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캐릭터는 일단 빌런이 맞음
단순히 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순간 이외에도, 영화는 이 캐릭터를 빌런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이는 소원을 흡수했을 때 색깔이 '파란색' 인 것에서 알 수 있음
blue는 우울함을 상징하는거니까
또한 사람들의 소원이라고 하는게 대개 단순한 '원하는 것' 을 넘어서 자신의 꿈, 소망같은 거다보니까
단순 소원이라기 보단 '자아' 의 비유에 가깝다고 봐야됨
(disney wish review 로 검색함)
위시 관련해서 봤던 리뷰들이 좀 편향되어 있어서,
검색 기록때문에 편향되었을 거라는 걸 고려하더라도
위시는 혹평이 엄청나게 많음.
그리고 그 혹평의 방향성은 대개 일정함. '매그니피코가 더욱 공감된다' 라는 거.
위시의 메시지 자체는 꽤나 당연한 메시지인걸 감안하면
그런 '자아' 를 악용한 빌런인 매그니피코 왕이 공감된다는 일정한 방향성을 가진 리뷰가
이렇게나 많다는 건 확실히 이유가 있을 수 밖에 없음.
그도 그럴게...
매그니피코의 대사(혹은 가사)에는 이런 내용이 나옴
-난 나의 나라가 멸망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래서 마법을 배웠다
너희가 힘들어 하는 부분들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했다, 아무런 보상이나 비용도 없이
나는 계속 주기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희에게 바란 건 아주 작은 존경심 하나였다
그런데 이게 너희들이 나한테 전하는 감사인사인가?-
그 직후, 매그니피코는 앞서 말했던 소원을 악용하는 1차원적 빌런으로 타락함
앞서 말했듯, 이 영화에서 '소원' 이란 단순한 '바램' 이라기 보다는 영혼, 혹은 자아의 일부라는 점에서
매그니피코가 이뤄지지 않을, 성취되지 않을 자아를 풀어주지도 않고
그러한 사실을 고지하지도 않고 보유하다가
자신의 잣대를 통해서만 이뤄주는 것은 분명한 잘못임이 틀림없음.
그리고 영화에서는 이 부분을 계속해서 '공격' 함.
공격이라는 표현이 전혀 개인적인 과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영화는 시중일관 매그니피코의 행위의 정당성을 가리고, 매그니피코의 비호감성을 드러내며
매그니피코의 타락의 과정을 매우 강렬하게 묘사함
묘사만 보면 매그니피코의 행동에는 아무런 정당성도, 뭣도 없는 것처럼 느끼도록.
그리고 그 대척점에 있는 아샤는 모든 판단이 옳은 것처럼 느껴지도록 영화는 유도하고 있음.
개인의 자아, 개인의 가치관은 소중한 것이라는 당연한 이야기를 사회가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노력 하에 만들어진 안전함, 시스템, 체제를 부정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귀엽고, 밝고, 반짝이는 묘사를 통해 긍정하고 있음.
그런데.....
'모든 이들의 자아는 소중하다' 라는 것을 넘어서
아샤... 아니, '영화' 가 매그니피코의 정당성을 (상술했다시피) 짓밟는 순간,
'모든 이들의 자아를 위해서 시스템을 전복할 수 있다' 로 묘사되는 지점에서 많은 이들이 머릿속에 물음표를 띄우게 되버리는거임.
왜냐하면, '모든 이들의 자아가 소중하다' 라는 메시지는 옳을지언정
'그래서, 사회는 그 모든 이들의 자아를 고려해야한다' 까지 가면 논쟁의 대상이 되고
'모든 이들의 개인적 자아가 우선시되어야 한다' 까지 가면 이미 문제가 발생하는 영역으로 확대되거든.
매그니피코는 '왕' 이며, 심지어 본인의 능력과 노력을 통해 마법을 배우고, 그 마법을 베푸는 왕임.
