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추하게 세번째 글을 쓰게 되는데 아래의 이미지에서의 개간 번역이 마음에 안드는 이유를 처음부터 쭉 정리해봄
문제의 장면.
아케론이 IX의 의식에서 만난 티어난의 혈죄령과 대화하는 부분.
그럼 여기에 언급된 그 열차, 두 동료, 중단된 개간 이것들이 뭔지 처음부터 쭉 가보자
개척 운명의 길과 개척의 에이언즈.
붕괴 스타레일의 핵심 개념은 개척이며
메인퀘스트를 개척임무라 부르고, 스테미너를 개척력, 주인공을 개척자, 해당 운명의 길을 개척이라 부른다
개척의 에이언즈 아키비리가 죽은 이후, 무명객들은 그의 개척 의지를 이어받아 미지의 우주를 개척하는 여정에 오른다
미지의 암이란 것은 스텔라론인데 현재는 그 스텔라론에 의해 오염된 궤도를 복구하는 개척의 여정 중이다
여기서 폼폼이 페나코니에 갈 때 소식을 알아봐 달라고 했던 세명의 선대 무명객이 있는데
티어난 레그워크 라자리나 이 셋이고
이 셋의 행적은 다음과 같다
이 셋의 젊은 시절은 광추로도 나와 있다
여기서 화합 척자가 이어받는 모자는
선대 무명객들에게서 무명객들에게로 이어진 개척의 의지 그 자체이다
아문센에게서 그랜홀름에게로 이어지고 다시 레그워크(시계공)에게로, 개척자에게로 이어진 개척의 의지이다.
그럼 시계공의 동료로 다시 돌아가 보자
브룩 티어난.
이 무명객이 중요한 이유는
티어난 때문에 아케론이 페나코니로 오게 되었고 부트힐이 갤럭시 레인저를 소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주로 토벌 이후 혈죄령이되어 IX의 그림자 안에서 아케론(자멸자)과 만났고
아케론은 그의 의지를 이어받아 페나코니로 오게 된다
그 때 했던 대화가 바로 문제의 이 장면
그 열차라는 것은 은하열차, 과거의 두 동료는 시계공과 라자리나, 곤충 떼 재난으로 중단된 개간이란 것은
여기 나오는 불나방 가문과 개척하던 은하 궤도를 의미한다.
이 내용은 선데이에게 가는 길에도 한번 더 나오는데
이 부분이다
이미 똑같은 내용을 개척이라고 번역했던 적이 있다
은하 궤도를 개간한다는 말도 맞으니까 오역이 아니다 라고 할 수는 있지만
게임의 근본이 되는 주제가 개척인 부분에서 굳이 저 부분을 개간이라고 번역한다는 것은
개척이나 개간이나 같은 말이니까 개척자를 개간자라고 불러도 문제 없다는 말 아닐까?
현재의 여정이 개척의 아키비리가 연결했던 은하궤도들이 스텔라론에 의해 끊긴 것을 복구하는 여정이니까.
참고로 저 세 부분의 원문은 아래와 같다
아래에서 세번째 줄. 타수정아가계일동중신[개벽]은궤 (그는 불나방 가문과 은하 궤도를 개척하던)
여기에서는 개벽을 개척으로 번역
정아가계식도[개간]열차류하적은궤(불나방 가문은 열차가 남긴 은하 궤도를 개척하려 했지만)
여기선 개간을 개척으로 번역
나장지여충해적[척황](곤충 때 재난으로 중단된 개간)
여기서는 척황을 개간으로 번역
참고로 중국어에서는 개간 개척 개벽 간황 척황 다 같은 말이라고 한다 (중국어 잘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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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스타레일은 오역덩어리여 스토리 마지막 글로 정리할때 영원한 이별도 오역이라던데 안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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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스타레일은 오역덩어리여 스토리 마지막 글로 정리할때 영원한 이별도 오역이라던데 안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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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덩어리이지만 근본인 개척을 개간으로 바꿔놨는데 그것도 맞는말 아녀?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써봄 | 24.05.12 02: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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