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고민 끝에 여름확챠(복주머니) 선택지를 바꿨습니다

[지나가던굴렁쇠]

얼마 뒤 캐밥과 함께 올 여름확챠

당초에 제가 선택한 건 5개의 선택지 중 마지막이었습니다.

이유는 저 리스트 중 유일하게 명함조차 없는 퀴리누스 때문이었죠.

그런데 조금 생각해보니까 고민이 되더라고요.

퀴리누스 하나만 놓고 여기로 가기엔 핵지뢰 둘이 매장이 되어 있어서 말이죠.

(성능 때문에 핵지뢰라 하는게 아니라는 점 미리 말해둡니다.)

제 입장에서 서번트의 우선순위는

내 칼데아에 없는 서번트>내 칼데아에 있지만 보렙5가 안 된 서번트>내 칼데아에 있고 보렙5가 된 서번트입니다.

즉 이미 보5를 찍은 서번트는 두 예외를 제외하면 제 입장에서는 명함이나마 있는 서번트 이상의 지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여기엔 그 지뢰가 둘이나 있단 말이죠.

보이저 하나만 있을 때는 그래도 아직 이쪽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룰밥이 보7을 찍어버리면서 아예 이 고민에 쐐기를 박게 되었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선택지를 이쪽으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여기 있는 멤버들은 전부 명함이나마 있는 멤버들입니다만, 명함도 없는 애 하나를 노리고 핵지뢰 둘을 안고 가는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고

무엇보다 내년 신년 복주머니에 이번보다 더 낮은 확률로 퀴리누스를 확챠에서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걸 확인했기에

그렇다면 차라리 우선순위는 낮더라도 위험부담이 적은 쪽으로 가자 하고 이쪽으로 선택을 바꿨습니다.

특히나 최근 보1이 애매하게 느껴지는 상황이 많이 있었다보니

저 15명의 멤버 중 9명에게 보2의 기회가 있다는 건 나쁘지 않고

특히 물총밥은 일그오에서도 지금까지 복각이 없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보업을 할 수 있다면 좋을 테니까요.

하지만 무엇보다 제가 이걸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저 중 유일하게 보5이신 분, 키아라님 때문입니다.

위에서 보5 서번트는 지뢰 취급에서 두 예외가 있다고 했죠.

그 예외 중 하나가 바로 이 분이거든요.

무엇보다 여기서 6번째 키아라님을 모셔올 수 있다면 오오쿠 복각 픽업은 아예 돈 쓸 일이 없어지고

그만큼 8월에 오실 수아라님께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셈이니 밑져야 본전이라 할 수 있겠죠.

아무튼 고심 끝에 바꾼 선택지

보1 라인의 보업이라면 물총밥이나 산옹이 베스트가 되겠지만

가능하다면 베스트 오브 베스트인 6번째 키아라님 강림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청밥없찐]

흠.. 반대로 무기명 하나 더 얻는다 생각하시면 더 이득 아님까?
무기명 이미 꽤 많으실꺼 같은디

[지나가던굴렁쇠]

의외로 무기명은 이번에 보7 찍은 룰밥으로 얻은 무기명까지 해서 3개입니다.
첫 무기명은 공명이 줬고요.
무기명이 있다 하더라도 전 이미 나온 서번트가 또 나오는 걸 달갑지 않거든요.

물론 언제나 키아라님은 예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