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대하고 기대하던 에이리언 로물루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온갖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아주 약간의 요소를 스포일러당한 작성자)
에휴 시발 그래도 줄거리를 통째로 안 들은 게 어디냐 일단 보러가자
(영화 중후반, 빈사에 달한 케이가 검은 액체를 주사하는 장면이 나옴)
와 진짜 재밌다… 긴장감도 엄청난데
뱃속의 아기를 바라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최후의 희망으로 액체를 주사하는 게 정말 비극적이네
하긴 저 액체 부작용은 앤디조차도 몰랐으니까 작중 인물들은 그냥 부작용 있을 수 있는 치료제 정도로 알겠…
잠깐만 내가 스포일러 당한 것들이
1. 이 영화에는 검은 액체가 나온다
2. 엔지니어처럼 생긴 무언가가 최종보스로 나온다
3. 마치 엔지니어+에이리언, 혹은 인간이 엔지니어로 회귀한 것처럼 보이는 형태
였는데, 일단 1은 프로메테우스 주제가까지 틀어주면서 지나갔고,
아직 영화가 2~30분은 남았으니까 2랑 3이 남았다는 이야기인데…
아! 검은 액체를 주사한 모르모트 쥐가 살아났지만 이내 기괴하게 뒤틀린 형태로 변했으니
사건이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액체를 맞은 케이가 변이하면서 최종보스가 되는 건가??(아님)
캬ㅋㅋㅋㅋㅋㅋ 사지까지 가서 구해준 친구가 최종보스라니 이거 맛있는 전개잖ㅇ
(모든 효과음이 없어지는 연출과 함께 '그 새끼' 나옴)
으아아아아아아악뭐야시발저게!!!!!!!!!!!!!!!!!!!!
이 시리즈 전통 중 하나가… 출산 호러 연출이었다는 걸 잊고 있었다…
뱃속 아기 보는 것부터가 복선이었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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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기억하는 사람은 '나 임신했어' 소리를 듣자마자 음 뉴본각이네 했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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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죽은 어머니 젖을 빠는 아기 그림 나오는게 복선이라면 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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