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전...
마짱 인형이 발매가 되었습니다.
마짱 인형이란 무엇이냐
어느 최루계 미연시 우마무스메의 아이템입니다.
크기 30cm 가량의 과감한 크기에
폭신푹신한 솜을 우겨넣은 인형
"이래도 안 사?"
하는 목소리가 어디선가 들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마성의 아이템입니다.
"트레이너, 스몰 마짱이에요."
인형 배송 기한은 12/25일
그러니까,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해당 인형은 모든 트레이너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느낌으로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그 날 해외여행을 가서 당일 수령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빼면,
이 크리스마스 선물 배송 계획은 완벽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선물은 그 날 받고 싶은 사람도 있는 법이죠.
"오사카는... 어떤 곳일까..."
평소 USJ를 가고 싶었는데 바빠서 기회가 좀처럼 안 나던 터라
어찌저찌 크리스마스에 여행계획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인형을 숙박 예정인 호텔로 보낼 수 있느냐고 몰테일에 문의했고,
배대지이던 몰테일에서는 호텔로 바로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씹덕놈의 문의에 경청해준 몰테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함니다 몰테일님"
그렇게 도착한 이비스 스타일스 오사카 남바
방은 에어텔 예약할 때처럼 싱글 차지가 추가로 들어간 트윈 베드가 있는 침실이었는데
생각해보면 크리스마스 시즌에 혼자 숙박하는 관광객은 별로 없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도대체 누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혼자서 일본 여행을 온단 말인가요?
그래도 방은 생각보다는 넓은 편이어서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이제 보니 크고 또렷하게 찍은 방사진이 없습니다.
사진 뒤에 침대 2개가 있어요.
호텔 창문에서 보이는 야경은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도톤보리랑 가까이 있는 호텔이라
인파가 어마어마했는데,
도착할 시점이 마침 저녁 식사 때라
자리를 잡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호텔이랑 가까우면서 적당히 조용한 곳을 찾는 게 힘들었는데,
마침 적당한 곳을 찾았습니다.
도톤보리 주변 길을 돌다 찾은 곳이었는데
우연하게도 한국 메뉴판을 제공했습니다.
일본 여행 썰로만 듣던 우설은 처음 먹는 터라 괜찮을까 했는데,
걱정과 달리 밥이랑 맥주가 술술 넘어갔습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이미 병맥주 3병을 깐 뒤였습니다.
이후 살짝 취한 채로 도톤보리 탐방에 나섰습니다.
토요일이었지만 도톤보리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과장 좀 하면 중국인 한국 관광객이 절반 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길거리 공연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비트박스 잘 하셨습니다.
이후 빠르게 피곤해져서 호텔에 돌아와 TV를 켰습니다.
호텔에서는 경마와 관련한 프로그램이 방송 중이었는데,
우마무스메 하면서 상당히 많이 들어본 딥임팩트 생애에 대해 조명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아리마기념이 곧 가까워지기에 편성된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다음날 아침-
호텔에 두고 있던 마짱 인형과 여행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크기는 옆의 캔커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존재감이 상당한 사이즈인데,
이걸 목걸이에 매고 다니면서 관광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이유는 얘 빼고 일본여행을 같이 갈 메이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이번 오사카 여행 중 마짱을 목에 걸고 다니던 광인이 보였거든,
그게 접니다....
이런 느낌으로 작은 가방 안에 마짱 인형을 탑승시키고 다녔습니다.
사람들이 빠져나간 아침의 도톤보리...
어제의 그 엄청난 인파는 어디갔나 싶을 정도네요.
아침 조식을 호텔로 신청하지는 않았기에
역 안의 카페에서 가볍게 먹었습니다.
일본 카페는 스파게티 샌드위치 등등을 파는 곳이어서
아침 메뉴 파는 곳도 쉽게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오사카 남바에서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까지는 거리가 좀 되어서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올라갔습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없는 프리티더비 망가도 지하철 서점에 보여서 한 컷
슈슈슝 전철 타는 중
그렇게 도착한 곳이 바로
"한신 레이스코스"입니다.
우마무스메를 하면 여러 번 보는 한신 경기장
오사카배나 타카라즈카 기념 같은 G1 경기가 열리는 곳입니다.
우마무스메 게임을 하는 입장에서 실제 경기장을 한 번은 보고 싶었는데
이 기회에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입구를 따라 쭉 가게 되면
유명한 우마무스메 실물 사진들이
벽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3등 전문 수수한 나이스 네이쳐
우마무스메 얼굴마담 골드쉽
그 외에도 다양한 이름들이 쭉 걸려 있습니다.
