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 글 쓰긴 했고
내 글 봐왔던 사람들은 알긴 하겠지만
과거에는 어느정도 편향적이었던 촉빠였지만
어느덧 삼군주의 인물로서 높낮이 차이는 없다, 동급의 영웅들이다.
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까지 글을 써왔음.
어지간하면 나라에 상관없이 인물을 적절히 평가하려고도 했고
그래서 조홍 기록 가져와서 재평가를 해준다던다(조운보다 높게 쳐주기도 함),
조조가 후한말 사회의 질서를 어느정도 정리한 필요악에 가까운 인물이었다던가,
손권이 과거 촉빠팬덤에 무지성 몰매를 맞았다는 사실에 대해 글 쓰기도 했고
강유에 대해서도 '충성심 있는 제갈각' 정도로만 평가했고, 관우의 성격과 정치력에 대해 큰 혹평을 내리기도 했음
물론 촉 인물들에 대한 옹호를 안한 건 또 아니긴 함, 왠만하면 폐급 낙인 찍히는 거 보이면 거진 옹호 하러 가긴함
어쨌건 내가 주장하는 내용은, 위촉오 하나를 지나치게 띄워주고 지나치게 내리깔지는 않는 건 확실하다는 거임
내 성향자체가 과도한 띄워주기를 안 좋아하는 것도 있고
(삼전에 유비가 육손한테 졌는데도 육손을 패기로 겁먹게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역사의 관계랑 다르다 보니
불호라 여기는등)
그렇다고 내가 다른 나라 팬덤과 마찰이 없었나......
그건 아니었음, 오히려 게시판에서 가장 불판에 뛰어드는 인물 중 하나일거고
삼국지 글 보는 사람들도 그건 알거임
어디까지나 내가 감정이 미숙하고 참을성이 없어서 벌어지는 일이기도 해서
내 탓도 있지.
근본적으로 나는 팬덤이 어느나라던 거기서 거기고 하는 짓도 비슷하다고 여기고
숫자의 차이로 보여지는게 다를 뿐이라고 여기고 있음.
나도 스스로 매번 새기는 거지만
'스스로 선하다 여기고 남을 악하다' 여기면 누가 뭘 주장했는지는 중요하지 않게되는것 같아.
내가 싫으면 상대방이 뭘 말했던 간에 미워지고 화나는 경우가 생기더라고.
엊그제인가 키배 잔뜩하고 나서
막상 온건성향의 다른 나라 빠와 대화하다 보니까 치유가 되더라
(그 분이 부계돌리다 걸리는 약간의 찐빠가 있긴했지만 말하는 수위자체는 온건한 편이고
주장하는 것도 말하는 상대를 내리까는 것보단 이건 틀린 내용이다 하고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쪽이라. 계속 대화해도 괜찮았던 느낌)
역시 무얼 빠는게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성향이 중요한거겠지. 싶음
(IP보기클릭)106.101.***.***
삼국지의 각 나라의 팬이 되는게 역사석 사실에 따른 업적이 있어서 팬이된다기 보다는 각 군주들이나 속한 인물들에 빠져서 팬이 되는거라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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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각 나라의 팬이 되는게 역사석 사실에 따른 업적이 있어서 팬이된다기 보다는 각 군주들이나 속한 인물들에 빠져서 팬이 되는거라 그런듯
(IP보기클릭)61.82.***.***
뭐 삼국지라는게 업적을 접하고 보는게 아니라 나관중이 쓴 삼국지연의와 그것을 재해석한 미디어물들로 접하고 보는거니까. '역사적 업적'만 따지면 위와 오에 어느정도 있는 편이고. 황건란이나 도교관련해서도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긴하지만 그걸보고 파는 사람은 없으니까 (최근에는 황건까지는 관심가지는 사람은 있는듯) 그러한 업적이 크게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선 와닿는 편은 아니고 그 업적 조차도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는 내용이기도 하고 말이야 (물론 시대상을 감안해야겠지만) | 25.06.12 11:56 | | |
(IP보기클릭)27.119.***.***
연의는 요즘 안보지않나? 그걸 재해석한걸보지 조운 장판파에서 연의에는 기병안나왔다 떙보병이다하는게 너무많이보여서 | 25.06.12 12:04 | | |
(IP보기클릭)61.82.***.***
접하게 된 순서 말하는거라, 삼국지 파는 팬덤들의 나이대들이 삼국지를 접한건 정사가 아니라 연의일거니까 | 25.06.12 12:07 | | |
(IP보기클릭)106.101.***.***
(IP보기클릭)118.235.***.***
중국사 삼국지니까. | 25.06.12 13:0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