하나의 국가를 세우고 그 국가의 모든 복지와 시스템과 행정의 중심이자
능력이 너무 뛰어나서 (그로 인해 오만하기까지 한) 영화 본편의 서사가 진행되기 전까지 왕국을 홀로 운영한
말 그대로 '히어로 스러운' 인물상 중 하나임.
그의 왕국 로사스는, 사실 '영화'는 조명하지 않지만 또 다른 그의 소원이었던 셈임.
'나라를 잃고, 가족을 잃었기에, 안전하고 평화로운 국가를 원한다' 는 소원.
영화는 단순히 불 탄 포스터 하나로 퉁치고 넘어가지만, 엄연히 그 또한 매그니피코라는 개인의 소원이었으며
작중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 아샤는 '착한 사람들' 이라고 이야기한 인물들과는 달리
개인의 노력을 통해 쟁취해낸 소원임.
그렇기에, 그의 타락의 계기 또한 시스템의 수호에 대한 집착에서 기인함.
매그니피코와 아샤의 대립에서,
아샤가 '모든 자아는 소중하며, 이뤄질 가치가 있다' (뭐 위험한거 있겠지만 그 때 가서 막으면 되겠지) 라는 스탠스를 대변한다면
매그니피코는 타락하기 전에도
'위험한 소원(자아) 는 이뤄줄 수 없다' 라는 논리를 취하며, 그 예시로 주인공 할아버지의 소원인 가수, 혹은 연주자가 되려는 소원을
'미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라는 이유를 들어 거절하였음.
왕국, 시스템에 대한 안정성을 이유로 들어 거절한 것이고, 그 잣대가 개인적일지언정
본인에게 있어 판단 기준은 본인의 우월성이라기 보다는 시스템의, 공동체의 안정에 있었다고 봐야 할 거임.
그리고.....
(여기엔 안 나와 있지만 왕비까지)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특징이라서 작 외적인 요인이겠지만
아샤는 '노래' 를 통해서 주변인물을 설득하고 매그니피코에 대항하게 됨.
물론 작 외적인 요인이기에 실제로는 그냥 설득이었을 수도 있지만
영화를 보는 내 입장에서는 매그니피코가 걱정했던 게 그대로 드러난 느낌이었음.
그렇다면, 영화의 결말에서는 모든 사람의 소원... '자아' 가 이뤄질까?
아마도?
별은 아샤를 떠나며, 아샤는 별에게서 마법을 부릴 수 있는 지팡이를 받게 됨.
정권을 잡은 왕비는 마법 없이도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지원하게 될거임.
둘이 합작하여 모든 사람의 소원을 이뤄주려고 노력할거임.
그런데, 이미 우리는 알고 있지만 모든 사람의 소원을 이뤄줄 수 있는,
모든 사람의 자아가 성취되는 공동체같은 건 존재할 수 없음.
소원, '자아' 는 본인이 성취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사람은, 어떤 자아는 공동체를 파괴하려 하고
어떤 사람, 어떤 가치관은 공동체를 넘어 인간이 건드릴 수 없는 자연 규칙까지 남용하려 하며
어떤 사람은, 가치관은 자기 편이 아닌 대상을 정당하게 혐오하고 싶어함
모든 소원, 모든 자아는 '개인에게 있어' 소중한 것일지 모르나
그 개인과 개인이 엮인 공동체에게 있어서는 선별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임.
별에 의한 막강한 마법의 힘을 얻은 아샤와
정치적으로 명분을 얻은 왕비는 열심히 소원을 들어주려 할거임.
그러나 매그니피코의 대사 (가사) 에는 이런 내용이 있음.
"네가 내 일을 어떻게 할 지 참 궁금하구나"
아샤와 왕비의 소원 체제는 어떻게 굴러갈까?
많은 사람들이, 로사스 왕국의 미래가 밝지 못할 거라고 추측하는데는 이유가 있는거임.
어떤 사람들은 이 영화가 pc가 망친 영화가 아니라고 함.
스토리의 개연성만 봐도 충분히 망쳤다고 말할 수 있으며, 그러므로 이건 '그냥 망한 영화' 라고.