경기장 입구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사야 합니다.
사전 예매 등이 필요한 사츠키상 같은 G1 경기가 아니면
약 200엔 정도에 구매 후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표는 이곳에서 사시면 됩니다.
방문 당시 한신 경기장은 한산했습니다.
올해 최고 하이라이트인 아리마 기념이 나카야마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어서
전부 그곳으로 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홀로라이브에서도 아리마기념으로 엄청나게 뜨거웠었죠
레이스 경기 전 패덕을 밟는 우마무스메들을 구경하는 사람들
게임 내 레이스 전 선수들의 컨디션 보는 게
여기서 따왔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패덕에서 컨디션 최고일 때
패덕에서 컨디션 최악일 때
뭐, 어차피 그런 거 보는 눈도 없고,
도박은 재미 단위 액수가 아니면 불법이기도 하고,
애초 하지도 않을 생각이었기에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가벼운 마음과는 다르게
다들 이 악물고 뛰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해당 경기는 신마 2세 위주의 메이크어데뷔로,
G3도 아닌 우마무스메 게임 프롤로그 같은 경기였던 것 같은데요.
경주를 보고 깨달은 게 있다면
1. 1800m는 사실 엄청나게 긴 거리다.
2. 모든 우마무스메들은 죽을 힘을 다해서 뛴다.
3. 중앙은 진짜 우습지 않다.
이런 감상이었습니다.
커뮤니티에서 밈으로 소비되는 만화 짤이지만
3관마인 심볼리 루돌프가 이런 말을 한 이유를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유명 G1을 3번 이상 우승한다는 건 정말 괴물들이나 가능한 것 같아요.
그래서, 경기를 보던 중 예상하지 못 한 충동이 들었습니다.
"메이크 어 데뷔가 이 정도면 G1은 어떤 느낌일까...?"
그래서 나중 다시 여행을 온다면 G1
사츠키, 일본더비, 국화상, 아리마기념을 보기 위해
다시 일본을 방문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현장감이 좋아서
본다면 다시 말들하고 가장 가까운 앞자리에서 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려면 하루 일정 자체를 G1을 위해 바쳐야 하지만
우마무스메 트레이너라면 한 번 쯤은 해도 좋은
가치 있는 경험이지 않을까 합니다.
G1관람 후기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인파가 살인적이라고 해서 또 모르겠네요.
이건 나중 연재할 기회가 있으면 남겨보겠습니다.
또 현장의 1층 기념품 가게에서는
인형을 포함한 다양한 굿즈들을 파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한 인상을 준 한신 경기장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는 오사카성이었습니다.
오사카의 상징 같은 곳이어서 그런지
일본인보다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단기 속성으로 오사카성을 방문한 뒤 도착한 덴덴타운입니다.
오사카의 아키하바라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어
기대를 하고 간 동네였습니다.
아키하바라보다 크기는 작지만,
오사카 여행 중 한 번쯤은 방문해 볼만한 동네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코토부키야 나 애니메이트도 있습니다.
내부는 다양한 건담, 유명 애니메이션 피규어와 굿즈들로 가득했습니다.
구매를 목표로 했던 우마무스메 굿즈들은 안타깝게도 잘 안 보였는데,
애니메이트 중고 코너에
저가 피규어나 키링 등을 파는 곳이 한 켠에 마련이 되어있기는 했습니다.
그곳에서 몇 가지를 구입해서 만족스럽게 쇼핑을 했습니다.
특히 애니메이트의 중고 코너의 경우
희귀한 게임이나 동인지들도 팔고 있으니
구경 삼아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키하바라에서는 라이센스 있는 우마무스메 옷도 팔았었는데 뭔가 아쉬웠네요
다음에 본격적으로 사려면 아키바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덴덴타운에서 다시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주변의 도톤보리는 여전히 사람이 많았는데,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인파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
그래서 저녁을 먹을 식당을 찾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어느 가게를 가도 만석이어서 잠깐 고민을 좀 했는데,
일찍 먹고 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도톤보리에 있는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카페 음식에 이탈리안 스파게티가 있어서 가볍게 먹기로 했습니다.
내일 일정이 굉장히 하드했기 때문에, 빨리 쉬어야 할 것 같은 초조감이 있었습니다.
