인 식용 기름은 단일 지방산 성분이 아니라 여러 지방산이 비율적으로 섞여있는거긴 하지만,
어쨌건 보통 발연점들보다 끓는 점이 훨씬 높음.
애초에 연기가 난다는건 물이 끓어 올라서 김이 보이는거랑은 다른 것임.
소위 연기라는건 열분해나 불완전연소 등으로 인해서 기타 다른 물질들이 생성됐다는 뜻으로
그런 의미에서 발연점이랑 flash point (유증기가 발화하는 온도) 랑 비슷하게 보는 것도 같음.
그래서 발연점은 기압과 물질에 따라 정해져있는 끓는 점과 다르게
요리 방법, 기름이 담겨져있는 용기, 공기 조성, 정제 정도 등등에 따라 차이가 생김.
그래서 기름이 끓어 오르는걸 보고 싶어도 일반적인 가정 환경에서는 먼저 요리가 ↗되는걸 볼 수 있을것,
뭐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