하지만 나는, 내 개인적인 소감은
이 영화는, 심지어 흑인 인어공주보다도 더욱 본질적인 단계에서 'pc 때문에' 망한 영화임.
흑인 인어공주는 캐스팅 단계 문제였지 스토리는 '이럴거면 왜 흑인으로 바꿨냐' 이야기 나올 정도로
원래의 인어공주 내용을 그대로 따라가는 정도였음.
그러나 wish는, pc에 의해 제안되는 주제를, pc적 가치관을
'모든 사람의 자아' 를 생각하는 pc적 가치관을 옳다고 주장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옳다고 여겨지는 노력과 공동체의 가치' 를, 기성의 가치관을
설득하지 않고 파괴하며, '그러는 게 옳다' 고 이야기하는 서사를 가지고 있음.
매그니피코를 나르시즘에 찌들어 오만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비춰주며,
그가 이룩했을, 작중에서도 드러나는 모습에서 기성의 가치를 빼앗고 모독함.
매그니피코가 갇혀버린 거울에 대해 모욕하는 왕비의 모습은
'심지어 사랑했던 사람일지라도 모욕할 수 있는', 기성 가치관에 대한 영화의 극단적인 적대감을 묘사하고 있음.
이 영화에서 긍정하는 기성 가치관의 면모는 초반 면접 장면에서 드러나는,
'소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킨다' 라는 부분 단 하나임.
그러나 앞서 말했다시피, 이런 적대감의 끝에 '모든 사람의 자아가 사회에서 실현되는' 공동체 같은 건 불가능하기에
더더욱 현실의 사람들은, 현실의 공동체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러한 적대감,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해내는 가치관에 대한 적대감을 공감하지 못하는거임.
우리는 그런 사회에 살고 있지 않고
그런 주장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고 있어서
결국 저런 주장은 와닿지가 않으니까.
(IP보기클릭)175.203.***.***
???:그럼 이제 제 소원도 들어주는 건가요 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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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기성의 가치관을 설득했어야 했음. 영화가 내세우는 논리도 이런 점 때문에 완전하지 않았거든. 그런데 영화는 이런 위험성이 있는 가치관을 옳다 주장하기 위해 심지어 자신의 가치관의 일부일수도 있는 기성의 시스템을 파괴하는걸 '옳다' 고 묘사해버림 굉장히 위험함. 인어공주 실사화나 퀸 클레오파트라같은 인종문제, 캡틴마블같은 성별문제와 같은 표면의 pc 를 떠나서 pc에서 주장하는 개인의 가치관을 사회에 투영하는 걸 너무 급진적으로 긍정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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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만드는 데 돈,시간,마법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도전조차 포기한 사람이 오래 살았으니 할아버지 소원을 이뤄져야 한다고 때쓰는게 가장 이해안감 이미 소원<평온을 선택한 게 확실한 인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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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납치해서 꿈 바치라고 한것도 아니고 최소한 저 할아버지는 사리분별 가능한 성인일 때 나라에 찾아온건데 그동안 한번도 도전을 안했건 도전했다 포기했건 이뤄주지 않는다고 반발할 게 아니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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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렇지는 않음 pc가 없었으면, '기성의 가치관을 전복해야 개인의 가치관을 투영한다' 라는 개념이 없었으면 왕을 그냥 저렇게 복잡하고 공감가는 빌런이 아닌 1차원적 빌런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묘사하면서 (심지어 어려운것도 아님! 소원을 원래부터 사적으로 써먹었다는 장면만 넣었으면 됨) 적절한 권선징악, 킬링타임용으로는 손색이 없는 영화였을거임 오히려 pc를 위해, pc의 '개인의 가치관에 대한 존중' 을 너무나도 강조하다가 영화의 개연성이 붕괴해버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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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했던것처럼, 오히려 왕이 진짜 찐 독재자 악역이었다면, 사람들의 소원을 사적으로 사용하며 가짜 낙원을 만드는 1차원적 빌런이었다면 오히려 나았을 거임 그러나 영화는 왕의 당위성을 서사적으로는 너무 높게 쳐주면서도, 묘사적으로는 극단적으로 내려치기를 하고 말았음 그래서 나는 이 영화가 기성에 대해 극단적으로 적대적인, 위험한 영화로 보고 있는거임 설득이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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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화에서는 빌런이 소원을 선별하는 이유를 체제에 대한 위험요소의 선제 제거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비약이라고 볼 수만은 없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짚는 위시의 문제점 중 '정말 모든 소원을 들어주려고?' 