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메가박스에서 돌비 아트모스 극장 결제하고 보고 옴요.
일단 역시 괴수 영화는 돌비 아트모스로 봐야 함.
그 화면 3개 붙인 거는 괜히 고개 이리저리 돌려야 해서 피곤하기만 함.
근데 ㄹㅇ 소리가 여기저기서 다 들리니까 이건 ㄹㅇ 최고임.
옛날 괴수 영화 보던 사람들은 양쪽에서만 소리 나는 극장에서 괴수 영화 봤을 테니 좀 불쌍함.
ㄹㅇ 불로장생해서 미래에는 더 쩌는 극장 체험하고 싶음.
분명 미래에도 괴수 영화는 살아있을 테니까.
대강 서사는 ㅈㄴ 짱 센 고지라(등비늘 핑염함)와 2인자 실버백 근돼콩과 잼민이(빨간털)가 뒷골목 대장 스카킹 개박살내기임요.
인간 서사는 대강 괴수 서사 보충하는 수준으로 되어서, 괴수물 팬으로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움요.
괴수 영화에서 인간 서사가 빈약하니 부족하니 어쩌니 하는 인간들은 몬스터 버스 고지라 1편이나 킹 오브 몬스터 다시 보면서
ㅄ 같은 인간 서사 따위 괴수님의 보조만 해주면 충분하다는 걸 깨닫는 시간이 필요함요.
그 외에 단점은 빌런 괴수가 너무 약하다는 거랑 거의 콩이 주인공이란 거 정도..... 그리고 사실 상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 모스라 양.
(이 아래는 스포임요)
대충 스토리는,
대충 내용은 시간이 흘러 전작 조연인 아일린 박사는 모나크 콩 담당으로 승진했고,
의붓딸 지아도 어느덧 중 3 정도 됐음.
근데 몇 일 전부터 계속 할로우 어스로부터 이상한 주파수가 계속 나오고,
콩은 어느덧 실버백이 되어 함정으로 괴수 늑대 떼를 대량 사냥할 정도로 노련해졌지만 여전히 동족 친구나 여친이 없는.... 모태솔로임.
심지어 할로우 버스로 이사한 뒤부터는 개미(닝겐)들이 할로우 버스 생태계 망치면 안된다고 조그만 기지 하나를 거의 숨기듯이 지어놓고 아무도 안 찾아옴.
지상에는 ㅈㄴ 쎈 파충류킹 형이 버티고 있어서 못돌아가고, 그냥 충치 치료만 받고 되돌아옴.
한편 지아는 학교에서 적응 못하고 이상한 그림 그리고, 대충 인간파트 인간파트.
여친도 친구도 없는데 근돼 되어서 뭐해 흑흑
그런데 괴수 늑대 떼 잡으려고 덪 깔아뒀던 곳이 무너지고 그곳에는 동족의 것으로 보이는 해골이 몇 구 놓여있었다.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니 그곳에는 놀랍게도 또 다른 할로우 어스가 있었다!
할로우 어스는 사실 2중으로 되어있었던 것!
그리고 놀랍게도 그곳에서 동족 잼민이를 발견한 콩.
(도중에 바깥에서 온 자는 다 위험하다는 가르침을 기억해내고 콩의 손가락을 깨문다)
이 수상한 변태 새끼!
동네 아저씨들 여기에요!
여기 소아성애자가 있어요!!
태어나서 동족 처음 봤다고!
그래 덤벼!
위에선 내가 2인자였어!
(아 ㅅㅂ ㅈ됐네. 이대로 우리 동네까지 끌고 가면 스카킹님이 날 죽이려고 할 텐데....)
(아 그렇지! 이 변태 새끼한테 같이 멱 감자고 그짓부렁을 한 뒤에 큰 물뱀이 사는 호수로 데려가면 되겠다)
이후 목 축이고 멱 감자고 근돼콩을 꼬신 잼민이는 계획대로 물뱀 타이탄이 콩을 덮치자 이때다 하고 도망치지만,
이미 고지라님과 싸워보고 메카고지라와도 싸워서 살아남은 콩에게 물뱀은 장어에 불과했다.