맛은 평범한 스파게티보다 살짝 맛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기다리지 않고 가볍게 식사하고 싶은 분들은
일본의 카페에서 식사를 해보시는 것도 신선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 건물 한 편을 가득 채운 호스트바 광고
이런 느낌의 광고는 도톤보리에서 처음 봤는데 재밌었네요
그리고 대망의 크리스마스 당일입니다.
새벽 6시 쯤 일찍 깼는데, 다시 잠들기는 좀 그래서 서둘러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이번 여행의 최종 목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WSJ)입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갈 때 특이사항이 있다면,
열차를 타고 가다가 한 번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본어를 잘 모르는 터라 다음역이 예상한 경로가 아니어서 '?'를 하고 있었는데
왠지 마리오 모자를 쓴 사람이나 어린애들이
하야끄 라고 하면서 우르르르 내리는 정거장이 있어서
저도 같이 우르르르 내렸습니다.
반대편에 정차한 열차가 WSJ로 바로 향하는 열차였습니다.
그렇게 제대로 된 열차를 다시 타고 출발했습니다.
이렇게 일본어를 애니로만 짧게 배운 노답 씹덕도 뻔뻔하면 잘만 일본 여행 갈 수 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우르르 내리는 사람들
전부 커플 아니면 가족, 친구들 끼리 온 손님들이었습니다.
아마 이 날 인형 끼고 온 사람은 제가 유일할 것 같네요
하긴 크리스마스니까요...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맵 확인 용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마리오, 해리포터 같은 유명 IP를 활용한 어트랙션들이 보이고,
온갖 롤러코스터와 오락 시설들이 잔뜩 있습니다.
시설들을 모두 즐기려면 꼬박 하루를 모두 써야 할 정도로 크기가 크니,
일정 짜실 때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지도 오른쪽 끝의 마리오 월드에 가기 위해서는
바우처에서 산 마리오 확약권을 Annual center에서 표로 교환해야 합니다.
해당 교환 센터는 지도의 왼쪽 끝에 있는 A의 위치에서 교환하실 수 있습니다.
저처럼 바보 같이 확약권만 들고 마리오 센터 앞에서 왔다갔다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맨 처음 탄 것은 할리우드 드림이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쭉 낙하하는 게 재밌던 롤러코스터였는데
살짝 무서웠습니다.
그 다음 탄 것은 히포그리프의 비행이었습니다.
이건 처음보다 스릴적인 재미는 덜했는데,
해리포터 테마공원을 조감하는 재미로 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리포터 성 사진입니다.
내부에는 성을 탐험하는 어트랙션이 있습니다.
놀이기구가 위아래로 조금씩 흔들리면서
눈앞의 스크린이 3D 같은 착시감을 주는 놀이기구입니다.
해리포터 팬이면 타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놀이기구 주변 기념품 가게에서는
해리포터와 관련한 다양한 굿즈들과 초콜렛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해리포터 테마로 꾸며진 섹션은 굉장히 아기자기해서 볼 거리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이곳의 버터맥주는 한 번 드셔보기를 권해드립니다.
호불호가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맛있었습니다.
버터?계피?꿀? 여러 재료가 섞인 달콤한 맛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경험을 해보고 싶은 관광객이 한둘이 아니니어서,
버터맥주 줄은 의외로 깁니다...
사람들이 많아지기 전에 해리포터 섹션에 먼저 방문해서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 컵으로 마실 수도 있지만
4만원 정도 더 내고 스텐 컵으로 주문하면
스텐 컵에 차가운 버터맥주 음료를 따라서 줍니다.
잔은 가져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마신 것들 중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롤러코스터...
플라잉 다이노소어입니다.
갑자기 왜 글자 크기가 커졌냐면은....
진짜 독특한 롤러코스터이기 때문입니다.
360도 회전이야 그럴 수 있고
수직낙하야 그럴 수 있는데
이건 의자가 90도 꺾여서 운행되는 롤러코스터입니다.
그러니까, 탑승객을 중력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안전바 하나가 끝입니다.
출발 전 엉덩이가 의자에서 자동으로 떨어지는데
이게 굉장히 무시무시했습니다.
"이게... 시작이라고...?"
플라잉 다이노소어 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잘 안 보이지만 의자가 90도 꺾인 상태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단지 천천히 올라가는 것에 불과한데도,
여기서 무덤덤한 사람은 못 본 것 같습니다.
밑에 서 있으면 지나갈 때마다
'야바이' 라고 탑승객들이 외치는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근데, 저 구간 이후 머리부터 추락하기 시작합니다.