가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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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제 소원도 들어주는 건가요 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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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기성의 가치관을 설득했어야 했음. 영화가 내세우는 논리도 이런 점 때문에 완전하지 않았거든. 그런데 영화는 이런 위험성이 있는 가치관을 옳다 주장하기 위해 심지어 자신의 가치관의 일부일수도 있는 기성의 시스템을 파괴하는걸 '옳다' 고 묘사해버림 굉장히 위험함. 인어공주 실사화나 퀸 클레오파트라같은 인종문제, 캡틴마블같은 성별문제와 같은 표면의 pc 를 떠나서 pc에서 주장하는 개인의 가치관을 사회에 투영하는 걸 너무 급진적으로 긍정하고 있음 | 24.05.09 17: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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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렇지는 않음 pc가 없었으면, '기성의 가치관을 전복해야 개인의 가치관을 투영한다' 라는 개념이 없었으면 왕을 그냥 저렇게 복잡하고 공감가는 빌런이 아닌 1차원적 빌런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묘사하면서 (심지어 어려운것도 아님! 소원을 원래부터 사적으로 써먹었다는 장면만 넣었으면 됨) 적절한 권선징악, 킬링타임용으로는 손색이 없는 영화였을거임 오히려 pc를 위해, pc의 '개인의 가치관에 대한 존중' 을 너무나도 강조하다가 영화의 개연성이 붕괴해버린거임 | 24.05.09 17: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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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화에서는 빌런이 소원을 선별하는 이유를 체제에 대한 위험요소의 선제 제거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비약이라고 볼 수만은 없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짚는 위시의 문제점 중 '정말 모든 소원을 들어주려고?' 가 있기도 하고 | 24.05.09 17: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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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소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잖아 실제 범죄도 아니고 합의가 이루어진 것도 아니고 이견을 제시할 수도 없는 상태에서 기득권자 개인의 판단으로, 타인의 권리까지 포함해 위험요소를 선제제거 하는 게 독재잖어 | 24.05.09 17: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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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맞음 그런데 그 독재에 대해서 '설득' 을 했어야 한다는거임 독재가 이뤄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한 묘사와 당위성을 부여했으면 영화는 그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우울함' 에 대해서 설득했어야 함 영화는 기성의 시스템, '당신의 독재는 왜 사람들을 상처입히는가' 를 설명하지 못했음. 아니, 안했지. | 24.05.09 17: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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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했던것처럼, 오히려 왕이 진짜 찐 독재자 악역이었다면, 사람들의 소원을 사적으로 사용하며 가짜 낙원을 만드는 1차원적 빌런이었다면 오히려 나았을 거임 그러나 영화는 왕의 당위성을 서사적으로는 너무 높게 쳐주면서도, 묘사적으로는 극단적으로 내려치기를 하고 말았음 그래서 나는 이 영화가 기성에 대해 극단적으로 적대적인, 위험한 영화로 보고 있는거임 설득이 없거든 | 24.05.09 18: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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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친구가 겪은 것처럼 꿈이 단순히 바램이 아니라 정체성의 큰 부분이라는 점 그걸 속여서, 개인의 판단으로만 빼았기만 했다는 점 할아버지의 사례를 보면 그 판단조차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 | 24.05.09 18: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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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주인공이 아닌 영화가)그걸 왕, 기성 시스템을 비유하는 인물에게 설명, 혹은 설득하느냐? 