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아침, 연잠은 오한에게 항복했다. 이후 한나라 군대는 공손술의 처자와 공손씨 일족 모두를 멸족시켰으며, 연잠의 가족들까지 포함해 전부 죽였다. 또한 군대를 풀어 약탈하게 하고, 공손술의 궁궐까지 불태웠다. 광무제가 이 소식을 듣고 분노하여 오한을 꾸짖었다. 그는 오한의 부장 유상(劉尚)에게도 이렇게 질책했다.“ 성이 항복한 지 사흘이나 되었는데, 관리들과 백성들이 이미 복종했음에도 어린아이와 노모 수만 명이 하루아침에 병사들로 인해 불에 타 죽었다니, 이를 들으면 코끝이 시리지 않겠는가! 유상은 황실 자손으로 관리직을 경험했는데 어찌 이런 일을 행할 수 있는가! 하늘을 우러러보고 땅을 내려다보며, 새끼 사슴이 국물을 핥는 모습을 본다면 어느 쪽이 더 인자하겠는가? 이는 장수를 처형하고 백성을 위로하는 의리를 잃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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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와 백성들이 궁지에 몰려 그날 밤 성문을 열고 항복했다. 한나라(後漢)는 공손씨(公孫氏)와 아(牙) 등 장수 20여 명을 모두 처형하고 병사들에게 약탈을 허용해 많은 피해를 입혔다. (...) 건무 18년(서기 42년), 자사와 군수가 백성들을 어루만져 달래는 데 실패하자 촉군의 사흠(史歆)이 오한(吳漢)의 잔학한 약탈에 분노하여 군을 모아 스스로를 지키며 반란을 일으켰다. 세조(광무제 유수)는 천하가 막 평정되었고 백성들이 아직 전쟁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사흠이 선동했으니 반드시 토벌해야 한다고 여겨 다시 오한을 보내 촉을 평정하게 했으나, 이 과정에서 많은 학살이 자행되었다. 이에 세조가 오한을 꾸짖자 오한은 깊이 사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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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에 사망한 병사들은 모두 촉나라 병사와 함께 매장했다. 등애는 자신의 전공이 탁월하다고 뽐내면서 촉나라 사대부들에게 말했다.
"여러분들은 다행스럽게 나를 만났기 때문에 오늘이 있을 수 있었을 뿐이다. 만일 오한과 같은 무리들을 만났다면 이미 주살되었을 것이다."
자기 나라 멸망시킨 정복자한테 내가 너네 조상이었으면 너넨 다 뒤졌다 이런 티배깅 듣고 있는데 그야말로 광무제의 업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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