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북한의 해군력은 고자임.
동해 서해로 끊겨 있는 데다, 후방 지원은 서해에서나 받을 수 있거든. 동쪽은 일본과 한국이 있는 데다 러시아 루트로 거쳐서 오려면 몇 달 걸리니까.
유사시 서해 보급로 끊기면, 중국 차원에서 퍼주기 하더라도 며칠도 못 가서 물자가 바닥 날 거야.
이런 안보 차원에서 접근해보자면, 동서해 연결하는 게 경제적 실익은 없지만 해군 기동력 높여주고 동해쪽 루트로도 보급이 뚫린다는 이점은 있어.
근데 지금 인민들 다 굶어죽게 생겼는데, 돈 기술 인력은 어떻게 동원해서 10년 단위인 대공사를 할 것인가.
중국
중국 자본과 인력을 동원해서 하려고 하겠지
중국이 미쳤다고 그럴까? 싶기도 하겠지만 중국 해군이 서해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주한미군의 억지력 상당부분이 무력화됨.
저런 대규모 토목공사를 하다 나라가 망할 수도 있을텐데, 과연 중국이 선뜻 나설까 싶기도 하겠지만 오히려 그걸 바라는 걸지도 모르지.
김정은도 설령 그 과정에서 나라 쫑 나더라도 중국 망명해서 지위 유지할 수만 있다면 베팅해볼만한 사업임.
게다가 사업 관련 안전보장 목적으로 중국군 병력이 배치된다면 어떨까?
중국도 일대일로로 돈 엄청 뿌려서 북한 대운하 사업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만, 다시 자금력이 확보되면 한국 일본을 대놓고 위협하려고 시도해볼 지도 몰라.
반박시 니들 말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