라는거지 왕, 매그니피코는 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개인의 자아를 억제하는, 기성의 시스템에 대한 비유로 볼 수 있음 그런데 영화는 시중일관 기존의, '시스템의 안정을 위한 노력과 가치관' 에 대한 면모를 나쁜것으로만 치부하고 있음. 분명 그 과정에서 개인의 자아를 억압하는 건 나쁜 일이 맞음. 그러나 그것이 시스템을 적대할 일인가? 파괴할 일인가? 전복할 일인가? | 24.05.09 18: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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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랑 논쟁은 많이 하잖아 물리적으로 대립도 하고 소원을 가져가서, 개인만의 판단으로 선별하는 그 시스템이 문제인데 그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 | 24.05.09 18: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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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설득한 건 시청자들이지만, 그마저도 설득이 아닌 선동이었음. '기성의 시스템은 어차피 말 안들을 게 뻔하니 전복해야 한다' 라는. 그리고 그 적대감의 크기는, 왕을 걱정해서 한차례 타락으로부터 손 떼게 만들었던 왕비가 봉인된 왕에게 침을 뱉는 수준의, '사랑하는 대상조차도 모욕할 수 있는' 극단성으로 커져 있음. 시스템을 설득하는 것이 아닌 파괴하는게 옳다고 이야기하는 순간, 위시는 위험한 영화가 되어 있었다고 생각함. | 24.05.09 18: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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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많이 안함 아샤와 왕의 논쟁은 초반부에 그쳤고, 이후에 별을 발견하고 나서 '왕에게 설명하지 그래?' 에 대한 답도 '왕에게 뭔가를 설명할 기회는 이제 없는것 같아' 하고 어림짐작해버림 뭣보다 영화 자체가 왕의 비호감성을 계속 찌르고 있음. '서사상으로는 당위성을 띄워주지만, 묘사상으로는 내려치기를 한다' 라는게 그 의미. | 24.05.09 18: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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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달라고 설득했고 왕은 거부했는데 어차피 말 안 들을 게 뻔하니 전복. 이라는 건 내가 보기엔 비약으로 느껴지네 내내 소원을 돌려달라고 대립하는데 초반부에 그쳤다는 비판은 이해가 안 됨 이미 결론이 났잖아 묘사에 대한 비판이여서 캐릭터의 매력을 너무 죽여버렸다. 그런 거면 이해를 하겠는데 범죄자까지 나오면서 기존 체제에 대한 전복.. 위험한 영화.. 는 비약이라고 생각되네 | 24.05.09 18: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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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으로 대사로 나옴. 왕에게 뭔가를 설득해서 얻어낼 수 있는 기회는 지난 것 같아, 라고. | 24.05.09 18: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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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아샤의 논쟁은 초반부에서 이미 끝났으며, 이후 왕과 아샤가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건 왕이 소원을 직접적으로 악용하면서 1차원적 빌런이 된 이후임 타락하기 전 왕, '시스템의 안정에 집작하는' 왕의 논리에 대해 아샤는 설득하지 못했으며 다만 납득만 하지 못했을 뿐임 그리고 기존 체제에 대한 전복이 비약일까? 이미 영화의 결말은 기존 체제의 중심인 왕에 대한 극단적 적대감을 보여주면서 끝났음. 이걸 비약이라고 이야기하기엔 너무 영화를 앞일 생각 안하고 대충만든거지. | 24.05.09 18: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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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했고 거부 당했으니까 그렇겠지 그 후에 계속 꿈을 풀어주자 와 속박하자로 대립하는데 논쟁은 한 번뿐이다 라는 건 난 받아들이기 힘든 비판이네 설득과 거부로 끝난 논쟁을 되풀이해서 보여준들 큰 의미가 있을 거 같진 않음 오히려 늘어지는 연출이 되지 않나 난 비약인 거 같음 위험한 영화면 메세지나 의도가 그러해야 할텐데 영화의 메시지는 남한테 의존하는 게 아닌 스스로 노력해서 꿈을 이루자는 단순한 이야기로 범죄나 체제 전복같은 게 아니잖아 그런 방향으로 사회에 충격을 주었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빌런에 대한 적대감이 해소되지 않고 끝난 게 왜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네 그런 영화들이 상당수 아닌가 | 24.05.09 18:36 | | |
(IP보기클릭)168.131.***.***