이후 콩은 코웃음을 치면서 장어를 토막낸 뒤 도망치던 잼민이를 다시 붙잡고 길안내를 시키다 날이 저물려하자,
잼민이에게 장어 스테이크를 건내주고 신뢰를 얻는 등
정말로 잼민이와 친구가 되어 유인원 타이탄 레어로 향하는데....
한편, 고지라는 이탈리아에서 왠 대게 괴수를 터뜨려 죽이고 콜로세움에서 잠을 자다가 다시 깨어난다.
밑에서 뭔 일 있나?
혹시 모르니까 개미 새끼들한테서 밥이나 뺏어먹자
프랑스가 밥을 잘한다지?
이후 고지라님은 프랑스 원전을 호로록 빨아마시고,
(북극으로 감)
티아마트 공, 짐이 미안한데 그대의 보약 좀 먹고 파워업 좀 하겠소
티아마트: 아니 고형 저리가요! 오지마요!
짐이 밥 좀 먹겠다는데 거부를 해?
대게 새끼처럼 될래?
장어 새끼가?
그리고 대왕이라고 부르랬잖아?
티아마트: 아 ㅅㅂ 강도새끼야 저리 가라고!
열심히 저항한 티아마트는 결국 고지라님의 방사능 빔에 토막나고,
고지라님은 티아마트의 둥지에 있는 태양에너지 응축 보약을 먹고, 등비늘 핑뿌염까지 하여 파워업+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대로 얼음 속에서 잠을 자는데....
한편 근돼콩은 잼민이네 마을에 도착한다.
얘아 여기가 너희 마을 맞니?
근데 뭘 하길래 마을 전체가 끙끙 대고 있어?
대충 용암 마을 같은 곳에서 뭔가 강제로 건축 중인 유인원 타이탄들.
조금 나이 든 유인원: 으그그 허리야 (옮기던 돌 떨굼)
감독하던 유인원: 거기 늙은이 왜 돌 떨구고 ㅈㄹ이야? 다시 안 주워? (퍼억)
감히 어른한테 손을 올려?
자네 좀 혼나야겠어
감독원 유인원: 돼지새끼 넌 뭐야? 오늘 일 빨리 끝내야 돼서 그런 거 몰라? 잘 보니 못 보던 얼굴인데 어디서 왔어?
콩이 감독원 유인원을 두들겨 패자 잠시 뒤 유인원 타이탄 마을의 폭군인 스카킹이 등장.
뭐야 이 처음 보는 뚱보는?
뚱보야 나이도 먹을대로 먹어선 왜 내 집에서 물 흐리냐?
ㅋㅋㅋㅋ 잘 보니까 송곳니 어디 팔아먹고 잇몸에 쇳조각 박아놨네 이 ㅄ이ㅋㅋㅋㅋㅋ
다른 유인원 타이탄은 스카킹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따라 웃는다.
거기 애새끼 이리 콤.
외지인을 내 땅에 들인 게 너냐?
내 명령이 우습냐? 니 부모처럼 될래?
늙은 유인원: 스카킹님, 아해가 뭘 몰라서 한 일입니다. 제발 화를 거두시고....
그러니까 용암 목욕은 니가 해야겠어
정당방위도 아닌데 유인원이 유인원을 죽여?
이제보니 네놈은 쓰레기 폭군이구나
네놈을 없애고 이 마을을 해방시키겠다!
어이, 뮤직 큐!
신나게 놀아보실까~
이후 유인원 타이탄들의 땅두드리기 전투 음악이 연주되고, 싸우는 콩과 스카킹.(중간에 닝겐들이 나와서 상황을 설명하고 대강 스토리 진행함)
그런데 좀처럼 결판이 나지 않자 스카킹은 시모를 부른다.
시모야~ 이리 온~
쭈쭈쭈쭈~
시모 귀찮다
스카킹 알아서 해
물뱀 타이탄 등뼈 채찍 끝에 있는 수정 딸깍. 시모 고통스러워서 콩 공격 시작.
시모 아프다!
스카킹 말 듣는다!
시모의 아이스 브레스를 막아냈지만 오른 손에 최소 3도 이상 동상을 입은 콩은 잼민이의 안내를 받고 도망치고,
스카킹은 콩의 고지라 등비늘 도끼 득템하고,
대강 할로우 어스의 이위족 부락에 도착한 콩은 인간들에게 동상 입은 손을 치료 받고, 멋진 건틀렛도 얻고
곧 콩을 따라올 스카킹과 그의 부하들을 물리치기 위해 포탈을 통해 지상으로 향한다.
