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의외로 엘렌 리플리보다 더 오래 살아남은 에일리언 시리즈의 캐릭터들_1.jpg](https://i1.ruliweb.com/img/24/08/18/19163fd49d0572de1.jpg)
아만다 리플리(Amanda Ripley)
엘렌 리플리의 딸인데 영화 [에일리언] ~ [에일리언즈] 사이의
시점을 다룬 게임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과
[에일리언: 블랙아웃]에서 주인공으로 나옴.
그러니까 엘렌 리플리의 딸마저 에일리언과의 악연이 있었다는거...
참고로 아만다 리플리는 2112년생이고(이 자료는
에일리언 시리즈 전문 위키피디아 'Xenopedia'에서 참고)
그녀의 어머니인 엘렌 리플리는 2092년생이라고.
에일리언 시리즈 두번째 작품 [에일리언즈]에서 엘렌 리플리는
(에일리언 시리즈의 비호감 캐릭터 1위인)카터 버크로부터
자신이 오랜시간에 동면하는 동안 딸은 늙어서 암으로 죽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음.
하지만 정작 어머니가 [에일리언즈]와
에일리언 시리즈 세번째 작품 [에일리언 3]에서
에일리언과의 사투에서 고군분투하는 도중에도
아만다는 잘만 살아있었고(즉, 카터 버크는 엘렌 리플리에게
딸이 지구에서 죽었다는 얘기는 거짓말인 셈)
[에일리언즈] 시점 이후의 내용을 다룬 공식 소설
[에일리언: 콜로니 워](두번째 관련사진)에서
남편 채드 매클래런의 말에 의하면
2186년(에일리언 1편 시점으로는 64년 뒤,
에일리언 2, 3편 시점으로는 7년 뒤의 연도)
불치병에 걸린 아만다가 치료법을 찾기 전까지
우주에서 냉동 수면 상태로 동면 중이라는 내용.
결국 엘렌 리플리는 죽은줄 알았는데 사실은 살아있었던
딸과 상봉하지 못한채 딸보다 먼저 죽어버리는 엄청난 비극을...(숙연)
드웨인 힉스(Dwayne Hicks)
[에일리언즈]에서 비중이 높았고 엘렌 리플리 다음으로
에일리언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간 캐릭터였는데
속편 [에일리언 3]에서 등장하자마자 죽은채로 나온게 정말 충격...
그런데 [에일리언즈] 이후의 뒷야기를 다룬 공식 라이센스 후속작인
게임 [에일리언: 콜로니얼 마린스](네번째 관련사진)에서 생존이 확인되었음.
덕분에 3편의 설정은 흑역사가 되느냐는 팬들의 의문이 제기되었는데
본작은 원작 영화 3편의 라이센스도 구해서 나온 작품으로
아예 본격적으로 3편을 흑역사로 만들려는 기세로 나왔지만
게임 수준도 만만찮게 막장이라서 게임의 설정이 묻힐 판이었는데,
DLC인 Stasis Interrupted의 출시로 그의 생존이 공식 확정.
이 DLC는 영화 [에일리언 3]의 외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웨이랜드 유타니의 우주선 레가토호가 퀸 페이스 허거의 존재를 확인한
회사의 지시로 술라코호(에일리언즈에 나왔던 거대 우주선)에 도킹하는 그때
우주선 안에서 사육 중이던 에일리언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그 혼란을 틈타 에일리언 사육작으로 납치된 인간들 3명이 술라코호로 탈출.
그리고 그들에 의해 힉스가 동면에서 깨어났음.
이때 퀸 페이스 허거가 붙은 리플리의 모습을 본 힉스는 절망의 표정을 지음.
갑자기 웨이랜드 유타니 군대의 난입으로 전투가 벌어진 탓에
퀸 페이스 허거는 총상을 입고 남자 생존자 하나가 힉스의 수면 캡슐에 갇힘.
즉, 힉스인줄 알았던 3편의 시체가 알고 봤더니
다른 사람이었다는 설정으로 무마한 것.
힉스는 리플리가 피오리나 161(에일리언 시리즈 세번째 작품
[에일리언 3]의 주무대인 행성)로 갔다는 사실을 알고는
마지막 생존자와 함께 술라코를 탈출하여
그 행성으로 가나, 이미 때가 늦어 리플리는 자살하고
힉스는 절규하며 웨이랜드 유타니의 포로가 되어 버리고 말았음.
같이 있던 마지막 생존자는 웨이랜드 유타니 대원에 의해 사살을...
살아남은 대가로 아만다 리플리와 같은 운명을 맞게된 비운의 남자.
참고로 그 게임에서 멀티플레이어블 언락으로 등장합니다.(성우도 마이클 빈 본인)
그리고 싱글 플레이에서도 등장하는데, 위에서 설명한 이유로
웨이랜드 유타니가 고용한 PMC들에게 잡혀서
얼굴에는 자루가 씌어지고, 손에 묶인 채 개처럼 끌려다녔음.
주인공 일행에게 구출되고 난 뒤에는 같이 행동하는데,
같이 행동하던 중에 오닐과 주인공 윈터가
에일이언 알이 가득한 곳에서 쓸데없는 일로 떠들자
좀 조용히 하라는 한마디로 두 사람을 닥치게 만들어 짬밥을 과시했음.
덧붙여서 원작(에일리언즈)에서 다쳤던 얼굴 한면에는
그대로 넓은 흉터가 남아 인상이 더 험악해졌음.
내가 세번째로 올린 사진이 바로
[에일리언: 콜로니얼 마린스] 시점의 드웨인 힉스.
![[스포일러] 의외로 엘렌 리플리보다 더 오래 살아남은 에일리언 시리즈의 캐릭터들_5.jpg](https://i2.ruliweb.com/img/24/08/18/19163fd5178572de1.jpg)
![[스포일러] 의외로 엘렌 리플리보다 더 오래 살아남은 에일리언 시리즈의 캐릭터들_6.jpg](https://i3.ruliweb.com/img/24/08/18/19163fd536f572de1.jpg)
PS. [에일리언 3]에서 에일리언 사태의 유일한 생존자인
로버트 모스(Robert Morse)는 엘렌 리플리가 사망한 이후
다른 클래스 C 노동교도소로 보내졌으며,
제노모프와의 조우는 그가 신앙심을 잃고
회의론자가 되게 만들었음.
2183년 피오리나 161의 에일리언 사태와 리플리 관련 이야기를
'우주의 짐승(Space Beast)'이라는 8쪽짜리 책으로 써서 출판했는데,
책이 "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이유로 금서가 되었음.
에일리언 시리즈 네번째 작품 [에일리언: 리저렉션]의
공식 소설판(여섯번째 관련사진)에 의하면 애널리 콜이 이 책을 읽고
엘렌 리플리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고 했음.
피오리나 161 사건 이후 PTSD로 남은 여생을 보내다
2208년에 죽었음. 하지만 다른 에일리언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에 비하면 장수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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