설득에 실패한 건 아샤고, 영화는 설득을 포기했을 뿐임. 영화는 빌런의 타락이 왜 실패할 수 밖에 없는지를 보여주면서, 그 실패를 긍정성의 집약체로 묘사되는 '별' 로 보완하는 엔딩을 가져갈 수도 있었음. 이게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설득' 인거임. 하지만 영화는 시중일관 빌런을 타락으로 몰고가면서, '이 가치관은 타락할 수 밖에 없는 가치관' 으로 밀어붙이기를 반복함. 이래서 이 영화가 설득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는거임. | 24.05.09 18:39 | | |
(IP보기클릭)168.131.***.***
연출이 늘어질 뿐이다? 아니, 그게 '필요한' 연출이었음. 아니면 왕을 1차원적 빌런으로 아예 찍어눌렀어야 함. 최소한 권선징악이라도 잘 표현되게. 그러나 왕은 징벌받기엔 너무 당위성이 있었고, 왕에 대한 징벌은 당위성에 비해서 너무나도 적대적이었음. 빌런에 대한 적대감이 '해소되어야 한다' 가 아니라, '적대적' 이란 건 왕비의 왕에 대한 행적에서 드러난다고 이미 말햇음. | 24.05.09 18: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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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르겠다 너가 하는 말들은 다 틀렸다. 위시는 높은 전달력을 지닌 뛰어난 영화다. 라는 걸 말 하는 게 아니라 범죄나 전복과 엮이는 위험한 영화라는 건 비약이라는 얘기인데 난 너가 하는 말들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영화라고 설명하는 거로 들리네 | 24.05.09 18:48 | | |
(IP보기클릭)168.131.***.***
범죄와 전복을 비약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건 영화가 너무 못만들어서 '그럼 범죄도 허용한다는건가' 라는 생각이 연상되기 너무 쉬운 구조이기 때문이며 둘째로 이미 영화는 왕을 갈아치우는 '전복' 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임 (매그니피코 쿠키를 밟아 부수는 장면에서의 씬은 대놓고 혁명) 영화가 그 부분을 '의도하지 않았다' 라고 하더라도 영화를 보는 이들은 그걸 연상할 수 밖에 없음 연상할 수 밖에 없다면 단순한 비약이라고 보긴 힘들지 | 24.05.09 18:51 | | |
(IP보기클릭)180.71.***.***
이 영화는 위험하다 고 하면 나는 그 사상을 메시지로 담거나 사람들이 동조하도록 해야할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전개 과정에 혁명이 나왔다해도 그건 수단일 뿐이지 이 영화의 궁극적인 메시지라고 느껴지진 않았는데 아마 그런 부분에서 감상이 좀 다른 거 같네 | 24.05.09 19:22 | | |
(IP보기클릭)168.131.***.***
사상을 담거나 동조하도록 하도록 하는 부분이라면 영화는 시중일관 그러고 있음. 왕에게 당위성을 준 뒤 철저하게 빌런으로 타락시키는 묘사를 함과 동시에 아샤는 '별' 로 비유되는 꿈, 희망, 가능성을 주고, 아샤의 어머니와 왕비의 합류를 통해 정당성도 밀어주고 있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부 보고 영화를 봐도, 묘사적으로 보면 아샤는 거의 절대선급으로 묘사되고 있어서 아샤 쪽으로 치우치게 될 정도임 | 24.05.09 19: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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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만드는 데 돈,시간,마법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도전조차 포기한 사람이 오래 살았으니 할아버지 소원을 이뤄져야 한다고 때쓰는게 가장 이해안감 이미 소원<평온을 선택한 게 확실한 인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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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잃었는데 도전을 어떻게 해.. | 24.05.09 18: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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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빵
왕이 납치해서 꿈 바치라고 한것도 아니고 최소한 저 할아버지는 사리분별 가능한 성인일 때 나라에 찾아온건데 그동안 한번도 도전을 안했건 도전했다 포기했건 이뤄주지 않는다고 반발할 게 아니라고 봄 | 24.05.09 18:12 | | |
(IP보기클릭)180.71.***.***
