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대대로 기후가 ↗같음
따라서 기본적으로 대비하는 사람이 생존에 유리
자연 선택적으로 안정지향적인 사람들이 많아졌을 것
안정 지향적은 다시 말하면 위험회피성향이고
위험 회피란 결국 부정적 정보에 민감할수 밖에 없음
유전적으로 웬만해선 만족하기 힘든 이유도 여기 있음
안정의 기준은 주관적보다 사회적일수밖에 없음
사회적 동물인 이상
인간은 사회의 구성원일 때 안정을 느끼고
안정의 기준, 즉 무엇이 위험인지 아닌지는
철저히 타인과 견주는데서 발생할수 밖에 없음
자본주의란 비만처럼 무절제하게 무한성장하는 시스템이라
반드시 구성원의 착취가 요구될수밖에 없음
자본을 위해 노동력을 제공하고 임금을 받고
이 자본에 다시 돈을 쓰는걸로 자본은 끊임없이 성장함
우리나라 사람들의 위험 회피 성향에 기대어
굶주림이란 트라우마를 자극해서
우리나라에서 자본주의는 급성장에 성공함
그런데 그 이후에 비극이 시작됨
이 성장이 선진국에 들어서는 느려질수밖에 없음에도
급속 성장을 겪었던 이들이 주류인 이상
더 빨리 덩치를 키울수 없는 상태 자체는 받아들일수 없어
그 기준을 계속 높여가기 시작함
그 결과 노력에 따라 보상받던 급성장기와 달리
성장이 정체되는 시기에서는
노력이 반드시 보상을 주지 못하게 되어버림
그리고 이 상태가 수십년을 거치며
급성장기 이후 세대엔
노력이 반드시 보상으로 이어지 않는다는게 학습됨
거기에 안정이 되는 기준마저도
급성장기를 거치며 엄청 올라가버린데다
돈으로 대표되는 까닭에
극히 일부만 ‘안정’의 영역에 해당이 되게 됨
그 올라간 기준은 노력으론 불가능한 수준이 되면
대부분은 불안에 빠질수밖에 없음
우리나라가 불안사회인 이유가 이거고
그 불안에서 빠져나오려는 시도가 일확천금이 아닌가
그 불안이 해결이 안되니 다들 결혼도 가족도 이루지 않고
혼자서 조용히 살기를 택하는 것이 아닌가
결국 이게 해결이 되려면
안정된 삶의 기준이 바뀌어야겠지
하지만 금방 되진 않을것 같음
너무나 다들 높은 기준을 당연히 여김
사실 소확행을 매일 느낄수 있는 삶이 안정적인 삶임
행복의 정도가 크다고 지속시간이 긴것이 아님
이걸 자주 느끼는 삶이 안정된 삶임
뇌피셜 개소리니 자작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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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9.17 14: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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