생각한 것보다 의자에서 엉덩이가 떨어지는 경험이 너무 무서웠던 롤러코스터라,
한 번 타기 전 다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다시는 플라잉 익룡을 못 타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무서움 견딤 내성이 좀 있는 분들은
한 번은 타보면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스파이더 관련한 어트랙션도 있었는데,
해리포터 성의 어트랙션과 같았습니다.
놀이기구가 위아래로 조금씩 흔들리면서
착시감을 주는 놀이기구입니다.
착시현상을 위해 3D 안경을 나눠줬습니다.
우연히 퍼레이드 시간이랑 겹쳐서 퍼레이드도 구경했습니다.
노래가 굉장히 신나서 지금도 기억이 날 정도입니다.
오오-어우어우어어어
마리오 월드 확약권 방문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어서
적당한 중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Dragon Pearl이라는 식당이었는데
무난하면서도 맛이 있었습니다.
일부로 호불호가 적은 메뉴 선택을 했는데
배도 고파서 그런지 기대 이상만큼 맛있었습니다.
특히 따뜻한 계란+옥수수 스프가 마음을 녹여줬습니다.
오사카가 상온이기는 했지만 바람이 좀 있어서
코트가 없으면 컨디션 확 나빠질 수는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침내 방문한 마리오 월드입니다.
관광객들이 직접 박스를 때리거나, 움직여야 하는 어트랙션들이 많았습니다.
가족이나 커플, 친구들이랑 오기 좋은 곳이어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마리오월드를 방문하고 나서 롤러코스터 하나라도 더 탈까 했는데
여기서 체력이 바닥나서 그만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걷고 줄 서 있었다 보니 허리가 나갈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하루 종일 직원분들한테서 인형 귀엽다는 이야기를 들은 하루였습니다.
"마짱이에요"
다시 도톤보리로 돌아와서 고기와 술로 배를 채웠습니다.
이곳의 밤은 언제나 사람들로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 새벽 5시
일찍 일어나버려서 맥주 마시고 새벽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이 날은 오후 비행기가 있어서 가볍게 관광만 하고 바로 귀환할 계획이었습니다.
오전에 덴노지 동물원에 일찍 방문했습니다.
덴노지 동물원은 오사카에 있는 큰 동물원으로,
각종 동물들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가령 사자라든가
펭귄
물개
인왕산 흑표범(아님)
북극곰
랫서판다 등등...
많은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관광 코스로 한 번은 가 볼만 한 곳인데
겨울이어서 그런지 추운 곳에 사는 동물들 빼고는
다들 에너지 절전 모드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할 때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근이 호리코시 신사도 있으니 같이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역사가 깊은 신사라고 하네요.
일본 여행 오면 어느새 신사에 뭐든 소원 하나 빌고 오는 게 루틴이 되어서
소원 하나 빌고 왔습니다.
(소원 비는 작성자 상상도)
"제발 들어주세용"
슬슬 전철을 타고 공항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서,
인근 덴노지역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2층에 푸드코트가 있어서 뭐 괜찮은 곳 있나... 했는데
마침 괜찮은 중식당을 찾았습니다.
홍콩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것 같은 분위기에
'이래도 맛이 없으면 안 댐'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이어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유린기 마파두부 모두 맛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한 일본식 마파두부는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괜찮았습니다.
이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갈 시간....
짧고길던 3박4일 여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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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음식, 관광지, 날씨 모두 괜찮았던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한신 경기장에서 어마어마한 임팩트를 받아서
내년 기회가 된다면 일본 주요 경기장과 목장 등을 성지순례로 방문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재밌는 이야깃거리들을 들고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긴 여행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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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클록에서 마리오랜드 방문 확약권 포함 10만 얼마로 구매했어요. 그게 없는 일반은 8만원이었는데, 성수기냐 아니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클록 같은 곳에서 한 번 검색하는 걸 추천드려요 | 24.01.02 1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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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현장에서 구매해도 10만원정도에 구매가능한가요 ? | 24.01.04 09:21 | |
(IP보기클릭)106.101.***.***
현장 구매도 가능할 것 같은데 이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가급적 온라인으로 구매 추천드려요. | 24.01.04 0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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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오사카교토 6번이나 깆지만 유니버셜은 못가봤어요 올 3월25~4월5일 나홀로 7번째 오사카.교토갑니디. 꼭한번 가볼게요. | 24.01.04 09: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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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함당 | 24.01.02 10: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