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국가에 수꼴이 나타나는 거야 그럴만 하다 칠 수 있어
자생적으로 정치색이 포트폴리오처럼 다양해질 수야 있는거고
사람이 다 정신적으로 정상인건 아니니까 수꼴도 추종하는 놈들이 나올 수도 있는거지
여기에 문제는 없어
다 정상적인 정치 다각화의 일부니까
하지민 그 수꼴들이 우연히 권력을 장악했다 치더라도 (지금 국제 정세처럼)
민주주의가 제대로 돌아간다면, 그렇지 못하더라도 민중이 수꼴들의 통치역량의 한계를 목도한다면
그 국가는 다시 정상적인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이 남는다
하지만 그 수꼴 놈들이 타국을 점령하고 수탈하기 시작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걔네들은 이제 수탈할 구석이 생겼으니까 반항적인 국민을 억압하고 제거할 동기가 더더욱 강해지고
타국에 대한 승리로 자기들 정권을 정당화하기도 더 쉬워진다
물론 걔네들은 정상적인 지도력이 없으니까 진짜 전쟁을 이길 가능성이 없지만
실제 역사의 2차대전때에는 나치와 일제 모두 상대 국가가 너무도 쉽게 먼저 문을 열어줬다는 게 문제의 시초였어
나치는 안슐루스와 뮌헨 협정, 그리고 연장선으로는 프랑스 파쇼들의 항복이
일제는 조선 매국노들이, 그리고 저항하기에는 너무 분열됐던 중국 군벌들이
그런데 걔네들은 이걸 '전쟁'으로 이긴 줄 알고 나대다가 소련과 미국에게 뚜까맞은 게 2차대전의 흐름이었어
반대로 생각해보면, 애초에 그 항복했던 자들이 제대로 저항했다면 2차대전도 애초에 터지지도 않았을 전쟁이었지
나치와 일본은 저항을 뚫지 못하고 패배하며 정상국가로 회귀했을 것이고
오히려 그랬다면 그 덕분에 그 두 국가가 불타오를 일도 없었겠지
기억해라
베를린이 불탄건 오스트리아 나치놈들 때문이고
도쿄와 히로시마가 불탄건 이완용 때문이다
가장 먼저 나라를 내어주는 놈들은
결국 머리를 조아린 대상이 파괴되는 원인이 된다
* 덤: 이 논리의 연장선으로 보면, 로마를 지켜낸건 무솔리니가 아니라 이탈리아의 파르티잔들 덕분이었다는 것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