상호합의의 측면으로 보더라도 사기 계약인데 | 24.05.09 18: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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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도 못함. 완전히 잊어먹어서. | 24.05.09 18: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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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바친다는게 꿈에 대한 기억을 잃는건지 몰랐어요' 라는 부분이 사기계약이라고 하는거면 개인적으로 해석문제지 사기가 아니라고 봐서 | 24.05.09 18: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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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왕 캐릭터, 혹은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한 기성 시스템' 에 대해 적대감을 보내는건 그 부분에서 극명하게 드러나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침을 뱉고 모욕하는것도 불사할 수 있는' | 24.05.09 18: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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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수없음. 그 흑마법으로 국민전체 위협하는걸 모든 국민이 체험해서... | 24.05.09 18: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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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꿈 막는 부모 포지션에 대해 영화가 설득하는게 아니라, 개인의 꿈에 대해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시스템에 대해 설득하는 게 아니라 '얘는 타락했으니까 봉인해서 지하감옥에 박아둬야 합니다' 라고 주장하고 있음. 그래서 위험한거임. 그냥 못만든 것 이상으로. | 24.05.09 18: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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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으로 위험한건 영화에도 이미 나온거임. 난 그게 왜 위험한건지 잘 표현 못했다는게 문제라는거고. | 24.05.09 18: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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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거야 위험한건데 영화가 말하는 메시지 자체가 "이런 가치관은 타락할거고, 타락할 것입니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는거임 아샤가 아니라, 별이 아니라 영화가 왕으로 대표되는 기성의 가치관을 파괴해야 할 가치관으로 만들기 위해 이미지 메이킹 하고 있다는거임 | 24.05.09 18: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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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충분히 타락 할만 한 가치관이니까요. 왕이 허락 안하면 음악도 그림도 등산도 못하는 나라 이니까요. 심지어 나라 지키는것도 왕이 허락해야 가능한 나라죠. 그러니 다 꿈 얘기만 하는 국민들 뿐이고... 언제가 됐든 무너질거라 생각 했어요. 그걸 전혀 표현 못했다고 생각 합니다. | 24.05.09 18: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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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문제는 영화가 이 가치관을 '설득받을 가치도 없는' 가치관으로 말하고 있다는거임 영화는 왕을 설득할 수 있었음 아니, 설득했어야 했지 아니면 왕을 처음부터 악인으로 설계했어야 했음 그러나 영화는 '억압자는 나쁜 것이라는 교훈' 에 집착하느라 왕의 억압에 현실적인 당위성을 집어넣었고, 그 당위성채로 억압을 짖밟았음 그러니까 위험하다는거임 영화가 '네 자아를 위해서, 네 자아를 억압하는 것은 당위성 신경쓰지말고 부숴라' 가 되어버리니까 | 24.05.09 18: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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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억압의 표현이 잘못됐다 생각했는데... 내가 부모 표지션이라고 한건 일반인 생각이고... 사실 왕은 복지 잘하는 중국,북한이라 생각도 듬. 왕이 허락한거 아니면 아무것도 못한다가 왜 안좋은건지 전혀 표현 못했음. 덤으로 부셔라는 왕이 엇나가고 난 다음이고... 주인공의 목표는 할아버지 꿈하나 훔쳐서 돌려주기 였음. 나라 부수기가 아니라... | 24.05.09 18: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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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러니까 억압 자체가 옳다는 게 아님 문제는 영화는, '억압하는 인물의 당위성' 을 묘사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신의 억압은 왜 틀렸으며, 그 결과 어떻게 국민들이 슬퍼하고 있으며, 왜 당신은 그 사람들을 놓아줘야 하는가?' 