그리고 이집트 피라미드 옆에서 포탈을 열고 튀어나온다.
내가 급해서 그래요!
얼굴 좀 봐요!
잠시 빙하 아래에서 동면 중이다가 콩의 목소리를 듣고 깨어난 고지라님.
딱 대라, 너 오늘 뒈진 줄 알아!
고지라님, 콩 조지러 이집트까지 헤엄쳐와서 등장. 그리고 콩을 향해 전속전진.
여기 포탈 들어가서 스카킹인지 하는 놈을 같이....
어? 고지라 형? 잠깐만요?
이미 빡이 돈 고지라님은 콩을 줘팰 생각 뿐이다.
다시 지상에서 얼굴 보이면 뒈진다고 했어, 안 했어!
오늘 니 제삿날이야!
내 말씀 좀 들어봐요!
지상에서 꺼져!
열심히 공격하는 고지라님과 열심히 공격 당하는 콩.
일단 데려다 놓으면 알아서 잘 하겠지 뭐(질질)
그리고 감히 짐을 전리품 마냥 끌고 가?
역시 뒈져버렷!
오해가 커져서 방사능 브레스까지 날아오기 시작하고 더욱 더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콩.
그리고 대충 인간들이 스토리 진행(대충 모스라는 스컬 아일랜드 이위족만 부를 수 있다고 해서, 유일한 스컬 아일랜드 이위족인 지아가 무녀됨)
NEW 모스라 양 등장.
진정하세요~(최면 인분 풀풀)
그래서... 음... 스카킹인지 스타킹인지가 습격해온다고?
그래서 지구 밑은 물론 이 새끼가 내 지상까지 노리고 있다고?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야 가자.
이 대왕님이 힘 좀 빌려주겠노라.
도와주신다니 망극하옵니다, 폐하!
대충 인간들이 유인원 타이탄들 막을 준비하고,
유인원 타이탄 떼가 들이닥치고 고지라와 콩도 도착.
두 괴수 세력이 싸우고 도중에 인간들의 사악한 반중력 함정이 망할 뻔하지만
다행히 이위족 여족장이 생각 이상으로 말을 잘 알아먹어서 작전 성공.
그리고 수의사가 피카츄 익룡 떼 끌고 와서 마무리....할 뻔함.
엑스트라 유인원 타이탄들: 으아 살려줍셔! 갑자기 몸이 둥둥 뜨네! 으악!
그래도 몸이 둥둥 떠서 쫄린 건 우리 뿐이 아니라 이 말이야!
덤벼라!
자, 전부 포박해드릴게요 퓻퓻!
아프지 않답니다~
스카킹 진영: 이 비겁한 새끼들! 빌어먹을 개미새끼들!
이후 무중력 함정이 끝나자 모스라를 제외한 모두가 추락, 스카킹은 시모와 함께 탈출.
내가 (딸깍) 말 (딸깍) 잘 들으랬지?
시모 스카킹 말 잘 들을게!
대충 쉽창 나려는 지상.
그리고 그 때 쫓아온 고지라님과 콩.
이 지상도, 개미새끼들도, 짐의 이탈리아산 침대도 못준다!
그리고 서로 승마 대결?로 시작하는 고지라&콩 VS 스카킹&시모
물론 지상은 다 박살나고, 중간에 일단 콩을 먼저 조지려고 시모의 공격을 스카킹 쪽으로 돌리고 고지라는 견제만 함.(중간에 고지라님이 고지라 아이스가 될 뻔하지만 고지라님에게 얼음따위는 일시적인 상태 이상에 불과했다)
그리고 스카킹이 채찍으로 고지라님의 목을 조르려다가 박살나서 떨어져 나간 시모 조련용 크리스탈.
(콩의 도끼를 주워서 시모 조종 크리스탈 박살냄)
내 크리스탈이!
이후 전부 각자의 보금자리로 돌아가고 인간 파트 나오고 대충 할로우 어스 유인원 타이탄들의 킹이 된 콩.