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랄 : 이들은 당신이 기억하는 호드가 아니오, 노인장. 우리는 정복이나 살인에 관심이 없소. 우리는 피로 조상의 죄값을 치렀소.
델린 : 너희들의 피가 대학살을 속죄할 수 있나, 오크? 너의 호드는 스톰윈드부터 로데론 까지 가로지르며 날뛰면서 셀 수도 없이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지. 너는 정말로 너희들의 죄악이 그저 흘러내려가듯 쉽게 씻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나? 아니, 너희 같은 부류는 절대 변하지 않으며, 나 역시 네놈들과 싸우는 것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처음 볼때는 3편부터 시작된 오크 세탁으로 인해
'어휴 델링 제독님 팩트만 말하네 오뻔뻔들 보소 ㅉㅉ;;'
라고 생각할만한 대사긴 한데
스랄 입장에선 결국 조상들의 일이라서 후손들 죽게 냅둘수도 없고
그렇다고 진짜 사죄하면 가오 다빠지면 부하들이 따르지도 않을 것이며
죄값도 치룬다고 일부러 안좋은 땅에 터를 잡았음
사실상 스랄도 지도자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말로 대답한 셈
실제로 해당 켐페인에서 스랄은 정치적인 이유로 상당히 조심히 행동하며
휴먼의 공격이 시작된 정황이 포착되자 공격에 나서고
제이나를 따르는 휴먼들은 살려두는등 나름 외교관계를 생각하며 실리적으로 행동하는데
델린은 지금 로데론 쑥밭인 상황에서 정치적인 입장은 집어던지고
감정적인 문제로 쳐들어온지라(이해 안가는건 아니다만)
극명히 대비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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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사죄의 의미로 척박한땅에 정착한거 | 24.10.11 15:1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