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삼국지) 손찬이형 유튜브에서 황개썰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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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밥에 비해 직위가 존나 낮았다고 함

적벽대전 이전에도 자기보다 짬 낮은 애들이 우루루 승진했는데

그 이유가 황개는 호족이 아니고

짬 낮은 애들은 죄다 호족이라 발생한 상황이며

적벽대전 당시

 짬은 높고 직위가 낮은 애가 항복한다고 하니 조조가 믿은거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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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는 호족연합에 가까웠구만

[말루]

오나라의 특이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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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족이라는게... 사병을 보유한 군벌이니까.

[면먹는하마]

오가 그릏지 뭐..그렇다고 황개가 뭐 이름난 호족도아니었을거고

[진리는 라면]

이 영감 겨드랑이를 보이면서 유혹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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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족을 좋게 취급하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호족이 군벌비슷무리한건데 그걸 회유하려면 좋게해야할태니

[사나에]

원래 모든 군벌 세력이 군주+친위세력 vs 신하+호족세력 으로 구성되는데

사실 손책도 아닌 손견의 친위세력이었던 황개(+한당)는 좀 꿔다놓은 보릿자루 포지션이긴 했을 듯.

[봄베이 사파이어]

애초에 정보,황개,한당은 강동 출신도 아니니 입지가 애매한건 어쩔수 없지
그래도 손견때부터 종군했고 강동 통일이나 적벽대전,이릉대전(이릉때까지 살아남은건 한당뿐이지만)까지 다 종군해서 공적을 세워왔으니 군부 원로로서 존재감만은 확실했을듯

[사나에]

그 존재감이 군주에게 긍정적일지는.....
관장이 군부 중심에 박혀있는 유비나, 하후돈이 버티던 조조와는 달리 손권은 이 역할을 해주기가 애매했었지.

그래서 손권이 직접 픽업한 장수들이 중요했던건데 여몽이 그만...

[봄베이 사파이어]

마냥 좋은건 아니지만 굳이 따지자면 긍정적이지
육손처럼 결국은 호족이라 인척관계여도 껄끄러운 경우랑은 다르게 저 셋은 결국 손권편에 설수밖에 없고

[사나에]

군부 꼰대가 "내 윗 선" 이라는건 군주에게 상상 이상의 스트레스를 주기 마련이지만
사실 저 꼰대들은 전부 다 한번씩 자기 역할을 개쩔게 증명했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가 애매함...

[20년후]

호족은 사실 크게 상관 없는 게
황개가 못 큰 건 집안이 가난해서 사병을 키울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음
반대로 호족들의 세력이 강했던 이유는 그만큼 부유한 재산을 바탕으로 사병을 크게 키웠기 때문이고

황개도 만약 자산이 풍족하고 수만의 사병을 거느렸으면 대호족 취급을 받았을거임
선후 관계의 문제인데

황개가 호족이 아니라서 대우가 별로였다 (X) 황개의 사병이 적어서 대우가 별로였다 (O)
황개가 호족이 아니라서 가난했다 (X) 황개가 가난해서 호족 대우를 못 받았다 (O)가 됨
오나라는 철저하게 보유한 사병의 숫자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대우해줬던 국가
인수가 중요한 중앙집권적 군사체계를 가진 촉나라나 위나라와는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