에 대한 설득을 했어야 했는데 하지 않았다는거지 왕의 타락의 끝에서 왕이 정신을 차렸어야 했고, 왕이 자신이 왜 틀렸는지를 깨달았어야 했고, 왕이 '별' 에게 도움을 요청햇어야 했음 그것도 아니라면, 왕은 처음부터 1차원적 악역이었고, 그래서 아샤의 '진실에 대한 깨달음' 이 더 강력한 것이 되도록 만들었어야 함 그러나 이 영화는 어느 것도 하지 않았고 | 24.05.09 19: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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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자아도취 성격이라 설득은 안통할거 같은데... 디즈니 악역 중에 설득 된 애도 없고... 님 처럼 됐다면 좋은 영화가 됐겠지만... 요즘 들어 디즈니가 악역을 안죽였지... | 24.05.09 19: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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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못만든 영화임. | 24.05.09 19: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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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성격이기 때문에 클라이막스에서 설득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더 강력한 임팩트를 보여줄수도 있었음. 뮬란 애니메이션 마지막에서 황제가 뮬란에게 허리를 숙이는 장면처럼. 내가 시중일관 '아샤' 혹은 '별' 이 아니라 '영화' 가 왕을 비난하고 있다고 묘사하는건 그래서임. | 24.05.09 19: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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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의 황제는 악역이 아님... | 24.05.09 19: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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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이 아니지만 '숙이지 않을 캐릭터가 숙이는' 것이 얼마나 임팩트가 있는지를 나타내는덴 좋은 예시지 | 24.05.09 19: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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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왕이 실패하는 것을 가장 극명하게 나타내는 클라이맥스 장면은 '많은 자아' 가 등장하여 왕과 대립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왕의 '기성 가치관' 이 실패했고, 그 실패의 원인은 억류에 있었음을 깨닫게 만드는 묘사가 등장해줬어야 했음 그러나 영화는 왕과 왕이 대변하는 기성의 가치관을 짓밟는데 급급해서 그대로 왕을 처음부터 1차원적 악역이었던 것처럼 소모해버림 위시가 GPT 가지고 쓴 대본 아니냐는 말이 있던데 그런 의심이 들 만큼 조악한 각본이지 이정도면 | 24.05.09 19: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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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나라를 구해서 숙인거죠. 위시에서 왕 이외에 다른 악역이 있을때 가능한 이야기고... 위시는 디즈니의 공식에서 벗어나질 않음. 설득,실패,대립,응징 이 공식에서... 흠... 생각해보니 님이 말한건 모아나에서 다 나왔네요. 다른 악역이 있어어야 됐네요. | 24.05.09 19:22 | | |
(IP보기클릭)168.131.***.***
뮬란이 나라를 구했기 때문에 황제가 숙였다는 서사의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숙이지 않을 캐릭터가 숙이는 것" 이 클라이막스에서 발생했을 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에 대한 이야기임 매그니피코는 나르시즘적 캐릭터니까, 클라이막스에서 숙였을 때 그 임팩트가 더 컸을 거라는 거임 | 24.05.09 19: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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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딴 악역이 있어서 자신이 틀렸음을 눈치 채야 가능한거고... 스스로는 불가능하다고 봄... 그런 인물이라면 그런 실수도 안할테니까요. | 24.05.09 19: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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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캐릭터로 사용하지 않았던 아이템 중에 적절한 게 있음. 암흑의 마법서가 딱 그 역할하기 좋지. 아샤의 별과 대립하기에도 좋고. Gpt각본이냐는 의문이 사실이라면 아마 gpt가 각본쓰다 왕의 타락이 암흑 마도서에 의한 것이란걸 까먹은게 아닌가 싶음 (gpt는 대화가 길어질수록 초반 대화 내용을 망각함) | 24.05.09 19:48 | | |
(IP보기클릭)211.37.***.***
그렇네요. 마도서를 악역으로 만들면 다 해결되는데... | 24.05.09 19:5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