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격은 그리 크지 않았던 우리 외가쪽에 살던 동네형이 있었는데
사람이 정말 순하고 "XX아 누나랑 같이 왔어 ㅎㅎ" 하며 우리 엄마를 정말
친누나처럼 잘 따르고 좋아했음.
그리고 이 형이 씨름은 진짜 잘했음. 어? 하면 넘어가거나 내동댕이 쳐질 정도였음.
물론 내가 어리니까 "친구들이 괴롭히면 형이 알려준대로 해 ㅎㅎ" 할 정도인데
이게 ... 말이 조언이지 사실상 살인기술임 ;;
그리고 이 형의 할아버지가 젊은 시절 힘으로 장사였고 정말 힘이 셌다고 함.
이 형의 아버지도 피는 못 속인다고 힘 하면 동네에서 알아줄 정도였음.
그리고 그 피가 이 형한테 왔었는데
이 형은 온순하지만 한번 눈이 돌면
누구도 못 말리는 굇수였음. 지금으로 따지면
머리 나쁜 자기를 도와주던 공부 잘하는 자기 친구를 이유없이 때린
같은반 일진을 쇄골뼈 + 갈비뼈를 잡아다가 던져서 병원에 보내버렸다고 함 ..
이거 이외에도 "얘가 애는 착한데 한번 고삐가 풀리면 .." 할 정도로 유명했음.
그러던 이 형님이 고등학교 졸업 후 빨리 군대에 갔고
군 생활 잘하고 건강하게 집에 가기가 중대 미션이였던 형인데
이 형의 맞선임이 깡패라고 그 형이 얘기한 걸 들었음.
패드립에 구타에 하여튼 안 좋은 건 다했는데 간부들도 냅두고
위의 선임들도 잘 한다고 냅둠. 그 시절에는 나름 선임, 간부들의 몫을 덜어낸
소위 군기잡는 병사라고 냅뒀다고 함.
"이 색히 갈빗대 아니면 쇄골 부러뜨릴까..." 하던 형도
그냥 사고치지 말고 몸 건강히 전역하자 하고 참으려던 찰나
부대 체육대회때 이 맞선임을 담구겠다는 생각으로
휴가증이 걸린 씨름대회 때 맞선임과 붙었다고 함.
참고로 맞선임은 밖에서 조직에서 생활하던 사람이라 힘도 좋고
키도 컸다고 하는데 그 형 말로는
"그래도 씨름은 나 못 이기더라 ㅎㅎ" 했음.
맞선임을 작정하고 두 번 이겼는데
맞선임이 "아!! 아아아아아!!!" 하며 못 일어났다고 함.
이유는 ... 샅바 잡으며 힘으로 붙다가 갑자기 그 형이 쇄골을 붙잡고 밀어서 넘어뜨려서 이기고
다음판에는 그 형 본인말로는 정말 갈비뼈 부분에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힘을 써서 넘겼다고 함.
휴가증은 땄지만 맞선임은 쇄골이 부러지고 갈비뼈에 금이가서 후송갔다고 했던 ...
너무 과격하게 했던 그 형에게 중대장이 휴가증 압수를 조건으로
영창을 안 가게 했다고 함. 당시 그 맞선임에게 시달리던 다른 후임들이
"덕분에 우리가 살았다 ㅠㅠ" 했다고 하는데 ... 그 이후로 그 형이 무섭게 보였던 ...
지금도 농사 짓고 잘 산다고 하는데 참 다행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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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 사람이 그렇게 장사라고?" 할 정도로 체격이 그리 크지 않은데 악수 한번 하거나 팔씨름 하면 "어...ㅅㅂ;;;" 할 정도로 힘이 세다... 사람이 착해서 다행이라고 그 동네 사람들이 얘기할 정도였음. 참고로 그 때 후송갔던 맞선임은 복귀 후 그 형을 보면 눈을 피하고 불안에 떨었다고 함 ;; | 25.03.22 01:3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